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민들이여- 두 번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시면 안 됩니다.
종로구민이 무슨 실수를 그리 크게 하였느냐고요?
예- 실수도 역사와 민주주의 앞에 고개를 들 수도 없는 아주 큰 실수를 하셨지요!
그게 뭐냐고요?
씨는 조선사람 씨이되, 밭은 기모노 걸친 왜의 밭에서 태어난 한쪽 눈깔 찌그러진 쥐를 국회의원 만들어줘 쥐의 간덩이를 사자간덩이 만하게 부풀어 오르게 만들어 놓아 끝내는 청와대 담까지 넘어가 남한 땅의 젓줄인 4대강이 녹조양식장이 되고, 끝내는 나라가 결단 나게 만드신 것을 벌써 잊으셨단 말입니까?
이제 종로구민 앞에 또 다시 선택과 시련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뜸을 있는 대로 들여 가마솥 속의 보리밥이 타서 연기를 풀풀 내 뿜기 시작하자 할 수 없이 황교안이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쩌시렵니까?
눈 찌그러진 쥐와 마찬가지로 황교안에게도 금배지를 달아주어 하늘이 얕다고 기고만장하게 하시렵니까?
종로구민이 두 번 다시 그런 실수는 안 하시리라 믿지만, 혹시 누가 압니까!
그럴리야 없겠지만 만에 하나 황교안이 종로구 국회의원을 거쳐 다음대선에서 청와대를 접수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취임식 마치자마자 엄마부대인지 여편네부대 대표인지하는 주옥순이 앞세우고 왜로 건너가서, 인조대왕이 삼전도에서 청나라황제 홍타이치에게 했듯이 우리민족의 철천지원수 왜왕과 아베란 놈 앞에 무릎 꿇고 마루바닥에 이마를 방아질 하며 없는 죄를 만들어 사죄를 하는 꼴을 어찌 눈 뜨고 볼 수가 있단 말입니까!
종로구민들이여!
황교안을 겨우 낙선시켜 달라고 이런 사설을 늘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기회에 아주 정치판에서 보따리를 싸게 하십시오!
종로구에도 여러 명의 후보가 나서서 도토리 키 재기를 할 것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맨 꼴찌를 만들어 주십시오!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한국당국회의원이라는 것들의 맨 중앙에 거드름 피우고 앉아 똥-폼 잡고 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종로구개표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얼굴이 홍당무가 되고 이마에서 소낙비 같은 땀을 흘리며 문 열고 나간 뒤로는 그의 행적을 아무도 모르게 세상과 연을 끊고 살게 하여주십시오!
종로구에서 누구를 당선시켜도 좋습니다.
하지만 교활하고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사람 맨 꼴찌를 만들어 종로구민들이 붓뚜껑으로 그를 정치판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주십시오!
그리만 하면 쥐새끼에게 금배지를 달아 주었던 역사와 민주주의 앞에 지었던 앞의 죄 탕감하고도 남습니다.
어찌하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