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낳았다고 다 엄마는 아닌가 봅니다
이혼 사유는 관여할 부분도 아니고
양쪽 얘기를 다 들은게 아니니 차치하구요
딸아이 두돌무렵 이혼하면서
본인은 애 키울 형편이 안된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너가 키워라 하면서
애 아빠한테 두고 갔습니다.
양육비 한번 준적 없구요
면접은 하다 말다 했습니다.
애 낳고도 3개월만 쉬고 직장 나간다고
애는 백수였던 본인 동생한테 맡겨 키웠었고
면접 보내도 혼자서 애 못보고
아빠 부르고, 동생 부르고
애 데리고 그 흔한 키즈카페, 놀이동산 한번 안가고
기껏 나가야 백화점에 있는 커피숍.
1박2일 면접하겠다 해서 데려다주면
다음날 꼭두새벽부터 전화해서 애 데리고 가라고 난리.
애아빠는 꾹꾹 참다가 그렇게 면접 하려면 하지 마라 하고
얼마간 안보여 주다가 아이가 어리니 엄마 보고싶다고 울고 그러면
마음이 약해져.. 이모랑 통화시켜 주고 그러다 다시 만나게 되고
또 같은일 반복되며 보다 안보다 했답니다.
그러다 애가 7살이 되었고
당시에 남자친구랑 동거하던 애엄마는
주말에 면접한다며 애를 그 집에 데려가고 했다는군요.
유치원 엄마들 단톡방에 애 엄마가 들어가 있었는데
카톡 프사를 남친이랑 찍은 사진 떡하니 올려 놓고
동네가 좁았답니다. 병설유치원이었는데
그 친구들 그대로 입학하고 학급당 반이 두반 밖에 안돼요.
애 구설에 오르게 하지마라
카톡 프사를 내리던지, 단톡방을 나오라고 얘기하다 싸우고
애 엄마는 폰번호 바꾸고 잠적했습니다.
그 이후로 애 아빠는 재혼을 했고
새엄마가 2년 넘게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애는 아주 가끔 낳아준 엄마가 보고싶다는 얘기를 하긴 했고
애 속이 어떤지 다 알 순 없지만
표면적으로는 새엄마를 엄마로 잘 따르며 지냈습니다.
애는 10살이 되었고
이모 번호를 알아내어 몰래 연락을 했더군요.
그리고 엄마랑도 연락이 닿았고.
몇일동안 전화, 카톡을 주고 받았고
애 엄마는 애한테 본인이랑 연락한걸 다 지우라고 시켰더군요.
7살때 하루아침에 없어진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아빠는 엄마 미국에 갔다고.. 너무 멀어서 당분간 올 수 없다고 설명했었는데
애 엄마는 애한테 아빠가 거짓말하고 못보게 한거라고
본인 미국에 안갔다고 했다는군요.
이게 진정 아이를 위한게 맞나요?
동거하던 남친과 결혼했고 똑같은 딸을 낳아
그 딸이 돌쟁이라는데
본인이 낳아놓고 키워주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은 없는걸까요?
애 아빠가 모든 사실 알고 화나서 연락하려던거
새엄마가 말리고
어쨌든 애가 엄마를 그리워하는 상황이니
만나게 해주자고 설득해서
새엄마가 통화를 했는데
키워줘서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새가정 꾸리기에 잘 적응해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인이 빠져줬는데 애가 생각과 너무 달리 살고 있는거 같다며
애 아침에 씨리얼 먹이냐는 말이나 하고..
애 학원갈 시간에 맞춰 애 이모가 집 앞으로 몰래 몇번 찾아와서는
호떡이니 김밥이니 사왔다는데
애는 이모 만난걸 숨겨야되니 추운날씨에 어디서 어떻게 먹었는지
체해서는 온 방안에 토를 하고
애는 이모, 엄마랑 연락한 후로 2주간을 학원숙제니 공부니 다 제쳐두고
마음 떠 있는 상태고..
새엄마는 별소리 다 들으면서도 꾹꾹 참으며 애엄마한테 전화해서
보다 안보다 하면 상처받는건 아이니까
지속적으로 볼거면 면접 방법 생각해서 연락 달라고 얘기해 놓은 상태인데
애 이모는 계속해서 몰래 보러오는 상황이고
결국엔 맞벌이 부부 대신해서 아이들 케어해 주시는 아이 새외할머니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되어 걱정끼치게 되고.
면접방법 생각해서 연락하랬더니 안하고
왜 애 이모가 계속 몰래 만나러 오는거냐고 전화해서 따져 물으니
한다는 얘기가 애 좀 잘 키우지 그러냐네요.
애 버리고 가서 키우지도 않은 사람이 뭐 그렇게 말이 많냐고
그렇게 걱정되면 데려다 키우랬더니 말로는 데려간다고 큰소리 치더래요.
사람이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가 있을까요?
아무리 세상에 별 사람 다 있다지만
이런것도 사람인가요.
경제상황 운운하며 결국 지 살길 찾아가
또 다른 애낳고 살고 있는 사람이
저게 진짜로 애를 걱정하는 엄마 태도인지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1. ..
'20.1.29 11:58 PM (1.227.xxx.17)애가 그리엄마찾고 생모도 지가키운다하니 그러모데려다주세요
살아봐야 지엄마가 나은지 아빠가나은지 알겠죠 둘이 그토록원하니 둘이살게 데려가라하세요2. ㅡㅡㅡ
'20.1.30 12:00 AM (70.106.xxx.240)데려가라 하세요
아니면 그동안 안낸 양육비 소송한다고3. ㅇㅇ
'20.1.30 12:02 AM (221.154.xxx.186)그런 인간들이 새끼는 쉽게 잘도 까요.
짐승도 교미해서 새끼는 낳죠.
짐승레벨.4. ㅠ
'20.1.30 12:03 AM (115.40.xxx.168)이모가 키우라고 하세요
5. ..
'20.1.30 12:04 AM (1.227.xxx.17)겪어보게해야되요 애입장에서도 근처에 사는엄마를 미국갔다했으니 아빠랑 새엄마에게.신뢰가 하나도없지않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엄마를 못만나게 한다고 계모 미워하겠죠 이혼가정이든 해외입양아든 생모찾아 그리 그리워해서 실제로 살아보면 자기엄마한테 실망하게 되는경우 많답니다 애가 겪어보고 느끼게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봐요 애가 혼란스러울거다 라는건 순전히 아빠입장이죠 애입장에선 근처 엄마를 못만나게하니 더애타게 끌릴수있어요 가서 살아보면 자기가 그집에서 천덕꾸러기되든지 눈칫밥좀 먹어보면 내집이 좋구나 알게될수있어요
6. 실제로
'20.1.30 12:06 AM (70.106.xxx.240)애 짐 싸서 이모네 보내세요
7. ..
'20.1.30 12:09 AM (1.227.xxx.17)엄마 없이 사는애가 엄마나 이모만나면 당연히 마음들뜨지않겠어요? 학교니 학원이니 그애입장에선 공부가 무어 그리중하겠어요? 아이입장에서 전혀 이해를못하시는군요 그냥 보내서 겪어보게하세요 그리모성애있는것같지도않은 이기적종자인데 엄마랑 살아보면 애도 철좀들겠죠
8. ..
'20.1.30 12:10 AM (1.227.xxx.17) - 삭제된댓글이쪽도 지살겠다 버리고갈땐 언제고 얼마나 잘 키우는지 두고보자 하세요
9. ...
'20.1.30 12:12 AM (118.221.xxx.195)전 이혼가정에서 아이가 최우선으로 보호받아야된다고 보는 입장인데요. 이런 경우엔 아이를 이모한테 보내는게 맞아요. 7살이면 알거 다 알아요 근데 자기 엄마 성격을 모르겠어요? 원하면 언제든지 돌아와도 된다고 하고 그냥 아이 보내세요.
10. ..
'20.1.30 12:19 AM (1.227.xxx.17)지금10살이네요 미국갔다고 거짓말한거는.너를위해서 그랬는데 거짓말한거 미안하다.사과하시고 엄마랑 살기원하면 가라고하세요 언제든지 돌아오고싶어지면 오라고하시고요 애가 붕 떠있는거 당연해요 동거남 사진 올리는걸보면 그리좋은사람아닌데도 아이는 뭘 알겠어요 자기가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상상의 나래를펴는거지요 애입장에서도 이해를 해보세요
11. hap
'20.1.30 12:21 AM (115.161.xxx.24)아이가 선택하게 하고 엄마 선택하면
아이 의견 이행 시킬수 있게
법정 싸움 해서라도 엄마한테 보내요12. ㅠ
'20.1.30 12:28 AM (211.250.xxx.199)아이가 결정하는게 옳을까요?
마냥 끼고 있는게 답은 아니겠지만
혹 옳고 그름을 모르고 애가 변한다면
돌아온후 더 힘들 수도 있어요.
그 엄마 아이 안 데려갈듯 해요.
그래도 좀 강 하게 하셔서
이모 발걸음 .연락 차단해야 하는데
애가 오해하겠어요13. ..
'20.1.30 12:39 AM (1.227.xxx.17)그쪽은.얼마나 잘키울런지 모르겠지만 면접 방법 알려달라고 얘기해도 안통하는사람들 그럼 데려가서 잘키워달라고하세요 우리가 이렇게 키운거 다 불만인것 같으니 앞으로 잘부탁한다고요
이거 그냥 쉬쉬하고 못만나게 막으면 애도 새엄마랑 아빠 원망합니다 자기엄마는 천사라고 생각할거라구요 이모든 엄마한테든 데려다주세요 잘키우겠다고 큰소리친다니 다행이네요
증거도 남겨놓으세요 그쪽이 우리더러 씨리얼을 먹이느니 못키우니 하시니 데려가신다하였으니 언제 데리오실거냐고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우리가 못가게 막은거 아니다 라는걸
앞으로는 알리세요14. 이래서
'20.1.30 12:44 AM (124.53.xxx.142)결혼을 인륜지대사 라 했고
아무리 세상이 급속하게 변한다 해도
결혼 상대자는 집안을 꼭 봐야 할 일 같아요.15. 지나다
'20.1.30 1:04 AM (211.196.xxx.95)천륜은 무서워요 ~
지자식 지 새끼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지 엄마 한테 보내서 겪어야죠 ~
그리워 하면서도 자기 엄마가 이상 해도
버리고 갔어도 좋다고 합디다.
친척동생이 그러는데
등짝을 때리고 싶었습니다
다~ 자기 편한쪽으로 생각 합니다
어린애도 그래요
그 엄마는 자식 버리고도 잘 살았는데
미워 하다가도 낳았다고 그리워 하더군요
아버지 다른 동생은 자기 동생이라고
하기에 그냥 맘 접었습니다
더 겪어야 알겠죠
정신 멀쩡한 사람만 힘들어요
정말 우려되는 일은 그 쪽 집 보내서
추행 강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인데
그 엄마가 도덕성이 없으면
그 남자도 별로일 가능성이 높더군요~
애가 지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하는데
비극입니다16. ...
'20.1.30 3:15 AM (175.223.xxx.179)재혼가정에 그것도 아기가 있는집에 큰애 보내는거 반대에요
결국 럭비공처럼 왔다갔다... 눈 딱 감고 10년만 새엄마가 키워주시면 안될까요?
아이 설득해서요
아... 왜 이렇게 슬플까요. 아이 운명이....17. 에고
'20.1.30 4:30 AM (223.38.xxx.166)새엄마신가본데
사람인지라 생모가 저따위로 굴면 애한테 좋을게 없을텐데
참 멍청한 여자네요.
힘드시겠지만 아이 보듬어주세요.
그여자 애 잘못 키웠다 타박하는거 보니 애도 안예쁘게 보이나본데
분명 갔다올게 뻔하네요. 진짜 새아빠 성추행및 마음의 상처받고 오면 그때는 님 가정이 더 힘들거예요.18. 정리 잘 된 글보니
'20.1.30 6:13 AM (211.108.xxx.131)생각도 바르고 잘못된 것 바로 잡고 싶은 마음도 잇으시고요
애 엄마가 뭘 모르거죠
자신의 언행이 딸에게 악영향을 끼쳐
미래의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을 못하는거에요
아이에게 설명해주시고 감정을 님과 소통할 수만 있다면
사춘기때 크게 벗어나진 않겠죠
이해안되는 사람은 그냥 그대로,,그 기반은 이기심일뿐19. 음
'20.1.30 8:01 AM (106.102.xxx.87)가고싶다고 하면 가보게 해주시고 언제든 돌아오게
하세요 22222 엄마랑도 살아볼 기회를 주는게 맞죠.
물론 데려가지도 않을거에요. 그리고 적당히 큰후엔
차라리 사실대로 얘기해주세요. 그런거 숨긴다고
숨겨지지도 않고 오해만 커져요.20. ..
'20.1.30 9:03 AM (221.139.xxx.138)가고싶다고 하면 가보게 해주시고 언제든 돌아오게
하세요 333 엄마랑도 살아볼 기회를 주는게 맞죠.
물론 데려가지도 않을거에요. 그리고 적당히 큰후엔
차라리 사실대로 얘기해주세요. 그런거 숨긴다고
숨겨지지도 않고 오해만 커져요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