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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 난기류 무서워요

......, 조회수 : 4,343
작성일 : 2020-01-31 15:19:28

4년만에 비행기를 탔는데
중간중간 난기류를 만나서 죽는 느낌을 받고 왔어요.
남편은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주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구요.
이성적으로는 안전히 도착할 확률이 99.9퍼센트인건 알지만
손에서는 땀이 나고 심박수는 빨라지고 그래요.
너무 무서워서 다음에는 비행기 못탈 것 같아요.
비행기 공포증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여행은 하고 싶은데 비행기는 타기 싫고
힘드네요.

그리고 정말 힘든건
비행기 내에서 다른 사람들은 너무 편안해 보이는 거에요. 울 남편을 포함해서.

그리고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뭐였냐면,
간헐적으로 맡아야 했던 주변 승객 방구 냄새.
그리고 앞 좌석 젊은 라틴아메리카계 커플의 심심하면 해대던 쭈압쭈압 딥키스. 우웩.
IP : 209.52.xxx.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31 3:22 PM (210.99.xxx.244)

    비행기타면 항상 겪는거라 난기류구나 그러는거죠. 간만에 타서 그러신듯

  • 2. 흠흠
    '20.1.31 3:23 PM (1.216.xxx.34)

    저도 여행은 좋지만 비행기타기가 너무
    힘들고 고역이에요..
    좁디좁은곳에 갇혀서 수시간을 가야하니ㄷㄷㄷ
    안전하다는거 물론 알지만
    난기류는 진짜 식겁하죠
    나이들수록 더 무서워서
    제주도나 겨우 다니네요

  • 3. ,,
    '20.1.31 3:24 PM (70.187.xxx.9)

    걍수면제 드시고 주무세요. 사람마다 예민한 부분이 있다 싶어요.

  • 4. 당연 무섭죠
    '20.1.31 3:28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매해 장거리 비행 타는데 딱2번인가 난기류 심한걸 만나서 정말 놀랬어요.
    비행기 안 여기저기서 기도소리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애들 울고...착륙했을때 살았다고 다 박수치고 ㅠㅠ
    경비행기도 아니고 대한항공이였어요.

  • 5. Aaa
    '20.1.31 3:28 PM (222.118.xxx.71)

    비행기 추락 원인중에 터뷸런스는 없대요

  • 6. ....
    '20.1.31 3:29 PM (209.52.xxx.75)

    수면제 먹어야 할까 생각도 들긴 했어요..
    근데 난기류 안 무서운 분들은 어떻게 안 무서우신건지 ㅜㅜ
    저는 10킬로 넘는 상공에서 흔들흔들 거리는 가녀린 비행기 안에 타서
    아무 것도 못하고 벌벌 떠는 건데..
    이번 여행 이후로 정말 비행기는 안 타고 싶어요..

  • 7. ...
    '20.1.31 3:31 PM (209.52.xxx.75)

    그래요? 난기류 때문에 추락은 없다니..
    그냥 무섭기만 한 건가 보네요 ㅠㅠ

  • 8. dd
    '20.1.31 3:33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안타다가 탔을때 난기류 만나니 긴장됐고
    자주 타니 무덤덤해지던데요
    뭐든 자꾸 노출되면 무뎌져요

  • 9. ....
    '20.1.31 3:33 PM (209.52.xxx.75)

    175.114님이 만나신 난기류는 어땠길래 ㅜㅜ
    저는 그정도었으면 기절했을거에요..

  • 10. 가족이
    '20.1.31 3:34 PM (180.69.xxx.197)

    조종사인데..
    난기류로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은 벼락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
    저도 일년에 4-5번 비행기 타는데 이젠 그러려니..합니다.
    많이 타시면 그나마 나아지실거에요 ^^

  • 11. .....
    '20.1.31 3:37 PM (180.71.xxx.169)

    그 심정 알죠. 저는 그래서 해외여행 안다녀요. 다행인데 인생에서 해외여행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라는거
    예전에 많이 다녀서 그닥 가고 싶지도 않고요.
    남들 다 쿨쿨 자는데 저혼자만 잠 한숨 못자고 불안해하고, 공중에서 보는 동트는 모습이 장관이긴한데 오히려 그게 더 무섭고 빨리 지상에 발을 디디고 싶다는 생각뿐.
    이게 참 원시인적인 마인드지만 집채만한 거대한 물체가 하늘에 떠있다는 자체가 무서움.

  • 12. ....
    '20.1.31 3:39 PM (180.71.xxx.169)

    비행공포증은 오히려 비행기 여러번 탄 사람한테 나타난대요. 그러고보니 저도 처음 탈 때는 해맑았었죠.

  • 13. ㅇㅇ
    '20.1.31 3:39 PM (218.51.xxx.239) - 삭제된댓글

    난기류 무섭죠, 예전 말래카 쪽 상공 위에서
    갑자기 난기류로 비행기 크게 흔들려서
    승객들 다 비명지르고 난리였었어요.

  • 14. ㅇㅇ
    '20.1.31 3:47 PM (39.118.xxx.107)

    다른 사람들 평온한거 보면 안정되지 않나요? 주변사람들도 공포에 질려있는것보단 나을듯

  • 15. ㅇㅇ
    '20.1.31 3:48 PM (218.51.xxx.239)

    난기류 무섭죠, 예전 말래카 쪽 상공 위에서
    갑자기 난기류로 비행기 크게 흔들리고 뚝 떨어져서
    승객들 다 비명지르고 난리였었어요.

  • 16. 그래서
    '20.1.31 3:52 PM (221.149.xxx.219) - 삭제된댓글

    비싼 돈 주고 비즈니스 타죠..일단 한번 비즈타면 이코노미로 못내려간다는게 함정...그런데 저질체력입장에서 비즈타도 몸이힘든건 마찬가지에요
    다만 훨씬 덜하고 옆 승객 냄새로 힘들일은 없죠...

  • 17. 그래서
    '20.1.31 3:53 PM (221.149.xxx.219)

    난기류는 익숙해져야죠 모. 비싼 돈 주고 비즈니스 타죠..180도 누워가니 난기류 공포도 훨씬 덜하더라고요 제경우엔. 일단 한번 비즈타면 이코노미로 못내려간다는게 함정...그런데 저질체력입장에서 비즈타도 몸이힘든건 마찬가지에요
    다만 훨씬 덜 힘들고 옆 승객 냄새로 힘들일은 없죠.

  • 18. 비행이 싫다
    '20.1.31 4:10 PM (124.50.xxx.114)

    대학교 졸업여행때 비행기 탔다가 제주도까지 3시간이 걸렸어요. 강풍에 착륙하다 회항 오다가 다시 회항
    우리보다 지각한 애가 더 먼저 도착해 있었죠. (뒷 비행기 탄애) 그때 난기류 ...친구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 해요. 그리고 제가 외국 갈일 많아서 비행기를 좀 많이 탔는데요. 약간 폐쇄 공포증까지 밀려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밴쿠버에서 영국런던까지 비행기 탔다가 비행기가 천둥 번개 비바람 뚫고 엄청난 터뷸런스를 겪고 나서는 비행기 탈때마다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나중에 미국에서 몇년 살았는데 비행기표가 공짜로 나오는데도 집에 중간에 딱 한번 왔었어요. 그래서 아예 비행기 탈때는 내내 굶고 타요. 비행기에서 굶으면 내려서 현지에 생체 시계가 맞춰진다고 하더라구요. 터뷸런스 무서워하는거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나름 무서울땐 복식호흡도 해보고 그래요. ㅜ.ㅜ 나름 편안한 음악도 듣고 아니면 뭔가에 집중해서 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최근엔 그냥 외국 나가는 일을 포기. 제주도도 배타고 가요. ㅋㅋㅋㅋ 해마다 제주도 가는데 실버클라우드 타고 영화보다 보면 도착. 남편이 넌 비행기는 무서워하는데 배는 잘 타는구나 하더라구요.
    제주도 배편도 한번 되게 파도에 흔들렸는데 터뷸런스 못지 않게 흔들렸는데 그건 또 참을만 하더라구요. ㅋㅋ 심리적인 이유인거 같긴해요. 제가 수영을 해서 그런지 물에 빠져도 살수 있다는 말두 안되는 생각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비행기는 떨어지면 다 죽는다 이런 생각을 하구요. 남편도 해외출장이 많아서 비행기 많이 타는데 최근엔 남편도 비행기 공포감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음... 뭐 이젠 비행기 탈일도 나이들면 줄어들겠죠. ^^

  • 19. 릴리~~
    '20.1.31 4:14 PM (220.122.xxx.171)

    난기류 동감입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아무 생각없이 저가항공으로 열시간씩 타도 쿨쿨 자고 그랬는데
    일본갈때 국적기로 30분도 넘게 롤러코스터 함 타고
    홍콩갈때 안전 검색해서 선택한 캐세이퍼시픽타다 홍콩해역에서 빙빙돌더니 심지어 회항 함 하고
    제주도도 겨우 갑니다
    올여름 아이가 캠프로 가있던 영국 비행 12시간 고민고민하다
    졸피뎀 처방받고 갔다 왔네요
    원글님 맘 팩퍼 이해하구요
    수면제 처방도 괜찮은 방법 맞더라구요

  • 20. 저는
    '20.1.31 4:34 PM (119.193.xxx.59)

    폐소공포증땜에 ㅠㅠ 가끔 비행기에서 숨이 막혀요.
    비행기 자주 타는 편인데 다행히도 아직 심한 난기류는 못만났어요. 안그래도 비행기 타기 매번 스트레스인데 난기류 제대로 한번 만나면 저도 비행기 진짜 못타지 싶네요. 저도 가끔 수면제 처방받기도 하고, 쎈 멀미약 먹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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