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인데
분당 어떻게 가는지 물어보고 계시더라고요
80세정도이신데 복장이 장거리 외출할 복장은 아니고 두꺼운 스웨터가디건 입고계셨어요
어느분한테 분당 어떻게 가냐고 물으시고는 안내받으시고 뒤돌아서 밖에걸린 식당 메뉴를 계속 보고계신게 아무래도...
저는 버스가 와서 탔는데
걱정되네요
복장은 깔끔하게 입으셨는데 외출복은 아닌것 같았
어디 지역카페에 아버지 찾는글 없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치매할아버지 집 가출하신분 없죠?
.....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20-01-15 18:13:38
IP : 39.7.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20.1.15 6:18 P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누가 도와줘야 겠는데...
친구 아버지가 그렇게 지하철 타고 나가셔서 돌아오지 못하셨어요
무연고자로 발견되고 사인은 아사2. ...
'20.1.15 6:22 PM (61.72.xxx.45)날이 추운데 안타깝네요
누군가 가까운 경찰서라도 모셔다 드렸음 싶어요3. ㅡㅡ
'20.1.15 6:23 PM (112.150.xxx.194)경찰서가셔야하는데.ㅜㅜ
4. 112
'20.1.15 6:2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전화해서 위치랑 인상착의 말해주세요.
순찰 돌아달라고요.
미안한 부탁 아니에요5. 아
'20.1.15 6:25 PM (218.152.xxx.64)원글님 탓하는건 아닌데
버스한대 보내시더라도 가까이가서
알아보셨으면 ㅠㅠ
요양병원에서 입원중이시던
평소 가벼운 치매어르신이
다른층에서 물리치료받던중 없어지셔서
발칵 뒤집어진적이 있어요
본인도 기억을 못하고 이렇게 길 잃거나
나가버린일이 한번도 없으시다가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6. 경찰
'20.1.15 6:42 PM (39.7.xxx.146)바로경찰에 전화해서
모셔가야해요7. 그냥
'20.1.15 7:09 PM (218.51.xxx.239)이게 슬픈게 뭐냐면 꼭 과거에 살았던 곳을 찾으세요`
치매 노인들이요` 그 기억 만큼은 남아 있는거죠.8. ...
'20.1.15 7:55 PM (39.7.xxx.60)제가 바쁘기도했지만 우선 확신이 없었어요
대화를 엳들어보니 너무 대화도 잘 하시고 젊은이한테 고맙다고 인사도 하시고 차림새가 깔끔 하셔서 ㅠ
그런데 버스올라타면서 보니 식당 창에 붙은 메뉴판을 뚫어지게 보시는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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