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같은 멋진 건축물이요.

....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20-02-06 16:14:56
https://blog.naver.com/iedutour/70188113073

https://ko.wikipedia.org/wiki/빌바오_구겐하임_미술관#/media/파일:G...

낙후된 도시 빌바오를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도시로 탈바꿈 시킨 게
구겐하임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왜 우리나라엔 저런 멋드러진 건축물이 없을까요
롯데타워처럼 신축 고층건물들은 왜 천편일률적인 디자인만 고집할까요



IP : 121.179.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6 4:37 PM (218.101.xxx.31)

    미에 대한 관심과 애정보다 과시욕이 커서 그렇죠.
    주변과의 조화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어떤 즐거움을 줄까 이런 건 안중에 없고 돈버는 것, 나를 드러내는 것에만 꽂혀서.
    미에 대한 안목도 없고...
    회사에서도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 나와도 윗선에서 다 짤라버리면 끝이죠.
    그래서 괜찮은 디자이너들이 견디지 못하고 해외로 나가죠.

    그나저나 프랭크 게리다운 건축물이네요.
    미국 LA에 있는 디즈니 콘서트홀은 그에 비하면 귀여운 동생같은 느낌?
    거기다 세라의 육중한 작품이나 브루주아의 거미라니 빌바오 주민들이 부럽습니다.
    미술관으로 건너가는 빨간 다리도 맘에 들어요.
    한국의 고가도로가 육교 등에 화장실색으로 대변되는 시퍼런 초록이나 푸르둥둥한 하늘색은 이제 그만 썼으면 좋겠어요

  • 2. ...
    '20.2.6 4:51 PM (220.116.xxx.156)

    우리나라에 유명 외국작가 건축물 많은데요. 없는 건 아니예요
    서울 리움 미술관만 해도 마리오 보타, 렘 콜하스, 장 누벨같은 외국 유명 건축가 3인이 설계한 작품이고요.
    원글님 눈에는 안차도 동대문 ddp도 자하 하디드라는 작가가 공모전으로 발탁되어 지은 곳이예요.

    지금 상영 중인 '마리오 보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면 현재 화성 남양성지에 남양성모마리아 성당을 짓고 있다는군요.
    그 외에도 생각보다 유명작가 건물이 많아요.
    다만, 프랭크 게리의 구겐하임 미술관만큼 파격적인 작품을 받아들이기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가 아직일 수 있죠.

  • 3. 프랑크게리
    '20.2.6 4:56 PM (218.238.xxx.69)

    https://magazine.brique.co/article/프랭크-게리가-담은-한국-루이비...
    루비통 코리아

  • 4. ...
    '20.2.6 4:59 PM (220.116.xxx.156)

    ddp만 하더라도 완공되고도 우주선이네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무시한 건물이네 욕 바가지로 먹었고 전문가나 일반인들에게도 계속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건물인데요.
    저는 자주 가다보니 여전히 그 삭막함이 적응이 안되기도 하는데 나름 미래적이기도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하기에 나쁘지 않아서 좋아지고 있는 편입니다.

    내 곁에 있는 못생긴 아이도 이쁘게 보고 이용하기 시작하니 싫지 않더이다.
    빌바오 구겐하임도 처음엔 평가가 썩 좋지 않았을 거예요

  • 5. 지금도
    '20.2.6 5:08 PM (218.101.xxx.31)

    Ddp가 유명 건축물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잘 지어졌다는 생각은 안해요.
    제가 어릴 때부터 동대문 지역을 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금도 그 좁고 복잡한 공간에 어울리지 않게 낑겨있는, 물 속 기름같은 인상을 받아요.
    미끈하고 미래적이고 거대한 디자인과 사이즈가 내 정신을 후련하고 자유롭게 만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좁고 답답하게 만드는 느낌, 혼자서는 아주 잘났는데 주변의 복잡한 건물들 속에서 외계인의 느낌이 듭니다.

  • 6. ㅇㅇ
    '20.2.6 5:22 PM (121.134.xxx.249)

    원글님.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데요.
    좀 규모있다 싶은 건축물들은 대부분 해외건축가들 작품이에요. 빌바오미술관 예를 들으셨는데, 원주에 있는 뮤지엄산은 가보셨나요?

  • 7. .. ..
    '20.2.6 5:56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데요.22222

    저는 동,서양 가리지 않고 건축물을 좋아해서 순전히 건축물 감상하러 여행을 많이 가요. 제주도만 해도 유명 건축가들의 흔적이 자꾸 생겨나서 몇년 주기로 가봐야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멋드러진 건축물'의 기준을 조금만 달리하면(서양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 건축이 얼마나 철학적으로도 깊이있고 과학적이며 미적으로도 뛰어난지 몰라요. 그럼에도 구겐하임같은 서양식 건축물처럼 뇌리에 크게 박히지 않는 건, 그것 역시도 우리의 건축가가 의도한 바예요. 애초에 지향점이나 근본적인 정서가 다르기 때문이죠. 이에 관해선 서양건축 전공자인 임석재 교수가 쓴 '우리 건축 서양건축 함께 읽기'추천합니다.

  • 8. .. ..
    '20.2.6 5:57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데요.22222

    저는 동,서양 가리지 않고 건축물을 좋아해서 순전히 건축물 감상하러 여행을 많이 가요. 제주도만 해도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이 많고 계속 생겨나서 몇년 주기로 가봐야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멋드러진 건축물'의 기준을 조금만 달리하면(서양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 건축이 얼마나 철학적으로도 깊이있고 과학적이며 미적으로도 뛰어난지 몰라요. 그럼에도 구겐하임같은 서양식 건축물처럼 뇌리에 크게 박히지 않는 건, 그것 역시도 우리의 건축가가 의도한 바예요. 애초에 지향점이나 근본적인 정서가 다르기 때문이죠. 이에 관해선 서양건축 전공자인 임석재 교수가 쓴 '우리 건축 서양건축 함께 읽기'추천합니다.

  • 9. 저도
    '20.2.7 2:25 AM (124.49.xxx.57)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생각..
    관련 분야 전공에 종사자인데 너무 안타까워요.
    경제적 수준에 비해 미적.. 특히나 아름다운 건축물은 없어요.
    롯데 타워 보때마다 한숨나와요.

  • 10. ......
    '20.2.7 9:16 A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네.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거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랜드마크가 될만한 기념비적이고 획기적이게,
    이목을 끌어들 일만한 건축물이 없다는 의미로 쓴 글이었어요

  • 11. ...
    '20.2.7 9:38 AM (121.179.xxx.151)

    네.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거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랜드마크가 될만한 기념비적이고 획기적이게,
    이목을 끌어들 일만한 건축물이 없다는 의미로 쓴 글이었어요

    ddp는 주변경관과 조화 이루지 못한다는 의견에도 공감합니다.
    너른 공터나 사막에 어울릴 거 같은 디자인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425 갑자기 이런 증상은 왜 그런건걸까요... 5 똘똘이 스머.. 2020/02/06 2,675
1032424 국거리 소고기를 썰으니 그 안이 동그랗게 거무스레해요 2 고기 2020/02/06 2,033
1032423 대학신입생 등록금 7 ... 2020/02/06 1,785
1032422 대학 신입생들 요즘 머합니까.. 8 .. 2020/02/06 2,660
1032421 코드제로 정말 완벽하네요 청소 부담감 완점히 탈출이에요 24 어유아유 2020/02/06 6,911
1032420 에어프라이어 없는데요 4 ㅇㅇ 2020/02/06 2,314
1032419 헐 송도프리미엄 아울렛 문닫았대요. 8 ㅡㅡ 2020/02/06 5,727
1032418 주말에 지인이랑 만나기로했는데.. 2 ㅠㅠ 2020/02/06 1,870
1032417 확진자 없는 북한에 우한폐렴 의료지원하자는 민주당…보수 야권 &.. 23 ... 2020/02/06 2,709
1032416 연대 경영 vs 한예종 영상 22 입시 2020/02/06 5,756
1032415 반찬을 덜어먹게 돼있는 식당에서 목격한 일 3 부디 2020/02/06 5,697
1032414 저 진짜 멍청한 짓을 연속으로 했어요 7 2020/02/06 3,022
1032413 말린가지 얼마나 불려요?? 2 ㅁㅁ 2020/02/06 1,004
1032412 급) 다음 항생제는 어느 건가요? 2 소화불량 2020/02/06 1,167
1032411 학원 단어 시험을 너무 많이 틀려요 5 ... 2020/02/06 1,820
1032410 상속세 세무조사 안내문을 받았어요 10 단아 2020/02/06 7,934
1032409 뒤늦게 화차봤는데 이선균의 순정파같은 매력, 좋네요 9 ㅇㅇㅇ 2020/02/06 2,431
1032408 부동산 좀 여쭈어요.. 4 수수해 2020/02/06 1,899
1032407 레고를 잘 만드는 경계성 지능의 아이.. 16 ... 2020/02/06 5,963
1032406 뉴트로지나 핸드크림 얼굴에 계속 발라도 괜찮겠죠? 7 .. 2020/02/06 2,355
1032405 분당에 가족모임할 장소 어디가 좋을까요? 7 분당 2020/02/06 1,805
1032404 카페에서 파는 막대 봉지 커피 괜찮나요 5 999 2020/02/06 1,890
1032403 3월달도 춥나요? 12 ㅇㅇ 2020/02/06 2,536
1032402 소개남이 이십일 넘어 톡을 했어요 10 구르마 2020/02/06 4,670
1032401 여러분 이거 아셨어요? 스마트폰 키보드 56 ㅎㅎㅎ 2020/02/06 1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