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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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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말 감성 기억나시나요

..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20-02-08 19:12:11
갑작스레 이규형 감독의 타계 소식을 접하니 그시절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미미와철수의 청춘스케치
뒤늦게 우리나라에 착륙해 열풍을 일으켰던 찰리채플린
모닝글로리, 바른손 팬시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글귀와 그림들
롯데껌을 비롯한 껌포장지의 예쁜 속껍질(이거 모으는 아이들 많았어요.)
나뭇잎 책에 껴놓고 말려서 친구에게 편지 쓰기.
잡지책 그림 오려 붙여서 하드보드지로만든 필통.
밤마다 즐겨듣던 이문세의 별밤...


90년대 들어서며 압구정 오렌지족, x세대들이 등장하며
그러한 분위기는 많이 바뀐것 같아요.
IP : 14.63.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8 7:22 PM (218.209.xxx.206)

    금다래 신머루 ㅎㅎ 필통생각나요.

    오렌지족 뭐다해도
    2000전후는 까지는 괜찮았는걸요?
    엽기적인 그녀만해도 다시보면 시대가 지금이랑
    너무 다르고 아직 90년대 감성이 남아있더라구요.
    카페도 그렇고..ㅜ 많이 그립네요.

    진짜 음악도 90년 음악 못 따라가요 지금 음악들..
    시대가 주는 영감이 있나봐요 ㅜ

  • 2. 엽서
    '20.2.8 7:33 PM (211.36.xxx.43)

    서정적인 글귀하니까 ㅎㅎ
    지란지교를 꿈꾸며가 생각나요
    그림과 시가 적힌 엽서 모으던 기억이 나요
    그립네요ㅠㅠ

  • 3. ..
    '20.2.8 7:39 PM (14.63.xxx.19)

    가녀리고 청순한 소녀의 그림도 많았고
    찰리브라운, 지붕에 올라가 자는 스누피
    황금빛 머리칼의 어린왕자
    청동조각 말 그림이 그려진 크리스마스 l.p.
    심형래의 코믹 캐롤송
    시드니셀덴 시리즈
    라디오음악 녹음새놓은 공테이프 등등

    90년대가 오기전 80년대 말의 기억들..

  • 4. ..
    '20.2.8 7:43 PM (58.230.xxx.18)

    전 90년대 노래보다 80년대 노랠 더 좋아해요.
    물론 90년대가 가요계 전성기라고들 하지만.. 저에겐 80년대 중고시절을 보내면서 들었던 가요들이 더 정겹고 좋아요.

  • 5. 채플린
    '20.2.8 7:47 PM (73.83.xxx.104)

    88년 여름에 호암 아트홀에서 모던타임즈 봤던 생각이 나요.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이렇게 시작했던 조병화님의 공존의 이유도 생각나고요.
    신촌 대학로 홍대앞 카페들도 참 아늑했었는데.

  • 6. ..
    '20.2.8 8:37 PM (49.1.xxx.190)

    목마와 숙녀 시가 적힌 코팅 책받침.
    바른손, 모닝글로리, 금다래신머루, 날고싶은 자작나무..등의
    아기자기한 문구용품과 팬시용품.
    거리에 울려퍼지는 캐롤송.
    별밤 엽서전시
    교복자율화로 생긴 하이틴 타겟 브랜드
    뻬뻬로네, 챌린저...
    황미나, 김동화, 신혜숙 작가의 순정만화들..
    우리는 길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
    별빛 속에...
    김수철, 이선희, 조용필, 이용, ..등 10대가수들과
    송골매, 벗님들, 들국화...등 일명 그룹사운드..
    월요일 아침 운동장 전교생 조회
    스승의날 기념식, 교내 반별 합창대회..
    책갈피에 끼워 낙엽을 붙인 직접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크리스마스 씰..

    지금 생각하니..내 초, 중, 고 시절이 참 낭만적이고
    감성적이고 풍요로웠네요.(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이후 대학과 20대를 보낸 90년대는 치열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감성적으로는 풍요로웠네요.

    지금 50줄에선 69년생의 기억들입니다.

  • 7. ...
    '20.2.8 11:47 PM (14.44.xxx.30)

    저 중학교들어가기전 겨울에 모닝글로리가 첨 광고를 했나 그랬어요 아침의 영광~~하면서요
    선물로 누군가에게서 모닝글로리 공책을 받았는데 되게 매끈해서 참 고급이구나 했죠 바른손에선가 88년쯤 키쓰헤링꼴라보제품도 있었죠 지금홈쇼핑에 키스헤링그림있는 옷팔면 30년전이 생각나요
    언니오빠들은 비싼옷 산다면 빼빼로네 캠퍼스플래그...
    제또래들은 그린조이?첨 나와서 진짜 많이 입고다녔고
    나이키 아디다스사면 열쇠고리줬는지 오빠들이 그거 모았구요 지방살아도 언니가 이대보세에서 산 옷들 몰래 입고나가면 대학생들한테 헌팅도 당했지만(당시 중학생)무서워서 도망갔어요 별밤에선 이경규아저씨 초대해서 일반인가요제같은거 공개방송하면 노래들을 넘 잘 불러서 공테이프에 녹음시켜서 몇번이고 듣고 했어요
    서울에서 직장다니는 언니는 인신매매봉고차 소문때매 집으로 내려오기도 했네요 크리스마스땐 팬시점에 선물산다고 사람가득했고 친구집이라 하루알바했는데 매출이 상당했어요 지금은 캐롤도 카드도 사라진지 오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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