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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펑

.. 조회수 : 8,490
작성일 : 2020-01-20 02:32:10
..내용 펑
IP : 1.230.xxx.16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20.1.20 2:46 AM (70.106.xxx.240)

    신혼이시죠?
    그때 맞춰가는거죠
    시집에서 해달란대로 해줄필요도 없고요
    내가 할수있는건 이것까지다 하고 서로 간보는거에요 .
    남편하고도 그때 제일많이 싸우죠
    싸우는것도 필요해요. 서로 선을 알아야 하니까요
    손주들 태어나면 또 달라지고요
    노인네들 하잔대로 해줄필요 없으니 싸움을 두려워 마세요

  • 2. ㆍㆍ
    '20.1.20 3:11 AM (223.39.xxx.253)

    애도 없는 신혼인데 훅 들어옴을 느끼면 손주생기면 무대뽀가 되겠는데요
    외롭고 심심한데 젊은 아들부부네 노는데 낑가달라는 거네요 친해지자는 명목하에~
    예스~ 노 ~를 잘 하셔야겠어요
    여러상황이 수년내로 곧 오겠네요
    저는 중년아짐이지만 낼모레 80이신 근처사는 시모가 수시로 전화에 저와 만날 궁리를 하시고 가보십니다
    외모로는 100살 되어보이고 몸이 불편한데가 한두군데가 아닌데도 점심밥사주겠다며 콜 오십니다
    ㅜㅜ 모시고 가서 자기를 정한 메뉴를 시켜서 수발들어라죠~몸이 불편하시니 스스로 소심해서 못하거든요 어디 같이 다니기도 부끄럽고요
    그래서 집에 일이 있어 못간다 둘러대고ㅜㅜ
    잘해주면 매일 콜 들어와서..
    보고 있자면 우울해지고 되도 않는 말씀을 쉬지않고 하시고 꼬투리잡아 계속 끝말잇기를 하거든요
    처음부터 잘 할 생각 마시고 의사표현 하시고 사세요
    전 처음 콩하면 메주 써올정도로 집안에 어른에 잘하고 살았더니 부작용이 많아 이제는 안그럽니다

  • 3. ..
    '20.1.20 3:34 A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제 시엄니께서
    시누이 시부모님이 그러신다고(딸처럼 친하게 지내자고) 막 뭐라하셨는데
    어느날
    저보고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셔서
    저 엄청 당황했어요 ㅎㅎ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 4. ??
    '20.1.20 5:20 AM (1.233.xxx.70)

    시부모는 뭐를 하든 싫은 존재인가보네요 음...

  • 5. 죄송하지만
    '20.1.20 5:29 AM (113.118.xxx.51)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글인지 모르겠어요.

  • 6.
    '20.1.20 5:52 AM (211.217.xxx.242)

    관계라는게 시간도 흐르고 좋은 추억도 쌓여야 친해지는거죠.
    근데 저렇게 친해지자 하고 들어오는건 꼭 시부모님이 아니라도 어떤 관계든 내가 너로 인해 뭔가 충족시키고 싶다라는겁니다.

    근데 시부모와 며느리란 관계는 아직까지 현실 상 상하관계니, 윗사람인 시부모가 친하고싶다라는건 내가 너의 수발을 받고 싶다는거죠.

    남편이나 시부모 설득시킬 필요 없어요. 대화가 안될테니까요. 저 이면의 의미로 대화가 안될거니까요.
    그냥 겉으론 시간이 필요하다, 친구든 뭐든 친해지자면 친해지는거냐 세월이 흘러야한다 요 정도로 말씀하시고요.
    님은 상황에 따라 거절을 잘 하셔서 거리를 유지하심 돼요.

    제가 똑같이 겪은 며느립니다.
    시어머니 저 결혼하자마자 너랑 친해져야한다며 수시로 전화해서 마트가자 어디 밥 먹으러가자 하셔서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손잡고 다녔더랬죠.
    근데 그거 다 시엄니 먹고싶어서 아님 살게 있는데 심심하니 제가 필요한거지 저 사주고싶은 맘 아니더라구요.
    그러다 당신슬슬 몸 힘드니 나 뭣좀 사다줘라 로 변하더라고요.
    제가 몸종이던데요.

    시부모에게 좋은 마음을 가져선 안되는거냐고 씁쓸해할게 아니라, 관계라는게 친해지자 하고 맘 먹고 다가가는건 순수한게 아니란겁니다.
    친구도 그렇잖아요. 너 나랑 친해지자 하고 훅 들어옴 뭐지 제가 나한테 원하는게 있나 하지.

    관계는 서서히 서로에게 잘하면서 친해지는거예요

  • 7.
    '20.1.20 5:55 AM (211.217.xxx.242)

    제가--->쟤가

  • 8.
    '20.1.20 6:08 AM (119.203.xxx.253)

    시부모는 뭐를 하든 싫은 존재인가보네요 .. 222

    저 아직 애들 어리고 시부모 되려면 까마득 하지만
    (이런이야기 하는이유는 며느리 입장에 가깝다는뜻)
    시부모가 딱히 어떤 잘못을 하지 않았다면
    모르는 어르신들께 봉사도 다니는데
    내 남편 엄마라면 좀 가깝게 지낼수 있지 않나 싶어요 ..

    이유없이 시부모가 싫다는건
    이유없이 며느리 미워하는 못된시어머니랑 뭐가 다른가 싶어요

    친해지면 나중에 피곤하다는건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에 대한 지나친 염려이고
    일부 그런어른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있을겁니다

  • 9.
    '20.1.20 6:37 AM (211.217.xxx.242)

    안그러신 분도 있겠지만,
    그런 시부모여서 아차 해서 그때가서 거리두면 천하의 죽일년 되먹지 못한년 되는겁니다. 나중에 분란 만드느니 첨엔 거리두는게 낫죠.

    제가 지금 ㅆ년 되어있습니다 ㅎㅎ.
    면전에서 야 이 ㅆ년아~란 소리듣고 지금 거리둡니다.

  • 10. 윗님아...
    '20.1.20 6:37 AM (1.236.xxx.48)

    꼭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 봐야 아나요?

    대부분의 경우 친해지면 피곤해 지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일어날 일에 대한 염려가 아니고,

    그리 살아보신 분들의 경험담 입니다.

    윗님도 나중에 이런 댓글 달고 있을지도 모르죠...

  • 11. 으음
    '20.1.20 7:07 AM (222.114.xxx.136)

    모르는 노인 봉사활동이 훨씬 낫죠
    내가 갑이니까요 원할 때만 만날 수 있고.
    참 현실감각 없이 꿈꾸는 소리 하네요
    편하게 친한 사이가 될 수 있는지는 시부모쪽 하기에 달렸죠
    맞추지 말고 원래 성격대로 하세요~
    시부모고 며느리 성격을 알고 적응할 기회가 필요하니까요

  • 12. ㅋㅋㅋ
    '20.1.20 7:19 AM (117.111.xxx.10)

    모르는 어르신 봉사활동ㅋㅋ빵터졌네ㅋㅋㅋ
    저 30대인데 주위 한창 젊고 회사다니고 친구들
    모르는 어르신 봉사활동할만큼 한가한 사람 단1명도 없는데요? 고딩때 봉사활동점수때문에 한번인가 할까말까지.
    봉사해주면 고마운줄이라도 아는 남이 낫죠(남이면 원글시부모처럼 대화가부족하다느니 헛소리할리는 없잖아요)
    남편부모가 지나가는 할줌마할저씨보다 못하면 봉사는커녕 상종도 안해요~

  • 13. 시엄니마인드
    '20.1.20 7:27 AM (223.62.xxx.162)

    울시엄니도 초기에 봉사도 다니는데 제사며 자기집와서 일하는거며 다 봉사라고 생각하라고 하더니 ㅋㅋㅋ 봉사는 내가 가고싶은곳으로 가고 나를 막 부려먹지도 않아요 내가 뭐해주면 고마워 하기라도 하죠 누가 봉사대상자가 봉사자에게 봉사하라고 대놓고 요구합니까 고마워도 안하고 당연하다 하면서..
    너무 친하게 지내다보면 선을 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에 그쪽에 봉사안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거에요 봉사운운하는것부터가 선을 넘는 짓이네요

  • 14. 본인들이
    '20.1.20 7:30 A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같이 있으면 즐겁고 부담없는 성격이라면
    붙지 말래도 사람이 붙을텐데
    자기들은 돌아볼 줄 모르고
    남들한테는 못할 얘기를 며느리한테는 부끄럼없이 말하죠
    직장상사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대화가 필요하다면 누가 좋아해요
    저도 내가 택한 남편 부모라는 이유로
    내 자신은 다 내려놓고 성심껏 대했지만
    시부모도 천차만별이라 진심이 통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어요
    시짜라면 다 싫은 게 아니라
    우중충하고 부담스러우면 누가 대화를 하고 싶어하겠어요
    시부모니까 그나마 때되면 도리하고 사는거지요
    얼마전 며느리가 맨날 자고 간다는 글 보니까
    그런 집은 따로 있더군요
    서로 합이 안맞는데 어거지로 노력해봐야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적당히 하세요
    저런 시집 25년을 겪어보고 하는 소리예요

  • 15. 그기분
    '20.1.20 7:47 AM (49.167.xxx.238)

    그기분 알아요..
    저희는 좀다르긴해요..
    시누도있고 시부모님 사이도안좋다보니..
    아들한테 너무 의지하는거죠..
    말이 아들이지 거의 딸이라 시누까지 의지해서
    별소릴다해요(부부관계까지..)
    진짜 홀시어머니 셋인기분?
    우선 주말마다 부르거나 안가면 딸불러 저희집으로 오세요..
    그러니 차라리가는게 나았고 갔다오면 싸우고..
    싸워도 다음주면 도로아미타불..
    십년이 지난 지금도..특히 연말엔 더하죠..
    한주에 연말이니 밥먹자
    동짓날이니 팥죽먹자
    크리스마스니 애기 선물사주마
    새해니 떡국먹자..끝이 없어서 또 싸웠죠..
    그나마 10년지나니 먹히네요..
    새해에 보고 이제 이번주 설날에 보네요..
    남편은 이미 혼자갔다왔구요.
    (혼자가는건 머라 안합니다..할이유도없구요..내가 내부모보겠다는데..)

  • 16. 그기분
    '20.1.20 7:55 AM (49.167.xxx.238)

    10년 지나 그냥 된거 아니구요..
    술먹고 죽어버릴까도생각했구
    유서에 시집욕쓰고 뛰어내릴까도 생각햏고..
    그러다 내부모님 생각이 나더군요..
    법원도 3번갔다왔고 마지막엔 도장까지 찍어 3개월인가 후에 오라더군요..그러니 남편이 그때서야 좀 놀란듯..(작년)
    끝이 없으니 끝내고싶었어요..
    결혼하고 신행갔다온 담주부터그러다보니..
    신혼때 어디 가지도 못하고..신혼시절이 없었어요..
    아이낳고는 아이데려오라시고..
    모유수유에 낯가리니 엄마 따라가야하고..
    신혼시절보다 지금 1월달이 더좋았내요..
    오롯이 우리가족만있는기분..
    아이도 좋아하구요..

  • 17. 대부분
    '20.1.20 7:59 AM (223.62.xxx.104)

    시부모들은 며느리보면 친하게 허물없이 잘지내고 싶어해요

    거기다 아양떨고 이뿐짓하면 더 좋아하고요

    이건 장인장모도 그래요
    만나면 의무적으로 인사만 띡 하고 입봉하고 있음
    말걸기도 그렇고 어머니아버지 어쩌고저쩌고 해야
    우리사위 상냥하고 성격좋아~~김서방 이서방 찾죠

    말없는 사람 대화가 부족하다했음 진짜 할말만 딱하는 것도
    나름 최선을 하는건데 좀 지나야 괜찮아져요

    시부모도 며느리 스타일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죠
    아~~우리며느린 원래 그렇구나 느껴야 그런갑다 하죠
    신랑신부야 지들끼리 수없이 만나고 탐색한 시간이 차고 넘쳐도 양가 부모는 어디 그런가요

    결혼하기까지 양가어른 두어번 보나요
    여튼 민원이접수됐으니 잘 해결해 보셔요~~

  • 18. 근데
    '20.1.20 8:33 AM (27.176.xxx.48) - 삭제된댓글

    82 연령대가 엄청 높나보네요 ㅋㅋㅋ시부모는 무조건 싫다니 요즘 세상에 얼마나 바쁜 세상인데 친해져요 내일 하고 집에서 쉬기에도 녹초가 되는데 더군다나 친정이랑 저처럼 몇달에 한번통화하는 사람은 시집 식구들이 그리 나오면 부담 스러워요

  • 19. 친해지기는무슨
    '20.1.20 8:40 AM (175.223.xxx.89) - 삭제된댓글

    저런분들은 감정노동시켜요 본인들 독립적이고 정신적으로 건강한분들은 며느리에게 강요안해요

  • 20. ...
    '20.1.20 8:55 AM (180.65.xxx.6)

    요즘 세상에 얼마나 바쁜 세상인데 친해져요 2222222
    주말에 쉬기도 하고 자기개발도 하고 남편이랑 못다한 시간도 보내고 간간히 친구도 만나고... 시어른이랑 친해지니마니 신경전할 시간 없어요.

  • 21. 딱 질색
    '20.1.20 9:17 AM (210.94.xxx.89)

    20년전 결혼했을때 결혼했으니 시가에 일주일에 한 번 안부전화 하라는 것과 같은 맥락인가요.
    며느리는 시가에 전화해야 하고 사위는 처가에 전화 안 해도 되는, 이 부당함을 깨닫고 전화 딱 끊었어요.
    용건 있는 사람이 전화하기로 바꾸고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전화드립니다.

    나이드신 시부모, 정치 종교 살아온 세월이 모두 다른데 친해지기는 뭐 어떻게 친해지나요.
    그냥 남편의 부모님이니 만나면 적당한 관계 그 정도지 거기서 뭘 또 억지로 친해져요. 어색하게스리..

  • 22. 시부모랑
    '20.1.20 9:22 A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

    허물없이 친하게...그게 말이 됩니까 애초에?
    그게 되는 집이 있긴 하겠죠
    만에 하나 정도 있을까 ...

  • 23. 글을
    '20.1.20 9:29 AM (223.62.xxx.104)

    궁디로들 읽나~~
    누가 친해져야 한다고 썼는지
    친해지길 바란다고 썼지

    조카도 말이죠
    착착 이모고모 해가며 안기는 녀석들이 이쁘지
    본숭만숭 벽치고 하면 어디 이쁩디까
    으이그 여튼....

  • 24. 시가에
    '20.1.20 9:33 AM (211.179.xxx.129)

    허물없이 지내면 흉 잡혀요.
    사이좋은 가족의 특징은 자주 안 보는 거에요.
    대신 가끔 만나서 대화도 하고 누구하나 소외 되지 않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죠.
    친정 부모도 곁에서 매일 보면 피곤한데 시부모는 더 하죠.
    대신 남편한텐 너무 티내지 마시고 일거리 만드셔서
    만남 횟수를 좀 줄이세요.

  • 25.
    '20.1.20 9:37 AM (211.251.xxx.105) - 삭제된댓글

    열시 넘어 일어나 시부모에게 라면 끓여달라고 하고 김치가 맵네, 짜네 한 다음 후식으로 사과 깎아 달라고 할 수 있으면 친한 관계 인정.

  • 26. ㅇㅇ
    '20.1.20 9:38 AM (211.193.xxx.69)

    모르는 노인한테 봉사활동을 하면서 왜 시부모한테는 다가가기를 꺼리느냐 하면요
    모르는 노인은 봉사하는 데 시간을 보내면 고맙다는 말을 듣고 그것으로 끝나요. 갑을관계도 아니구요
    하지만 시부모와는 갑을관계가 엄중하게 형성되어 있어요
    며느리는 시부모의 몸종이라는 말이 왜 사라지지 않을까요?
    시부모 몸종이었다가 그 관계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며느리는 말 그대로 ㅆㄴ이 되는 겁니다
    미래의 ㅆㄴ 소리를 안들으려면 지금부터 몸사리고 조심해야죠

  • 27. ,.
    '20.1.20 9:50 AM (218.39.xxx.153)

    갑과 을이 어떻게 가깝게 지내요?
    그럴려면 을이 희생하는거죠

  • 28. dlfjs
    '20.1.20 9:51 AM (125.177.xxx.43)

    싫단 뜻 보여도 자꾸 그러면
    ㅡ서로 너무 가까우면 탈이 나기 쉬워서 ...
    예의 갖추고 살고 싶어
    해버려요
    아니 자기 아들 두고 남의 딸이랑 친하게 지낼게 뭐 있나요
    서로 기본 도리 하며 좋게 지내면 되지
    친하면 자기들이나 좋지요

  • 29. 그리고
    '20.1.20 9:52 AM (125.177.xxx.43)

    남편보고
    당신은 장인 장모님이
    친하게 지내자고 하면 어떤지 물어봐요

  • 30. 그래서
    '20.1.20 9:53 AM (59.25.xxx.18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신혼초에는 많이 싸우는거같아요.
    다들 달달하고 고소한 신혼이라던데.. 난 왜이렇지.. 라는 생각도 저는 했던것같아요.
    하지만 분명한건, 그때보다 7년 좀 산 지금이 훨씬 더 편해요..
    서로가 좀 포기하게되고 각자의 입장이 그런거라는것을 알게되어서요..
    남편에게 끊임없이 자기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시부모님께는 온몸으로(?) 자신의 선을 분명히 하셔야되는데..
    왠만한 똑순이아니고서는 힘드실거예요.
    그거 맞춰주다가 홧병나고.. 아이라도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우울한 엄마가 되는거고요.

  • 31. 저랑같네요
    '20.1.20 10:05 AM (125.134.xxx.181)

    저런인간들 제일 나쁜게요 뒤에서 아들에대고 말해서 둘이 싸움붙이는거에요
    울 시부모가 딱 그래요
    별것도 아닌걸로 며느리 뭐가 거슬린다..그럼 뒤에서 남편한테
    며느리하고 대화가 부족하다..뭐..이해는 하지만..이따위로 말해요
    그럼 남편이 나한테와서 내부모는 널 예쁘게보고 이해해주려하는데
    너는 왜 내부모한테 그러냐고 날뛰어요
    이간질 시키는거죠
    10년넘게 살며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정신과도 가고 시부모랑 언성높이기도 하구요
    제가 그때로 돌아가면 때려치웠어요 결혼하자마자 애가생겨 그냥 살고있는데 남편 꼬라지보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어요
    애는 천천히 가지세요
    그리고 남편이 뭐라하면 모든 인간관계가 억지로 되는게있냐 시간을두고 천천히 자연스럽게 되는거다 노력하고있다.. 반복하고
    내가 이렇게 생겨먹은 사람이라 안되나보다 하고 저쪽에서 포기하게 만드는 수 밖에는 없어요
    애 생기면 헬이에요
    내손주 내가 못보냐고 수시로 불러대거나 수시로 찾아오거나
    진짜 애는 최대한 늦게 가지고
    난 원래 이런사람인데 지금 이게 노력하는거야..라는 태도로 버티는수밖에 없어요

  • 32. ....
    '20.1.20 10:26 AM (210.100.xxx.228)

    외동에 결혼초라면 진심일 수 있어요.
    딸하나 더 생긴 기분에 친해지고 싶기도 하시겠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면 며느리는 딸이 아니고, 시어머니는 엄마가 아니란 걸 서로 작은 뭔가를 계기로 말로만이 아닌 마음으로 깨닫게되고 그 작은 틈이 점점점 벌어지게 되더라구요.
    무뚝뚝한 아들만 둘 두신 저희 시어머니도 처음에 그러셨고 서로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었었지만 결국 이런 관계는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예의를 갖추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33. ..
    '20.1.20 3:50 PM (223.39.xxx.250) - 삭제된댓글

    답변 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묵었던 체증이 가시는 기분이네요!! ^^

    전 이세상에서 시부모에게 제일 예의바르게 하는데,
    이번에도 제 행동거지를 보고 뭐라 하셨다네요

    감ㅅㅏ합니다아~~~

  • 34. ..
    '20.1.20 3:53 PM (223.39.xxx.250)

    답변 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묵었던 체증이 가시는 기분이네요!! ^^ 

    전 이 세상에서 시부모에게 제일 예의바르게 하는데,
    이번에도 제 행동을 보고 뭐라 하셨다네요
    (제 생각엔 회사 상사한테보다 예의있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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