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례한 경우를 못참습니다
이런 제가 정말 못참는 경우는 상대방이 매우 무례하거나 상식에 크게 벗어난 말이나 행동을 할때입니다.
젊을때는 혈기로 그랬다지만 이제 50줄에 힘도 딸리는데 이건 대충 넘어가지지 않네요. 결국 그 자리에서 끝을 보려고 합니다.
소심한 편이라 발산하는 에너지도 크지 않고 사람 많이 접하는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 이건 누그러지지가 않습니다.
대학 간 아이도 엄마는 평소에는 나이스 하다가 이상한 사람만 만나면 헐크로 돌변한다고 세상에 얼마나 이상한 사람 많은지 자기도 알겠는데 왜 대충 넘아가지를 못하냐고 하네요.
오래된 습관이자 성격이고 큰 약점인건 알겠는데 혹시 극복하신분 계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1. ㅇㅇ
'20.2.6 11:22 AM (182.224.xxx.153)원글님이 무례한 경우를 못참고 폭발하게 되면, 그것을 보는 다른 누군가에겐 그게 무례함이 될수 있는거라고 생각하심 어떨까요? 그럼 좀 자제가 되지 않을까요?
2. ...
'20.2.6 11:27 AM (58.141.xxx.31)예절이란 게 지역 등의 문화에 따라 달라서요
예를 들면 어떤 게 무례한 건가요?3. 조심하세요
'20.2.6 11:30 AM (122.42.xxx.110)요즘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은데
그러다 장신이상자들이랑 시비 붙어서 다치시면 어째요.
잠깐 참으세요...ㅜㅜ4. 조심하세요
'20.2.6 11:31 AM (122.42.xxx.110)장신이상자 ☞ 정신이상자 ^^;;;
5. ...
'20.2.6 11:32 AM (175.223.xxx.138)저도 그랬고 아직도 그런편인데요.
내가 그러는게 오만일 수 있다는 결론에...
아직 어린아이가 가정교육이 부족하다면 도와줄 수 있지만 이미 성인된 타인의 인격이나 인성에 화를 내는것 자체가 월권인거죠.6. ..
'20.2.6 11:37 AM (220.78.xxx.1)은행원이었는데요
옷차림이나 행색 보다
무례한 고객 만나는 날이 더 정말 자괴감 들었어요
서류 던지며 자 재주있음 한번 해보던가
일이 잘되게 도와드리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가 아닌
됐으니까 가봐 이런사람들7. 저도
'20.2.6 11:40 AM (221.149.xxx.183)좀 그런 편이예요. 마트에서 내 앞에 선 여자, 캐셔에게 얼마나 지랄을 떠는지 확 엎어버리고 싶었음. 내가 같이 지랄하면 캐셔가 더 곤란해질까봐 참았죠. 대신 넌 뭐냐? 눈빛으로 쏴주니 좀 수그러들던데..전 저런 인간이랑 사는 가족도 있는데 내가 참자,라고 맘 다스려요.
8. 언젠가
'20.2.6 11:45 AM (211.197.xxx.125) - 삭제된댓글집단 상담? 같은 걸 받은 적이 있는데요
A4용지를 세로로 반으로 접어서 한 쪽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을 써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무례한 사람 싫어해서
이기적인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
무례한 사람 등등 이렇게 써내려갔는데요
이번엔
그 반대편에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내가 하는 일을 써보래요
그래서
무례한 사람을 되지 않기위해서~한다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한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한다
이렇게 썼죠..
강사님이. 그러지 않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이 결국 나 스스로의 욕구를 억압하는 행동이래요
그러니까 무례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은 자기를 억압하지 않기 때문에
억압하는 나보다는 행복하다는 거죠
그런데 나는 그런 욕구를 억압하기 때문에 내가 억압한 숨겨진 욕구를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는 거라고.. 그게 나인 것 같아서요.
생각해보면, 인간은 누구나 똑같아요.
드러내냐 아니냐의 차이이지.
그렇다고 이렇게 막 살라는 이야긴 아니고요.
결국 그도 나도 한끗 차이일 뿐인 거죠.
저도 싫은 사람이 있는데
예전에는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나를 함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화가 났는데요.
이제는 그럴 때면
아 너는 덜 억압해서 사니 좋겠다~
너라는 사람 속에 어린아이가 툭 튀어나오는 거구나
그러고 사니 넌 행복하지만 주위사람들은 불행하겠네~
그러고 말아요^^9. 언젠가
'20.2.6 11:48 AM (211.197.xxx.125) - 삭제된댓글집단 상담? 같은 걸 받은 적이 있는데요
A4용지를 세로로 반으로 접어서 한 쪽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을 써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무례한 사람 싫어해서
이기적인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
무례한 사람 등등 이렇게 써내려갔는데요
이번엔
그 반대편에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내가 하는 일을 써보래요
그래서
무례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한다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한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한다
이렇게 썼죠..
강사님이. 그러지 않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이 결국 나 스스로의 욕구를 억압하는 행동이래요
그러니까 무례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은 자기를 억압하지 않기 때문에
억압하는 나보다는 행복하다는 거죠
그런데 나는 그런 욕구를 억압하기 때문에 내가 억압한 숨겨진 욕구를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는 거라고.. 그게 나인 것 같아서요.
내가 나한테 화를 내는 거임 결국 ㅎㅎ
생각해보면, 인간은 누구나 똑같아요.
드러내냐 아니냐의 차이이지.
그렇다고 이렇게 막 살라는 이야긴 아니고요.
결국 그도 나도 한끗 차이일 뿐인 거죠.
저도 싫은 사람이 있는데
예전에는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나를 함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화가 났는데요.
이제는 그럴 때면
아 너는 덜 억압해서 사니 좋겠다~
너라는 사람 속에 어린아이가 툭 튀어나오는 거구나
그러고 사니 넌 행복하지만 주위사람들은 불행하겠네~
그러고 말아요^^10. ...
'20.2.6 11:55 AM (218.53.xxx.134) - 삭제된댓글가족이나 같이 있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전혀 상관도 없는 남의 무례를 참는것 보다 흥분해서 따지고 끝을 보는 가족과 함께 있는 상황이 더 힘들어요.
하지만 그때는 내색도 못하죠.
잘못하면 상대 편드는것처럼 느끼고 더 흥분하니까요.
대학간 아이도 표현하는것 보다 훨씬 힘들고 그런 상황이 싫을 수 있어요.11. wisdomH
'20.2.6 11:56 AM (211.36.xxx.254)나는 내게 가르치려 들면
속으로 빡 치고 제낍니다.12. 211. 197님
'20.2.6 11:59 AM (180.67.xxx.26) - 삭제된댓글님 많이 짱입니다!!^^????
13. ............
'20.2.6 11:59 AM (221.150.xxx.163)원글님이 무례한 경우를 못참고 폭발하게 되면, 그것을 보는 다른 누군가에겐 그게 무례함이 될수 있는거라고 생각하심 어떨까요?
아니요.. 전혀요
원글님이 참으시면 주변사람들 전부 고구마 먹습니다
욕 쳐먹어도 할말없는 무개념들 지금처럼 많이 혼내주셨으면 좋겠어요14. ......
'20.2.6 11:59 AM (110.70.xxx.189)원글님이 지나치게 노력하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어떤 규율에 얽매여서 사람이라면 이래야한다는 생각에
의식적으로 예의바르려고 하고 경우 바르려고 노력하고
어떤 상황을 보면 도와주어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
근데 그게 내 진짜 마음에서 우러난 게 아니라
그러지 않은 건 잘못되고 나쁜 거라는 생각에
애써서 노력하기 때문인거죠
그럴수록 원글님 진짜 마음은 억압되죠
조금 풀어지고도 싶고 양보하기 싫을 때도 있고
도와주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건 나쁜 거라고 생각하고
억압하니 타인에게서 그런 모습을 볼 때 못 참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 억압이 심하지 않으니
그냥 그런갑다 에구 좀 그렇네 하고 대충 넘겨지지만
원글님은 이건 나쁜 거라고 억압한 내 모습을
상대에게서 보면 참을 수 없이 화가나는 거죠
투사라고 합니다
원글님도 애쓰지 마시고 좀 편하게 사세요
남한테 마음껏 폐끼치고 살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내 진짜 마음은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양보하기 싫다 인사하기 싫다 저 사람이 밉다
이런 진짜 마음들은 있는 그대로 인식하되
잘 다스려서 그것이 행동이나 표현으로까지 가지 않게
잘 다스려 조절 하는 것과
어떤 규율 때문에 본심이 처음부터 억압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15. 주위에
'20.2.6 12:07 PM (223.62.xxx.168)타인에게도 잘못을 바로 지적하고 따지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옆에서 너무 무안하고 불안했어요.
본인만 뿌듯하면 뭐합니까. 남에게 무례일 수 있는건데요.
게다가 지적질하는 지인들... 하나같이 까칠하고 이기적인 성격이었네요.16. ㅇ
'20.2.6 12:36 PM (211.206.xxx.180)드러내냐 안 드러내냐 한끗 차이가 큰 차이인 겁니다.
소시오패스나 싸이코패스 빼고 애초에 나쁜 의도로 행동하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상호 간에 눈치있게 암묵적 선은 지키는 게 센스고 세련됨이죠.17. 자존감이
'20.2.6 12:36 PM (203.128.xxx.52)너무높고 타인보다 내가 낫다하는 우월감도 있을거같아요
극복을 원하시면 나는 뭐 완벽한 인간인가? 생각해보시고
지나친 사람을 보면 너는 그냥 똥이다 하세요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18. 원글
'20.2.6 12:37 PM (211.36.xxx.225)위의 말씀처럼 제 본심과 행동이 다른, 모순된 부분이 분출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어느 순간 뭔가 그런 사람을 맞닥뜨리면 머릿속에서 반짝 스위치가 켜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모아지죠. 뭔가 병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19. 대체
'20.2.6 12:43 PM (175.118.xxx.47)무례한게뭔대요 나한텐 무례가 그사람한텐 안무례인거죠
세상을내기준에서봐서 그래요 남한텐 본인도 무례인데 남들은 그냥넘기는거죠20. 음
'20.2.6 12:44 PM (175.211.xxx.223)상대가 본인을 무시해서 무례한 언행을 했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요. 그 무시받는다는 포인트가 스위치를 건드리고요. 그런 것에 민감하기 때문에 본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독 예의바르게 대하는 걸 수도 있어요
21. 뭐였더라
'20.2.6 2:38 PM (211.178.xxx.171)저도 그런 성격인데 나이를 먹으니 좀 나아지네요.
엄마 병원 입원 하셨는데 간호사가 두마디를 말 걸기 어려울 정도로 말투가 짜증이 섞여 있는거에요.
나한테만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성격인 듯...
.
오후 간호사는 서글서글하게 대답도 잘 해주던데
오전 간호사 까칠까칠..
참다가 이름이 뭐냐고 물었어요.
나중에 컴플레인이라도 하려면 이름이라도 확실하게 알아야헤서.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좀 덜 짜증내네요.
스위치 켜져도 한번은 참는다..
너는 무례하지만, 나는 참아주겠다.. 이런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울 남편이 우아하게 살아라 하던데 요즘 좀 실감하는 중이에요.
스위치 켜져서 내가 튀어나가기 전에 나를 한 번 잡음으로써 우아함에 다가가네요.22. 저도 좀 그래요
'20.2.6 3:54 PM (121.160.xxx.214)저한테 무례하게 하는 건 잘 받아치면 되는데
다른 사람한테 "인간에 대한 예의" 가 없게 구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너무 열받습니다
정말 화가 나요... 다른 사람 세속적 잣대에 따라 등급으로 나누고 무시하는 사람들이요... (이거 포함 무례한, 음...)
댓글들 보고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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