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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자를 까놓으면 눅눅해지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요?

..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20-01-29 09:10:12
과자는 까놓으면 눅눅해지고, 빵은 봉지를 열어놓으면 마르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사무실에 과자랑 빵을 돌아가면서 매일 사오는 사람이 있는데 과자는 주로 비스킷 종류고 빵은 바게트나 식빵 같은 거에요.
과자도 항상 외국과자전문점에서 정체 불명의 것들만 사와요.
사무실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과자 봉지 뜯어놓기, 빵 봉지 열어놓기에요.
다른 사람들 먹으라고 사오는건데 도대체 저렇게 왜 두나 싶게 저 짓을 몇 달째 하고 있어요.
빵 같은 경우는 며칠을 저러고 있어서 돌처럼 굳은 걸 제가 버리고요.
과자는 녹차 박스 같은 곳 위에 항상 뜯어놓은채로 올려놔서 가루가 떨어져서 지저분해서 난리고요.
잼이나 유자차 같은 걸 사온 것도 상온에 며칠씩 그냥 둬서 보다못해 냉장고에 제가 넣고해요.
도대체 왜 저럴까요.
정말 몰라서 저러는건지 이해가 안 돼요.
말을 직접 하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말도 안 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화장실 테러에, 하루 종일 중얼거리고, 콧노래 부르고, 잘 안 씻고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 사무적인 말조차 안하고 지낼 정도에요.
IP : 175.193.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는
    '20.1.29 9:11 AM (120.142.xxx.209)

    생각이 없지만 여자라면.....
    상당 둔하고 상식이 없는거죠

  • 2. ...
    '20.1.29 9:13 AM (122.38.xxx.110)

    과자있는 근처에 갔다가 비명한번 지르세요.
    바퀴벌레 있다고 꺅꺅

  • 3. ..
    '20.1.29 9:3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벌레 꼬인다고 먹을 때만 뜯으라고 프린트해서 붙이세요

  • 4. ^^
    '20.1.29 9:38 AM (223.39.xxx.34)

    본인돈으로 사와서ᆢ민폐
    같이 먹자고 사오는것 같은데
    요즘 그러기도 힘든세상에요

    뒷처리때문에ᆢ큰문제~
    주변인들한테 스트레스겠어요

    누군가 좋은 맘으로 그걸 넣을수있는
    뚜껑있는 통ᆢ2,3개 갖다놓는다면
    그안에 보관해ᆢ조금씩먹음 좋을듯

  • 5. 제목보고
    '20.1.29 9:41 AM (117.111.xxx.143)

    우리 남편 직원이 쓴 글인줄 알았어요.
    울 남편이 그래요ㅠ
    결혼해서 지금껏 매 번 말하는데도 고쳐지질 않아요.
    일단 과자는 봉지에서 꺼내서 접시에 담아둡니다.
    빵도, 꺼내서 마르게 만듭니다.
    과일도 냉장고에서 꺼내서 따뜻하게 만듭니다.
    결국 과자는 눅눅, 빵은 마르고, 과일은 상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
    특히 딸기나 수박은 꺼내놓으면 금방 상하더라구요 ㅠ

    신혼 때부터 그리 말을 해도, 듣질 않아요.
    중딩 딸이 최근에는 그럽디다. 죽을 때까지 못 고칠꺼라고 ㅠ

  • 6. ㅁㅁㅁㅁ
    '20.1.29 10:48 AM (119.70.xxx.213)

    제 남편도.. ㅜㅜ
    식빵봉지 찢어서 열어놓고 그래요
    그런면에 모지라요

  • 7. ,,,
    '20.1.29 12:11 PM (121.167.xxx.120)

    동료면 치우지 말고 그대로 놔두세요.
    버리든 말든 지가 알아서 하게요.
    아니면 얘기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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