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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전 값이 이렇게 비싼가요?

어수룩 조회수 : 20,212
작성일 : 2020-01-24 21:51:29
명절마다 전 부치고 했는데 올해부터는 양가 어머니들 다 연로하셔서 안 하고 저도 팔이 아프고 기름 냄새 맡기 싫어서 조금 사 먹어 보려고 했어요.

오후 3시쯤 은마아파트 지하상가 전집 가 보려고 1층에서 지하로 내려서는 순간 사람들이 그 좁은 통로에 진짜 꽉 차서 움직이기도 힘들어 서로 실랑이 벌이며 막 싸우는 것 보고 포기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저녁 먹고 이번에는 다른 지하상가 갔다가 팔고 남은 전이 보이고 주인 할머니가 떨이로 가져가라고 하여 동그랑땡(15개), 명태전(10여개), 깻잎전(10여개), 고추전, 육전 섞인 팩(합쳐서 10여개) 1팩씩 4팩을 사겠다고 했더니 2만원씩 8만원이라네요.

왜 이렇게 비싸냐니까 오늘 내내 하던 것처럼 그램으로 달아서 팔면 한 팩에 3만원인데 싸게 주는 거라며 막 큰소리를 쳐서 어버버하다 8만원 내고 사 왔어요. 좀 찜찜했는데 인터넷 좀 찾아보니 바가지 쓴 것 같아요. 아무리 공임이 있다지만 전이 이렇게 비싸진 않죠?

동네 장사(대치 미도아파트 지하상가 하나로마트 바로 앞 반찬집) 하면서 설마 바가지를 씌우겠냐고 생각했는데 나이 40 중반 돼서도 이런 바가지나 쓰고 다니니 기분이 그렇네요. 되도록 소상인들과 오프라인 상점 팔아주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시장은 못 가겠다는 생각이 굳어집니다.
IP : 14.52.xxx.133
9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키밀키
    '20.1.24 9:5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우와... 너무 비싸네요. 좀 멀리 나가서 사지 그러셨어요

  • 2. ...
    '20.1.24 9:53 PM (220.75.xxx.108)

    전이 비싸서 저는 사옹원같이 공장제품 사요. 청결문제도 공장제품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요. 아파트 상가 지하반찬집 위생상태가 ㅜㅜ

  • 3. ㅇㅇ
    '20.1.24 9:53 PM (59.31.xxx.206)

    비싸긴 비싸네요.
    원래 한철대목 장사라 비싸게 받는거 같아요.
    그래도 사게 되더라구요.

  • 4. 보석2개
    '20.1.24 9:53 PM (61.73.xxx.146)

    저도 반항심리로 전을 한번 샀다가 기겁한적이 있어요 .. 평소 제가 한 50만원어치는 부쳤더라구요 ㅋㅋㅋ

  • 5. 비싸요
    '20.1.24 9:54 PM (125.177.xxx.47)

    종류에 따라..육전.새우전.녹두전 비싸구 그나마.생선전이 싼데 대구 홍메기는 비싸네요

  • 6. 작은
    '20.1.24 9:54 PM (104.143.xxx.246) - 삭제된댓글

    작은동네 시장도 명절때는 그래요
    대목이려니 하고 그냥 이해합니다

  • 7. 저도
    '20.1.24 9:54 PM (117.111.xxx.107)

    넘 비싸서 조금씩 제가 다 부쳤어요 ㅜㅜ

  • 8. ....
    '20.1.24 9:55 PM (221.157.xxx.127)

    명절엔 뻥튀기해서 받더라구요

  • 9. ...
    '20.1.24 9:56 PM (223.38.xxx.186)

    그나마 늦게 가면 품절

  • 10.
    '20.1.24 9:56 PM (223.52.xxx.232)

    은마상가 그대로인가 보군요
    거기서 그걸 사먹고들 싶은지
    딱 한번 가봤는데 위생상태 심각하고 사악한 가격
    그뿐 아니라 거기 사람 꽉 찼을때 불이라도 나면 몰살이다 싶어서 가까워도 다신 안가요
    가스불 그렇게 써대는데 환기도 안되고

  • 11. d..
    '20.1.24 9:57 P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보통 인대요
    우리 동네가 비싼가
    마트갔더니 동그랑땡은 개당 천원꼴이더군요
    재래시장이 좀 싸요

  • 12. 8만원이요?
    '20.1.24 9:5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한접시씩만 만들지.. 재료사와서 한시간만에 5종류 만들고 끝냈네요.

  • 13. 저도
    '20.1.24 9:57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부쳤어요.
    애호박 동그랑땡 명태. 뭐가 어려워요?

  • 14.
    '20.1.24 9:57 PM (223.52.xxx.232)

    차라리 백화점을 가세요
    지하상가 반찬집들 최악

  • 15. ...
    '20.1.24 9:58 PM (125.177.xxx.43)

    제가 작년에 여기에 전이 비싸다 하니까
    수공도 생각해라 비싸면 직접 해라 하더구만요 ㅎㅎ
    개당 천원꼴

  • 16. ㅇㅇ
    '20.1.24 9:59 PM (110.12.xxx.167)

    전 진짜 비싸요
    작년 추석때 첨 전 사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평소 시집에 부쳐가는 전의 삼분의 일 샀는데도
    육칠만원 나왔어요
    제사 음식 다 사서 하면 엄청나겠더군요
    그래도 종일 쪼그려 앉아 부치는것보다
    몇만원 들이는게 나은거 같았어요
    먹을만치만 사면되니까요

  • 17.
    '20.1.24 10:00 PM (183.108.xxx.159)

    오늘 전통시장에서
    호벅전 2개 천원이래요
    호박이 비싸다고..
    마트서 호박하나(2500원)랑 부침가루 사왔어요

  • 18.
    '20.1.24 10:00 PM (58.76.xxx.115) - 삭제된댓글

    가격은 괜찮은 편이네요
    저희 동네 시장에서 동태전 15개 정도 되는데
    8천원이라고 붙여 놨더군요

  • 19. .....
    '20.1.24 10:03 PM (14.52.xxx.133)

    인터넷 좀 찾아보니 재료 다 국산 유기농이나 한살림 쓴다는 온라인 반찬가게들은 저 정도 양이면 한 팩에 만원 남짓이네요. 플라스틱 쓰레기 싫어서 온라인 반찬가게는 이용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간혹 사 봐야겠어요.

  • 20.
    '20.1.24 10:03 PM (58.76.xxx.11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전은 매해 비쌌어요
    백화점 마트는 원글님 사신 금액에 1.5배 이상 비싸게 팔아요

  • 21. ㅇㅇ
    '20.1.24 10:03 PM (182.228.xxx.81)

    비싼것도 비싼거지만 너무 맛없어서 못먹겠더라구요 집에서 만든거하구 맛차이가 심해요

  • 22.
    '20.1.24 10:06 PM (121.167.xxx.120)

    어제 홈플러스 갔더니 100g에 3490원 하는데 포장한거 보니까 몇만원 해서 안샀어요

  • 23. 금손 인정
    '20.1.24 10:06 PM (39.7.xxx.204)

    이러면 며느리들 손이 금손이네요

  • 24. 한살림에
    '20.1.24 10:07 PM (121.188.xxx.88)

    한번익힌 동그랑땡 등 한번 익힌 냉동전들 파는데 엄청 사가시던데요.
    저는 전을 별루 좋아하지 않아 안 먹어봤는데 차라리 이런 것들이 낫겠네요.

  • 25. 50세
    '20.1.24 10:07 PM (203.226.xxx.24)

    며느리는 무슨.
    남자도 다하는게 전인데

  • 26. 미리
    '20.1.24 10:0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슬슬 만들어서 가지고 가요. 시댁에서 냄새 맡지 말고요. 기름설거지가 너무 힘들지않나요?
    시댁가면 손님상 따로봐야지 중간중간 익은 거 갖다줘야지 그거 부칠 틈이 어디있어요?

    저녁에 슬슬 조금 만들어서 얼려두었다가 도착할 즈음에는 다 녹아서 똑같아요.

  • 27. 50세
    '20.1.24 10:09 PM (203.226.xxx.24)

    저도 퇴근하고 미리 만들어서 피크닉가방에 그득 담아가요.
    뭐가 어렵죠?

  • 28. ...
    '20.1.24 10:09 PM (182.227.xxx.226) - 삭제된댓글

    코스트코 냉동전은 어떤가요?
    정말 잘팔리던데 저희는 부쳐놓으셔서 패스했는데...

  • 29. ㅎㅎㅎ
    '20.1.24 10:15 PM (121.187.xxx.200)

    안힘들다는 분들 나중에 며느리 시켜먹겠네요 한시간이면 뚝딱 하니까 니가 다 해 하면서...

  • 30. ㅎㅎ
    '20.1.24 10:15 PM (223.38.xxx.90)

    항상비쌌어요. 경기도 끝짝 재래시장 반찬집도 손바닥만한 소짜팩이 만원 넘어요. 차례상에만 올라갈정도로 하면 힘도 안들고 간단하던데요. 사먹는건 기름이며 재료 위생이며 안넘어가서리

  • 31. 비싸
    '20.1.24 10:17 PM (112.154.xxx.167) - 삭제된댓글

    많이 먹지 않으면 한두접시 분량으로 사는게 낫지요
    전은 부칠때 따뜻하게 먹을때야 맛있지 식으면 처치곤란 잘 먹게 되지도 않잖아요
    집에서 만들때는 좋은 재료로 한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긴해도 재료비도 만만치않죠
    오늘 저희집은 세가지 전 부치는데 남편이랑 딸이랑 셋이서 장장 네시간 걸려 했네요
    많은 양도 아닌데 손이 느리니,,,, 그래도 다 맛있어서 다행이네요 낼 큰집에 갖고 갈거 반정도 싸놓고
    나머진 또 밀폐용기에 넣어 낼까진 다 먹어버릴려구요

  • 32. 사야지하고갔다가
    '20.1.24 10:18 PM (1.237.xxx.156)

    매번 재료값 생각에 채소 사들고 들어오네요.
    오른팔 부러져 수술하고 깁스 했던 해에도 넘지못했던 전값.ㅠㅠ

  • 33. 49맞벌이
    '20.1.24 10:18 PM (114.204.xxx.95)

    진짜 안힘든데...
    한시간이면 5종 10인분도 부치는게 전인데

  • 34. ....
    '20.1.24 10:19 PM (14.52.xxx.133)

    저도 맞벌이 하지만 남편보다는 덜 바쁘니까 애들 되도록 집밥 먹였는데 40 넘어가니 팔이 아파서 살림 좀 대충 하고 간단히 먹고, 사 먹는 거 늘리려고요. 한 시간에 반찬 두세 가지 뚝딱 해서 먹이고 내심 집밥 자부심 있었는데 내 몸이 더 소중해서요.

  • 35. ㅇㅇ
    '20.1.24 10:20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전 집에서 부치면 많이 들 해서 그렇지
    사는 만큼의 양만 집에서 하면 뭐가 힘들어요.
    전 사는 거 너무 비싸고 맛도 없어요.

  • 36. ㅇㅇ
    '20.1.24 10:23 P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안 힘들어서 나중에 며느리 시키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그리고 왜 며느리를 시킵니까.
    요즘 젊은 며느리 누가 그래요.
    4~50대 며느리 말고요.ㅋ

  • 37. ...
    '20.1.24 10:27 PM (14.52.xxx.133)

    며느리들 명절에 시가에 동원돼서 하는 명절 음식의 대표가 전 아닌가요? 명절에 시가 가서 당연하게 허드렛일 하는 걸 질색하는 분위기가 대세인 줄 알았는데 전 쯤은 너무 쉽고 간단하고 여러 종류도 1시간이면 된다는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전 맛 좀 덜하고 비싸도 앞으로도 전은 괜찮은데 찾아서 사 먹고 양가에도 사다드리려고요

  • 38. 빈정대는
    '20.1.24 10:2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며느리시키겠다는 댓글보니 본인은 일 안하고 입으로만 툴툴거리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런 사람은 명절과 관계없이 매사가 그렇더라고요.
    일머리없는 사람은 불만도 많던데 말이죠.


    저도 몇 해전에 사봤어요. 추석때였는데 그때 비싸다는 생각보다는 고명까지 올라간게 왜 이리 볼품없고 맛이 없나.. 이런 생각뿐이었어요. 데워서 올렸는데 다들 안먹어서 돈아깝다는 생각은 했어요.
    날이 갈수록 손님이 줄고 많이 안먹게 되니 간단히 사서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39.
    '20.1.24 10:31 PM (211.196.xxx.123)

    호박전과 동태전이 어려울게 뭐가 있나요.
    그냥 집에서 반찬하듯 부치면 되는거지 그런것도 사나보죠.

  • 40. ㅇㅇ
    '20.1.24 10:34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시가에 동원돼 하지 말고 사는 만큼만 부치면 힘들지 않다는 거죠.
    제 남동생네는 맞벌이 40댄데 남동생이 전 부쳐 옵니다.
    그만큼 특별한 요리 비법도 필요없는 단순한 음식이잖아요.
    그걸 한 소쿠리씩 질리게 해서 그렇죠.

  • 41. 오후에 동네
    '20.1.24 10:35 PM (211.202.xxx.36)

    동태,깻잎,삼색,고추,동그랑땡 각각 2개씩 넣고 3만원
    잡채 300g 9천원 하더군요.빈대떡 아기 손바닥 만한것 2장 1만원
    소쿠리에 어마하게 있던데 사람들이 가격만 묻고 안사더군요.
    아마도 주인이 모두 먹어야 할듯했어요.

  • 42. ...
    '20.1.24 10:36 PM (14.52.xxx.133)

    어렵다기보다 귀찮고 힘든 거죠. 재료 씻고 다듬고 치우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요. 돈까스 같은 것도 고기만 있으면 소금, 후추, 마늘가루 뿌리고 밀가루 계란 빵가루 묻혀 해 놓으면 집에서 만든 게 훨씬 맛있고 싸고 간단하지만 만들고 치우고 하는게 힘들어요.

  • 43. ..
    '20.1.24 10:38 PM (180.66.xxx.164)

    저두 몇번 사봤는데 진짜 가격 사악하고 백화점은 그 두배예요. 15만원쯤해요. 근데 문제가 맛만있음 몸힘들때 사먹겠는데 동그랑땡은 두부전이고 차라리 명태전은 괜찮은데 맛이 하나도없더라구요. 그뒤론 조금씩 집에서 해먹어요. 진짜 제가 집에서하는게 50~100만원짜리 전이더라구요~~~

  • 44. 오늘
    '20.1.24 10:4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롯데마트에 다 손질되어 부치기만하면되는 동그랑땡반죽 팔더라구요.팔천원 써있는데 할인해서 오천원에 팔더라구요. 두접시는 나올 듯한 양.
    그런거 사다쓰세요.

  • 45. 재리시장
    '20.1.24 10:43 PM (58.237.xxx.103)

    전부 다 부자예요. ㅎ 할머니든 누구든

  • 46. ...
    '20.1.24 10:45 PM (14.52.xxx.133)

    네, 시장상인부들 부자 많을 거 같아요. 제가 산 전집도전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어요ㅎ

  • 47. ㅡㅡ
    '20.1.24 10:46 PM (112.150.xxx.194)

    한시간이면 한다구요?
    5종 10인분을 재료 썰고.밑준비하고.부치고 다하는데 한시간요?

  • 48. 특히
    '20.1.24 10:47 PM (1.11.xxx.78)

    대목에 전 제대로 씻고 다듬어서나 했겠나 생각 해보면 아찔 합니다.
    외식도 저는 오히려 나이 들수록 더 줄이게 되네요.
    골목식당 같은거 보고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내손 안거친건 다 못믿겠더라구요.
    재료도 그렇고 위생도 그렇고

    저는 남편이 잘 도와줘서 둘이서 손질하고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준비해서 만들면 재미도 있고 금방 만들어요.

    시댁에서 할때도 남편이 늘 같이 했고 집에서 해갈때도 남편이 늘 같이 해줘서 저는 어려운거 모르고 만드네요.

    보통 한 6가지 세접시 분량 정도 해서 가져가는데 다들 너무 맛있고 이쁘게 잘 했다 하시는데 신이 납니다.
    저도 곧 50이에요.

  • 49. 비싼게 어디
    '20.1.24 10:50 PM (113.199.xxx.194)

    전 뿐인가요
    또한 재료비보다 인건비죠

  • 50. 아까
    '20.1.24 10:50 PM (113.10.xxx.49) - 삭제된댓글

    압구정 현대에서 잡채 530그램 14500원, 떡갈비 320그램에 18100( 미국산 국산 섞인것), 국산녹두전 1장 7000원이더군요. 예전엔 큰 거 한장 만원에도 팔았어요. 손바닥보다 큰 것 동네는 8천원으로 1천원 더 받구요.
    저는 육전좋아하는데 현대에서 호주산인데도 넘 비싸게 팔아 420그램 한우 우둔살로 사와 실컷 부쳐먹었어요.

  • 51. ...
    '20.1.24 10:50 PM (14.52.xxx.133)

    집밥 수준의 위생, 맛, 영양 기대하면 매식 자체를 포기해야 할 것 같아서 기대를 팍 낮췄어요.

  • 52. ㅇㅇ
    '20.1.24 11:00 PM (110.12.xxx.167)

    한시간만에 한다고?
    재료 사러 다니는 시간
    밑간하고 채소 썰고 고기 다지고 양념 준비하는 시간은요
    바닥에 신문지 깔고 가스버너 준비하고 밀가루
    계란풀고 각종 채반 기구 준비하는 시간
    다부치고 온갖 기름때 쩐 팬 기구들 다 씻고 정리하는 시간들
    정작 전부치는 두세시간보다 그전 준비와 뒤처리가
    더 번거롭죠
    그리고 한두접시 할때랑 한다라이 할때랑
    일의 강도가 다르고요
    저도 한끼 반찬으로는 호박전 깻잎전 잘부쳐요
    힘들지도 않고요
    그런데 명절때 제사용 전부치는건 다른일이더군요
    그래서 6만원에 두접시 사가는거 잘하는일 같아요

  • 53.
    '20.1.24 11:01 PM (211.117.xxx.104)

    저도 오후에 근처 반찬집에서 3가지 전 사욌거든요. 냉장고 열어 확인해보니 동그랑땡 12개 6천원. 동태전 10개 6천원. 깻잎전 10개 5천원이네요. 작년에 오픈해서 깨끗하고 맛도 있는데 이집이 싸게 파는거였네요.

  • 54. 전전
    '20.1.24 11:10 PM (58.142.xxx.117)

    저는 둘마트서 피코크껴 동그랑땡 꼬지전 동태전
    만들어진 전사다가 계란만 입혀서 다시부쳣어요
    가성비대비 짱입니다
    우리이제좀 편하게 삽시다
    특히 고기동그랑땡 맛나요
    알바아니어요 ㅋ

  • 55. 49세
    '20.1.24 11:18 PM (116.40.xxx.49)

    재료준비해놓으면 부치는건 남편시켜요. 워낙에 사먹는건 싫어해서 시켰더니 잘해요. 호박전 생선전 버섯전정도만해요. 둘이서하면 금방하죠. 같이합시다.~~

  • 56.
    '20.1.24 11:19 PM (203.23.xxx.94)

    이거생각하면
    명절에 전 부치는 며느리들 일당 줘야합니다

  • 57. ...
    '20.1.24 11:22 PM (220.75.xxx.108)

    그러게 윗분 댓글보니 생각나는데 피코크전 맛있어요...
    심지어 저는 꼬지전 안 좋아하는데 이쁘게 각도 딱 맞는게 먹을만 하기까지...

  • 58. 네...
    '20.1.24 11:26 PM (114.204.xxx.95)

    꼬치전은 피코크 1팩이면 큰거 6개에요.
    한 6천원

  • 59. 네...
    '20.1.24 11:31 PM (114.204.xxx.95)

    재료는 이마트몰에서 새송이버섯 피코크꼬지전1팩 애호박2개 동그랑땡2봉지 달걀 배달시켜놓고
    부침가루 큰 봉지에 담아두고
    다 털어넣고 살살 흔든 다음에
    계란 20개 풀어놓고 털어 넣은 담에
    가스렌지에 프라이팬 2개 올려놓고
    파파팍 부쳐서
    기름 한지종이 깔아놓은 쟁반 3개에 건져내서 정리했어요.
    식기세척기에 넣고 다 돌렸구요
    조금만 해서 가스버너 필요없어요

  • 60. ㅎㅎ
    '20.1.24 11:32 P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https://coupa.ng/bnasC8

  • 61. ?
    '20.1.24 11:36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바가지 맞네요.
    부자들이라 아무소리 않고 사기니 그런가 봅니다.

  • 62. 이베트
    '20.1.24 11:37 PM (58.142.xxx.117)

    이마트서 피코크전 이만오천원이상 사니 상품권 오천원 주더라구요
    저는 시댁거랑 우리먹을거 종류별로 오만원정도사서 상품권 만원받고 사만원에 전준비 끝냇어요
    거기에 호박전만 하나 부치구요
    전 앞으로 이렇게 하려구요 ㅋ

  • 63. ...
    '20.1.24 11:58 PM (112.168.xxx.97)

    매년 피코크 먹었는데 올핸 품절이라 다른데서 샀어요.
    차라리 냉동이 어지간한 반찬 가게보다 깔끔하고 나아요.

  • 64. 비싸서
    '20.1.25 12:02 AM (175.193.xxx.206)

    남편이 사먹자 하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조금 했어요. 조금만 하려 했는데 손이 크다보니 그래도 한바구니 가득이네요.

  • 65. ..
    '20.1.25 12:05 AM (223.39.xxx.227)

    집에서 혼자 부치면 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하루종일 걸릴텐데 8만원이면 1인 인건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싼거 아닌가요? 집에서 하면 하루종일 쌩고생하고 재료비도 몇만원 드는데요

  • 66. ..
    '20.1.25 12:06 AM (223.39.xxx.227)

    피코크냉동전 너무 맛없던데요. 한번 사 보고 다시는 안사는데

  • 67. ......
    '20.1.25 12:14 AM (211.187.xxx.196)

    냉동 동그랑땡 사고
    애호박이나 부치고 맙니다

  • 68. 루비
    '20.1.25 12:15 AM (39.7.xxx.204)

    피코크
    딱 기억할게요

  • 69.
    '20.1.25 1:00 AM (211.207.xxx.170) - 삭제된댓글

    원래 제사 음식 아닌데....
    없애버리세요.
    제 친정 전없이 나물만 하는데 넘 편하대요.
    그 돈으로 갈비싸서 갈비 먹는게 나을꺼 같아요

  • 70. 백화점
    '20.1.25 1:43 AM (61.101.xxx.195)

    백화점 가서 지하 슈퍼마켓 반찬가게 가세요

    명절 전에는 전 다 팔아요 고소한 기름냄새 진동
    거기는 그래도 양심적이죠 기름까지 원산지 표기하고 제조일자 있고
    그램 달아서 금액 나오고 명절 전이라고 가격 올리지도 않는걸요

  • 71. ..
    '20.1.25 1:44 AM (175.119.xxx.68)

    제사 음식 만들고 나서 내 몸에 기름 냄새 쩌니 목욕탕 가죠
    목욕비 포함
    옷에 기름냄새 배죠
    드라이비 포함
    전에 저 비용이 다 포함되었겠네요

  • 72. 외며느리
    '20.1.25 2:35 AM (1.235.xxx.136)

    삼색나물 전4가지 생선 산적.. 제사 음식 준비하는데
    3시간이면 끝납니다.. 물론 양은 최소한으로 해요..
    사실 솔직히 말하면 쇼핑하는게 훨씬 힘들어요..ㅎ
    마음 좀 너르럽게 쓰는 며느리가 됩시다..
    일년에 2번만이라도.. 우리 애들이 보고 그대로
    따라해요...

  • 73. ...?
    '20.1.25 4:25 AM (1.11.xxx.180)

    명절 전 부치고 있으면 마음을 넓게 쓰는 거예요?
    어이 없네요ㅋㅋㅋ
    애들이 전 사는 거 보고 따라 하면 좋죠
    시간 낭비하지 말고 전 따위는 그냥 사는 게
    진짜 현명하고 합리적인 것 같은데요
    저 나물과 전은 다 사서 하는데
    마음 넓어요~ㅎㅎ

  • 74. 애들이
    '20.1.25 5:23 AM (118.47.xxx.77)

    우리처럼 차례니 제사니 지내서면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데요? 맨날 제사 목매는 게으른 신랑이 아들에게 너는 지내지 말라고 하기에 깜놀. 이번에 아들왈 엄마는 일하는데 아빠는 놀고 명절때 엄마는 너무 힘들겠다고 말하고요. 아이 눈에 비친 명절 모습도 무언가 불편해 보이는 거죠.
    우리아들은 명절때만이라도 편하게 여행이나 휴식하길 바랍니다.

  • 75. ...
    '20.1.25 7:03 AM (175.119.xxx.68)

    뭘 따라해요
    전 죽으면 제사 지내지 마라 할거에요

  • 76.
    '20.1.25 8:21 AM (1.230.xxx.37)

    재료비에 인건비, 임대료 포함되어 있으니깐요.

  • 77. ...
    '20.1.25 8:25 AM (211.173.xxx.64)

    어제 이마트갔다가 부쳐놓은 전 비싸써 깜짝놀랐는데,
    어디나 다 그렇군요.

  • 78. 111111111111
    '20.1.25 8:45 AM (58.123.xxx.112)

    안먹거나 재료사서 부쳐먹고말지

  • 79. 여기는
    '20.1.25 8:46 AM (211.252.xxx.150) - 삭제된댓글

    제주시 동문시장이요
    어제 나갔다 보니 전을 사서 먹는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전 종류 무조건 한택에 5천원,
    삼색 나물 5천원
    생선 구워 놓은거 8천원
    모듬전 1만5천원
    완전 좋던대요

  • 80.
    '20.1.25 9:08 AM (58.127.xxx.156)

    인근 재래시장 가서 한팩 5천원 두 팩 샀고
    나물 7천원
    완전 좋던데요..

    말도 안되는 바가지네요

  • 81. 지하상가라...
    '20.1.25 10:54 AM (1.224.xxx.51)

    경기도인데 시장가서 그 정도 양이면
    3~4만원어치 사면 충분할거 같은데....
    저는 식구들 많지 않아서
    1만5천어치 샀어요 두어 접시는 올릴수 있는 양
    시장안에 전집이 많으니 가격을 마냥 높게 받지 못하는거 같아요
    지하상가 이런데는 한두군데서 독점 하니
    부르는게 값일듯

  • 82. 궁금
    '20.1.25 11:02 AM (124.53.xxx.142)

    비싼건 둘째치고
    전이 크게 솜씨타는 음식도 아닌데
    뭔가 퍽퍽하고 왜그리 맛이 없는지 항상 궁금해요.

  • 83. 외며느리님
    '20.1.25 11:07 AM (58.237.xxx.103)

    혼자 하세요.

  • 84. ..
    '20.1.25 11:17 AM (58.228.xxx.153) - 삭제된댓글

    파는전 비싸기도한데 기름범벅이라 기름쩐냄새나요.
    그래서 한접시씩 후라이팬에 요리해서 상에 올렸어요.

  • 85. 그냥
    '20.1.25 12:10 PM (223.38.xxx.59)

    마트 유명 브랜드 전 이 싸고 더 깨끗하고 맛있어요.

  • 86. ...
    '20.1.25 12:26 PM (211.212.xxx.185)

    은마상가, 역삼이마트, 스타슈퍼, 양재하나로, 그리고 한살림전들 먹어본 결과 은마가 제일 맛없고 그 다음 맛없는 순이 한살림동그랑땡, 양재하나로, 스타슈퍼, 이마트, 한살림 녹두전 깻잎전 동태전 순이이요.
    은마상가 전은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해요.
    결론은 역삼이마트 표고버섯전, 한살림 녹두전, 깻잎전, 동태전이 제일 맛있는데 얼마전 한살림 방사능검사에서 표고버섯에서 또 세슘이 검출되어서 표고버섯은 먹지 말아야겠더라고요.
    은마상가는 상호가 대장금이었다가 떡집 사장아줌마 이름 걸고 하는 떡, 대각선으로 건너편 마른 생선 파는 곳의 한마리에 만원가량 하는 부서말린거 맛있어요.

  • 87. 힘들어요
    '20.1.25 12:59 PM (118.47.xxx.224)

    식구끼리 먹을 거 조금 하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그냥 조금 사서 먹어요
    비싸긴 엄청 비싸네요...
    한시간만에 하고 힘들지도 않다는 분
    요리가 재능이신거 같아요
    다른 사람도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갈등의 시작이니까요

  • 88. ..
    '20.1.25 1:11 PM (58.237.xxx.103)

    온라인에서 부치기만 하면 되도록 나오는 반조리는 없나요?
    어차피 인건비 때문에 단가 비싼 걸 테니 부치는 거야 사실 간단하잖아요.
    장 보고 준비하는 게 시간이 걸려서 하기 싫은 거니...

  • 89. 저도 죽으면
    '20.1.25 1:16 PM (175.213.xxx.250)

    하지 말라고 합니다. 게다가 저는 장례식도 반대했습니다. 처음엔 남편이
    놀랐으나 점차 본인도 하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바쁜 사람들
    부르지 말자는 것이 우리의 취지였는데... 남들이 웃으려나요?

  • 90. 아..윗분
    '20.1.25 2:01 PM (58.237.xxx.103)

    저랑 같네요. 저도 일찌감치 내 장례식 절대 하지 말라고 해 놨어요.
    법적으로 하루는 냉동실에 안치 해야되니 그건 어쩔 수 없지만 담날 바로 화장하라고 했네요.
    물론 아무도 부르지 말고...납골당도 됐고 바다는 불법이라니 적당한 나무에...

  • 91. ㅇㅇ
    '20.1.25 2:23 PM (218.49.xxx.221)

    밀가루 묻히고 달걀풀어
    후라이팬에 부치면 되는데
    그걸 몇만원어치나 사다니
    다들 여유있으시네요
    며느리들 시댁에 동원되서
    부치는 전이 수백만원어치되는거
    맞네요
    근데 그 전을 시어머니가 다 드시나요?
    시댁에서 부치지만
    내 식구들 먹일라고 하는거잖아요
    시댁욕 어지간히 하세요

  • 92. ...
    '20.1.25 3:30 PM (222.97.xxx.166)

    코스트코 냉동전 제 입엔 맛있었어요
    우리 아파트 반찬집 전보다는 훨씬 나아요 ㅎㅎ

  • 93. ㅇㅇ
    '20.1.25 3:57 PM (112.152.xxx.147)

    근데 제사도 안지내는데 명절에 전은 왜 그렇게 많이 부치는건가요?
    식으면 맛도 없는데..
    끼니때 먹을만큼만 조금씩 부쳐 먹으면 될텐데요

  • 94. 저두
    '20.1.25 5:52 PM (221.141.xxx.92)

    이마트에서 냉동전 샀어요. 꼬지, 동태, 동그랑땡, 녹두 샀는데, 동그랑땡은 맛있었고 꼬지하고 동태 맛은 그냥 평타 정도, 녹두는 영 아니더라고요. 지난 추석때는 좀 늦게 가니까 다 품절이어서 이번엔 좀 미리 사놨어요. 세상 편하고 좋더라고요. 번잡하게 재료 준비안해도 되고, 대신 내년에는 녹두전은 그냥 집에서 해야겠다 했어요. 딱딱하고 맛이 좀 별루더라고요. 나머지는 가격대비 좋은 것 같아요.

  • 95. 원래 그래요
    '20.1.25 6:40 PM (221.149.xxx.219) - 삭제된댓글

    윗분이 백화점 지하에서 사시라고 비싸지 않다고 하시는데 어느백화점인지...다 그런건 아녀요
    저희는 식구가 딱 세명이고 전도 거의 안먹어요 그런데 차례는 지내니 모든걸 다 사서한지 몇년이에요
    어제 압구정현대에서 동그랑땡 5개 고추전 5개 동태전 5개 육전 5개에 4만원 넘게 준거 같고요 거기다 한우로 한 꼬치전(올해 신상인듯 작년에 못봤어요) 3개 담으니 2만7천원인가;; 비싼건 맞지만 먹는사람 없으니 이게 나아요. 맛도 집에서 한것만은 못하지만 그러려니 하고요. 이거랑 나물 사고 나박김치사고 떡국떡사고 산적용 등심 한우 좀 사고 과일이랑 포, 밤 사면 우리집 명절준비는 끝나요. 그래서 명절 스트레스없고요. 형편껏 돈을 지출하는데 정신건강에 좋다고 봐요.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인데요..

  • 96.
    '20.1.25 7:25 PM (175.196.xxx.135)

    전이 그렇게 비싸군요.
    시댁과 친정 다 사먹는거 비위생적이고 맛없단 분위기라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전을 사먹어 본 적이 없네요.
    저는 나물이 싫고 손이 가서 별루지 전은 쉽고 재밌던데........
    큰형님은 전업이고 저는 맞벌이라 큰형님과 어머님이 장 다 보시고 어려운건 다 하셔서 전날 가서 전은 주로 제가 하는데 냄새나고 기름 튀어서 그렇지 앉아서 전기 후라이팬 큰거에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묻혀서 커피마시며 수다떨면서 하면 재밌고 좋던데. .
    커다란 바구니에 가득 가득 전 쌓이면 보람차고 재미나요.
    제가 이상한건거요. . .

  • 97. 당연히
    '20.1.25 7:56 PM (211.48.xxx.7) - 삭제된댓글

    비싸야죠
    집에서 하니 노동력 공짜라 한다라이씩 부치는거지
    뭔 욕심에 전을 시가로 몇십만원어치씩 부치는지 몰라요
    저도 집에서 깨끗하게 입에 맞게 만드는 게 좋지만
    양을 웬만치해야 말이죠
    시모가 내놓는 전 거리 부쳐 내다팔면 명절 대목에 아주 떼부자되겠네요 ㅠ

  • 98. 당연히
    '20.1.25 7:59 PM (223.39.xxx.182) - 삭제된댓글

    그거 다 냉동실 직행이고
    결국 먹어치우느라 고생.. 결국은 버리구요
    채반 가득 넘치는 전 보면서 뿌듯해 하는 시모 얼굴
    ㅠㅠ
    그게 시집에서 전부치는 유일한 이유 같아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는데
    그 뿌듯함을 포기 못하네요

  • 99. 우린
    '20.1.25 10:09 PM (118.44.xxx.68)

    제가 맏며느리고 우리집에서 남편과 둘이서 차례상 준비해요.
    딱 상에 올릴 한접시씩만 하려고 하는데
    하다보면 꼭 두세접시가 나오게 되더라고요.
    어쨌든 이렇게 소량만 하니 준비도 편합니다.
    차례 지내고 바로 다 먹어서 없어져요.
    참, 우리 애가 깻잎전과 동그랑땡을 좋아해서
    가끔 평소에도 동그랑땡 소를 고추랑 깻잎사이에 넣어서
    깻잎전. 고추전. 동그랑땡 해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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