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과 논쟁이 있었는데 판단이 안서요
작년 2월에 혼자 해외 패키지여행 다녀왔어요
가족들이 다 안 간다했고 남편이 반대하긴 했지만 저는 꼭 가고 싶었죠.
여행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여행지도 혼자만의 여유도, 챙기거나 눈치보거나 의견 조율할 식구가 없다는게 넘 좋더라고요. 여행내내 톡을 해도 남편은 단 한 마디도 답이 없었어요. 그게 내심 서운했죠
근데 그 여행기간동안 시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셨어요. 입원하신건 아니고요. 안부전화도 없어서 화가 나신 상태고 저는 도착해서 알았죠.
여행지에서 온 그 날 저는 잠깐 쉬었다 그대로 시댁에 가서 무릎만 안 꾾었지 죄송하다고 어머님 마음 풀어드리느라 애썼어요.
근데 그 때 그 상황이 슬금슬금 욱 치고 올라올 때가 있어요.
그래서 어제 남편에게 내 나이에 시어머님께 거짓말하고 남편에게 잘 지내냐는 인사도 못받는 여행을 해야하냐고 했더니
남편은 그런걸 알면서 여행을 가려는게 이해가 안된다 꼭 가야하는거냐? 반문을 하더라고요. 참고로 신랑은 해외여행 자체를 이해 못한다해요.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식구가 아닌 사람들과 또는 혼자 여행갈 일도 있을텐데 마음이 혼란스러워요.
1. 서로
'20.1.29 3:35 PM (218.153.xxx.41)가치관이 다른거죠
2. ㄱㅋ
'20.1.29 3:35 PM (125.177.xxx.151)그냥 내엄마 아플때 남편이 신나게놀다온다면 꼴보기 싫긴할듯요. 많이 아프셨다면서요
3. ...
'20.1.29 3:35 PM (223.38.xxx.166)시모 많이 편찮으신 거 알고 여행 가신 거에요?
4. 해지마
'20.1.29 3:36 PM (175.120.xxx.137)여행이 행복하셨다면 기회있을때 또 가세요. 시어머니만 나이드는게아니라 우리도 나이먹고있잖아요.^^
5. ...
'20.1.29 3:36 PM (112.220.xxx.102)이혼하고 자유부인이 되세요
6. ...
'20.1.29 3:37 PM (118.221.xxx.195)남편 의견 무시하고 혼자 여행 가셨으면 그 뒷감당은 님이 알아서 하는거죠 이해받기까지 바라는 건 님 욕심이죠.
7. ...
'20.1.29 3:37 PM (210.97.xxx.179)저라면 굳이 남편에게 이해받으려고 하지 않을거예요.
굳이 시어머니에게 사과하지도 이해해달라고도 안하고요. 며느리가 여행갔을 때 아픈 게 며느리 탓도 아니구요.
뭐든 지 남을 의식하면 어렵고 의식하지 않고 하면 쉬워요.8. 결혼20년차에
'20.1.29 3:37 PM (218.48.xxx.98)맞벌이임에도 남편에게 그정도 대우 받는게 참....
왜그러고사세요
시댁에도 왜 죄인취급당하구요?
20년차임 큰소리 낼법한 년차인디..9. 223님
'20.1.29 3:37 PM (218.153.xxx.41)안부전화도 없어서 화가 나신 상태고 저는 도착해서 알았죠.
여기 글에 나와있잖아요
제대로 읽어보고 댓글 씁시다10. ㅇㅇ
'20.1.29 3:37 PM (175.114.xxx.96)아니 20년차에 여행도 허락 받고 가나요? 통보하고 가시고 여행 중에 안부 전화 한 번 드리고 공교롭게 여행중에 편찮으셔서 마음이 안 좋았다 하면 다 이해될 일을 죄인을 만드시네요.
11. ㅇㅇ
'20.1.29 3:3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이건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여행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한테 어쩌겠어요.
관광과 여행은 다른거거든요
여가시간, 여행, 쉼 이런 개념이 머리에 없는 분이에요 남편이
알면서도 잡을려고 똥고집부리는 사람이면 어떻게든 이겨먹을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그게 안되죠
사이 나쁜거 아니신거면 차분히 날잡고 대화를 한번 해보세요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뭐고 삶이뭐고 쉼이 얼마나 삶에서 중요한 단계이고 포인트인지를요12. ....
'20.1.29 3:38 PM (211.36.xxx.68)사위가 실컷 놀고왔는데 장모가 아팠다고 사위가 그렇게 사죄하나요? 그렇게 사과할 일이 아닌듯요....
13. dd
'20.1.29 3:38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이해못하는 사람을 어찌 이해시켜요?
그냥 내버려두고 원글님 원하는대로 하세요
남자들은 아내허락받고 뭐든 하나요?
요새 전업주부도 해외여행 잘 다니는 세상인데
혼자 삐져서 톡도 씹고 애들도 저렇게는 안하죠14. ᆢ
'20.1.29 3:38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시어머니는 노인이니 앞으로 계속 아플텐데
여행도 못하고 살아야 되나요
젊은사람 놀러가는게 못마땅한게지요
좀 놀러간사람 맘종 편하게 해주면 덧나나15. 이해받으려고
'20.1.29 3:39 PM (223.38.xxx.52)하는건 욕심같아요 222
16. 그냥
'20.1.29 3:39 PM (14.52.xxx.225)서로 다른 건데 사이 좋으려면 상대방 의견 최대한 반영해야죠.
강행하셨으면 댓가를 치르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저도 여행에 환장한 사람입니다만 고딩 두고 혼자 가진 않을듯요.
원글님 여행에 행복하셨으면 그걸로 만족하셔야지
온 식구들이 여행 잘했다, 다음에 또 해라 그러길 바라진 마셔야죠.17. ....
'20.1.29 3:39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혼자 갈땐 욕먹어도 안죽어, 이해받지 못해도 안죽어, 지지해주지 않아도 상관없어....정도는 장착하고 가셔요
작년에 가셨으면 둘째 고3 올라갈때 다녀오신거잖아요. 강행하신거보면 원글님도 보통분은 아니에요18. ㅇㅇㅇ
'20.1.29 3:39 PM (110.70.xxx.208) - 삭제된댓글초상이 난것도 아니고 입원도 아닌데
별스럽게 구네요증말
맞벌이 하느라 힘든 아내에게
여행 더 다니라고 못해줄망정
어휴 가부장19. 그냥
'20.1.29 3:39 PM (1.231.xxx.157)내가 행복한 걸 찾으며 사세요
굳이 남편. 시댁의 이해나 지지까지...
여행 가서 좋았으면 그걸로 끝인거죠 뭐 괜히 곱 씹지 마시고
한 번 길 텄으니 담에 또 가세요~
내 행복에 걸림돌들은 과감히 무시!20. ,,,,
'20.1.29 3:39 PM (115.22.xxx.148)여행가기전에 알고 간것도 아니고 다녀와서 알았는데 그걸로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한다니 기가 막히네요..본인 와이프는 시어머니를 위해 대기조로 있어야하나 언제나 옆에 쭈구리고 있다가 집안에 뭔일 있음 다 해결해야하나부네요...젤 나쁜사람은 원글님 남편이예요..해외여행 더군다나 패키지 이해하고 말고 할게 어딨나요 아주 어린애기들 내팽개치고 가는것도 아니고 이날 이때껏 20년 되도록 맞벌이 하며 애들 건사해왔는데 제가 다 열이 받네요
21. ...
'20.1.29 3:40 PM (112.220.xxx.102)배우자가 싫다는데 혼자 가는게 이해되세요? 그것도 해외여행을?
22. 그냥
'20.1.29 3:41 PM (210.94.xxx.89)서로의 기대치가 다른 거네요.
님도 님 혼자 간 여행에서 굳이 남편의 공감을 왜 바라나요. 혼자 가서 좋으셨다면서요. 그럼 그 때의 그 느낌만 기억하세요. 그리고 여행을 뭐 한달 간 것도 아니면 여행 중간에 시가에 전화해서 시모 안부 물어봐야 하나요? 왜요? 아니 그런 짓을 왜 하나요? 여행가서까지 시모 안부 물어봐야 하는 거나.. 혼자 간 여행에서 나면이 동조해 줘야 한다는 거나 제가 보기에는 거기서 거깁니다.
남편의 동조는 님이 과했고, 님 여행갔을때 시모 아팠던 건 님이 아프라고 고사 지낸 것도 아닌데 과하네요.23. ᆢ
'20.1.29 3:42 PM (58.76.xxx.115) - 삭제된댓글그냥 다니세요
여행이 죄도 아니고 가고 싶으면 가는 거죠
평소에 원글님이 너무 잘하셔서 그래요
성질 좀 있는 사람한테는 또 뭐라고
찍 소리 못하죠24. ㅇㅇ
'20.1.29 3:42 PM (223.33.xxx.13)이해를 죽어도 못하겠다는건데 서로 입장차이고 그냥 알아서 하세요.굳이 서로 논쟁할 필요있나요? 결혼20년차면 각자 하고싶은데로 하는거고 다름을 받아들여야죠.남편이 이해하든말든 신경끄세요.
25. 알고도
'20.1.29 3:42 PM (119.71.xxx.229)떠나신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사과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입원하신것도 아니고. 수술을 받으신것도 아니고.
심지어 입원하고 수술을 받았다해도. 모르고 이미 떠난 여행인데다
남편이 연락도 안되니 소식을 몰랐을 수 있는거죠.
패키지 여행이 연락이 안되면, 길어봐야 2주정도였겠죠. 더 짧았거나요.
저라면, 죄송한 마음도 있겠고 하지만, 여행은 여행대로, 내 활동은 내 활동대로
앞으로도 내 삶은 가족과도 나누지만, 그들이 협조하지 않고 이해 하지 않는다면
나혼자 알아서도 꾸려가겠습니다.
저도 원글님 나이대에요. 아직 둘째가 졸업전이라 그저 참고 엄마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지만, 이제 슬슬 아이와도 남편과도 분리된 내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26. 괜히
'20.1.29 3:43 PM (1.231.xxx.157)억울하게 살거 있나요?
나도 돈 버는데?
내 욕구와 욕망... 법이 허용하는 선에선 추구하며 삽시다~27. 내비도
'20.1.29 3:43 PM (175.192.xxx.44)여행 중 남편 톡은, 원글님 혼자 좋아서 간 여행이라 할 말 없는 것 같네요.
나머지 시어머니 문제는 뭐....답답하네요.28. 서운해 하지마요
'20.1.29 3:43 P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될것같아요 .
이럴때 딱 맞는 표현 쌤쌤 입니다29. ㅡㅡ
'20.1.29 3:45 PM (112.165.xxx.120)아니 가족들 안간다해서 같이 간걸 그렇게 티내며 싫어하나요
남편도... 보내주진 못할망정 ; ;
앞으로도 그냥 가세요......30. 음
'20.1.29 3:45 PM (117.111.xxx.184)저도 여행 좋아해서 이해해요. 그냥 앞으로도 다니세요. 솔직히 그정도는 해도 되잖아요. 이해 못하면 할 수 없는 것이구요.
31. 아 속상해라
'20.1.29 3:45 PM (116.32.xxx.73)결혼 20년 맞벌이에 큰애 대입결정나고
여행가려한거 같은데요
식구들 싫다하니
돈벌며 애둘 키우느라 고생했고
큰애 대입끝나 혼자라도 다녀온건데
누가 뭐라 하는거에요
여행기간에 시모 아프신걸 어쩌라구요
아 정말 남편 너무 이기적이네요
제가 다 속상합니다32. 지지
'20.1.29 3:47 PM (219.255.xxx.153)그냥
내가 행복한 걸 찾으며 사세요
굳이 남편. 시댁의 이해나 지지까지...
여행 가서 좋았으면 그걸로 끝인거죠 뭐 괜히 곱 씹지 마시고
한 번 길 텄으니 담에 또 가세요~ 222222233. ...
'20.1.29 3:4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냥 여행 다니세요
남편 허락 필요한거 아니잖아요
대신 좋게좋게 얘기하세요
내가 이거 다녀오면 너무 행복하고
요즘 너무 우울했는데 여행 갔다오면 우울감이 사라지고
집에서도 밝게 지낼 수 있게 된다 블라블라34. 남편혼자
'20.1.29 3:48 PM (223.62.xxx.38)여행가는건 이해못할일이고 돈쓰고 지혼자 쳐돌아다니는 무책임한 남자라 욕하던데요. 결혼이 힘든게 내맘데로 못한다는거 아닐까요? 내돈 10만원 쓰는것까지
35. 혼자여행이
'20.1.29 3:50 PM (223.39.xxx.193)부부간 허락 필요하지 않다면
뭐가 허락 필요하죠? 허락이 아니라 양해죠36. 윗글 동감
'20.1.29 3:51 PM (14.36.xxx.209)저도 즐거운 여행경험 떠올리면서 불쾌한 기분 잊으세요.
그냥 남편한테는 혼자 가서 미안하다고 좋게좋게 립서비스하시고
앞으로도 또 가세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같이 가자고 하지 않을까요?37. 속상해
'20.1.29 3:52 PM (1.231.xxx.157)마시고 다음 여행지 물색하세요~^^
저도 지난 추석 연휴에 기일게 여행 다녀왔더니
이번 추석엔 오딜 갈까? 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뱅기표나 검색해볼까봐요 ㅎ
그땐 폐렴도 다 사그러들겠죠?38. 원글
'20.1.29 3:52 PM (125.180.xxx.18)다들 의견 감사해요. 댓글들 읽다보니 제가 결혼을 일찍해서 연년생 휴직 한 번 없이 중간 9년 주말부부에 대한 보상심리가 있었나봐요.
그래서 남편 시댁모두 지지? 응원?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ㅠ.
손에 둘다 쥘 수 없으니 조율하고 선택한거는 눈치보지 않고 즐길래요.(아이들은 엄마 원하는거 다 하라 합니다^^)39. ....
'20.1.29 3:54 PM (218.150.xxx.126)이해 받길 포기하면 편해져요2222
40. ....
'20.1.29 3:54 PM (1.231.xxx.157)부부가 무언가 할때 상대의 동의를 구하는 게 당연하지만
동의를 안한다고해서 그걸 영원히 안할순 없죠
그리고 하락이란 말은 동등한 부부에겐 어울리지 않네요41. ...
'20.1.29 3:55 PM (117.111.xxx.28) - 삭제된댓글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여행가는게 잘못된 일도 아니고42. ...
'20.1.29 3:57 PM (117.111.xxx.28) - 삭제된댓글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여행가는게 잘못된 일도 아니고43. ..
'20.1.29 4:00 PM (117.111.xxx.113)남편 쪼잔함..
44. ...
'20.1.29 4:00 PM (39.7.xxx.52) - 삭제된댓글댓글 중에 뒷감당은 해야지 하는 말 웃기네요. 여행 가는게 뭐 죄 짓는거예요. 그럼 원글은 해외여행 절대 가면 안되나요.
그리고 원글이 여행가는 바람에 시모가 홧병 난거예요? 그것도 아니고 원글 있다고 낫는것도 아니고 입원할 정도도 아닌데 뭐가 그리 큰일이라고 저 난리인가요. 전업이었으면 이혼 당하겠네요.
원글의 잘못은 여태껏 여러 사람 길을 잘못 들인거예요
맞벌이면서 왜 그러고 살아요? 전업도 요새 저러고 안살아요.45. ㅇㅇㅇㅇ
'20.1.29 4:07 PM (211.196.xxx.207)남편이 여행간다면 허락 못한다고 극대노 하던데
와이프는 왜 허락 받고 가야 돼냐? 소릴 듣는 거에요?46. 짜증나
'20.1.29 4:08 PM (59.15.xxx.152)시어머니에게 사과는 왜 했어요?
뭐라고 용서를 빌었나요?
뭘 잘못했는대요?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엄마 아프면 친자식들은 뭐하나요?
시어머니 간병인이세요?
아플때 없었다고 혼나요?
말도 안되는 일이에요.
그리고 남편이 허락해야 여행가요?
모지리에요?
20년 맞벌이하면서 헛살았나요.
읽다가 속 터져서 내가 다 병이 날 지경이네요.47. ‥
'20.1.29 4:16 PM (175.223.xxx.152)사과할일인가요?
48. 평생 여행 못감
'20.1.29 4:17 PM (61.101.xxx.195)혹시라도 갔다가 그날 시모 아프면 대역죄인 되게요 ㅋㅋㅋㅋ
평생 여행 못감
하루라도 해외 나갔다 시모 아프면 또 무릎꿇고 사죄해야함
그냥 갔다오고 모르쇠 해요
아플수도 있지 그걸 뭐 며느리가 어쩌라고 대신 아파 줄것도 아닌데
걍 당당하게 다녀와요
맞벌이 며느리가 여행좀 가겠다는데 어쩔거임?49. 남편혼자가는
'20.1.29 4:17 PM (223.39.xxx.11)여행에 미친놈 그럴려면 왜 결혼했냐 온갖욕 다하시더니
원글님 여기 진심 알고 싶음 남편 아내 바꿔 올려보세요
그럼 원금님 욕으로 도배될걸요50. 으휴
'20.1.29 4:20 PM (112.223.xxx.58)남편분이 진짜 쪼잔하네요
여행이 싫으면 혼자 안가면되지 본인이 싫다고 다른 사람까지 못가게 하는게 어디있어요
그럼 원글님은 해외여행도 못가고 살아야하나요?
그리고 시어머니 아프시면 톡으로 어머니 아프시니 안부전화나 한통해드리라고 했으면 됐을걸
혼자 꽁해서 원글님이 톡해도 답도 없고 알려주지도 않은거잖아요
여행에서 돌아와서 시어머니에게 가서 저자세로 굴긴 왜 굴어요.
시어머니에게 가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아프신줄 몰랐다 하고 당당하게 말하면 오히려 아무말 못해요
많은 사람들이 당당하고 목소리 큰사람에게는 별말 못하고 저자세인 사람에게 큰소리 칩니다.
남편분에게 난 여행갈일 있으면 갈거다. 당신도 가고싶으면 같이가고 가기 싫으면 나혼자라도 갈거다하고 확실하게 말해두세요51. @ @
'20.1.29 4:23 PM (180.230.xxx.90)진짜 이 나라에서 며느리는 영원한 종년인가요?
시모님 편찮으신걸 알고 간것도 아닌데 그렇게 까지 빌어야해요?
반대로 사위가 여행 다녀왔다고 해도 그러나요?
또 가족과 같이 갔다면 좋겠지만 다들 안간다고 했다면서요?
애들도 컸겠다 남편에게 나는 가고 싶으니 같이 가자고 조르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애들 키우면서 일하는 아내 그 정도도 이해가 안 되나요?
전업이어도 그 상황에 아내 혼자 패키지 여행이 뭐가 문제예요?
남편 사고가 어지간히 답답하시네요.
부모라면 여행간 자식 본인 아픈거 모르고 잘 놀다 왔으면 하지 않나요?
진짜 이 놈의 나라에서 며느리는 이래도 저래도 죽일년 이군요.52. ...
'20.1.29 4:25 PM (117.111.xxx.28) - 삭제된댓글애들 다 키워놓고
아내는 해외여행 싫어하고
가서 엄한짓 안하면
남편 혼자가는 여행 당연히 허락(?)하죠53. 흐악고구마
'20.1.29 4:28 PM (223.39.xxx.8)본인이 싫다고
아내 여행 가는 것도 못마땅
여행지에서 보낸 카톡 씹기
그런 남편이랑 어떻게 살아요
말만 들어도 숨 막히고
성깔있는 전 남편 주둥이 주먹으로
쳤을 거 같아요 ㅜ
여행을 갔는데 시엄니가 아팠던 거고
우연히 겹쳤을 뿐인데
왜 사과까지 하세요
전후 사정이 이랬다 하심 되지 ㅠㅠ54. ...
'20.1.29 4:28 PM (223.33.xxx.178)슬프네요.
그게 빌일인가....
왜 아내 혼자 여행이 용납이 안 될까...
시어머니는 딸이었어도 저런 반응일까...
왜 그 집 모자는 상식이 없을까....55. ....
'20.1.29 4:29 PM (211.245.xxx.178)남편이 혼자 해외 여행간다면 보내시겠어요?
여기서 남편이 남자들하고 동남아 간다니 다들 말리시던데요.
저도 혼자 다니는거 좋아해서 혼자하는 여행의 호젓함이 참 좋습니다만...
남편분이 반대하는것도 이해갑니다56. ㅌ
'20.1.29 4:29 PM (223.33.xxx.150) - 삭제된댓글시어머니 아프면 여행 간 며느리가 돌아와야 되나요 하..남편도 시댁도 다 숨이 막혀요 @@
57. ㅇㅇㅇ
'20.1.29 4:31 PM (110.70.xxx.70)진짜 답답하게 사네요
애 중딩인데 1년에 한번은 혼자 해외여행 일주일정도 하고 살아왔어요...그리고 읽씹하는 남편한텐 뭐하러 카톡하는지58. 마리
'20.1.29 4:39 PM (175.192.xxx.199)이제 한번 길을 텄으니.....
앞으로는 통보만 하고 가세요.... 뭐든 첫번째가 중요해요.... 두번째는 그러려니....할거예요...
일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가세요...가셔서도 날마다 카톡하지 마시고... 가아끔.... 잘있다고만 카톡하세요...
저는 애들 어릴때부터 친구들과 꼬박꼬박 일년에 한두번씩 다녔어요... 그 여행 하는맛에 직장생활도 잘 했구요.. 첨에는 물론 남편이 싫어했죠.... 근데 요즘은 이번엔 어디가냐고? 먼저 물어요...
꼭 또 가세요....59. 뭘 판단한다는
'20.1.29 4:49 PM (115.143.xxx.140)뭘 판단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옳고 그름을 논하는건 의미없어요. 남편은 해외여행이 돈지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님이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그 상황에 시어머니도 아팠으니 두고두고 기분 나빴겠죠.
그 상황에서 카톡을 해놓고 남편에게 잘 놀다와~ 이런 답을 기대했나요.
남편이 해외여행을 이해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돈이 아깝기 때문이죠. 세상에 노는거 맛있는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것을 소비하기 위해 들어가야 할 노력이 아까워서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 뿐이에요.
부부관계에서 소비성향은 매우 중요해요.60. ᆢ
'20.1.29 4:55 PM (210.223.xxx.123) - 삭제된댓글남자혼자 동남아를 왜가요 멀쩡히 가족있는사람이
아내랑 함께가면 되죠
남편이 싫어한다잖아요 여행을
그럼어째요 평생가지마요61. 개나줘버릴
'20.1.29 4:56 PM (121.145.xxx.220)남편과 시집의 지지와 응원따위죠ㅎㅎ
내엄마 아픈데라며 입은 한발 튀어나왔을지언정
못간다고 난리쳐 막지 않으니 그정도면 눈도 깜짝하지않고
그냥 내맘대로 살래요ㅎㅎㅎ
응원과 지지는 82에서 받으세요62. 여기 진심
'20.1.29 4:57 PM (175.223.xxx.172)제가 말해드립죠. 결혼 20년차 남편이 여행가자 하는데 아무도 안가겠다고 하니 혼자 갔다오겠다고 해요 남편은 쉴새없이 일을 했고 9년간 주말부부로 남편 혼자 애들 둘 키웠습니다. 한번 써봐요. 여자 욕 얼마나 올라오는지... 맞벌이냐 외벌이냐부터 시작해서 남편은 돈 버는 기계로 살았으니 여행도 못 했다 등등 남자가 밖에서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면서 욕할건데 ㅋㅋㅋ 남녀 바꿔봐요. 제가 쓴 그대로 써보셈 ㅋㅋㅋㅋ
63. ᆢ
'20.1.29 5:06 PM (121.167.xxx.120)여행 다닐 수 있는 날 얼마 안 남았어요
건강할때 많이 다니세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까 인정 받고 사랑 받으려는 마음은 접으세요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64. 에휴
'20.1.29 5:08 PM (123.214.xxx.130)나이도 드신거 같은데 가고 싶을때 가세요.
더 나이들면 시간.돈 다 돼도 건강이 허락안해서 못갑니다.65. 진짜
'20.1.29 5:16 PM (124.49.xxx.36)나는 티비를 싫어해요. 근데 남편은 티비광이구요. 집안에 걱정이 있는데 나는 심란하고 남편은 티비보며 과자랑 맥주먹으며 박장대소 하고있거든요? 이혼생각나고 내가 저런남자랑 살지 싶어요. 부부간에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는거고 님남편은 속상한데 원글님은 하고싶은거 할꺼 다하는거 같아 섭섭하고 미운거예요. 이런글 나올때마다 등장하죠? 시댁에서 십원 한장 받은거 없다. 결혼하고 평생 맞벌이 했다. 요런 조건만 들어가면 다들...댓글이 어떻게 달리는지 아시죠~
저야말로 공감대없는 남편과 돈 보태드리는 시댁이 있지만
이건 원글님 잘못이다 아니다라고 논의하기보다는..그래봤자 부부간에 싸움밖에 안나구요, 남편 니 마음이 그랬구나 내 마음은 그랬다 서로 인정하시는게 나을듯 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66. 0000
'20.1.29 5:29 PM (118.139.xxx.63)그냥 서로 생각이 다른것....
그냥 너는 너대로...나는 나대로 하자고 말하세요..꾸준히.67. ......
'20.1.29 5:29 PM (180.71.xxx.169)고3될 아이 두고 해외여행가는 부분이 저한테는 좀 이상하긴하지만 남편이 화난 포인트가 부분은 아닌거 같고...좀 답답하시겠네요. 장모 아플 동안 사위가 해외여행갔다고 싹싹 빌 일은 없는 나라에서 여자만 억울
68. ..
'20.1.29 5:43 PM (47.136.xxx.48) - 삭제된댓글'배우자가 싫다는데 혼자 가는게 이해되세요? 그것도 해외여행을?'.----- 네. 이해 잘돼요. 평생 여행도 못갑니까?
69. ........
'20.1.29 8:41 PM (210.107.xxx.2)혼자 여행가는게 어때서요? 남편은 해외여행 시러한담서요 그럼 당연히 혼자 가야죠.
글고 아이 고3되도 심기일전차원에서 다녀올수 있는거 아닌가요?
절대 빌지마시고 내가돈벌어 내가 가는데 뭔상관이냐 하세요.70. 헐!!!
'20.1.29 11:05 PM (175.209.xxx.73)대딩에 고3 졸업한 아이 엄마가 여행을 갔다고 뭐라고 한다구요????
게다가 맞벌이인데????
남편분 이상해요
앞으로 여행을 좋아하시면 그냥 친구들하고 여행계 한다고 뻥이라도 치세요
저는 여행 갈 때 무조건 동창계로 가니까 변명도 필요없고 그냥 통보하고 끝내요
여행 안간다고 돈 돌려주는 거 아니니까요
아무리 결혼이 배우자 중심이라고 하더라도
여행은 지금 못가면 늙어서는 더 못갑니다
다리가 후들거려서요71. ...
'20.1.30 3:43 AM (220.72.xxx.200)다행히 저희가 여행갈때 양가 부모님께서 편찮으신 적은 없지만 울 시누는 아버님 암 선고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미리 예약한거라고 일주일 여행다녀왔어요
울 남편포함 시댁 형제들 마인드가 우리가 여행 안간다고 부모님 병이 낫는게 아니다에요
원글님도 맘대로 여행 다니세요. 원글님이 시부모 간호한다고 병이 씻긴 듯이 낫는것도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