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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남자를 소개시켜줬는데

... 조회수 : 7,745
작성일 : 2020-02-03 10:29:33



제 친구 집안 학벌 직업 괜찮고
연애 딱 한번 해본 38세 친구예요.
친하게 지내다가 이사오면서 한동안 못보다가 다시 봤는데
외롭다고 너무 힘들어하길래, 남편 베프를 소개시켜주기로
했어요
남편 친구는 성격 취미 집도 잘 살고 자가집 있고 여튼 다 좋은데
결혼하고 1년만에 아내의 외도로 이혼하고
많이 힘들어했고
저랑 남편이 그 시기를 같이 위로해주고 그랬어요.

제친구 남편 친구 둘 다 동갑
남편 친구는 외모도 좋아요
제 친구는 다 좋은데 외모가 좋지는 않구요.. 살도 많이 찌고..
둘 다 서로의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고 만남을 제안했더니
둘 다 오케이해서 소개시켜줬는데..
남자는 만나보자 하는데 제 친구가 이상하게 튕기더라고요
(연락 세번 하면 한번 답장이 올까 말까고 ㅠㅠ
제 친구는 나름 밀당을 한 것 같아요)
남자가 이혼 경력 빼면 진짜 괜찮아요..

그래서 남자애가 한동안 먼저 연락하다 어이가 없어서
연락을 끊었고
제 친구는 그제야 안달이 나서 먼저 연락하고 ㅠㅠ

결국 남편 친구는 그 뒤로 일년 뒤 10살이나 어린 거래처 사장님 무남독녀 미인 외동딸과 만나 날 잡음 ㅜㅜ
사람 인연 따로 있다지만 제 친구를 보니 속이 터지네요
제 친구는 맨날 남편 친구 인스타만 보고 있고
남편 친구는 맨날 미인 연하 여친과 실컷 놀러다니고
진짜 ㅜㅜ
사랑은 타이밍이고, 밀당 필요없어요
사랑은 먼저 쟁취해야 합니다 ㅠㅠ








IP : 117.111.xxx.9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3 10:32 AM (210.99.xxx.244)

    본인이 싫음 싫은거죠 돌싱은싫을수도 30대후반이 돌싱 만날 나이는 아니예요 10살연하 무남독녀 미인은 돌싱 상관없었는지 모르지만요 소개해주는건 조심스럽게 해야해요.

  • 2. ha
    '20.2.3 10:33 AM (115.161.xxx.24)

    어후 다 떠나서 잔머리 굴리는 스타일은
    남녀 누구라도 별로죠.
    더군다나 뒤늦게 혼자 애닳는 건 더 가관
    38세 먹고도 그런다니 원글도 빠지는 게
    나중에 뒷감당 할 일 없을듯

  • 3.
    '20.2.3 10:33 AM (111.118.xxx.150)

    만났어도 님 친구가 차일것 같은데요.
    채이기 전에 먼저 거절했다고 위안삼겠죠

  • 4. ....
    '20.2.3 10:35 AM (220.117.xxx.245)

    그 친구 입장에서는
    밀당도 있지만, 좋은사람한테 더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자신감이 없어 주저한것도 있겠네요
    안타깝네요ㅠㅠ

  • 5. 그게
    '20.2.3 10:35 AM (14.52.xxx.225)

    남녀 누구든 밀당하는 거 진짜 꼴볼견이예요.

  • 6. ..
    '20.2.3 10:39 AM (117.111.xxx.95)

    남자는 정말 적극적으로 했고
    제 친구는 도대체 뭥미 싶을 정도로 튕겼어요
    제가 왜 그러냐고 물으면 마음은 안그런데 자꾸 말이 그렇게 나간다고 그리고 남자가 자기를 엄청 좋아해주길 원하더라고요
    서로 맞춰갈 생각은 안하고 ㅠ
    결국 연락 끊기고 일년 넘게 폭풍 후회....
    아 진짜 옆에서 제가 다 속이 터져요 ㅠㅠ
    인연은 올 때 잡아야 합니다...

  • 7. ...........
    '20.2.3 10:39 AM (211.192.xxx.148)

    밀당이라기 보다는 이혼남이니까 신중하려고 그랬겠죠.
    기차 떠나니 더 좋아보이고요.

  • 8. 바보
    '20.2.3 10:41 AM (120.142.xxx.209)

    튕기는 여자를 누가 요즘 세상에 좋아하나요
    머리 한참 잘못 쓴듯
    요즘은 있는대로 다 표현하고 살아야함

  • 9. ..
    '20.2.3 10:43 AM (125.178.xxx.184)

    남자가 자기를 엄청 좋아해주길 원하더라고요
    - 글로만 연애 배우신분 ㅎ 38에 외모도 별로면서

  • 10. 주제파악
    '20.2.3 10:43 AM (1.233.xxx.70)

    늙은 미혼녀들 주제파악이 안되니 그 나이되도록 혼자겠지요
    이 경우만 봐도 돌싱남자가 조건좋네요
    밀당을 어디서...

  • 11. ㅎㅎ
    '20.2.3 10:48 AM (119.198.xxx.59)

    집안
    학벌
    직업 좋으면
    38세라도 시집 가겠죠 알아서
    냅두세요 이제.
    징징징에 대꾸하지 마시구요

  • 12. 왠지
    '20.2.3 10:48 AM (123.254.xxx.21)

    타이밍이나 친구의 밀당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둘이 안어울리는 것 같네요.
    밀당 없이 둘이 사귀었어도 오래가지는 않았을 듯...
    남자는 베프 아내의 친구니 성의를 보인 걸 수도 있어요.
    서로 인연이 아니니 님이나 친구분, 속상해 하지 말고 깨끗이 잊으시길...

  • 13.
    '20.2.3 10:48 AM (135.23.xxx.38)

    38세 여자가 튕긴다 ?..
    문제있는 여자네요~~

  • 14. ..
    '20.2.3 10:51 AM (218.148.xxx.164)

    게시판 단골 소재가 여자는 튕기듯이 아리송하게 대답했으면서 남자는 직진남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글이죠.

    결혼 25년 넘어가고 대딩 아들 키워보니 남자도 여자와 똑같아요. 대쉬할 때 긴장하고 여자가 튕기면 자존심 상해서 상처받고. 남자는 강철 심장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는 것.

    또한 여자가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하니 먼저 고백하고 자주 연락하는 것도 남자를 잘 몰라서 그런건데...

    그러고 보면 밀당의 선이 참 애매하죠. 기본적으로 남자에게 응해주되 한 번씩 긴장시키는 것인데, 요것을 말로 설명하긴 어렵네요. ㅎㅎ

  • 15. ...
    '20.2.3 10:52 AM (223.62.xxx.254)

    밀당도 고수가 해야지
    연애경험 없으신 분이 하셨네요

  • 16. 0000
    '20.2.3 10:59 AM (118.139.xxx.63)

    거참...어이없네요...글만 보면.
    38살에 그리 튕기나요?? 지복 지가 차는거죠.

  • 17. ㅠㅠ
    '20.2.3 11:04 AM (122.36.xxx.75)

    친구가 살쪘다는거 보니 외모에 자신이 없어 그랬을 수도 있어요,
    정말 학벌이며 직장이며 다 갖춘 여조카가 그래요, 살좀뺀후에 뺀후에 그러면서 다 거절하더라구요,
    얼굴도 예쁜데 저도 데이바이데이 날짜 가는게 아까워 죽겠네요,.

  • 18. ..
    '20.2.3 11:08 AM (117.111.xxx.95)

    남편 친구 소개가 두번째인데..
    첫번째 남자는 진짜 잘생기고 조건은 무난한데 친구가 원해서 해줬다가 몇번 만났는데 제 친구가 그 때는 진짜 적극적이었고 잘되는가 했는데, 남자가 만나면 만날수록 제 친구 외모가 너무 많이 아쉽다고 해서 결국 차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번은 완전 정반대의 상황 발생 ㅠㅜ

    이제 소개 그만해주려고요..

  • 19. 예전에
    '20.2.3 11:11 AM (211.36.xxx.208)

    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잔머리 굴리며 밀당하는 사람들 보면
    결국 상대방의 분노를 사고 나서 깨지더라고요

  • 20.
    '20.2.3 11:24 AM (117.111.xxx.59) - 삭제된댓글

    굳이 그런 친구 두번이나 소개 시켜 줄 필요가 있나요
    해주고도 욕먹을 자리 같은데..

  • 21. 여자가,튕긴거
    '20.2.3 11:26 AM (106.102.xxx.100)

    갖진 않고 자신감과 이혼남이라 망설인거 같네요.
    인연은 따로 있는거죠.

  • 22.
    '20.2.3 11:30 AM (112.165.xxx.120)

    아니 원글님 답답함 백번 이해갑니다.
    아예 그 남자한테 관심없어서 쌩 한거면 이해라도 가죠
    밀당이요?? 그것도 어릴때나 ... 에너지 있고 시간 있어서 하는거죠
    지금은 솔직한 마음 표현하고 아니면 어서 끝내고 또 다른 맞는 사람 찾고 그래야해요.
    관심 있는거 뻔히 보이는데 어설프게 밀당?? 진짜 별로임.

  • 23. flxlsu3
    '20.2.3 11:30 AM (117.111.xxx.95)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이혼은 자신한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소개시켜준거고
    저희도 그런 부분에 문제가 1이라도 있으면 안해주는데
    남자는 정말 제가 인정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고

    친구가 이상하게 남자가 이혼남이라 그런건지
    전과는 다르게 관계에 있어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것 같았고 남자는 처음에는 계속 연락하고 맞춰주다
    나중에는 얘 뭐야 하면서 연락 딱 끊었고
    그 뒤로 친구한테 폭풍 연락와서 남편 친구가 황당하시고
    맨날 전화오고...

    82님들께 하고픈 말은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너무 밀당하고 재지말고 잡으셨음 해요 진짜 사람 인연은 타이밍이라 타이밍 놓치면...

  • 24. ..
    '20.2.3 11:35 AM (117.111.xxx.95)

    처음부터 이혼은 자신한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소개시켜준거고
    저희도 그런 부분에 문제가 1이라도 있으면 안해주는데
    남자는 정말 제가 인정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고

    친구가 이상하게 남자가 이혼남이라 그런건지
    전과는 다르게 관계에 있어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것 같았고 남자는 처음에는 계속 연락하고 맞춰주다
    나중에는 얘 뭐야 하면서 연락 딱 끊었고
    그 뒤로 친구한테 폭풍 연락와서 남편 친구가 황당하다고
    맨날 전화오고...

    82님들께 하고픈 말은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너무 밀당하고 재지말고 잡으셨음 해요 진짜 사람 인연은 타이밍이라 타이밍 놓치면...

  • 25.
    '20.2.3 11:39 AM (106.102.xxx.100)

    친구가 남자복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하세요.

  • 26. 남편친구분
    '20.2.3 11:41 AM (106.102.xxx.100)

    그렇게,모든게 완벽한데 아내가 외도로 이혼했다니 놀랍네요.그렇게 잘생기고 완벽한 남자보다 더,좋은 남자가 있었나보네요,ㅠ

  • 27. ....
    '20.2.3 11:46 AM (1.214.xxx.162)

    그냥 남편 친구가 원글님 친구의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세요...
    친구에게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날수도 있잖아요...

  • 28. 나아들어
    '20.2.3 12:01 PM (211.210.xxx.137)

    음.. 나이들어 엄청 이쁘지.않은 여자가 밀당하면 쉽진 않죠. 자기자신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한데 이런걸 다 늙어서야 알아차리니 문제이죠

  • 29. 그런데
    '20.2.3 12:44 PM (223.33.xxx.143)

    1년만에 부인이 바람나요?

  • 30. 제 주변에
    '20.2.3 12:58 PM (118.33.xxx.166)

    결혼 전에 썸이 있다가 다른 남자랑 결혼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썸남 다시 만나 이혼한 커플있어요. 1년도 안걸렸어요.

    다른 이야기지만 40후반 모솔친구 아직도 하이틴로맨스를 꿈꾸더라구요. 야성적이고 나쁜남자스타일이지만 여자한텐 한없이 매달리는 능력있는 남자를 기다린다며 교회가서 열심히 기도해요 ㅠ ㅠ
    **야~ 나 이제 소개해줄 남자 없어... 그냥 너가 교회에서 찾아봐

  • 31. ...
    '20.2.3 1:13 PM (211.36.xxx.31)

    완전 똑같네요
    결혼전 연락하던 썸남과 계속 연락하다가 바람이 난 상황으로 이혼했어요.
    그 여자는 이혼 안하려고 했죠
    두남자를 다 놓치기 싫어서

    여튼 남편 친구가 난리쳐서 이혼했어요

  • 32. 무명
    '20.2.3 1:50 PM (110.70.xxx.67)

    교묘하게 친구 돌려 까는 글이네요
    이미 끝난 소개팅인데
    굳이
    친구 맞아요??

  • 33. ...
    '20.2.4 12:12 AM (65.189.xxx.173)

    그렇게 소극적으로 남자를 대하니 그 나이까지 연애 한번에 미혼이죠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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