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난 자식만 찾는 부자 노인과 못 사는 자식 안쓰러워 자주 찾는 부자 노인

저도 조회수 : 2,998
작성일 : 2020-02-06 17:37:05

양쪽다 알아요...


잘난 자식만 찾는 늙은 노인분 있어요. 못난 자식들은 어려서도 차별하더니 커서도 차별하냐고 그 불만이 말도 못해요.

그런데 그 속사정을 알게 될 일이 있어 보니...

그 노인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일단 늙으면 판단력도 흐려지면서 본인이 평생 일군 재산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재산을

지켜줄 안전처를 본능적으로 찾게 되다 보니 결국 잘 사는 자식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요.

적어도 부모한테 재산 내놓으라고 하지 않잖아요.

잘 산다는 것 자체가 돈지키는 능력이 증명된것도 있으니 든든하고

부모한테 돈 달라는 이야기를 안 하니 마음도 편하고요..

그러니 자주 찾고 의지할 수 밖에요..

반면 못난 자식들은 그 속을 이해를 못 하고 끝까지 차별한다고 하죠..

어렵게 재산 일군 노인들일수록 늙어갈수록 더 본능적으로 재산 탐할 것 같은 사람은 자식이라도 멀리해요...


반면에 남편이 어렵게 일군 많은 재산을 유산으로 받은 할머니...

제일 못 사는 자식 안 쓰럽다고 같이 살기도 하고 따로 살때 집사라고 돈도 보태주고

이래저래 계속 돈 보태주다가

그 많은 재산 다 없어지고 허름한 빌라 살다가 넘어져 수술 받고

외곽 어디 외진 곳...요양원에 산송장처럼 누워 있다고 하네요..저렴하대요...한 6명 누워있고 다들 기저귀도 다 찬 상태로 커텐도 없고 옆 노인네 똥오줌 치우면 그냥 보고....그런데 정신은 말짱,,,차라리 못난 자식 내쳤으면 ( 자식도 받은도 다 허

공으로 날려서 여전히 못 살고 있음) 그 많은 재산 지키고 좀 더 나은 시설좋은 요양원에 누워있기라도 하지..그리고 목돈으로 유산을 물려줬으면 더 나았을텐데

IP : 183.98.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
    '20.2.6 5:40 PM (223.38.xxx.213)

    못나면 결혼이라도 안 해야 같이 나락으로 안 떨어져요

  • 2. ...
    '20.2.6 6:03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퍼주는 거는 다 자식 망치는 길인 것같아요.
    정말 꼭 필요할 때 한 번 도와주는 거는 몰라도 자꾸 도와주는건 자식 망치는 길이죠.
    대부분은 그냥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죽고나서 똑같이 나눠가지라고 주는게 현명하다고 봐요.
    많이 준다고 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다 자기 능력대로 지키는 거겠죠.
    못난 자식 다 줬다 날리는 거보다 일부라도 잘난 자식이라도 지키는게 낫죠.
    확실히 망한 부자들 보면 능력보다 무능한 맏이한테 몰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 3. ...
    '20.2.6 6:06 PM (125.177.xxx.106)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퍼주는 거는 다 자식 망치는 길인 것같아요.
    정말 꼭 필요할 때 한 번 도와주는 거는 몰라도 자꾸 도와주는건 자식 망치는 길이죠.
    대부분은 그냥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죽고나서 똑같이 나눠가지라고 주는게 현명하다고 봐요.
    많이 준다고 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다 자기 능력대로 지키는 거겠죠.
    못난 자식 다 줬다 날리는 거보다 일부라도 잘난 자식이라도 지키는게 낫죠.
    확실히 망한 부자들 보면 능력보다 무능한 맏이한테 몰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나이들어 제대로 현실 판단이나 객관적인 판단력도 떨어지니 밑빠진 독에 물붓는 줄도 모르고...
    그래서 부자 3대 못가는 경우가 많았나봐요.

  • 4. 자연의원리
    '20.2.6 7:04 PM (93.203.xxx.148) - 삭제된댓글

    잘난 사람 챙기는 게 자연의 원리인 것 같습니다.
    좋은 종, 적합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자연에 더 유리하니까.
    못난 사람 챙기다보면 다 함께 가난해지는 것,
    국가들을 봐도 그렇더라구요.
    서유럽 복지국가들도 보면 다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한국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개인들사에서도 못난 사람 챙기면, 저 할머니꼴나고.
    약한 사람들 도와주긴 도와야죠. 그러나 정도껏만. 자기것은 지키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768 패키지 여행 비지니스로 검색중 3 뭐야 2020/02/07 1,838
1032767 나연이엄마 블로그 비공개로 바꿨네요 10 ㅇㅇ 2020/02/07 8,442
1032766 시험앞두고는 콘서트나 음악회 극장등에 갔다가 감염자랑 같이 있었.. 3 .. 2020/02/07 911
1032765 근데 관심이 초점이 항상 남에게 있는 분들은 이유가 뭔가요? 4 pie 2020/02/07 1,377
1032764 진중권 안철수 스토리 / 펌 16 2020/02/07 1,838
1032763 34개월 한글 읽는 아기 오늘 영유아검진 다녀왔는데 23 오잉 2020/02/07 5,868
1032762 마스크에 울고 웃다 6 행복 2020/02/07 1,992
1032761 전참시 보는데요 브라이언 외국인 친구들 17 놀라움 2020/02/07 5,560
1032760 깜빡하고 미역국에 양조간장 넣었어요. 15 쿠쿵 2020/02/07 6,634
1032759 일찍재우면 진짜 키가 좀더 클까요?? 17 ㅡㅡ 2020/02/07 3,149
1032758 집에 계단이 미끄러운데 뭘 붙일까요? 6 미끄러워요 2020/02/07 996
1032757 남편이 다음주에 정관수술해요.. 30 하트비트01.. 2020/02/07 5,949
1032756 TV없이 아이들 키우시는 분 있으세요? 16 ㅇㅇ 2020/02/07 2,223
1032755 대만은 어떻게 마스크에 국기를 넣어 팔 생각을 했을까요? 8 @@ 2020/02/07 3,785
1032754 "허무맹랑 소리 상처 받지 마세요" 2 ㅇㅇㅇ 2020/02/07 914
1032753 유럽의 중국은 프랑스? 왜인가요? 18 지난 글 2020/02/07 11,537
1032752 진중권, 안철수 만난다 20 아 웃겨 2020/02/07 2,102
1032751 서울대교수협회장이 조국은 징계대상이라고 하네요 25 .... 2020/02/07 2,639
1032750 오늘의 집 인기사진 1위 6 총선승리 2020/02/07 4,321
1032749 (펌)WHO에 어제 천만달러 기부한 일본 11 .... 2020/02/07 1,402
1032748 거울의 배신 2 곧미모 2020/02/07 1,166
1032747 에잇 !!쫄딱 망해버려라 9 마스크 2020/02/07 2,337
1032746 보험아줌마 이미지가 뭐에요? 21 ㄷㄷㄷ 2020/02/07 5,133
1032745 찬*루 순두부양념 버려야할까요 4 3개월 2020/02/07 1,536
1032744 19번 환자 이동경로 그나마 다행인 것 7 ... 2020/02/07 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