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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데서 빠릿하지 못한사람들 정말 민폐같아요

... 조회수 : 4,270
작성일 : 2020-01-20 11:42:59
예를들면


은행 대기줄 아주 길때. 특히 오피스 밀집지역 점심시간이 특히그래요. 다들 점심시간내에 해결하고 들어가려고 시간이 촉박한데


순서돼서 창구의자에 앉을때 외투 하나하나 단추 다풀어 벗고 모자벗고 목도리벗고


볼일다보고 일어나서 옷좀 싸들고 대기실와서 입음 되겠구만 직원앞 창구 의자에서 느릿느릿 옷 하나하나 다 여며입고 목도리두르고 모자쓰고...


대기실이랑 창구랑 온도가 다른것도 아니구만 꼭 그앞에서 옷 벗고 입는사람 있음..





마트계산대 줄 밀리는데


캐셔분이 얼마입니다 말하면 그제서야 가방에서 지갑 찾기 시작..


지갑을 어디두는지도 모르는지 뒤적뒤적 한참찾고


동전지갑 따로 꺼내서 느릿느릿 백원짜리 십원짜리 다 세고


현금영수증 해달라하면서 현금영수증 처리할 번호 적어놓은 메모지 그때부터 또 새로찾고


자리도 또 빨리 안비켜줘서 다음사람 계산한 물건이랑 다 섞이고








지하철 승강장 교통카드찍는곳


교통카드를 미리 안꺼냈으면 좀 옆에 떨어져서 찾은다음 찍든가..


개찰구앞에 딱 버티고서서 다음사람 지나가지도못하는 상태로 길 막고 그앞에서 뒤적뒤적 교통카드 찾음..


특히 지하철 엘리베이터처럼 개찰구 한개밖에없어서 들어가는사람 나가는사람 다 밀리는 상황에선 민폐도 그런민폐가...









IP : 180.71.xxx.16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0 11:49 AM (49.142.xxx.116)

    그런 경험은 별로 없지만, 성질 급한 제가 읽어도 속 답답한걸 보니 저도 원글님과인가봅니다.

  • 2. ㅇㅇㅇ
    '20.1.20 11:54 AM (110.70.xxx.162)

    바쁘고 급한데 앞사람이 할꺼다하며 느릿느릿하고 있으면 답답하죠.
    눈치없어뵈고 속도도 안나구요 .
    서로가 여유있으면 좋은데 그럴 분위기는 안되니...

  • 3. ㅡㅡ
    '20.1.20 11:56 AM (211.178.xxx.187)

    저는 좀만 굼뜨게 행동해도
    등짝 스매싱 당하며 자랐어서
    저런 건 상상도 못하네요

  • 4. 저도 딱
    '20.1.20 11:59 AM (211.227.xxx.172)

    저도 딱 빠릿빠릿 한 사람인데요. 한번에 여러가지일을 쫘악 하고 동선짜서 낭비 없이 해버리는 사람이요.
    그런데 제가 그런 사람이니 반대로 안 그런 사람도 있다는걸 인정하기로 했어요.
    몇년 미국 살았는데 제 성격으론 가슴 터지게 답답하게 느리적 거리는 사회를 겪다보니..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빠릿빠릿 하잖아요.
    우리나라가 유난히 사람 빠릿하게 만드는, 또 그걸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이긴 해요.

  • 5. 인정
    '20.1.20 12:03 PM (125.137.xxx.55)

    손빠르고 동선낭비없이 하는사람22222
    유난히 한국이 빠르죠.ㅎㅎ
    빠르지 않으면 화냄.ㅜㅜ

  • 6. 뭐였더라
    '20.1.20 12:15 PM (211.178.xxx.171)

    얼마전 게시판에서
    미술을 배우러 갔는데 본인은 없는 시간 쪼개서 겨우겨우 그리는데
    옆에 60대분이 이거 하면 시간 잘 간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요.

    저도 동선짜서 다니는 스타일인데
    이제는 빨리 해서 뭐하겠노..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에서 그러고 있어도 전에는 먼저 할게요~ 이랬는데 이제는 기다려요.

  • 7. 저도급한편
    '20.1.20 12:25 PM (110.9.xxx.145)

    그래서 전엔 굼뜬 사람들 이해가 안갔는데요.
    이제 아기가 어려 외출할때 항상 허둥지둥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마트 계산대에서 물건 올려놓는데 갑자기 떼를 써서 지갑을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던가 ㅠㅠ 아직 말로 훈육이 안되는 돌도 안된 아기예요)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느려지실수밖에 없구나 이해가 되네요.

  • 8. 민폐맞음
    '20.1.20 12:31 PM (112.169.xxx.189)

    갑작스런 상황이면 몰라도
    곧 내 차례라는거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멍하고 있다가 그제서 부시럭대는 것들
    진짜 답답해서 뒷통수 갈기고싶음

  • 9. ㅡㅡㅡ
    '20.1.20 12:47 PM (222.109.xxx.38)

    전 그렇게 굼떠보고 싶음. 하고 재촉하는 엄마 밑에 자라 늘 허둥지둥 뒷사람에게 민폐될까 눈치 소심... 느긋하게 자란 사람들 부러워요. 사실 그거 좀 느려진다고 지구 반쪽 나는것도 아니잖아요 50줄 들어서며 나도 느려지려고 하고 남 느린것도 잘 참아보려고 해요.

  • 10. ㅡㅡㅡ
    '20.1.20 12:48 PM (222.109.xxx.38)

    그런게 화나고 답답한거 다 자기불안이라고 생각해요. 늦춰지고 뒤쳐지는것에 대한 불안 공포. 그걸 느긋한(뭐 정말 민폐일정도로 안하무인인 사람 제외하고요) 사람때문인걸로 착각하는거죠

  • 11. ..
    '20.1.20 12:52 PM (121.134.xxx.252)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가방에서 뭐 찾는 사람??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는사람.. 속 뒤집어 집니다...

  • 12. ...
    '20.1.20 12:58 PM (110.70.xxx.237) - 삭제된댓글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가방에서 뭐 찾는 사람??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는사람.. 속 뒤집어 집니다...

    ㅡㅡㅡ
    에스컬레이터 타는 곳이 아니라 내리는 곳 앞에서 가방에서 뭐 찾는 사람도 봤어요

    그 뒷사람들 줄줄이 내려야 하는데 그거 앞에서 막고 저러고 있음

  • 13. ㅇㅇ
    '20.1.20 1:04 PM (121.161.xxx.182) - 삭제된댓글

    바쁜 출근시간대에 그러는 것은 민폐라 생각하지만...
    점심시간 포함 그 외의 시간에 그러는 것은 서로 다름을 인정할 필요 있다 생각해요.

    전 지금 40대인데 30대의 나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행동이 굼떠졌어요.
    깜빡하는 일도 잦고 생각한 대로 행동이 바로 잘 안되어감을 느끼구요.
    더불어 심리적으로도 빨리빨리 문화에 지쳤는지 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싫어졌어요.

    지금부터 이러니 50대 60대 이후에는 점점 더해지겠죠.
    그래서 왠만하면 출근시간대는 피해서 외출하려 하구요.
    딴짓 하느라 뒷사람 기다리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이 느려 시간이 걸리는 상황은 기다려주려 해요.

  • 14. ㅇㅇ
    '20.1.20 1:11 PM (110.70.xxx.49)

    이정도도 기다려줄 여유가 없는
    성마른 사람들에게 애도.
    그 시간 줄여 뭘 그리 대단한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사람 보며 혼자 분통 터트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자기 명 재촉함

  • 15. 유럽을 가봐야
    '20.1.20 1:21 PM (223.131.xxx.94)

    그런 사람들 80%에
    빠릿빠릿 20%
    마트계산대에 다섯명 앞에 있으몀 30분 걸림

  • 16. ㅎㅎ
    '20.1.20 1:53 PM (223.33.xxx.75)

    그래봐야 1분

  • 17. ...
    '20.1.20 2:19 PM (223.62.xxx.144)

    에스컬레이터는 앞에서 미적대고 있음 사고 나요 민폐 맞죠
    은행에서 사람들 많은데 옷 벗는 사람은 눈치없거나 이기적인 캐릭터 같구요

    의외로 남 길 방해하며 고소해하는, 자기차례가 됐을 때 복장터지라고 고소해하는 사람이 있어요. 한 때 친했는데 일부러 뒷사람 짜증나라고 심지어 교보문고 검색대에서조차 저한테 말거는 척. 제가 저기가서 마무리하자 했더니 뒷사람 짜증나라고 일부러 한건데 안받아준다며 타박.

    이 에피소드 후에 유심히 살펴보니 원글님이 쓰신 행동 많이 하더군요
    그 때 알아보고 손절했어야 했는데 어울리다가 험한 꼴 많이 보고 돈도 꽤 뜯기고 연 끊겼어요. 한번 데이고 나니 심술궂은 사람들이 꽤 보여요

    원글님이 쓰신 에피소드가 일부러 그러지 않으면 별로 안 답답하거든요. 은행에서도 누가 초조하게 자기 보는거 같으면 일부러 그러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110.9님처럼 고의가 안 느껴지면 뒷사람도 별로 안 답답해요.

  • 18. 맞아요.
    '20.1.20 2:37 PM (211.109.xxx.226)

    저런 센스는 지능의 문제 같아요.
    멍청한 사람들은 저런 센스도 없어요.

  • 19. ...
    '20.1.20 2:39 PM (175.158.xxx.15)

    본인 바쁘다고 다른사람이 본인한테 맞춰줘야 하나요,?

  • 20. 11
    '20.1.20 5:05 PM (220.122.xxx.219)

    유럽가봐야 님..
    그러니까 한국사람들이 똑똑한거예요
    빨리빨리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 21. ㅎㅎㅎ
    '20.1.20 5:18 PM (116.125.xxx.90)

    빨리빨리 문화 전 좋아요
    외국 가서 인터넷 설치부터 해서 가전as,
    관공서나 은행 처리 속도 보면 속 터진다는데요
    와국인들도 우리나라에 와서 빨리빨리 문화 좋다고 감탄하고.

  • 22. ..,
    '20.1.20 6:23 PM (183.96.xxx.248) - 삭제된댓글

    일부러 늦장 부리는 게 아닌 이상.
    좀 적당히 여유 갖고 기다려 주는 분위기도 필요합니다.

    한국의 빠른 문화는 저도 좋지만,
    실은 이런 빨리 빨리 분위기 속에서 낙오자들 생겨나는 거죠.
    본인도 언젠가는 그 낙오자가 될 수 있어요.

    지능이 부족하고 꿈뜬다고 왕따 시키는 학교, 직장 문화.
    키오스크 사용 못 하는 노인층을 외면한 사회.
    다 비슷한 맥락이죠.

  • 23. ...
    '20.1.20 6:26 PM (183.96.xxx.248)

    일부러 늦장 부리는 게 아닌 이상.
    좀 적당히 여유 갖고 기다려 주는 분위기도 필요합니다.

    한국의 빠른 문화는 저도 좋지만,
    실은 이런 빨리 빨리 분위기 속에서 낙오자들 생겨나는 거죠.
    본인도 언젠가는 그 낙오자가 될 수 있어요.

    지능이 부족하고 꿈뜬다고 왕따 시키는 학교, 직장 문화.
    키오스크 사용 못 하는 노인층을 외면한 사회.
    다 비슷한 맥락이죠.

    아이들 놀이에서 왜 깍뚜기가 사라졌게요...

  • 24. ㅇㅇㅇ
    '20.1.20 11:18 P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본심인 속마음은 느리고 여유있는게 좋아요.
    충분히 준비하고, 철저하게 한가지에 충실할수 있거든요
    빠릿빠릿 빨리빨리가 편리 효율을 높이지만
    과한 나사조임은 사람사이를 더 팍팍하게 하고 더빨리
    지치게 만들뿐이예요.
    지금도 낙오자가 늘어나고 있는 슬픈 현실 겪고도 모르겠나요.
    의식개혁과 전환이 필요하지만 크게 바뀌진 않을듯합니나.

  • 25. ㅇㅇ
    '20.1.20 11:18 PM (175.223.xxx.72)

    저도 본심인 속마음은 느리고 여유있는게 좋아요.
    충분히 준비하고, 철저하게 한가지에 충실할수 있거든요
    빠릿빠릿 빨리빨리가 편리 효율을 높이지만
    과한 나사조임은 사람사이를 더 팍팍하게 하고 더빨리
    지치게 만들뿐이예요.
    지금도 낙오자가 늘어나고 있는 슬픈 현실 겪고도 모르겠나요.
    의식개혁과 전환이 필요하지만 크게 바뀌진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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