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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결혼식에 우는 경우

궁금 조회수 : 6,970
작성일 : 2020-01-29 23:19:07
딸이든 아들이든 우는 모습 썩 보기 좋지는 않아요.
살짝 눈물흘린거 말고 주룩주룩흘리는 경우는 왜그런걸까요.
아들결혼식에서요.
시가쪽 결혼식에서 두번이나 그 광경을 보니 심리가 궁금해집니다.

제가 알기론 결혼까지 큰 문제 없었고 신부쪽이 기우는것도 아닙니다.
IP : 110.13.xxx.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나는거예요
    '20.1.29 11:23 PM (1.237.xxx.156)

    시가쪽 일은 별게 다 흉이군요

  • 2.
    '20.1.29 11:23 PM (59.15.xxx.141) - 삭제된댓글

    눈물이 많아서 그런지
    남편지인식장에 가서도 눈물이. ㅜㅜ

    남의 이목까지 생각해야할까요?

  • 3. 에휴
    '20.1.29 11:2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눈물이 많거나
    눈물이 나는걸 어째요.

    전 남 결혼식 가서도 울어요

  • 4. 원글자
    '20.1.29 11:26 PM (110.13.xxx.9)

    흉보고자 올린글 아니에요.
    심리가 궁금한겁니다.

  • 5. 저희시모
    '20.1.29 11:28 PM (58.231.xxx.192)

    원래 정많고 눈물 많으세요. 막내아들 장가가고 요즘 결혼하면 아들 잘 못보잖아요
    딸들이야 요즘 울일 없죠 다 같은 아파트 살고 하는데

  • 6. ㅡㅡㅡ
    '20.1.29 11:29 PM (70.106.xxx.240)

    슬플수도 있죠 부모마음으로선요
    전 외국인데 신부와 아버지 댄스할때 우는 아버지가 90프로에요
    백인이건 흑인이건요.
    또 무슨 과거가 있겠죠
    아이가 어릴때 아팠다거나 등등요 (제 경우임)

    원글님은 자식 키워보셨나요? 자식의 결혼식장에서 어떤 마음이 들지는 그때 가봐서야 알아요.
    심리가 별거없어요.

  • 7. ...
    '20.1.29 11:30 PM (220.75.xxx.108)

    걍 결혼식은 다 눈물이 나는 사람 많아요...
    저랑 제 친구들은 신부측 하객이었는데 5명 나란히 앉아서는 신부입장부터 다들 눈물이 나서 티슈 건네주느라 바빴던 기억이 나요. 나이 40넘어서였는데 나이탓인가 싶었어요.
    결론은 결혼식은 다 슬퍼요 ㅜㅜ

  • 8. 원글자
    '20.1.29 11:31 PM (110.13.xxx.9)

    아들을 자주 못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네요.

    정많은 분들이긴하나 눈물이 많은지 몰랐는데 그러신가봐요.

    감사합니다:)

  • 9. ..
    '20.1.29 11:31 PM (223.39.xxx.193)

    흉보자 올렸는데
    그거 아님 심리가 왜 궁금할까요? 위로해줄려고요?

  • 10. 맞아요
    '20.1.29 11:31 PM (59.10.xxx.135) - 삭제된댓글

    시조카 결혼하는데 친정엄마가 보기 민망할 정도로
    우시는데 무슨 사연있는 거같고 저도
    보기 안 좋던데요?
    그냥 우시는 정도야 이해하고 따라서 눈물 나지만요.

  • 11. 바람소리
    '20.1.29 11:33 PM (59.7.xxx.138)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요. 슬퍼서라기보다 만감이 교차.. 딸만 둘인데 신부 엄마가 엉엉 을까 걱정이에요.. 대견하가도 하고 가슴이 벅차 올라서 울거 같아요.

  • 12. fly
    '20.1.29 11:33 PM (218.48.xxx.98)

    저도 남 결혼식가면 그리 눈물나더라구요 ㅠ

  • 13. ㅡㅡㅡ
    '20.1.29 11:35 PM (70.106.xxx.240)

    이제 내 품에서 떠나보내는 거잖아요
    적어도 이십년 이상 키웠고 함께 살다가요 .
    보통의 속 안썩이고 잘 자라준 아이면 애틋하죠
    이젠 영원한 독립이자 날 떠나 새로운 가정 꾸리는 거고
    당연히 눈물날수 있어요.

    전 오히려 부모가 식장에서 너무 싱글벙글하면
    왠 사고뭉치 하나 덜어냈나 머가 그리 좋냐 싶던데.

  • 14. 아둘만 둘
    '20.1.29 11:37 PM (114.204.xxx.15)

    다커서 일가를 이루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이제 내품에서 떠나는구나...그런 기분에 눈물날듯해요.
    가끔 또는 자주 보겠지만 매일 집에서 보던거랑은
    다른 상황이죠.
    든 자린 못느껴도 난 자린 크다잖아요.
    결혼하고 바로 합가하는데도 울던 시모가
    이해 안됐는데 자식 키워보니 이해는 되요.
    다만 결혼하고 바로 시집에 들어가 살건데도
    울었으니 좀 오바하셨죠.
    울면 울 엄마가 울어야지 아들 며늘 끼고 살 분이
    굳이 눈물바람까지?
    근데 결혼하고 겪어보니 울 시모 잔정없고
    자식한테 살갑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며늘한테 뺏기는 기분이셨나 싶기도 해요.

  • 15. ....
    '20.1.29 11:37 PM (221.157.xxx.127)

    울수도 있지 않나요 애 졸업식에도 울컥하던데

  • 16. 저도
    '20.1.29 11:39 PM (223.39.xxx.161)

    남 결혼식할땐 감동받아 울기도 했지만
    당사자들이나 부모들이 우는건 싫어서
    저 결혼할때 웃었어요
    신랑신부나 가족이 좋은날 우는거 별로예요

  • 17. 아이
    '20.1.29 11:39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유치원 발표할때도 우는 엄마 많아요.
    그냥 눈물 나는거죠

  • 18. 아버지에 이어
    '20.1.29 11:40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엄마 돌아가신날 시아버지가 오셔서 어깨를 토닥여주시는데 눈물이 펑 터졌어요.
    며칠지나 우리남편이 묻더군요.너 그날 아버지 앞에서 왜 울었어?


    팔순 부모 둔 오십먹은 남자나 결혼식장 서본 여자나 이렇게 모를수가 있네요.

  • 19. 별게다
    '20.1.29 11:40 PM (123.214.xxx.130)

    장성한 아이 결혼하게 되니 대견하기도 하고 울컥한 마음도 있는거죠.
    그런 여러가지 감정들이 있겠죠.
    그리고 안울어야지하면 딱 안울어지던가요?

  • 20. 저도
    '20.1.29 11:4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결혼식때 입장하고 엉마를언듯보게됐는데
    막눈물이 나서 힘들었어요
    그냥저냥보통의 모녀사이였고
    그날도 아무일도없었는데
    한복입고앉아 계신부모님을 보니까
    ㄱ동안 키워주셔서 이렇게 내가 또다른 가정을 만드는구나
    이런생각들이 막 났었어요
    엄마도 내뒷모습에 어린것이 벌써저리커서
    결혼을 하는구나 싶어 눈물 흘렸데요

  • 21. 시모
    '20.1.29 11:44 PM (49.174.xxx.157)

    우리시모는 내아들 아까워서ㅎㅎㅎ
    아주 주륵주륵 주르륵 오열하셨네요.
    잊지않고 잘담아뒀어요ㅋ

  • 22. 아버지에 이어
    '20.1.29 11:46 PM (1.237.xxx.156)

    반년만에 엄마 돌아가신날 시아버지가 오셔서 어깨를 토닥여주시는데 눈물이 펑 터졌어요.
    며칠지나 우리남편이 묻더군요.너 그날 아버지 앞에서 왜 울었어?


    팔순 부모 둔 오십먹은 남자나 결혼식장 서본 여자나 이렇게 모를수가 있네요.
    그와중에 기우는 결혼도 아니라는 단서는 진짜 어이가..

  • 23. 아들만 둘
    '20.1.29 11:47 PM (114.204.xxx.15)

    낳던 순간부터 결혼하는 이 순간 까지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만감이 교차할것 같아요.
    애들 결혼 상상하니 벌써 만감이 교차~ㅎ
    눈물도 나겠지만 기쁘고 대견한 맘이 더 클듯해요.
    부양의무가 생기는거니 짠할것도 같고.
    이글보고 방에서 공부하는 아들들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 24. ...
    '20.1.29 11:47 PM (14.39.xxx.161)

    몇몇 친구가 결혼후 저랑 한동네 살아서
    애들끼리 어려서부터 함께 놀며 컸어요.
    그중 딸 하나 결혼식에서 엄마들이 다 울었는데요.
    어릴 때부터 봐온 그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고 결혼까지 하니
    만감이 교차하던데요.
    기쁨과 감격의 감정이 제일 크죠.

  • 25. .....
    '20.1.29 11:52 PM (119.69.xxx.56) - 삭제된댓글

    사별하고 오빠혼자 긴세월 조카들 키워
    결혼시키던날 아빠에게 인사드릴때
    조카들이 많이 울었어요
    저도울었고요

  • 26. ㅇㅇ
    '20.1.29 11:52 PM (112.109.xxx.161)

    전날 잠잘못자고 눈화장 과하게하면 눈물이 좀 날것같은데 ...
    어쩌다 울컥하면 계속 ~

  • 27. ㅎㅎ
    '20.1.30 12:03 AM (219.250.xxx.4)

    슬퍼도 울고 기뻐도 울고 감격해서도 울고

    좋아서도 울고

    옆사람이 우니까 같이 울고

    어떻게 울든 마음과 감정은 순화되고 좋잖아요

    고로 결혼식에서 양가 혼주가 울든 신랑 신부가 울든
    다 아름다운거에요

  • 28. ..
    '20.1.30 12:10 AM (175.122.xxx.81) - 삭제된댓글

    저 결혼할때 저희 엄마가 혼자 펑펑 울더라구요
    그때도 너무 이해가 안갔는게
    어린자식들 기본적인 밥도 안해주고 화투치고
    놀러다니느라 방치해서 키웠고
    오로지 돈만 주면 좋아하는 사람인데
    도대체 왜 저리 펑펑 우는지 이해도 안가고
    부끄럽기까지 하더라구요

  • 29. 롤링팝
    '20.1.30 12:13 AM (218.148.xxx.178)

    안울기 연습~~
    제가 울보예요
    딸 아들~
    시집가는 생각만 해도 울컥~

  • 30.
    '20.1.30 12:20 AM (223.62.xxx.52)

    그간의 세월에 감회가 새로운거죠
    올가미 시모라서 그런줄아셨어요?

  • 31. 저도 울보
    '20.1.30 12:34 AM (1.230.xxx.173)

    다른집 자녀 결혼식가서도 눈물이 막 나요.
    그래서 걱정이네요.
    이 주책맞은 눈물을 어쩌면 자제할까 고민입니다.

  • 32. ...
    '20.1.30 12:37 AM (49.1.xxx.190)

    전 형제들 결혼할때도 눈물나던데.,

  • 33. ㅁㅁㅁ
    '20.1.30 12:39 AM (121.152.xxx.26) - 삭제된댓글

    눈물이 나서 운다는데 할말은 없지만
    상대방 가족들은 당황스러운게 사실이지요.

  • 34. ..
    '20.1.30 12:42 AM (223.62.xxx.196)

    펑펑 우는 경우는 자기 아들이 아깝다고 생각하는거지요..
    주위사람들한테 내 아들 아까워..내가 신부 맘에 안드는거 같이 동조해줘...

  • 35. 아니
    '20.1.30 7:03 AM (180.68.xxx.100)

    눈물이 저절로 나는 걸 상대방 가족은 당황스럽다느니
    자기 아들이 아까워서 그런거라느니 못된 댓글이네요.
    자식 낳고 기르는 30여년 주마등 처럼 떠오르고 장성해서 결혼하는 날 만감이 교차해서 울수도 있지.
    일부러 작정하고 내자식 결혼식에서 우나요???

  • 36. 라라
    '20.1.30 7:51 AM (39.118.xxx.78)

    눈물 살짝 살짝 흘리고 그러는거야 누가 흉을 보겠어요. 오히려 보던 사람도 울컥하죠. 원글님은 통곡수준으로 우는걸 이야기 하시는거죠.

    저희 시모, 저희 결혼식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통곡을 했습니다.
    저와 처음부터 합가해서 지금까지 20년을 넘게 같이 살고 있는데요, 자기애가 강한분이고 이기적인 성격이더라구요.

    저희엄마는 아빠 일찍 돌아가시고 저희 형제 키우느라 고생하셨고 지금도 일을 하시는데, 결혼식 내내 웃으셨고 지금도 자식들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하십니다.

    저희 시모 지금도 툭하면 우시고 저희엄마는 항상 웃으십니다.

  • 37.
    '20.1.30 8:09 AM (106.102.xxx.87)

    아들이 아까워서 그런거라느니 못된 댓글이네요.2222222
    소시오패스인가요?? 시상식이나 금메달 딴 선수들, 은퇴자들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우는것도 이해안될거고..공감능력 떨어져서
    어떻게 현실생활 하나 몰라요??

  • 38. 저는
    '20.1.30 8:45 AM (211.48.xxx.170)

    친구들 결혼하는 거 보면서도 눈물이 나던데요.
    친구 뺏기는 거 같거나 아쉬워서 그런 게 전혀 아니라
    그냥 언제 이렇게 세월이 가서 친구가 가정을 꾸리게 되었나싶고 대견하고^^;; 감동스럽더라구요.
    정작 제 결혼식 때는 정신 없고 흥분 상태여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건만..

  • 39. ...
    '20.1.30 9:24 AM (211.253.xxx.30)

    아들 장가보내는게 슬퍼서가 아니라 감격스러워서 울었어요...애 키우면서 다들 고생하잖아요....그 고생 다 하고, 인간 만들어 독립시키는게 감개무량이죠..내 할일 다 했다는 안도감 등등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듯요

  • 40. ?
    '20.1.30 9:26 AM (175.223.xxx.102) - 삭제된댓글

    아들이든 딸이든
    자식 떠나보내는데
    만감이 교차하겠죠.
    충분히 이해 되는데...

  • 41. ..
    '20.1.30 2:12 PM (118.218.xxx.22)

    저느 모든 결혼식에 가면 눈물이 나요. 그래서 본식할때 일부러 땀생각 하던지 밥만 먹고 오던지 해요. 왜이리 슬픈지ㅠㅠ

  • 42.
    '20.1.30 9:42 PM (121.167.xxx.120)

    우리 형부가 결혼하고 17년만에 44살에 외동딸 낳아 길렀어요 결혼식할때 언니는 안 우는데 형부가 흐느끼며 엉엉 울어서 사람들 모두 웃었어요
    요새는 주례 안 세우고 양가 아버지가 나가서 인사말 하는데 써가지고 읽다가 서럽게 울어서 하객들이 웃으면서 박수쳐 줬어요
    70세 넘어서 딸 결혼식 시켰어요
    형부가 이해도 되고 너무 웃기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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