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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과 첫 유럽 자유여행 떨리고 걱정돼요..ㅜ

여행초보 조회수 : 3,871
작성일 : 2020-01-22 20:02:34
제 로망이 딸 대학들어가면 둘이 자유여행하는거였는데 제작년엔 재수하느라.. 작년엔 막상 돈과 시간을 못내서 유야무야 못가고.. 내년에 2학년 올라가는데 드디어 다른가족들에게 선포하고 항공권부터 끊었습니다. 
인 파리 아웃 런던 해서 18일에 각각 왕복 85만원정도로요,..
해외여행은 다른 팀들과 함께 했던 단체여행 몇번만 경험있고, 자유여행으로 그것도 유럽은 처음이라 뭐부터 어떻게 준비할지를 모르고 날짜가 다가오니 멘붕이네요..
일이 바빠 저번주까지 정신없이 흘러갔고, 이제야 비로서 아침저녁으로 준비하거나 신경쓸수 있을거같은데, 소매치기가 그렇게 많고 눈앞에서 웃으며 가져간다니 걱정이 앞서고, 짐은 또 어찌 챙겨야하는지 ..ㅜ
딸애가 일단 설에 내려와봐야 다음주 1주일 딱 준비할수 있을거같네요.
숙소와 일정은 다 딸이 정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돈 내주고 착실히 따라다니겠다고요
1/31출발 2/18 귀국이네요
파리 5박, 니스 1박, 이탈리아 피렌체 2박, 로마~바티칸 3박, 스페인 바르셀로나 3박, 런던 4박 이랍니다.
인문학과 철학, 글쓰기를 좋아하는 딸애가 자기 취향으로 짰는데 저도 뭐 익히 유명한 나라와 도시들이니 기대반 설렘반 그럽니다만... 
딸애랑 안싸우고 좋은 추억만들기 성공하고 오고싶네요.
유럽은 해도 빨리지고, 소매치기 많고, 치안도 안좋고, 날씨는 겨울이라 습하고 추울텐데... 경험 있으신분들 제게 여행이나 준비 팁좀 나누어주심 정말 감사하겠어요...^^;
IP : 114.201.xxx.2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1.22 8:1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젊은딸과안싸울수는 없어요
    대신 싸우더라도빨리 화해 하자고 하세요
    먼타국에서 니가잘햇니 내가잘햇니 하면서
    따져봐야 서럽고시간만 낭비
    그리고 저녁때 자기전 내일 일정 대충이라도
    대화하고 주무시고요
    뭔일이 일어나도 괜찮아하면서 떨고 다니기
    이게 젤중요하죠

  • 2. ㅎㅎ
    '20.1.22 8:19 PM (211.250.xxx.199)

    엄마의 얼굴이 무기(^^)예요.
    모녀함께 해서 소매치기 당한건 못 들었어요.
    저도 딸이랑 네번 정도 갔었는데
    이상하게 소매치기들이 안꼬여
    다이소에서 산
    장비들 덕인 줄 알았는데
    제 얼굴..ㅠ
    가까이 오는 집시든 누구든
    재가 혀 한번 쯥!차면 가더라구요..ㅠ
    가방 꼭 몸 앞쪽으로 놓고 다니고
    저는 딸은 질색했지만
    지퍼 달린 팬티 입고 다녔어요.
    현금을 호텔에 두기도 불안해서.ㅠ
    정말 안전합니다.
    그리고 정말 딸이랑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생각해요.
    고3까지 대화다운 대화도 없이
    먹이고. 태우고. 학원앞에 떨구고
    성적은? 이런 생활 만 하다가
    여행 중 트러블도 있었지만 잘 넘기고
    서로 평생 공유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아무래도 의사소통은 딸이 전담하고
    저는 눈치로..
    유랑이라는 카페 가시면
    실시간 도시들 날씨 상황들 얄수 있어요.
    그리고 다음엔
    숙소들도 미리 예약하셔요.
    다이소에 가면 고리들 많아요.
    크로스 가방 끈은 안전핀으로 옷과 고정하시구요.
    어둡고 외진 피하시구요.
    행복한 여행 되셔요~

  • 3. ...
    '20.1.22 8:22 PM (222.97.xxx.166)

    1-2월 정말 추워요
    여행가방에 전기요 작은거 넣어가세요
    전 그거 없었으면 몸살나서 여행 끝까지
    못 다녔을거 같아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먹거리도 한두끼
    분량은 갖고 가세요
    몸살나고 피곤해서 식당 찾기도 귀챦을때
    유용했어요 컵라면 같은건 숙소에서 냄새때문에
    민망한데 누룽지 컵으로 된거 괜챦았어요
    가방은 팩세이프 구입해서 들고가면 열고 닫기
    좀 번거로워도 소매치기 걱정은 많이 덜어요
    저는 외투 안에 천으로 깊고 큰 주머니를 만들어
    달았는데 편했어요

  • 4. ...
    '20.1.22 8:28 PM (103.77.xxx.229) - 삭제된댓글

    전 절 보는 사람들 있으면 눈을 똑바로 쳐다봐요. 그러면 지들이 눈 피해요. 특히 역에서 할일 없이 서성이는 사람들. 그나저나 제 체력이라면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서로 피곤하고 예민해지실거 같아요.

  • 5. 그러게요
    '20.1.22 8:32 PM (125.191.xxx.148)

    일정이 한군데 오래 보는게 여유로운데 여러곳 이동하면 힘들수 있을거 같은데요.. ~
    낮선곳 가면 아무래도 예민하니까요~

  • 6. 부산아줌마
    '20.1.22 9:10 PM (218.51.xxx.113) - 삭제된댓글

    크로스백으로 늘 몸 앞쪽으로 두고,
    구글맵 켜고 사진찍느라 폰은
    다이소에서 스프링줄 사서 옷의 지퍼나 가방에 연결해 놨어요.
    그런데 다른 한국 관광객들은 한국에서와
    크게 다를바없이 핸드백메고 백팩들고 다녔어요.
    저만 너무 오버한 느낌이였죠.

    중딩초등과 제가 3년째 파리,런던,스페인,로마,피렌체 차례로
    다녀왔는데 소매치기 위협 느낀 적은 없어요.
    다만 사인단이 접근해온건 있지만 얼른 모른척 지나갔어요.

  • 7. 8세딸과
    '20.1.22 9:21 PM (220.121.xxx.191) - 삭제된댓글

    12월말에 초등1학년 딸이랑 친구 친구3학년 아들이랑 넷이 런던에 열흘 다녀왔어요~저도 엄청 걱정했는데 소매치기는 보지도 못했어요 런던은 좀 나은듯해요~
    그래도 핸드폰목걸이스트랩하고 크로스백 외투안쪽으로 메고다녔오요~
    저도 남편없이 어린딸이랑 가는 여행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너무 좋아서 또 가고싶네요^^
    한국분들 핸드폰목걸이 많이 하고오셨더라구요 넥레이스 검색해서 하고다니세요 강추!!ㅎㅎㅎ

  • 8. ㅎㅎㅎ
    '20.1.22 9:23 PM (220.121.xxx.191)

    12월말에 초등1학년 딸이랑 친구 친구3학년 아들이랑 넷이 런던에 열흘 다녀왔어요~저도 엄청 걱정했는데 소매치기는 보지도 못했어요 런던은 좀 나은듯해요~
    그래도 핸드폰목걸이스트랩하고 크로스백 외투안쪽으로 메고다녔오요~
    저도 남편없이 어린딸이랑 가는 여행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너무 좋아서 또 가고싶네요^^
    한국분들 핸드폰목걸이 많이 하고오셨더라구요 핸드폰목걸이스트랩 사서 하고다니세요 강추!!ㅎㅎㅎ

  • 9.
    '20.1.22 9:47 PM (121.133.xxx.125)

    피리 인 런던 아웃인데
    어떻게 니스.바르셀로나. 이태리를 다 들리는지는 모르지만
    동선이 꽤 복잡한거 같은데요.

    좋은 여행 되시길요. ^^

  • 10. 잘다녀오세요
    '20.1.22 9:52 PM (116.46.xxx.211)

    소매치기는 조심만 하면 됩니다
    소지품은 항상 몸에 붙여두세요
    가령 카페나 햄버거집에서 앉은 옆 빈자리에
    가방 올려놓거나 식탁 위에 폰 올려놓으면
    1초 안에 집어가요
    가방은 무릎위에, 폰은 주머니나 백 안에...

  • 11. ...
    '20.1.22 9:56 PM (125.129.xxx.199)

    일정짜기 너무 힘들때에는 유로자전거나라나 기타 일일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정신적으로 덜 피곤할 것 같아요

  • 12. 초반
    '20.1.22 9:57 PM (211.227.xxx.172)

    이번달 말 출발인데..
    초반 숙소는 잡으신거죠?
    만약 안 잡으셨으면 얼른 숙소부터.
    항상 싸고 좋은 숙소부터 일찍 마감이라는거...

  • 13. ...
    '20.1.22 9:58 PM (125.129.xxx.199)

    바르셀로나에서는 너무 늦게 다니지 마시고 사람 많은 길로 다니세요 따님과 멋진 여행 하고 오세요

  • 14. ..
    '20.1.22 10:23 PM (175.223.xxx.49)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도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82에서 정말 도움 많이 주셨답니다.
    파리는 교통파업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확인해보시고요,
    일일투어 저도 추천하고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투어 좋았어요
    보안은.. 저도 최소한의 잔돈 빼곤 윗분처럼 지퍼팬티에..
    유니크하지만 제일 안전한거 같습니다.
    카드사용하시면 영수증 꼭꼭 확인하시구요.
    메일 해외에 가면 접속차단되지 않게 설정해놓고 가세요.
    예약 등 확인해야할 것이 있는데 난감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유랑카페 정보 많아서 추천드리고요,
    교통앱, 우버 등 깔고 구글맵에 갈곳들 즐겨찾기 해놓으면
    이동시 좋습니다.
    저는 여행용 전기요 가지고 다녔는데 정말 잘 썼어요.
    해가 빨리 지니까 최대한 일찍 출발에서 움직이시고요,
    뭔가 제가 다 설레네요. 사진 많이 찍으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 15. 원글
    '20.1.22 10:37 PM (114.201.xxx.231)

    벌써 좋은 정보 주신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딸이 저닮아서 매일 바쁘게 사는통에 숙소예약이 아직 멀반밖에 되지 않았어요..ㅜ
    파리에서 에펠탑보이는 중앙? 아파트형 숙소라고 5일에 95만원이래구요^^ ; 늦게 해서 이렇게 비싼데만 남았나봐요.. 딸은 파리 숙소 강추라고 바꾸지 말자하네요..
    저는 숙소 예약도 못하겠어서 딸에게 일임했어요
    이번에 다녀오고 다음부터는 저도 직접 예약 도전 목표
    입니다~

  • 16. ㅇㅇ
    '20.1.22 10:48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파리는 비싸요
    유럽대도시들은 다 비싸죠
    3성급이 그정도던데요?

  • 17. ...
    '20.1.22 11:13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가시는 도시가 모두 관광객이 최고 많이 몰려오는 도시들이라 항상 경계 해야 하지요.
    바르셀로나는 더 조심 해야 해요.
    케리어를 통때로 눈 깜짝 할 사이에 가져 가버립니다.
    어쩔수없이 겨울이니 외투속에 장착해야지요
    현금은 숙소에 두어도 털립니다.

  • 18. 지나다
    '20.1.22 11:40 PM (39.118.xxx.193)

    대학생 딸아이랑 가면 안 싸울수가 없을 겁니다. 여행 후반부 체력이 힘들때 더 짜증날 거구요 ㅠ 최근 경험담입니다 ㅠㅠ 세대가 다르니 같은 걸 봐도 다르게 보고 다르게 느끼니 어쩔수 없다 싶더라구요.
    저는 유럽에 살다 왔는데요 동선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아마 나라 이동시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거겠죠. 그게 아니면 이동시 시간 소요가 제법 됩니다. 파리나 런던은 추울테구요 스페인하고 이탈리아는 아주 춥지는 않을 겁니다. 엄마 얼굴로 소매치기의 표적을 피해가지는 못하구요 ㅎㅎ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입장 줄 서 있을때 뒤에서 소매치기가 접근하기도 하고 가방은 항상 신경쓰셔야 합니다. 배낭은 앞으로 매시구요. 아마 따님이 여행 준비 많이 해놓았을 겁니다. 이번 여행은 둘다 만족보다는 한 사람은 조금 내려놓아야 다음에도 같이 가자는 말이 나올 겁니다. 잘 다녀오세요~

  • 19. 행복
    '20.1.23 12:34 AM (182.211.xxx.218)

    카페 유빙 또는 유랑에가면 정보 많아요.
    근데 동선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것 같은데..
    네 나라를 가시는데요. 저같으면 파리와런던에 집중 하겠어요. 이태리는 어치피 한 번으로는 안되니까요

  • 20. ㅇㅇ
    '20.1.23 12:43 AM (61.75.xxx.28)

    요즘 런던 길거리 마켓인가 거기서 기념품 하나 샀는데 카드 된다고 해서 카드 내면 금액을 10배 이상 결제해버리는 사기도 많다고 합니다. 런던도 가신다고 하니 수법 알아보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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