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너무 피곤해서 그만둬야할거 같아요.
어쩌면 아줌마들이 두시간을 내내 떠드나요.
그러면서 옆교실 성악 시끄럽다고 난리인데 아니 그리라는 그림은 안그리고 귀가 아파요. 저도 대화 좋아하고 아줌마지만 너무 심해요. 시끄러운 커피숍에 앉아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중요한것도 아닌 포털 사이트에 다 나오는 장동건이 하와이로 도망갔다는둥 (사실이 아니죠. 휴가 보내고 돌아온걸로 나오고 이코노미도 아니라는데 이코노미라는듕 얼마나 급하면 애들도 두고 하와이로 부부가 도망가냐고) 주진땡이랑 고소땡이 바람피운거냐고 뜬금없는 말부터.
어떤 집 애가 너무 열심히 성신여대에서 한해 더 수능봐서 숙대가서 공무원이 되었는데 뇌종양이라며 열신히 살 필요 없단 말.
진짜진짜 별말을 다 하면서 두시간을 보내는데 제가 귀가 멍하고 정신이 다 없더라구요.
그 와중에 왠 할매는 날더러 커피마시는 언니! 하면서 자리 정돈을 시키질 않나.
아니 저도 오십인데 어디서 시어매질을 하나요.
자리 정돈은 이미 다 되어있는데 다시 하라는거에요. 저만 콕 찝어.
미친건지.
너무 친해서 그런거 같은데 시간 타임은 딱 좋은데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림좀 배워보려고 했더니 ㅜㅜ
그와중에 쌤은 술독이 잔뜩 오른 얼굴로 출근해
그림 봐준다고 하더니 작약을 감자처럼 그려놓음.
어쩐지 내가 그림 봐줄까요. 말까요. 하고 물어보고 다니더라니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문화센터 다니는데 ㅜㅜ
정말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20-01-15 23:23:44
IP : 223.62.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차라리
'20.1.15 11:25 PM (1.238.xxx.39)미술학원을 다니시는게...
그 사람들은 그림이 목적이 아니라 그러려고 나오는거죠..2. 비슷하네요
'20.1.15 11:32 PM (175.123.xxx.115)저도 그림종류 배워요. 첫날부터 원장강사와 같이 조국전장관 욕하는데 그만 둬야하나 생각했어요.(전 보조강사한테 배우는데 다행히 이분은 조용히 그림만 가르쳐요)
무선이어폰 하나사서 음악이나 팟캐 들으면서 그림 그리세요.저는 그리해요. 필요할때만 빼고 ㅋㅋ3. 왤케
'20.1.16 12:01 AM (120.142.xxx.209)웃겨요 ㅋㅋㅋ
전 온갖 사연 넘나 흥미진진 잼게 듣는데....
님도 오픈 마인드로 드라마 찍는다 생각하고 소설 거리 찾는다 생각하고 잼게 들어 보세요 온갖 사건사고 인생사 잼나잖아요4. ㄴㄴㄴ
'20.1.16 12:10 AM (58.140.xxx.20) - 삭제된댓글피곤하시겠네요...
근데 눈에 선한게 글이 재미있어요.
작역을 감자처럼..ㅋ
저도 그림 그리고 싶은데 문화센터도 잘 맞으면
실력 늘고 취미로 좋겠더군요.
친구가 그렇게 문화센터 수업만으로 유화도 잘 그려요.
커피 마시는 언니...라니
쬐끔 더 늙었다고 자리정리 반장처럼 무례하네요.
친한 무리들 옆에 포진했다고
말 함부로 하는 노화 많이 된 언니들 왜 그럴까요5. ㄴㄴㄴ
'20.1.16 12:12 AM (58.140.xxx.20) - 삭제된댓글작역 아니고.....작약(오타수정)
6. ...
'20.1.16 2:46 AM (49.1.xxx.190)님의 글이 재밌어요. ㅎㅎ
어쩜 제가 그 문화센터 수업 속에 있는듯한 느낌이네요..
그림 말고 글을 써 보시지..7. 그러게요 ㅋㅋ
'20.1.16 2:36 PM (124.54.xxx.131)글을 넘 잘쓰신듯 ㅎㅎ 현장감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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