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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을 하면 참 좋을거 같은 사람들은 결혼을 안 하고..

찌깡 조회수 : 6,145
작성일 : 2020-01-30 23:30:48
주변에 40대 이상 고학력 전문직들 중에 결혼하기에 너무 괜찮고 (인품과 책임감 경제력 사회성 모두 갖춘, 공통된 단점은 약간 남다른 구석이 있다는 점) 나이는 좀 들어보여도 외모 망가지지 않은 남녀들은 결혼 생각이 없고 연애도 안 하구요, 누가 봐도 결혼할 준비도 안 되어있고 해서는 안될거 같은(죄송.. ㅠㅠ) 그런 사람들은 꼭 그렇게 결혼을 하고싶어 하더라구요. 결혼하면 참 믿음직한 배우자가 될텐데..아이들한테 좋은 부모가 될텐데..하는 사람들은 그냥 홀로 살아가더라요.
반면 경제력이 불안정하거나 집안이 안 편하다거나 직장도 없는데.. 여러모로 결혼하면 같이 침몰할거 같은 사람들은 결혼을 원하는데 잘 안되구요.
제 주변만 그런가요? 그게 꼭 그렇더라구요;;;
하긴 제가 세상 모든 케이스를 본건 아니지만 제 주변에 여럿이 저러는걸 봐서요..
왜 그런걸까요? 내가 이룰 수 없는 것일수록 더 갖고 싶은.. 그런걸까요?
요럴때보면 세상은 뭔가 아귀가 잘 안 맞아요 -_-ㅎㅎ
IP : 175.125.xxx.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30 11:38 PM (49.142.xxx.116)

    고학력에 경제력 갖추고 주변에 사람도 많고 노후도 보장되어 있고 성격도 좋고 한 사람은 혼자 살아도 걱정이 없으니 뭐 결혼에 목맬필요가 없지만...
    혼자 살 경제력이 안되고, 혼자는 살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결혼에 목을 매겠죠..
    외로움을 엄청 타는 사람들이요..

  • 2. ㅇㅇ
    '20.1.30 11:41 PM (210.90.xxx.138)

    제가 여럿보니
    고학력 상위외모 전문직종
    은수저이상 집안 사람들 중 35세 넘어 결혼 안한 사람들은

    젊을땐 전혀 결혼 생각도 할필요없다가

    35세 넘어서는 여자죠
    슬슬 결혼해볼까 하니 맘에드는 사람은 없고
    남자들은 38세 넘어서 결혼해볼까 하니
    본인 눈에 차는 사람은 없고
    눈 낮춰야 하는 상황인거죠

  • 3. ..
    '20.1.30 11:48 PM (70.187.xxx.9)

    그 차이가 빤히 보이죠.

    첫째는 결혼 없이도 혼자서 잘 살 사람.
    두번째는 불행해져도 혼자서 못 살 사람들.

    결혼이 해결책이 아니지만 그렇다고요.

  • 4. 흠.
    '20.1.30 11:52 PM (119.194.xxx.95)

    어쩌면 당연한 거예요. 결핍을 느끼는 사람일 수록 더 결혼하고 싶은거구요. 돈도 있고, 혼자서도 잘 지내고, 친구도 많고, 이런 사람은 딱히 결혼 안 해도 지금 잘 지내니까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싶은거죠.

  • 5. ㅡㅡㅡㅡ
    '20.1.31 12:11 AM (70.106.xxx.240)

    당연한거죠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은 굳이 왜 혹을 달고 싶겠어요
    아무리 좋은 사람이랑 산다해도 결혼 자체가 족쇄인데

  • 6. ......
    '20.1.31 12:15 AM (211.187.xxx.196)

    당연한 거예요. 결핍을 느끼는 사람일 수록 더 결혼하고 싶은거구요2222

  • 7. 뭐하러
    '20.1.31 12:15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복잡하게 얽혀요.
    그중엔 자신에 대한 고찰이 잘 된 케이스도
    있겠죠.
    결혼과 성향이 맞지 않는.
    괴로움보다는 외로움이 더 낫다고 생각.

  • 8. 선택
    '20.1.31 12:16 AM (211.202.xxx.2)

    평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 없고
    경제력등 생활에 불편이 없으니
    굳이 결혼에 목맬필요성도 크지않으니 독신으로,
    또 그런분들은 늦게라도 자기 이상과 맞는 분들과 늦게라도 결혼하시더군요

  • 9. 뭐하러
    '20.1.31 12:16 AM (58.236.xxx.195)

    골치아프게 얽혀요.
    그중엔 자신에 대한 고찰이 잘 된 케이스도
    있겠죠.
    결혼과 성향이 맞지 않는.
    괴로움보다는 외로움이 더 낫다고 생각.

  • 10. ..
    '20.1.31 12:52 AM (124.53.xxx.142)

    자식을 두는것도 그런거 같아요.
    재력과 머리로 봤을때 여럿둬도 될거 같던데 딱 하나만 낳고..

  • 11. 나야나
    '20.1.31 12:52 AM (59.0.xxx.138)

    이런글에 스스로가 댓글다는거 좀 우습지만... 윗댓글님 말대로 저도 제자신이 괴로움보다는 외로움이 견디기 훨씬 수월함을 알기에 그리 결혼생각을 하지않고 살았고, 또 살고있네요. 그렇다고해서 제가친구가 많은것도, 누가봐도 저만하니 안가지싶게 사는것도 아니에요. 학창시절부터 제부모님, 친지분들, 친구들이 제가 참 좋은아내감? 탐내는 며느리감?이 될거라 했지만.. 저의 선택지는 그 누구의 아내도 며느리도 아니네요. 뭐~ 그들의 예견?대로 참하고 얌전하게는 살고있어요 ㅎㅎㅎ

  • 12. 우유좋아
    '20.1.31 1:51 AM (125.187.xxx.230)

    외국 다큐서 본 내용과 같네요.
    고학력 전문직 남녀가 자신들 커리어를 쌓고 즐기며 살다 뒤늦은 나이에 만나 결혼을 했는데 자식을 올바로 키워내는일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에 출산을 미루다 뒤늦게 하나를 낳았고, 육아하고 부모의 의무에 많은 부담을 느끼다 결국 하나만 낳는걸로 결론, (후에 부부도 각자의 만족스런 삶을 추구하며 이혼)
    경계선지능수준의 남녀가 덜컥 눈부터 맞아 이른나이부터 자식을 낳기 시작하더니 그 자식들이 또 자식을 낳고 낳으며 위의 전문직 부부가 하나 낳을 동안 수십으로 불어나 있더라고요.
    없는 형편과 부족한 유전지능수준으로 생산되는 자손은 생물학적 수준이 점점 더 낮아져서 인류의 미래가 암울하겠단 감상이었어요.

  • 13. 글쎄
    '20.1.31 2:02 AM (211.206.xxx.180)

    댓글에서도 이상한 전제가 보이는데
    모두가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전제가 틀린 거라니깐요.
    삶의 방식엔 여러 가지가 있어요.

  • 14. ...
    '20.1.31 3:03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누가봐도 잘살거라는건없죠. 어디까지나 예측일뿐이고 이제껏 내의지로만 노력해서 백프로 완벽히 컨트롤되는 만족한생활을 하고있는데 내중심에 남이란 존재가 들어와서 그게 전혀 안되는 상황에 놓이게될까봐 두려운거죠.

    사회적으로 높이 인정받는사람이라고 다 사람보는 눈이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그반대케이스가 더 많은듯하고..이사람은 나와맞는사람인가..살피면서 조심하고 경계하는 성격없이 자신만 믿고 누구앞에서나 당당히 쭉 가는 성향들이 많다보니...사람쪽에는 의외로 겉만 번지르르에 잘속고 순진한 구석이많음..

    안될사람들이 결혼하는건 현재가 불행 가난 짜증이니까 뭐라도 변화를주면 또 달라지겠지, 엄청 좋아질수도 있겠지 하면서 쉽게 배팅하는거고..

  • 15. ...
    '20.1.31 3:07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누가봐도 잘살거라는건없죠. 어디까지나 예측일뿐이고 이제껏 내의지로만 노력해서 백프로 완벽히 컨트롤되는 만족한생활을 하고있는데 내중심에 남이란 존재가 들어와서 그게 전혀 안되는 상황에 놓이게될까봐 두려운거죠. 

    사회적으로 높이 인정받는사람이라고 다 사람보는 눈이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그반대케이스가 더 많은듯하고..
    어느정도 을의마음으로 이사람은 나와맞는사람인가... 조심하고 경계하는 성격없이 걍 누구앞에서나 당당히 신뢰주면서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는 성향들이 많다보니...사람쪽에는 의외로 겉만 번지르르타입에 잘속고 순진한 구석이많음..

    안될사람들이 결혼하는건 현재가 불행 가난 짜증이니까 뭐라도 변화를주면 또 달라지겠지, 엄청 좋아질수도 있겠지 하면서 쉽게 배팅할수있는게 결혼

  • 16. ...
    '20.1.31 3:09 AM (1.253.xxx.54)

    누가봐도 잘살거라는건없죠. 어디까지나 예측일뿐이고 이제껏 내의지로만 노력해서 백프로 완벽히 컨트롤되는 만족한생활을 하고있는데 내중심에 남이란 존재가 들어와서 그게 전혀 안되는 상황에 놓이게될까봐 두려운거죠. 

    사회적으로 높이 인정받는사람이라고 다 사람보는 눈이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그반대케이스가 더 많은듯하고..
    어느정도 을의마음으로 이사람은 나와맞는사람인가... 깊이살피고 경계하기보다 걍 누구앞에서나 당당히 자신을 드러내고 신뢰주는 성향이 많다보니...사람쪽에는 의외로 겉만 번지르르타입에 잘속고 순진한 구석이많음..

    안될사람들이 결혼하는건 현재가 불행 가난 짜증이니까 뭐라도 변화를주면 또 달라지겠지, 엄청 좋아질수도 있겠지 하면서 젤 쉽게 배팅할수있는게 결혼

  • 17. ...
    '20.1.31 5:13 AM (223.33.xxx.242)

    제 언니 친구들 어릴 때부터 봐왔는데 원글님에 동의.
    야물딱지고 착실해서 결혼생활 잘 할 것 같은 사람들은 거의 다 비혼이에요

  • 18. 반만 동의
    '20.1.31 6:39 AM (221.149.xxx.183)

    당사자는 빠질 게 없는데 부모가 노후가 안되어 있거나 다른 가족이 발목 잡는 경우가 결혼이 늦는 거 많이 봤어요. 딱 그 반대도 있고.

  • 19. ...
    '20.1.31 8:01 AM (116.121.xxx.161)

    결혼해서 자녀 가지는 것도 그런것 같습니다.
    누가봐도 인품좋고 유전자 훌륭한 사람들은 오히려 하나만 낳고 마네요.

  • 20. 그냥
    '20.1.31 8:0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내, 외면적 상황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연애의 자유 누리거나 게이라서 그 나이되도록 안하는 경우도 많아요.
    여자는 여초거나 일에 치이거나 할 때요.

  • 21. 그냥
    '20.1.31 8:09 AM (124.5.xxx.148)

    남자들은 내, 외면적 상황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연애의 자유 누리거나 게이라서 그 나이되도록 안하는 경우도 많아요. 
    또 부모가 너무 별나도 그렇고요.
    여자는 여초거나 일에 치이거나 할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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