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20년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작 순례 (1)

...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20-01-20 15:33:39
올해는 우리 영화 '기생충' 때문에 '로컬' 영화제인 미국 아카데미 상에 예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생충'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명작이 봇물터지듯 나온 한해였기에 두배로 재미나는 시즌입니다.
통상 오스카는 2월 말에 열렸다는데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서 2월 9일로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미처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도 많고 개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영화들도 많습니다.

해마다 이 시즌에는 모 멀티플렉스에서는 '아카데미 기획전'을 열어 미개봉작, 혹은 개봉예정작을 당겨서 상영하는 이벤트를 하곤 했습니다.
올해는 '기생충' 특수에다 워낙 많은 명작들이 쏟아져 나오는지라, 기존에 진행하던 멀티플렉스 말고도 대부분의 멀티플렉스와 상당히 많은 독립영화관에서도 아카데미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고 설 연휴에도 계속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좋은 영화를 좋은 기회에 보시라고 제가 본 영화들을 위주로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작품상 후보를 살펴보자면, 

1. 포드 v 페라리
2. 아이리시 맨
3. 조조 래빗 
4. 조커 
5. 작은 아씨들
6. 결혼 이야기
7. 1917
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9. 기생충

이렇게 9편 입니다.
작년 '로마'에 이어서 넷플릭스 제작 작품이 두편이나 올라와 넷플릭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그렇지만 미국 내에서는 넷플릭스 제작에 대한 기존 영화사, 영화인들의 반감이 많아서 어찌될런지는 잘 모른다는 의견도 많습니다만, 태평양 건너 외국인에게는 넷플릭스 덕에 일반 영화사들이 접근하지 못하던 시도를 품은 좋은 영화가 많아졌다는 점이 즐겁습니다.
물론 우리 눈에는 '기생충'이 제일 먼저 눈에 띄지만요. ㅎㅎㅎ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 '1917'이 현재 국내에서 미개봉 상태이고 위에 언급한 기획전에서 세편 모두 상영 예정입니다.
다만, '1917'의 경우, 국내 개봉 준비가 미흡한지 상영시간이 몇번 잡히지 않았고 그나마도 예매일정이 오픈되자마자 매진이 되어버려서 지금은 예매가 곤란한 상태입니다. 본 개봉은 훨씬 더 한참 기다려야 하고요
시간이 지나면 좀더 많은 회차가 열리리라 기대하지만, 아직은 잘 모릅니다. 
예, 저도 '1917'만 예매 못했습니다 ㅠㅠ

'1917'이 이리 인기인 이유는 최근 미국 각종 로컬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휩쓸고 있어 오스카 작품상의 다크호스로 급 부상중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뒤늦게 개봉했다는데,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밀어내고 현재 작품상 수상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작품으로 언급되고 있다 합니다.

작품상을 제외하고 배우에게 주어지는 4개 부분(남주, 남조, 여주, 여조)에는 거의 독보적으로 수상이 예상되는 배우들이 결정된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남주 '조커'의 와킨 피닉스, 남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 여주 '주디'의 르네 젤위거, 여조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
현재까지 진행된 미국의 각종 시상식에서 이 네명이 거의 다 휩쓸어서 이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하는군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영화 관람을 작정하는 분들께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 개인적인 감상과 추천을 시리즈로 좀 써볼까 합니다. 
작년처럼 짠내나는 시즌이 아니라 드물게 찾아오는 명작이 풍성한 해이니, 많이들 보시라고 뽐뿌 좀 넣어볼랍니다.

그럼 투 비 컨티뉴드^^
IP : 220.116.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0 3:40 PM (118.235.xxx.92)

    감사해요
    1917 어떤 영화인지 보고 싶네요
    작은아씨들은 티모시샬라메 때문에 봐야겠구요

  • 2. 삼천원
    '20.1.20 9:1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1917빼고 후보작들을 보게 됐는데 기생충의 세계관이나 시점이 너무 훌륭해서 놀랬어요.
    어른스럽고 정제된 영화에요.
    진심 봉감독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7096 빌라 사서 자식에게 증여하는 거 어떨까요? 14 ㅇㅇ 2020/01/20 4,576
1027095 아파트 전세대출이 몇 %까지 나오나요??? 4 대출전세 2020/01/20 2,215
1027094 검찰내부에서 항명을 해야하는데 3 .. 2020/01/20 1,301
1027093 손주 봐주러 왕복 7시간 출퇴근…할머니에게 돌아온 말 20 2020/01/20 20,916
1027092 영어 한문장 의문 3 MM0 2020/01/20 665
1027091 이야 이거 함 보세여 ㅋㅋ 4 민주당최고 2020/01/20 1,770
1027090 한정승인시 세금문제 1 날벼락 2020/01/20 1,173
1027089 요가랑 매트필라테스랑 많이 다른가요? 3 2020/01/20 1,871
1027088 (급)미국인데요, 팁을 따로 줘도 되나요? 8 모르는이 2020/01/20 1,856
1027087 아무것도 모르는 황교안.jpg 7 .... 2020/01/20 3,005
1027086 [펌]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 '사형' 구형 7 zzz 2020/01/20 4,186
1027085 마스크공익이 명예훼손고소한다는데요 2 .. 2020/01/20 1,716
1027084 자한당 크게 사고 쳐놓고 오늘도 남에게 악담 5 니나 사라져.. 2020/01/20 1,456
1027083 백혈병 치료후 숙주 경화증에 대해서 2 아시는분 계.. 2020/01/20 1,462
1027082 진짜 전파 낭비네요 9 ㅉㅉ 2020/01/20 3,732
1027081 포천 아이들과 갈 숙소 추천해주세요 지젤 2020/01/20 482
1027080 총선 2,3곳 빼고 전라도는 더민당 싹쓸이 예상합니다. 5 안티아로마 2020/01/20 1,320
1027079 아는분은 아파트 세놓고 빌라사시던데 8 ㅇㅇ 2020/01/20 5,276
1027078 울쎄라 써마지 8 오랜만 2020/01/20 5,392
1027077 투썸 앱에서 주문할려고 보니 신메뉴는 안뜨는데 ㅇㅇ 2020/01/20 527
1027076 새차로suv차를 살 예정인데 썬루프를 하는게 좋은가요? 21 새차 2020/01/20 3,668
1027075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다이코쿠쵸역까지 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아아... 2020/01/20 3,071
1027074 5월여행 이탈리아 or 스페인 어디 추천하세요? 5 2020/01/20 1,877
1027073 날씨 좋네요. 환기 하세요. 7 ..... 2020/01/20 1,907
1027072 이런성향의 저희아이...어떻게 해줘야할까요 12 dd 2020/01/20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