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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나 문구류에 정신팔리는 모습 보면 너무 한심해요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20-02-03 20:31:13
회사 다니면서 애지중지 키울만큼 키웠다 자부해요.
태어나서 열한살까지 매일 잠자리 독서해주고 주2-3회 유연근무제 써서 대치동 라이드 하고 전 정말 십년째 상그지같이 다니면서 예쁘다 예쁘다 키워요.

요새 외모 특히 헤어스타일과 패션에 엄청난 관심 보이고 온갖 마커니 샤프니 뭐니 문구류 사달라고 매일같이 조르는데 그게 너무 싫어요.
특히 공부한답시고 이색저색 쓰면서 칠하고 있는거 보면 딱 멍청한 여자애들 노트꾸미면서 내용은 머리에 안넣고 수업에 집중안하고 앞머리나 만지고 그런 애로 보여서 화가 나요.

그래서 요새 특히 피곤하면 애한테 자꾸 그런 말과 행동이 나가는데 ㅜㅜ 제가 마음을 다스려야겠지요??
IP : 182.214.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2.3 8:33 PM (221.154.xxx.186)

    과학적으로도 컬러풀한 게 더 주입 잘됩니다.
    감성적인사람들이 색에 더 연연한다네요.
    그리고 자기외모 잘 꾸미는것도 능력이죠.
    꾸미는게 전 귀찮아서,ㅋㅋ

  • 2. 궁금하다
    '20.2.3 8:35 PM (121.175.xxx.13)

    혹시 알아요 그런걸로 유투브해서 대박나는 세상이에요

  • 3. ...
    '20.2.3 8:36 PM (175.113.xxx.252)

    너무 그렇지 마세요..ㅠㅠ그렇게 애지중지 키웠는데 나중에 자기 클떄 상처 많이 받았다고 원글님 싫어할수도 있잖아요..ㅠㅠ 샤프나 그런 문구류는 우리 어릴때도 그런걸로 장식하고 많이 했어요.. 원글님은 안그랬나요.???ㅠㅠ 전 그런행동 하곤 했거든요.. 전 공부 안해서 부모님 속많이 썩혔는데 .. 그래도 표현 안하신 부모님 생각하면 철들고는 엄청 미안한 감정 생기더라구요... 철들고 하면 좀 낫겠죠..

  • 4. ㅇㅇ
    '20.2.3 8:36 PM (175.114.xxx.96)

    성적만 잘 나오면 뭐든 이뻐보이지만 , 성적 안 나오면 별게 다 꼴보기 싫더라고요 ㅋㅋ 얄팍한 에미 마음

  • 5. 뭐여
    '20.2.3 8:37 PM (203.100.xxx.248)

    님이랑 다른 성향의 딸인가봐요. 저희 딸은 9살인데 수학문제 풀리다보면 숫자 쓰면서 디자인하고 앉았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내가 낳은 딸인데 누구 닮았겠나요. 그냥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잘 웃는 것으로도 감사하다 마음 다스려야지요... 원글님.. 우리 있는 그대로의 딸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해 보아요

  • 6. ㅁㅁㅁㅁ
    '20.2.3 8:38 PM (119.70.xxx.213)

    어휴 본인은 상그지로 살며서 애는 대치동라이드라니요
    전 원글님이 넘 갑갑해요...

  • 7. 아이에게
    '20.2.3 8:39 PM (1.224.xxx.155)

    희생하고 지원을 풍족하게 해주었고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듯해요
    아이가 아직 어린가요?
    중학생 정도면 내려놓을것은 내려놓고 건강하고 밝고 예의바르면 감사해도 될듯해요
    고딩이는 외모에 관심없고 필기구에도 관심없고 공부는 대충해요~ 외모랑 필기구는 제가 더 관심이 많은 ㅋㅋㅋㅋㅋ
    공부 대충해도 뭐... 건강하고 엄마랑 통한다고 생각하고 조잘거리는게 어쩔땐 귀여워요 뭐 등딱 스메싱 날릴때도 있지만요

  • 8. 내려놓기
    '20.2.3 9:11 PM (115.143.xxx.140)

    님과 다른 거에요. 저는..더~~~~심한 아들 키워요. 엄마 아빠..어려서 책만 던져주면 혼자 파고 혼자 풀고 혼자 맞추고 그냥 그렇게 컸어요..근데 우리 애는...ㅠㅠ

    님의 부모님이 복이 많았던거죠 뭐...

  • 9. 음..
    '20.2.3 9:51 PM (14.34.xxx.144)

    알록달록 노트필기 이쁘게 잘하는 친구들이 공부도 너무 잘하고 시험도 너무 잘보더라구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 10. ..
    '20.2.3 10:18 PM (116.126.xxx.196)

    ㅠ 제가 중학생때부터 모았던 30년 넘은(바른손, 모닝글로리, 크리아트? 아트박스 등)문구류 딸들한테 넘기고 함께 문구덕후로 살고 있는데요ㅠ
    공부는 못하는데 건전한 소녀취미같아서 그냥 두고 보고 있어요^^; 뭔가 종이에다 예쁘게 꾸미다보면 마음에 잔잔한 평화가 찾아오기도 하니까요.

  • 11. 엥 ?
    '20.2.3 11:43 PM (39.7.xxx.218)

    네 , 엄마가 마음을 다스리세요.

    전 어려서부터 이쁜 필기구 , 이쁜 옷 ,
    노트에 이쁘게 필기하기,
    나 자신을 이쁘게 꾸미기를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그래도 공부는 잘 했습니다만
    공부를 못했어도 상관없었다..싶기도 합니다.

    님의 딸이 꾸미기를 좋아하는게 ,이쁜 걸 좋아하는게
    뭐가 한심한가요 ?

    엄마 자신과 다르다해서 애 자존감을 죽이려마세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엄마로써 더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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