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킨슨병 실제로 겪으신분 이야기듣고 싶어요

.... 조회수 : 3,104
작성일 : 2020-01-16 08:58:34
시할머니가 파킨슨과 치매 앓으셨는데 그따님인 고모는 40대부터 파킨슨 이어서 투병중이라고 들었어요 요새는 약먹음 좀 낫다하는데 어떤지 알고싶어요
IP : 112.187.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아버지
    '20.1.16 9:21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70대에 파킨슨 왔어요
    걸음걸이 총총이렇게 다니시고
    손떨고 말살짝어눌해지고
    약드셔도 더진행늦게되는거지
    특별히 좋아지거나 그런건없어요
    똑똑한 사람이셨는데 점점 어눌하고그렇게되더라고요

  • 2. 초기
    '20.1.16 9:29 AM (39.113.xxx.225)

    초기에는 증상 거의 없어요 초기에 발견해서 약먹으면 진행이 늦춰서 증상 늦게 나타나고요
    다만 본인이 느끼기에 동작이 어눌해진게 있어요 나는 컵을 잡았는데 잡지 않았다고 느끼고 걸을려고 하는데 발이 들어올려 지지 않는다거나 이런 증상 보여요

    전형적인 증상- 손이나 입 떨림, 상체 앞으로 구부려짐 걸음걸이 폭이 좁아지고 점점 빨라짐, 얼굴 표정 없어짐, 우울감이나 무기력, 온몸 뻣뻣해짐 등등

  • 3. 마르샤
    '20.1.16 9:43 AM (218.155.xxx.6)

    요즘은 약이 잘 맞으면 신체증상은 회복되기도 해요.
    저도 처음엔 의사말 안믿었는데.
    그냥 좋은 말 해주는줄.
    저희 아버지 정말 좋아지셨어요.
    무표정하던 얼굴도 표정이 생기고 단추도 못잠그셨는데 그것도 하게되고..
    물론 이상증상 느끼자마자 병원 가서 효과가 클 수도 있어요주변사람들은 모두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이상하다고 고집부리셔서 자식들은 과하다 생각하면서도 소원드리는 셈치고 입원 검사했거든요.
    결과적으론 아주 잘 된거죠.
    암튼 약이 잘 받으면 40대는 운동하고 관리하면서 일반적인 직장생활 하시는 분도 봤어요.

  • 4. 가능하면빨리치료
    '20.1.16 12:11 PM (14.50.xxx.112)

    파킨슨병은 초기에 발견하여, 꾸준히 약 먹으면 증상을 늦출 수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노인들은 본인의 증상을 인정안하려구 하세요.
    다리 종종거리면서 걷도, 손발도 떠시고, 주무시다가 침대에서 떨이지기도 하시고...
    뇌신경쪽이 노화되어, 본인의 의지와 달리 손발 및 운동신경을 담당하는 기관이 말을 안 들어요.
    어디 외출하시게 되면, 꼭 휴대폰 지참하게 하시고요. 지팡이나 보조도구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괜찮다고 고집부리시고 짚 옆에 있는 운동장에 산책나가셨다가 넘어지셨고,
    하루 방치한 사이에 (본인이 괜찮다고 병원가는거 미뤄서) 그 다음날 쓰러지신후
    중환자실에 실려가셨고, 1달 동안 중환자실과 병실 왕복하며, 회복못하고 허망하게 세상 뜨셨어요.
    파틴슨관련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면, 바로 약 복용하시고 요양등급도 신청하세요.
    가족들이 함께 케어가 어려우면, 꼭 요양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혼자 외출/운동 하지 않게 하시구요.

  • 5. 마이클 제이 폭스
    '20.1.16 12:14 PM (14.50.xxx.112)

    이름이 맞나 모르겠네요. 백투더 퓨처 영화에 주인공으로 나왔던 ...
    젊은 시절 파킨슨병 발병해서 활동이 좀 뜸해졌지만, 약으로 치료하고
    가끔씩 TV드라마에 파킨슨병 앓는 변호사 역할로도 출현하더군요.
    젊은 나이일수록 상심이 크겠지만, 꾸준히 약 복용하면 진행은 늦출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033 영화 위키드 돌비사운드로 보는게 좋을까요?? .. 16:03:16 34
1650032 수경 식물 질문 있어요 (세균 번식) ... 15:59:49 82
1650031 수능환불신청 온라인은 안되나요? 나나 15:54:44 154
1650030 롯데 망한다는 이야기요 10 ..... 15:54:25 1,063
1650029 삼성전자 2거래일만에 13.63% 상승 ㅇㅇ 15:53:46 266
1650028 어떻게 해야 할까요.. (feat 올케와 남동생) 1 슬픔 15:53:36 417
1650027 강아지들 나이 계산이요... 4 궁금 15:51:30 181
1650026 인간관계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5 -- 15:50:53 446
1650025 광고중???? 무례하네요 집바지 추천했더니요 5 수준 15:50:10 405
1650024 믹서기 칼날청소 어째하나요? 3 ... 15:46:56 204
1650023 뇌경색 6 해넘이 15:44:07 673
1650022 책상의자 허리아픈데 젖혀지는 틸팅기능 좋은건가요? 1 .. 15:42:20 74
1650021 동대문 한복 한복 15:40:44 122
1650020 김병만이 2011년부터 9년동안 번돈 125억 7 15:35:39 1,777
1650019 업비트에서 케이뱅크로 이체시 수수료는 건당인가요? 1 업비트 15:32:02 135
1650018 제가 눈치가 없는건가요? 2 남편속마음 15:31:51 576
1650017 저희집에 17살 노견이 있답니다. 5 우리는 15:28:06 718
1650016 남편과 대판싸움. 27 123 15:24:57 2,459
1650015 변비가심한데요 6 변비 15:24:00 506
1650014 질투많고 샘도 많은 성격인데요 11 Qq 15:23:42 821
1650013 젠 한국 히든스팀 밥소분용기 써보신분 ㅎㅎ 111 15:23:23 117
1650012 비혼 시누의 외롭단 하소연.. 20 . . . .. 15:23:13 1,501
1650011 아파트내놓고 부동산에서 먼저 보기도하나요? 10 아파트매매시.. 15:23:03 518
1650010 요즘 아이들 휴학 4 .. 15:22:18 568
1650009 백화점 직원의 전화 24 퀸오브퀸 15:22:12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