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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똘똘한 겨울 외투의 힘.

방한말고도 조회수 : 25,106
작성일 : 2020-02-07 19:29:47

몇 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모은 겨울 아우터들이 있어요.


구호에서 산, 울 캐시미어 혼방, 롱코트,헐렁하니 수수해보여도, 목선과 전체 실루엣이 끝내줘서요. ㅎㅎ

10년전 키이스에서 산 빨간 떡볶이 코트, 라이딩 부츠랑 신으면 편하고 클래식해서 이뻐요. ㅎ

지춘희 홈쇼핑제품으로 산 검정 후드 코트, 보온성은 좀 떨어지지만, 타임 못지않게 세련된 선이라 만족합니다.

남극도 갈 수 있으 거 같은 안타티카 패딩,, 뭐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ㅎㅎ

비싼 건 역시 다르구나 싶었던 엘리 타하리, 구스 패딩.

j by구호에서 싸게 산 무스탕,,, 이거 역시 고급스럽고 따뜻하기가 이루 말할 수도 없어요.

이자벨 마랑에서 말도 않돼게 싼 값으로 산, 롱 패딩.이래서 이자벨 마랑이자벨 마랑 하는구나 싶게 무심하게 멋집니다. ㅎ

역시 빈스에서 믿기 힘든 값으로 싸게 산, 퀼팅 반코트 역시, 앞으로 10년은 너끈히 입겠지 할 정도로 딱 떨어지게 잘 만들었어요.

모그에서 큰 마음 먹고 산 캐시미어 반코트

더할 거 뺄 거 없이 정석인 토끼털 숏 자켓,


이렇게 똘똘한 겨울 외투들이 있으니, 세일을 아무리 해도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아요. ㅎㅎ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드니, 속에 아무거나 입어도, 저 중 하나 골라 덮어버리면 끝이라 옷 고민이 훨씬 덜해요. ㅎㅎ


원단 좋고 재단 뛰어나며, 색, 핏 모든 것이 제게 찰떡인 겨울 외투들 있으니, 어중이 떠중이에게는, 눈길조차 가지 않아요.

자라 매장 갔다가, 겨울 외투며 패딩 다들 29000원씩 세일해대는데도, 저거 가져다가 쓰레기 밖에 더 될까, 몇번이나 더 입을까 싶고, 내 옷장이, 아깝다 싶고요.

대신 청바지며, 원피스는 엄청사들였지요. ㅎㅎㅎ


아, 저, 이쁜 옷 오래 입으려고 가능한한 세탁하지 않고요. 돌려 가며 입고요. ㅎ운동도 엄청 열심히 합니다. ㅎㅎㅎ


하여튼, 똘똘한 겨울 외투의 힘은 대단합니다.

IP : 223.62.xxx.20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접
    '20.2.7 7:34 PM (124.50.xxx.65)

    보고 싶네요.
    그려지지가 않아서^^

    저도 한번 사면 최소 5년씩은 입는데
    좀더 투자해야겠다 싶기는 하네요.

  • 2.
    '20.2.7 7:34 PM (211.36.xxx.119)

    묘사력이 좋으세요. 막 상상이.
    저는 님만큼은 아니지만 겨울엔 다운되고 우울해져서
    다른 계절보다 좀더 신경써서 구입하니,
    외출전 코디하기도 편하고 옷 칭찬도 많이받고
    사람 만나서 기분도 업되네요.
    이상 겨울에만 부유해보이는 여자였습니다.

  • 3.
    '20.2.7 7:36 PM (27.163.xxx.222)

    동감입니다 ㅎㅎ
    이십년 넘은 오은환 코트도 오버핏으로 무난
    검은색 기본형 타임코트도 그렇고
    코쿤스타일 막스마라 코트
    케이프 스타일 보티첼리 코트
    티어리 패딩 탱커스 무스탕 등등
    거의 삼십년 동안 모은 겨울옷 뿌듯해요
    어디가서 눈에 띄는거 보고 집에 오면 내 옷장에 벌써 있더라구요

  • 4.
    '20.2.7 7:40 PM (58.127.xxx.156)

    다 좋은 옷들 같은데 안타깝게도 저는 안입는 브랜드들이라 그림을 못그리겠네요 ㅜ

    전 끌로에 롱코트, 랄프로렌 우먼 롱코트, 다이앤본 퍼텐스버그 롱코트
    베라왕 롱코트, 그리고 이태리에서 거의 거저줍다시피 샀던 막스마라 롱코트
    이 다섯개를 미친듯이 사랑해서 한해 한 두번 제일 컨디션 좋고 얼굴도 좋고
    내가 멋들어져보일거 같아..라는 느낌이 들때만 이 옷들을 입어요
    다 슬림하고 길고 어깨와 팔이 딱 맞는데
    너무너무 따뜻해요

    그런데 원글님과 다른건 막 많이 먹고 운동은 숨쉬기밖에 안해요 ㅠㅠㅠ
    이쁜옷들 계속 입으려면 잘 유지 관리해야하는데.. 걱정이에요 ㅠㅠ

  • 5. 보통의여자
    '20.2.7 7:41 PM (223.38.xxx.169)

    동감 자라 옷 패스트패션이라
    한철입고 버려지죠 드라이값도 아깝고
    저도 막스마라 캐시미어 코트.
    소재나 클래식한 디자인은 맘먹고 신중히 고릅니다
    세련된 40대분이신가봐요^^

  • 6. ...
    '20.2.7 7:41 PM (106.102.xxx.251) - 삭제된댓글

    그럼 세탁 안하고 다시 옷장에 넣으시는 거예요? 전 한번 입은 옷은 옷장에 넣기 찝찝해서 밖에 걸어두는데 겨울엔 옷 부피때문에 공간도 부족하고 지저분해 보여 스트레스인데 그냥 옷장에 넣어둬도 냄새나 옷감 상하는 문제 없나요?

  • 7. ㅇㅇ
    '20.2.7 7:44 PM (121.152.xxx.203)

    홈쇼핑 옷이 두개나 끼어 있어서
    이글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헷갈리고 그러네요~

    패스트 패션 지양하는건
    물론 대찬성입니다

  • 8. wii
    '20.2.7 7:48 PM (175.194.xxx.247) - 삭제된댓글

    똘똘한 코트들은 몇벌 있고
    패딩은 하필 몽클레어 어울리는 코트가 와인색이라 살짝 아쉬웠는데
    작년에 마음에 쏙드는 하프패딩을 샀어요.
    이게 일당백이네요. 원가격도 몽클 반가격이었는데 세일해서 더 싸게 샀는데 패딩 산 이래 만족도가 너무 큽니다.
    니트 바지 청바지들까지 눈에 차게 갖줘놓으니 세일한다고 기웃거리게 되지 않아요.

  • 9. 원글이
    '20.2.7 7:48 P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비슷한 분들 많아서 기뻐요.

    맞아요
    오버핏, 코쿤형, 롱코트,

    그리고 소품도 중요합니다. 촌스럽다고 하실지 모르나, 버버리 캐시미어 체크 목도리, 제 2 IMF올지도 몰라 싶게 무리해서 산 ㅋㅋ 니팅 숄,
    10개쯤 있는 각색, 각 실루엣, 각 길이, 각 재료의 부츠들로 오랫동안 공들여 사냥해온 것들이라서요.

    랙앤 본, 랄프 로렌, 이자벨 마랑, 슈콤마 보니, 어그, 스튜어트 와이츠먼 그리고 내 사랑 자라, ㅋㅋ 등등, 겨울이 좋아요. ㅎㅎㅎㅎ

  • 10. d..
    '20.2.7 7:49 PM (125.177.xxx.43)

    겨울 아우터는 좋은걸로 골라 사긴 하는데..10년 넘으면 못입겠던데
    뭔가 안어울려요

  • 11. 원글이
    '20.2.7 7:52 PM (223.62.xxx.20)

    비슷한 분들 많아서 기뻐요.

    맞아요
    오버핏, 코쿤형, 롱코트,
    소재 못지 않게 핏과, 색깔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 홈쇼핑이요. 물론 의심스러울 수 있어요. 한데 코트는 15만원대로, 무스탕은 60만원대로, 굉장히 싸게 구입했는데, 굉장히 잘 산 물건이라 전혀 후회없어요. 제게 잘 어울리고 편해요. 모두들 깜짝 놀랍니다. 홈쇼핑거라고 하면요. ㅎㅎ

    그리고 소품도 중요합니다. 촌스럽다고 하실지 모르나, 버버리 캐시미어 체크 목도리, 제 2 IMF올지도 몰라 싶게 무리해서 산 ㅋㅋ 니팅 숄,
    10개쯤 있는 각색, 각 실루엣, 각 길이, 각 재료의 부츠들로 오랫동안 공들여 사냥해온 것들이라서요.

    랙앤 본, 랄프 로렌, 이자벨 마랑, 슈콤마 보니, 어그, 스튜어트 와이츠먼 그리고 내 사랑 자라, ㅋㅋ 등등, 겨울이 좋아요. ㅎㅎㅎㅎ

  • 12. 패션은 자기만족
    '20.2.7 7:55 PM (218.101.xxx.31)

    남이 뭐라고 하든 자기만 좋으면 땡이죠.

  • 13. ..
    '20.2.7 8:01 PM (27.163.xxx.222)

    어머
    원글님 딱 내 스타일ㅎㅎ
    저도 퇴직하기 전에 월급 받을때 사야한다고
    기본 악세사리도 다 마련했어요
    버버리 캐시미어 머플러도 그냥 검정과 체크 두개
    고급 가죽장갑도 사고
    그리고 스튜어트 와이즈만 저의 최애ㅡ 아무리 킬힐이어도 내발에 딱맞아 편안
    (요즘은 디자인이 좀 아닌듯)

  • 14. 떡볶이 코트는
    '20.2.7 8:13 PM (175.223.xxx.203)

    이제 좀 갖다버리세요
    아무도 안입어요
    그스탈 늠 촌스러워요
    홈쇼핑 구호 무스탕도 촌스럽고 별론데
    원글 나열한 코트들이 그리 좋은건 아니네요
    오래도 입으셨는데 이제 그런 낡은옷들은
    좀 버리세요

  • 15. 글쎄요
    '20.2.7 8:15 PM (220.85.xxx.141)

    쇼핑몰 후기에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2개 쟁여요라고
    쓴 글과 같이 올린 후기 사진을 보고는
    참으로 경악했던 경험이 제법 있어서
    착샷을 보지않고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16. 원글이
    '20.2.7 8:17 P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ㅎㅎ
    떡볶이 코트 를 버리느니, 차라리 떡볶이를 버리겟어요. ㅎㅎ 그건 제가 결정합니다.
    제가 입을 옷도, 제가 사랑하는 일도, 제가 그만두는 일도 다 제가 결정하겠습니다.

  • 17. 원글이
    '20.2.7 8:18 PM (223.62.xxx.20)

    ㅎㅎ
    떡볶이 코트 를 버리느니, 차라리 떡볶이를 버리겟어요. ㅎㅎ 그건 제가 결정합니다.
    제가 입을 옷도, 제가 사랑하는 일도, 제가 그만두는 일도 다 제가 결정하겠습니다.

    맞아요. ㅎㅎ
    쇼핑몰 사진 후기 보면, 지름신 물리치기 좋다고 하지요. 저도 그럴때 많았습니다. ㅎㅎ

  • 18. ㅎㅎ
    '20.2.7 8:20 PM (218.153.xxx.134)

    저렇게 옷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
    똘똘한 옷 몇벌 덕에 옷 안 사고 잘 버틴다는 투의 글을 읽으니
    좀 웃음이 나네요.

  • 19. ㅁㅁㅁㅁ
    '20.2.7 8:26 PM (119.70.xxx.213)

    안티카카 아니고 안타티카...

  • 20. 에이 왜이러셔
    '20.2.7 8:39 PM (223.38.xxx.198)

    패션의 완성은 몸매!
    원글님 몸매가 갑이니까 그렇죠!

  • 21. 떡볶이 코트
    '20.2.7 8:45 PM (58.237.xxx.103)

    버리라니..헐 남의 옷을 갖다가..
    글구 외국 사람들도 즐겨 입던데..단정한 맛? 우등생 느낌? 도 나는 것이 멋스럽더만..ㅎ 왜 버리래?

  • 22. ㅎㅎ
    '20.2.7 8:49 PM (223.62.xxx.172)

    간만에 보는 보그체네요. 브랜드의 다양성이 좀 아쉽지만
    혼자 좋으면 장땡인게 보그체의 정석이죠 ㅎ

  • 23. 엘리
    '20.2.7 8:51 PM (14.35.xxx.110)

    엘리 타하리 옷 있는 분이 계시네요
    국내에 들어와있나요? 직구 초기 삭스백화점에서 뭣도 모르고 싸서 샀는데 품질은 그닥.. 지금은 아는 브랜드만 사요. 빈스나 조셉. 겐조 같은.. 아우터 좋은 게 있으면 겨울이 즐거운듯요. 겨울이 워낙 길어서요

  • 24. 맞춤법 어쩔..ㅠ
    '20.2.7 8:57 PM (223.38.xxx.159)

    이자벨 마랑에서 말도 않돼게 싼 값으로 산.....;;;

  • 25. 그러게요
    '20.2.7 9:48 PM (118.217.xxx.76)

    아무리 그래도 떡볶이 코트는 좀... ㅠㅠㅠㅠ

  • 26. ㄹㄹ
    '20.2.7 11:29 PM (106.102.xxx.94)

    이자벨마랑은 어디서 사셨어요?

  • 27. 음‥
    '20.2.7 11:50 PM (1.241.xxx.7)

    학창시절 ‥ 연세 있으신 선생님들ㆍ
    특별한 행사있는 날 입고 오던 비싸보이지만, 너무 유행지나고 오래돼 보이는 정장들 입고 한껏 멋내신거 보고 항상 궁금 했어요ㆍ 왜 저렇게 촌스럽고 답답해보이는 옷들을 입을까‥ 하고요ㆍ

  • 28. ㅇㅇ
    '20.2.8 12:21 AM (223.39.xxx.115) - 삭제된댓글

    타하리 씨제이홈쇼핑에서 팔던데요??

    글보면 절대 40대는 아닌거 같은데ㅋㅋ

  • 29. 진짜
    '20.2.8 1:25 AM (112.187.xxx.213)

    겨울코트 많으시네요

  • 30.
    '20.2.8 1:52 AM (213.205.xxx.31)

    잠깐 유럽에 왔어요. 첨 서양세계로 여행 온거라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았는데요. 참 옷을 자유스럽게 개성대로 입더라구여
    우리나라 정형화된 유행이 아니라 다양하게 입어서 나도 내가 그동안 입고싶었던것 여기서는 맘대로 입을 수 있을것같더라구요.
    떡볶이코트도 한국에서 입으면 뭐지?할텐데 여기서는 누가 뭐라하지않은 분위기가 넘 좋네요

  • 31. 어휴...
    '20.2.8 1:52 AM (220.72.xxx.200)

    패완얼이라도 10 년된 떡볶이 코트는...
    위에 음님 말씀에 진짜 공감합니다!!!

    원글님 않좀 !!!!
    입지 않았다/ 안 입었다 / 하지 않았다/ 안 먹었다

  • 32. 구경
    '20.2.8 2:02 AM (98.121.xxx.2)

    하고 싶어요. 10년동안 옷 안 사고 살았는데 이제 좀 사고 싶네요.

  • 33.
    '20.2.8 2:03 AM (125.132.xxx.156)

    않돼게 가 아니고 안되게

  • 34. 자유2012
    '20.2.8 2:17 AM (49.164.xxx.197)

    음님 말씀에 절대 공감

  • 35. 휘우
    '20.2.8 2:47 AM (49.181.xxx.139)

    제목이 꼭 잡지 기사같네요. ^^

  • 36. 제목이 낚시
    '20.2.8 2:51 AM (211.215.xxx.96)

    똘똘한 뭐 하나.
    코트 하나로 겨울날때나 똘똘한을 붙이는거지요 여러가지로 지적받으시는 원글님.
    그 많은것들중 똘똘한 게 무엇인가요~~

  • 37. ....
    '20.2.8 2:57 AM (1.233.xxx.68)

    전 코트 소유의 부러움보다 ...

    드라이크리닝 비용이 ... 생각나네요

  • 38. 떡볶이 코트
    '20.2.8 4:33 AM (72.94.xxx.229)

    떡볶이 코트가 어때서요??
    Kieth 소재도 고급스럽고 디자인도 유행안타는 스타일이에요.
    Saint James에서 나온 하얀색 Wool duffle coat (떡볶이 코트)도 얼마나 멋스러운데요!!!

  • 39. ㅎㅎㅎㅎ
    '20.2.8 6:14 AM (188.149.xxx.182)

    음님 말대로...그래도 뭐 자기 멋에 입는거니깐. 뭐.......
    글고 내 처녀시절 입더 코트들 그대로 두고 20여년 지나보니 지금 다시 유행되기 시작하네요.
    낙타색 오버코트......ㅋㅋㅋㅋ
    짧은 청색 무스탕 잠바......ㅋㅋㅋㅋ
    젊은 디자인이라 울 딸래미 입히려구요...
    나도 엄마 70년대 가죽 코트 90년대에 세련되게 입고 다녔었어요. 아주 비싸게 주고 산 것이라 엄마가 애지중지 모셔뒀던거 였어요.

  • 40. ㅡㅡ
    '20.2.8 6:52 AM (119.149.xxx.196) - 삭제된댓글

    떡볶이코트 올해 빈폴레이디스에서도 나왔어요
    작년올해 헤지스도

  • 41. ㅇㅇㅈ
    '20.2.8 8:10 AM (1.252.xxx.77)

    부러워요.

  • 42. 동감
    '20.2.8 8:23 AM (1.235.xxx.70)

    학창시절 ‥ 연세 있으신 선생님들ㆍ
    특별한 행사있는 날 입고 오던 비싸보이지만, 너무 유행지나고 오래돼 보이는 정장들 입고 한껏 멋내신거 보고 항상 궁금 했어요ㆍ 왜 저렇게 촌스럽고 답답해보이는 옷들을 입을까‥ 하고요222222222

  • 43. ...
    '20.2.8 8:33 AM (116.32.xxx.97)

    똘똘한 외투라고 해서 한 벌로 겨울 잘 난다는 얘기인 줄 알았더니만 주렁주렁 오래된 외투 많단 자랑글이네요.

  • 44. 배고파
    '20.2.8 9:02 AM (39.121.xxx.71)

    음... 아는 제품 몇개만으로도 취향 대충 그려지네요
    ㅋㅋㅋ 촌티가 줄줄 ㅋㅋ

  • 45. 떡볶이코트
    '20.2.8 9:34 AM (211.107.xxx.84)

    색상이 빨강이라 ㅎㅎ
    다 본인 스타일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나열하신 옷들 막 조아보이지는 않은데
    뭔가 묘사가 끝내줘서 ㅋㅋ 좋아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ㅋ

  • 46. 에휴
    '20.2.8 10:27 A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몽클 패딩 두개 버버리 패딩 한개
    그외 소소한 랄프로렌 경량 두개
    올해 산건 아니지만 이세이 미야케 패딩 한개
    막스마라 마누엘라 올해 마련
    보티첼리코트 7개 보티첼리 반코트 대 여섯개
    그중 보티 코트는 르 베이지 점장이 보고 아뇨나 것가요? 하고 부러워 했는데도 입을게 없어
    에르노랑 몽클 기웃 거리는데 원글님 대단

  • 47. 이글읽고
    '20.2.8 11:02 AM (175.213.xxx.163)

    상대적 박탈감 느끼고 조용히 나가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몇 벌 안 되는 좋은 옷으로 겨울 나는 알뜰(?)함 자랑하는 글 깣지만 몇 년간 저만한 겨울 아우터들 모으려면 천 만원 이상은 써야할테고 겨울옷에만 그 정도 턱턱 쓸 수 있으려면 억대 연봉 받아서 쇼핑에 올인하거나 친정이 아주 여유 있거나 남편이 전문직 혹은 잘 나가는 사업가 정도 되야 가능하지 않나요?
    한국에서 저 정도 씀씀이로 경제적 타격 받지 않을 정도라면 상위 5%는 되야 할거에요.
    겨울에 저 정도 구비하려면 그에 걸맞는 가방은요? 구두는?
    그렇다고 겨울에만 옷에 힘주고 여름엔 보세 티쪼가리로 지내지는 않을 거 아녜요. 여름에도 비슷한 브랜드 원피스 정도는 사 줘야죠.

    여자들에게 꾸밈노동을 꾸준히 주입시켜서 지출 유도하는 글들 보면 남자들은 참 좋겠다 싶어요. 상대적으로 돈 모으기 좋은 여건이니까요.

    이런 고급취향 나열 자랑글들에 나도 지지 않겠다 댓글들 쭈루룩 달리는 것 보면 그래 서로서로 자랑하고 치켜주고 해라..싶네요.

  • 48. 졸린달마
    '20.2.8 11:03 AM (125.142.xxx.168)

    20년전 아이 낳고 살쪄서 샀던 버버리 떡볶이 코트 올애 그 아이가 입었네요...ㅋㅋ

  • 49.
    '20.2.8 11:20 AM (210.100.xxx.78)

    떡볶이코트에서 음......
    아무리 구호.지춘희라도 홈쇼핑옷은 음.....
    제가 한때 홈쇼핑 매니아 하루 열개씩 택배받고 반품하고 했었는데

    브랜드이름만 돈받고 빌려주고
    옷.가방은 (포장과 질감)동대문에서 바로온것같았어요

    응답하라에 나올듯한 옷들같아요
    드라이값이 요즘 준브랜드(잇미샤.지컷.보브.시슬리)새 외투살수있을것같은데^^;;


    옷 진짜 관리잘해야지
    천이라 삭아요
    윤기나던것도 푸석거리구요

  • 50. ...
    '20.2.8 11:52 AM (120.136.xxx.187)

    내맘에드는 외투 몇개 있으면 좋죠.
    저도 십년씩입고 낡아서 버린게 몇개있어요.
    그때 지금은 버렸지만 아직도 기억나요.
    소재좋고 내가 살수있는한 비쌌던. 그 코트들.
    내가 삼십대여서 더 좋았을지두요.

    저분이 가진게 똘똘하냐아니냐는 본인기준일뿐.
    더비싼거 가진사람인들 없겠어요?

    다들 자기 맘에드는거 하나씩은 장만하시길!
    가격이야 어쨌든 말이죠.

  • 51. 본인에게
    '20.2.8 12:12 PM (58.127.xxx.156)

    정답은 본인에게 싹 맞아드는 명품은 따로 있다는 거에요
    어떤 브랜드를 말해도 남한테는 '그게 뭐? 별로야' 가 될 수 있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구호, 르베이지, 버버리 이 세 브랜드는 몸에 너무너무 안맞아요
    팔이 일단 짧고 ;;;; 가끔 버버리 패딩은 냄새도 안빠져서 고생했어요
    막스마라는 라인에 따라.. 어떤건 핏이 오히려 안이뻐요 마누엘라는 가장 평범한 라인이긴 한데
    어깨선 없는건 솔직히 하나도 안이뻤어요

    남들 다 좋다고 하던 마인, 타임, 지고트 류의 옷들은 타임이 20년전에는 퀄리티 나쁘지 않았는데
    어느순간 확 맛이 가서 더이상 안사입고
    마인과 지고트는 역시나 팔도 짧고.. 완전히 아담한 한국여자들 취향이에요
    깔끔하고 이쁩니다. 하지만 가격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잘 어울리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야말로 명품보다 낫겠죠

    코트류는 구찌와 피에르 발망, 까발리 코트가 너무 고가인거만 빼고 핏이나 재질은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구찌에서 나온 압축 코트..크림 아이보리 색인데 어깨가 딱 맞고 이루 말할수 없이 평범한데
    입으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럭셔리해요
    그렇게 단순한 재단으로 그렇게 고급진 럭셔리 핏을 내는건
    구찌의 특색이죠.. 발망은 나 너무 발망이야.. 이런 식이라 힘은 줘서 별로인데 입으면 또 오지게 이쁘구요
    까발리는 젊은 기운인데 더블 롱자켓은 재단에서 따라가기 힘든 핏이에요

    하지만 이런 저런 옷들을 걸쳐봐도 내 생활과 얼굴과 안어울려서 동동 뜨면
    샤넬을 걸친 들 그게 노숙자가 훔쳐입은 핏일 뿐이겠죠..

    전 다이앤본과 알리스앤 올리비아 디자이너들의 코트가 한국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너무너무 고급지고
    이쁜 코트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것역시.. 지 혼자 좋아하는 것일 뿐

  • 52. 본인에게
    '20.2.8 12:15 PM (58.127.xxx.156)

    하나더..
    이상하게 구호랑 르베이지만 입으면
    십년은 늙어보여요
    친구는 구호만 입어요. 그냥 깔끔해 보이고 단정하고 좋아요
    그래서 아 맞는 코드란게 있구나 싶은..

  • 53. 좋은날씨
    '20.2.8 12:59 PM (220.89.xxx.226)

    저,,조용히 나갔어요^^..
    전 그냥 길거리 나가면 흔히 볼수있는 그 패딩들중의 하나..

  • 54. 패션인들은
    '20.2.8 1:05 PM (112.167.xxx.92)

    많이 좀 돌아다니세요 부탁이에요~~ 그래야 보죠 보면서 눈호강도 되고

    참 옷 잘 입은 사람 보기 힘들어요 함 보는 순간은 기분 좋거든요 근데 보여야 말이죠 정말 어쩌다 한번이더구만

    패션이란게 좋은 옷만 걸친다고 될게 아니라 패완몸 패완얼이라 둘중에 하나는 되야는데 되는 몸 되는 얼굴이 쉽지 않은지 눈에 띄는 패션니스트 보기 힘들

  • 55. 조기 위에 꼬인 분
    '20.2.8 1:10 P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자랑글이 아니라 옷이 많아도 옷 욕심 난다는 댓글썼는데 그런 의미로 원글 대단하다 그렇게 해석도 하시네요 참나...

  • 56. ㅋㅋ
    '20.2.8 1:30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

    말도 않돼게...에서 홀딱 깨네요.
    읽어내려가다가 갑분 않돼게 ㅋㅋㅋ

  • 57. 원글님~~
    '20.2.8 2:25 PM (122.37.xxx.154)

    jby 구스 무스탕 요즘도 판매하나요?
    판매처 부탁드려요

  • 58. 아..
    '20.2.8 2:33 PM (61.98.xxx.173)

    이런글 지겹네요
    괜찮은정보인가 낚여서 들어왓는데
    같은분이 일정 주기로 올리나요? 구호, 지춘희 등등 찬양글
    이제 40됏는데 주변에 그 브랜드 언급도 안해요 50주변언니들도요

  • 59. 그 정도면
    '20.2.8 3:01 PM (211.204.xxx.11)

    겨울 외투 사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올해 다 입지도 못하셨을걸요.
    저도 외투가 여러벌 있지만 올해는 거의 두세벌로 지냈어요.
    맨날 손 가는 외투만 입게 되는....

  • 60. ㅎㅎ
    '20.2.8 3:05 PM (211.178.xxx.80)

    떡볶이 코트 클래식해서 좋아해요.
    지구의 기온 이상만 없다면 앞으로 수백년 수천년이 흘러도
    지구인 옷으로 거듭, 영원 할듯해요^^

  • 61. ....
    '20.2.8 3:06 PM (121.147.xxx.8) - 삭제된댓글

    올해는 많이 춥지 않아서 걸치지 않는 외투들이 여러벌있네요..
    특히 패딩은 못 걸쳐봣네요

  • 62. ..
    '20.2.8 3:30 PM (112.158.xxx.44)

    옷 얘기 좋아요

  • 63. ㄱㅋ
    '20.2.8 3:46 PM (175.125.xxx.209) - 삭제된댓글

    ㅋㅋ 꼬인 분들이 꽤 있네요,
    게시판보며 항상 교열 지적 중독보이는 분들 참 안타깝고요.
    여기 볼 시간에 문학작품이나 신문 읽으세요.

  • 64. 나열한
    '20.2.8 3:53 PM (39.7.xxx.149)

    옷들이 다 너무 촌스러워요 어쩔 ㅠㅠ

    일단 옷보는 눈 좀 다시 기르셔야할듯해요

  • 65. 옷만드는여자
    '20.2.8 4:56 PM (122.46.xxx.20)

    빈스가 10년 입을 원단은 아닐텐데요

  • 66. .....
    '20.2.8 5:32 PM (39.113.xxx.64) - 삭제된댓글

    발품 많이 팔고 옷 보러 엄청 다닌 결과물이겠지요?

  • 67. ....
    '20.2.8 5:53 PM (115.136.xxx.77)

    세탁 안하고

    어우 몇 번 안 입어도 오래된 옷 냄새나요
    본인만 모르지요

  • 68. ㅇㅇ
    '20.2.8 6:16 PM (211.205.xxx.82)

    님 글 도움돼요~~~감사해요

  • 69. ㅇㅇㅇ
    '20.2.8 7:00 PM (116.39.xxx.49)

    원글님 글 진짜 같아요
    저보다 고가의 옷들이지만
    그 정도로 구색 갖추고 있다면
    속의 옷 다 가려버림 되니
    겨울옷 쇼핑 필요 없겠어요
    봄가을 옷 얘기도 풀어봐 주세요

  • 70. 더플코트
    '20.2.8 10:42 PM (1.237.xxx.126)

    더플코트 클래식 디자인이라 외국에서도 나이 관계없이 잘 입어요. 우리나라에서만 누가 이상하게 떡볶이 코트라고 불러서 중고딩이 입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나 봐요. 패션은 자기 만족이고 자기가 좋으면 입는 거죠. 매년 나오는 빈폴레이디스 더플코트 이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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