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Update 합니다!
1. 중국 내 현황
수요일 현재 중국에서 4500명 이상의 환자를 만들고 130명을 사망시킴. (화요일 106명)
현재 우한 도매시장의 야생동물 판매는 당분간 금지되었고 3500만의 사람들이 여행 금지 (lockdown)에 걸려 있음.
이 제한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격리 조치라고 함. 그러나 환자의 케어에는 별로 좋지 못한 것이며 바이러스의 확산에는 별 의미 없는 듯. 이미 5백만명이 춘절 연휴 직전에 도시를 빠져나갔으니..
우한에서 환자를 제대로 못 돌보고 너무 고생들 하고 있는 이유는 도시가 경제적으로 급격히 팽창했으나 의료 시설, 병상 수 등은 그에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 의사 수, 의료장비, 공간 등 모든 게 원래부터 부족했었는데 이런 일이 터지고 환자가 모여들고 도시는 봉쇄해 버리니 답이 없음.
현재 고열 증상이 있는데 우한의 병원에 입원이 거부당한, 우한 거주민들이 많다. 이들은 대체 어디에 있어야 한단 말인지.
2. 중국 외 현황
태국 14건 감염. 홍콩 8. 미/대만/호주/마카오 각 5. 일본 7. 프랑스, 한국 4. 캐나다 3. 베트남 2.
컬럼비아 대학의 역학박사 simon anthony ; “중국 내 거주하는 중국인들에 대해 우선적인 관심을 둬야 한다.” 타국민들은 굳이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 ; 이 바이러스는 싸스나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낮은 것으로 생각되며 대부분의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 있기 때문.
WHO의 감독관 ; 중국의 위기이지, 글로벌 건강 위기상황은 아니다.
미국 CDC 감독관 ; 이 병의 발발은 공중 보건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나 미국민들에 대한 위험은 지금으로선 낮다.
한마디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중국인들, 특히 우한 시민들에게 엄청난 재앙이지만 그 이외의 나라 사람들에겐 별다른 충격 없이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 나라들은 우한 내부에 갇혀 있는 자국민들을 어떻게 귀환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지, 자국 내의 전염병 확산에 대해선 그다지 예민해져 있을 이유는 없다고 보입니다. 한국만 해도 이틀동안 신환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환자 수는 6천명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갇혀 있는 지역의 인구 수에서 %를 보면 0.017%밖에는 안 돼요. 그러니 우한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영화에 나오는 좀비떼처럼 그렇게 볼 필요는 없어요.
아직도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3. 얼마나 심각한가?
반더빌트 대학의 윌리엄 샤프너 박사 ; 신종 코로나와 독감 중 어느 쪽이 더 위험하느냐를 묻는다면 비교가 안된다. ; 코로나는 잠깐 반짝하다 끝날 것.
CDC에 따르면…. 독감은 매년 미국에서 35000명을 사망시킨다. 이번 시즌에는 천5백만이 감염됐으며 820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즉, 독감이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 그러고 보면 신종 코로나는 그 위력에 비해 너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지.
현재 이 병이 얼마나 치명적이며 감염력이 높은가를 단정하기엔 이르다.
중국 정부가 초기에 이 병을 과소평가하고 감염자, 사망자 수를 낮춰 잡은 것이 우한 지역 재앙의 근본 원인으로 보인다.
백신은 아무리 빨라야 이번 여름이나 돼야 만들어질 것으로 보임.
4.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변에 보면 열이 난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독감이라고 했다. 그래서 안심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신종 코로나에 걸리면 죽고 일반적 유행성 독감에 걸리면 산다는 뜻일까요?
그런 식의 생각은 굉장히 비상식적입니다.
독감이든 코로나든 결국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감기가 쎄게 걸리는 것으로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원래 건강이 안 좋았던 분들은 그냥 감기가 낫질 않고 계속 끌다가 어느새 기관지로 가고, 폐로 가서 폐렴으로 사망하는 분들이 있어요. 병원체가 뭐냐에 관계 없이, 중요한 건 내 몸이 튼튼한 상태냐 허약한 상태냐가 관건이란 점이죠.
내가 잘 먹고 잘 자고 체력이 만땅이면 메르스가 오든 코로나가 오든 결국 몸이 물리친다는 겁니다. 근데 내가 몸이 비실비실한 상태에서는 그냥 흔히 보는 유행성 독감으로도 위독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독감이든 감기든,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치료약은 인류에게 없습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고요.
모든 사람은 다, 결국 자기 몸의 힘으로 바이러스를 물리칩니다. 독감이라고 깔보는 것 당연히 안되고요, 코로나라고 영화에 나오는 좀비마냥 무서워해 벌벌 떨고 있을 필요도 없지요.
마스크를 쓸 때 코와 입을 잘 가릴 것. 기침시 주의. 손을 알콜 겔, 물, 비누로 자주 씻을 것. 이런 건 많이들 얘기돼 있는 것이고, 뉴스 등에서 잘 얘기 안 해주는 것이긴 한데요. 저는 추가적으로 수건을 조심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절대로 수건을 돌려쓰면 안 됩니다. 특히 사무실 화장실같은데 건조기나 종이 타월 말고 수건이 떡 하니 걸려 있는 곳이 있는데 그거만큼 병원균을 잘 전파시킬 수 있는 도구가 없습니다.
반드시 개인 수건을 쓰기. 혹은 종이 타월을 쓰기. 집에서도, 식구들끼리도 수건을 돌려 쓰면 안 됩니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도 매우 중요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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