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외출 후 반기지도 않는데 제 껌딱지인건 뭘까요?
장난감 물어다 발 밑에 던지고 그러는데
제가 퇴근하고 들어가면 거실에 서서 현관만 바라봐요
그리고는 돌아서서 자기길로 가 버리고요
그러나 일단 제가 가사일 마치고 자리 잡으면
딱 제 껌딱지에요
소파에 앉으면 제 배 위에
침대에 누우면 제 머리옆에
자는 척하면 같이자고 핸펀하면 저 쳐다보고 있어요
껌딱지는 귀찮고 외출 후 반겨주지 않는 것은 좀 섭섭해요. 다른 가족이랑 비교되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강아지외의 관계가 다 싫은거네요.
1. 저도
'20.2.1 2:22 PM (112.169.xxx.189)여러번 왜그럴까ㄱ 글도 올렸었어요
제가 집에 있으면 저만 봐요
앉으면 궁디 붙이고 앉고
누우면 온몸을 밀착시키고 옆에 누워요
근데 나갔다들어오면 어딨냐고 계속
불러야 마지못해 기지개켜면서 근처 왔다가
지 볼일? 보러가고
이리오라고 손 내밀면 저리가고
산책 나가도 생전 제 얼굴 올려다보지도
않고 지 가고 싶은데로 끌고 다니고
보조도 잘 안맞춰요
대체 난 녀석에게 뭘까요?ㅜㅜ
자그마치 십일년째 키우는뎅2. ㅁㅁㅁㅁ
'20.2.1 2:23 PM (119.70.xxx.213)표현을 잘 못하는 강쥐인거죠
저랑 비슷하네요 ㅋ3. ...
'20.2.1 2:28 P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이 인간이 톡톡 튀고 자극적인 재미는 떨어지지만 제일 진국이여...제일 마음이 편안해...
4. 아악
'20.2.1 2:41 PM (112.169.xxx.189)점셋님ㅋㅋㅋㅋㅋㅋ
왠지 맞는듯요 ㅋㅋㅋ
덧붙이자면
재미가 떨어지는거보단
지가 싫어하는걸 너무 하는거죠
맨날 빗질하고 씻기고 약먹이고
이닦이고 ㅎㅎㅎㅎ5. 부럽다
'20.2.1 2:59 PM (211.36.xxx.20) - 삭제된댓글저희강아지는 10분 넘게 생난리 부르스라 너무 시끄러운데
그 댁 강아지는 츤데레네요6. 신기
'20.2.1 3:03 PM (125.182.xxx.27)저도그래요 오로지 저만바라보고 제옆에만있는데 나갔다오면 안짖어요 대신 우리둘만의 세레모니는있구요 남편은 맹렬히짖는데 막 꾸짖는건지 뭔지‥개들의언어를알고싶네요
7. ᆢ
'20.2.1 3:06 PM (211.224.xxx.157)님을 자기보다 위라 생각하는거고 나머지 가족은 만만하게 또는 아래로 보는거 아닐까요?
장난감 가져다 던지는거 나랑 놀아달라 명령하는거라던데요.8. 와
'20.2.1 3:08 PM (124.54.xxx.89)개통령 강형욱이 사나운 개의 견주들에게 종종 하는 말이
개가 견주에게 신뢰가 없다는 거예요.
예뻐하기만 하는 건 진짜 사랑이 아닌 걸 개들이 안다는 거죠.
개가 싫어해도 필요한 걸 하는 책임감이 진짜 사랑이란 걸 개들이 안다는 거네요. 소오름~~
개가 원글님을 자신의 진짜 주인으로 인정하는 거죠.9. ...
'20.2.1 3:38 PM (110.70.xxx.202)우리집 애랑 똑같은 애가 왜 그댁에 있나요?
어제는 밥도 못 먹게 안아달라고 채근을 해서 저녁을 몇번에 걸쳐서 먹었나 몰라요
딴 때는 생까면서 누우면 지 똥꼬를 얼굴에 부벼대질 않나 tv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궁디 대고 곁에 앉고...
뽀뽀도 안하는 주제에 맨날 궁디만 갖다 대는 나쁜 넘
내가 저한테는 재미없는 사람이다 이거로군요 ㅠㅠ10. ㅎㅎ
'20.2.1 5:33 PM (124.54.xxx.89)ㄴ 동물이 엉덩이를 보여주는 건 상대가 자기보다 윗계급임을 인정한다는 의미래요.
11. 아 진짜요??
'20.2.1 8:02 PM (121.133.xxx.137)이뇨석은 항상 궁디 대고 앉는데 ㅋㄷㅋㄷ
난 또 주인을 똥으로 생각하나? 했죠 하하하12. . .
'20.2.1 9:1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이 인간이 제일 진국이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