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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한코트들..그럼 잘산 옷 vs 실패한 옷

그럼 조회수 : 5,019
작성일 : 2020-02-09 11:14:10

어제 오늘 코트 글 재밌는데요

그럼 가격 대비 아주 잘샀다 싶은 겨울코트나 비싼 옷

혹은 돈 엄청 들였는데 망했다 하는 옷


뭐가 있으신가요?


제 경우

정말 돈 ㅈㄹ 이었다 싶은 옷은

몇십년전 120만원 ( 지금 돈으로 한 200만원 넘을 듯) 주고 샀던 손정완 정장

신정환 ( ? 기억 가물) 디자이너 코트 200만원짜리, 강기옥 긴 자켓

원피스와 자켓들 - 수백만원 ( 예복 이런거 아니었음 그냥 돌았다고 생각이 듬.그당시엔 회사에 입고갈

용도로 평상복으로 그냥 삼)

모두  두 번 입고 안입음

그 외 프라다 코트   (재질이 힘이 없어서 입다가 맘) 

보티첼리 반코트 150만원 - 고급스럽긴 한데 역시나 이상하게 입기만 하면 전형적인 한국 아줌마삘

마인 코트 두 벌 ( 팔 짧고 뭔가 핏이 늘씬 날씬한지 않고 역시나 입기만 하면 전형적 한국 아줌마삘)

랑방 코트 - 벙벙한 핏에 역시나 짧은 팔...한 두번 억지로 입다가 시누이 줘버림


가격 대비 뽕을 뺄 정도로 잘 입는 옷들은

20만원 주고 샀던 국내 ㅇ 브랜드 치자색 코트, 19만원 주고 산 국내 ㅈ 브랜드 롱코트

출장때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세일 막바지에 줍다시피 사왔던 해외 유명 브랜드

15만원짜리 롱패딩

15만원 주고 샀던 해외 ㅈ 브랜드 롱코트


돈도 제대로 주고 너무너무 아끼며 입는 옷


막스마라 검정색 알파카

다이앤본 롱코트

잇미샤 10년전에 샀던 롱자켓

오스카드라렌타 자켓

도나카란뉴욕 롱코트


물론 비싸게 주고 너무너무 잘입는 옷들도 있어요

대부분은 비싼 옷이 질도 좋고 입어도 잘 맞구요

하지만 가만 수를 헤아려 보니

엄청 비싸게 주고도 이상하게 안입혀진 옷들은 옷은 너무 이쁜데 이상하게 자기 만족에 그쳤는데

내 고집과 아집으로 놓지 못하고 갖고 있거나 그냥 사서 우기면서 입거나.... 


IP : 58.127.xxx.1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2.9 11:26 AM (182.221.xxx.74)

    제대로 입어보고 산 옷은 웬만하면 성공인 거 같아요
    특히 코트는..

    저는 타임 코트 (200만원대), 구호 코트 (200만원대)
    두개 아주 만족스럽구요
    스페인 아울렛에서 산 막스마라 코트는 별로였어요 ㅠ
    그 외에 안 입어보고 산 수 많은 실패코트가 있습니다..

  • 2. 테디베어
    '20.2.9 11:27 AM (121.133.xxx.125)

    작년에 사고
    색상만 바꾸어 또 샀어요. 아는분 아시겠지만, 넝 포근 따뜻. 스타일리쉬한데..엄청난 볼륨감에 보관이 한 자리 하거든요. 게다가 영하 10도 추위에는 솔직히 춥고 영하 3-4도 쯤이 딱 좋거든요.

    사고 후회감이 들었지만

    대신 자주 입기로 했어요. 한겨울 요거 둘만 입고..속에는 얇은 저려한 옷이랑 부츠만 신었네요.


    어짜피 거의 매일 입어서
    제 옷중 가장 착용횟수 많은 옷 둘이랍니다.

    그래도 앞으론 같은 디자인 다른 칼라 둘은 안살거에요.ㅠ

  • 3. rosa7090
    '20.2.9 11:30 AM (219.255.xxx.180)

    저도 손정완 가죽 코트요

    160만원 하는 것을 120만원 현금 이체 해주고 작년에 샀네요..

    근데 딱히 활용을 많이 하지도 못하고

    양가죽이라 약하고요. 막 입기에는 비싼 옷인데 약해서 기스나고

    안 입자니 돈 버리는 짓이고..

  • 4. 스타일에 맞게
    '20.2.9 11:39 AM (121.133.xxx.125)

    패셔너블 한 옷을 고르면
    실패하기 쉽다고 해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리쉬한것중
    형편되면 비싼거로 사서 자주 입는게 좋겠죠. 기본색으로요. 너무 예민한 소재나 무거우면 또 손이 안가니 그것도 고려하고요.

  • 5. 나이
    '20.2.9 11:46 AM (223.62.xxx.100)

    나이가 들어 가는 건 지
    허 한 구석이 있는 건 지
    자꾸 과한 색상 과한 디자인 옷이 눈에 들어 와요
    물론 기본 디자인도 사요
    그런데 보라 초록 강렬한 노랑
    꼭 이상민이 입을 옷 같은 롱퍼도 사요
    겨울에 한 두번 입으면 많이 입는 옷 들
    그런데 자꾸 그런 옷 들만 눈 에 들어 와요
    늙나 봐요

  • 6. ....
    '20.2.9 11:48 A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전 망한거 없어요 ㅎㅎ
    케쥬얼 헤@스,빈@.라@@@.
    정장류 한@라인
    구두,가방등의 액세사리 페@@@,버@리,펜@등
    아우터 버@리

    여기다 선호브랜드 다 올리시는 분들 걱정 안되세요?
    여기 올리면 광고 엄청되요. 전 입던브랜드 계속 입고 싶어서 @첨가해서올렸으니
    대충 짐작해서 올리시길

  • 7. ...
    '20.2.9 11:51 AM (223.62.xxx.122)

    옷을 케쥬얼과 정장.아우터.포인트 액서사리로 나누면
    늘 같은 브랜드에서 사게 되요.
    케쥬얼, 정장등 그 라인의 상위브랜드에서 구입하면 실패없어요.

    여기 올렸다간 광고 옴총되서 가격대가 올라가거나 품절될수도 있으니 ㅎㅎ
    자세히 올리지는 않을께요. 입던 곳에서 편하게 계속 구입하고 싶어서요.

    얼마전 올라온 감동스런 어떤 브랜드의 아우터..거의 바이럴일거에요.
    누가마도 마담라인데 고급스럽다고 ㅎㅎ

  • 8. 원글
    '20.2.9 12:45 PM (58.127.xxx.156)

    갑자기 나이 님 말씀에 급 동감되네요

    무채색 계열만 잔뜩이었는데
    요새 왜이리 강렬한 색상을 자꾸 사는지 모르겠네요

    작년까진 그래도 좀 더 얌전?하게 강렬한 색상
    연보라나 짙은 와인 이런거였는데

    요샌 아예 노랑이니 주황이니 이런 겉옷이 너무 이뻐보인다는...;;;

  • 9. 코트는
    '20.2.9 12:54 PM (1.236.xxx.188)

    정말 많은데 나이들수록 저는 잘 안입어져요. 비싼코트 좋다고 캐시미어 100으로 사기도하고 그랬는데 점점 그런 차려입는 욕망도 없어지고 입고 갈 데도 없어요. 6년정도 옷을 많이 샀더니 비싼옷도 필요없더라구요. 저도 나이드니 검정 회색보다 튀는 색이 좋아요. 그럼에도 올 겨울에도 코트 4벌쯤 샀네요..오버핏 30만원 1개. 1자핏 20만원. 5만원 홈쇼핑. 18만원 반코트.. 색깔이 다 밝은 색 ㅎㅎ 이제 검정은 안사게되요.

  • 10. 공감
    '20.2.9 1:38 PM (1.231.xxx.117)

    무채색 일색인 옷장에 핑크 민트 보라 노랑 색이 늘어나고 있어요 나이들었단 증거겠죠 ㅠㅠㅠ

  • 11. 그렇군요..
    '20.2.9 2:03 PM (223.62.xxx.153)

    전 40대까지만해도 쳐다도 안봤던
    노란색에 꽂혀서..
    지갑, 다이어리, 가방, 구두..등 온통 노란색 천지입니다.
    어젠 백화점 행사매장 갔다가 노란색 경량패딩을
    집어왔는데...같이 코디된 병아리색 니트가..
    아직도 눈에 어른거리네요.

  • 12. ㅜㅜ
    '20.2.9 2:06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노란색 ㅠㅠ
    겨자색 ㅠㅠ
    극혐입니다.

  • 13. wii
    '20.2.9 4:46 P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

    저는 코트와 가방은 8.90프로 정도 쇼핑 성공해요.
    코트는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있는데 어느 해는 세벌 사서 두벌 성공. 어느 해는 하나도 안사고 한벌만 사고. 코트가 채워져 있으니 정상가로 살 일이 별로 없어요. 기다렸다 가격인하나 행사 때 반값에 삽니다. 5개 이상 성공이에요. 봄가을 코트도 여기거 많고요.
    손꼽을만한 실수는 거의 정상가로 산 비비안웨스트우드 코트. 비대칭에 보기에 멋진데 조금 길다보니 역시 높은굽 신기 싫어서 자주 안입다 길이 수선해서 망.

    패딩은 많이 안 샀는데 몽클은 디자인은 어울리는데 포도주색이라 색은 이쁜데 이너들이 은근 신경쓰여요. 2300불 정도 줬는데 절반의 성공.
    성공은 작년에 산 이태리 브랜드 엉덩이까지 오는 패딩. 110짜리 세일해서 60만원대에 샀는데 느무느무 맘에 듭니다. 이런게 하나 든든하게 버텨주면 다음 쇼핑할 때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경량은 k2 50프로 이월상품 15만원대 꽤 흡족하고요.

  • 14. 원글
    '20.2.9 6:38 PM (58.127.xxx.156)

    ㄴ 비비안웨스트우드 그 비대칭 아방가르드 코트 저도 알아요
    근데 꽤 그 당시엔 핫한 아이템이었고 입으면 나름대로 너무 이뻤는데
    세월지나 입으려니 너무 눈에 띄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노랑색 극혐이었는데
    올해 미쳤나.. 노랑색 코트 갑자기 매장에서 입어보고 어머나.. 싶어 엄청 비싸게 하나 샀는데
    겨울내내 사람들한테 극찬받고 돌아다녔어요 너무 이쁘다고..

  • 15. ㅇㅇ
    '20.2.9 6:47 PM (82.43.xxx.96)

    망한옷,
    짱한 코발트블루 가까운색 원단에 검정 가죽 목, 팔목밴드 있는 막스마라 런어웨이 코트.
    A라인이고 튀는게 좋아서 샀는데 한번만 보면 다들 기억해서
    몇번 못입고 고이 모셔두고있어요.
    다른 튀는 색은 그래도 자주 입을수 있는데 저건 못입겠더라구요.


    성공작,
    죠셉 곤색무스탕, 약간 테디베어 스타일로 나온건데 입어보고 가벼워서 감짝놀랐어요. 겨울내내 입었어요.
    만족스러워서 이번 세일에 벽돌색으로 또 하나 질렀습니다.

    십년간 더이상 코트 안사리라 마음 먹었지만
    또 예쁜거 보면 마음이 변하겠지요?

  • 16.
    '20.2.9 7:40 P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예쁘다 칭찬하는 거 믿지마세요.
    그냥 눈에 띈다는 겁니다.
    단무지도 아니고

  • 17.
    '20.2.9 8:13 PM (124.5.xxx.148)

    예쁘다 칭찬하는 거 믿지마세요.
    그냥 눈에 띈다는 겁니다.
    노란코트라니 단무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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