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그렇게 싫더니
나이 드니 세상 이렇게 맛있는 김치가 없어요.
김치에 숭덩숭덩 잘라 넣은 조기 두 세 쪽이면
암 것도 없이 밥 한그릇 뚝딱해요.
콤콤하게 익은 배추도 너무 맛있고요.
엄마가 김장 때 조금 담았다고 몇 쪽 주셨는데
더 먹고 싶어서요.
날씨도 푹 한데 담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절임배추 사서 10키로 정도만 해보고 싶은데요.
올해는 날이 춥지도 않고 이제 봄이라서 제대로 익을지 그냥 삭을수도 있어요
요즘 다 김냉에 넣어 익히는데 지금 담그셔도 될거에요.
저도 ㅣ1월.2월이렇게 두번해요
독에넣어 야외 보관도 아니고
냉장고 넣는데 무슨 걱정이십니까
어여 담그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