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권태기인 것 같아요.
밤에 남편 혼자 혼술하며 네플릭스에서 미드나 영화보고 저는 자고 뭐 이런 밤이 계속됩니다.
남편 40 초반인데 부부관계도 예전같지 않고.. 좀 우울하네요. 다시 그냥 애들방에 가서 잘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밤에도 그냥 혼자 자는데 부부가 같은 방에서 잘 필요가 있을까요?
연휴내내 둘다 애들 보느라 힘들고 사는 재미도 없구요.
권태기 인지 아니면 원래 이때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네플릭스 그냥 끊어 버릴까요ㅜㅜ
1. ㅎㅎㅎㅎ
'20.1.27 12:27 AM (115.40.xxx.51)다들 그렇게 사는 거 아닌가요m
2. 평범
'20.1.27 12:29 AM (210.218.xxx.128)결혼도 노력해야 하는것 같아요
일상이 소중한지 모르고 살죠
그게 깨졌을때를 상상하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죠3. ...
'20.1.27 12:31 AM (61.72.xxx.45)저라면 같이 술 한잔 하고
같이 네플릭스 보다가 삐리리~~~
하겠어요 ㅎㅎㅎ4. ...........
'20.1.27 12:34 AM (180.66.xxx.192)아이들이 갓난 아기도 아닌데 계속 같이 자는건 안 하시는게 좋죠.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 남편도 포기하며 지내다 보니, 이젠 어색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서로 노력 해 보세요. 전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5. ....
'20.1.27 12:37 AM (180.66.xxx.92)슬프지만 의리로 의무로 동지로 살죠. 그러다 애틋하고 좋아지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는다해도 변할건 없고.. 이래저래 내 하는일이 주는 위안이 크고 ..그렇더라고요
6. 원글
'20.1.27 12:42 AM (223.62.xxx.80)저는 그냥 스킨쉽하며 자고 싶었는데 남편이 나가서 혼술하며 혼자 영화보니 미치도록 외로워요. 낮잠자고 잠도 안오고.. 아 진짜 저 애처럼 왜이럴까요.. 남편 좋아해서 이러는데 정신적으로 독립하고 싶어요 가상의 애인이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에요
7. ...
'20.1.27 1:01 AM (180.230.xxx.161)비슷한 연차인데 비슷하게 살아요ㅜㅜ
8. ㄴㄴ
'20.1.27 1:55 AM (43.249.xxx.139)노오력을 좀 해보세요
남편 옆에가서 같이 영화 보면서 슬쩍 기대기도 하고
무릎 베고 눕거나 남편 팔 들어서 님 어깨에 올리시거나
암튼 먼저 스킨십을 시도하세요
맨 정신에 못하겠음 님도 맥주 한 캔 꺼내시고요
어린 애들 키우다보면 부부는 둘끼리는 어색해 지는 시기가 오는 듯해요 그렇다고 성욕이 사라진 건 아니고..
저는 좀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극복했어요
남편이랑 잠자리 하고 싶은 날이면
밤에 애들 씻기거나 재울 타이밍에
'투나잇~ 투나잇~' 하고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그럼 남편도 눈치채고 부인이 올 때까지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어떻게든 다시 찾으시면 좋겠네요
부모가 아닌 남녀로서의 행복감을요9. ....
'20.1.27 3:19 AM (221.157.xxx.127)밤에 넷플릭스보고 혼자노는거 저도 그러는데 그게 딱히 뭐 갱년긴지 밤에 잠이 안와서 그런건데
10. ㅡㅡㅡ
'20.1.27 4:12 AM (70.106.xxx.240)좋은데요 ㅋㅋㅋㅋ
늙으니 뭐 글쵸11. ..
'20.1.27 11:16 AM (125.186.xxx.181)전 제가 파고 들어요. ㅋㅋㅋ
12. 너무 오래
'20.1.27 4:30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떨어져 자다가
님하고 같이 자면 오히려 불편할것같은데..
습관 무서워요.13. ..
'20.1.27 4:30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남편만 보지 말고 내 세상도 만드세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천지랍니다.
혼자 애써봐야 나만 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