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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동안 명절 풍경 친정과 시댁

..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20-01-25 20:05:38
친정엄마가 제사를 줄이고 음식도 계속 줄였는데 이번에 어디 종가집에 간소한 차례상 기사를 보고 거기처럼 하려고 더 줄였어요


전도 안부치고 생선도 안굽고 나물도 안하고 떡국이랑 수육만 하고 나머진 과일 떡같이 사다가 놓을수 있는것만 몇개놓고 끝


떡국 수육은 엄마가 다 준비해서 며느리가 할게 없어서 새언니는 엄마랑 영화보러 갔다오고 남동생네는 친정에 먼저 가서 오늘 왔어요


저는 점심에 친정가면 소고기를 구워먹는데 제가 다 구워서 날라줘요


제가 제일 잘굽거든요


엄마가 복지관 다니는데 거기 할머니들이 죄다 제사 10년만하고 그만뒀다고


원래 명절만 되면 엄마가 힘들어했는데 이번엔 하나도 안힘들데요


평소 밥먹는것처럼 차려서라고





시댁은 20년째 거의 변한게 없어요 6가지 전을 한소쿠리 부치고 시어머니가 준비하는건 더 많죠 산적 해산물 나물 이건 내가 해야한다 전만 부쳐라


음식이 전혀 줄지가 않아요


어머니가 명절만 되면 아파서 피로회복제 감기약 먹고 무릎이 아파서 도지고


일하느라 앉았다일어섰다 쉴새가 없으니 무릎이 아프죠


아마 이상태 평생이지 싶네요


그나마 다음부턴 형님이랑 전을 나눠서 집에서 부쳐가서 저녁에 만나기로 했어요


시어머니야말로 더 일을 줄여야하는데 엄마보다 더 나이드신 세대라 그런지 안바뀌네요 들으려고도 안하심
어머니 아픈게 더 걱정되는데 제사에 그리 정성을 쏟고있어요
물론 우리가 전만 부치는건 아니고 다른것도 많이 하긴합니다
어머니 집이니 어머니가 제일 힘들겠죠










IP : 118.35.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건은
    '20.1.25 8:09 PM (175.223.xxx.235)

    그걸 누가 먹느냐는거죠

  • 2. ..
    '20.1.25 8:17 PM (125.177.xxx.43)

    시어머니도 자기 신세 자기가 볶으시는거죠
    줄인다고 누가 뭐라고 안하는데
    그걸로 뿌듯해 하고
    저는 결혼 하자마자 줄이자고 했더니 윗동서들도 환영
    남자들도 다 끌어내서 일 시켰고요

  • 3. 20년
    '20.1.27 9:33 AM (222.121.xxx.60)

    20년정도 어머님이 장봐놓고 다듬고 제일 힘드시겠죠
    그래서 좀 줄이시라해도 안변하더라고요
    입만 아프고 그러다 연세 많이 드셔서
    형님이랑 전 2가지씩 부쳐가고
    요양병원에 들어가신 후에야 음식 안하네요
    평생 해오신거라 바꾸기 힘들더라고요
    자식이 일곱이라.. 집에 갈때 싸주고 싶어하고
    먹을만큼만 하면 대가족이라 그것도 힘든데
    싸주기까지 해야하니 하다가 질려요
    부침개 전이라면 지긋지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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