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빕구르망에도 등재된 비지찌개로 유명한 식당인데요.
그 곳은 밑반찬들이 따로따로 작은 통들 속에
각각의 작은 집게와 함께 제공돼요.
여러 명이 가더라도 각자의 앞 접시에 밑반찬들을 덜어먹고
비지찌개도 작은 뚝배기에 1인분씩 주니
시스템 상으로는 참 신뢰가 가는 써빙 구조더라고요.
찌개를 각각 주는 곳은 여기 외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밑반찬까지 이렇게 신경쓰는 곳은 드물잖아요.
그러던 어느 날 옆 테이블에 앉은 중년 남녀들..
버젓이 담겨있는 집게 놔두고 자기 젓가락으로 김치를 먹더라는ㅠ
아놔 무슨 생각으로 그럴 수 있는 거죠?
어차피 그 통 속 김치는 자기네가 다 먹을 거라서?
그래도 식당 주인은 그 김치를 젓가락으로 먹었는지 모를테니
그 손님 침 묻은 통 속에 리필해 넣을 거 아닙니까-.-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놓으면 뭐해요.
그런 무개념 손님 몇 명이 와르르 무너뜨려 버리는 것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 국민에게 위생적 식사 습관이 확고히 자리잡게 되길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을 덜어먹게 돼있는 식당에서 목격한 일
부디 조회수 : 5,665
작성일 : 2020-02-06 19:04:09
IP : 61.74.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20.2.6 7:08 PM (218.51.xxx.94)저는 순대국밥집에서 자기 먹던 숟가락으로 테이블 위에 비치된 작은통에 들은 새우젓을 푸욱 퍼서 국밥에 넣더라구요. 50대남자분. 다른 손님이 요구하니 바로 그 새우젓 통을 직원이 가져다 줬어요.ㅠ
2. ....
'20.2.6 7:15 PM (116.238.xxx.125)진짜 미친것들이에요.
다같이 덜어먹는거에 자기 숟가락, 젓가락 푹 찔러넣는것들은 진짜 정신빠진것들3. ......
'20.2.6 7:27 PM (49.143.xxx.104) - 삭제된댓글이마트내에 어묵집에서 어묵먹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어묵국물 먹던 종이컵을 들고와 국물을 더 드시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먹던 종이컵의 국물을 다시 통에 붓고 새로 뜨거운 국물을 떠서 종이컵에 담더라구요. 너무 기가막혀서 바로 먹던거 중단하고 나왔어요.
4. 그래서말해줬나요
'20.2.6 7:36 PM (1.237.xxx.156)김치통 하나를 버리는 게 낫죠 손님이 다 끊기는것보다.
5. 그래서
'20.2.6 8:02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젤 확실하게 티비에서 수시로 계몽해야 한다니까요.
쓸데없이 시끄런건 잘도 하면서
수신료 아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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