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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예일대 학장 마빈 천의 장인(안세희)이 안두희의 친동생이라네요

예일대 조회수 : 6,629
작성일 : 2020-01-15 14:35:03
백범 김구 암살범 안두희의 친동생이라는 사실....
https://www.facebook.com/1313887573/posts/10216298356434247/
1/15 예일대 학장 마빈 천: 연좌제는 싫지만…

1.
현재 나경원의 아들 김현조의 입시문제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마빈 천’ 예일대 학장은 학자로서 대단한 업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절대 부인하기 힘든 대단한 인물이다.

마빈 천은 신학공부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부친의 유학시절 태어난 한인 2세였고 어릴 적부터 영재로 소문났다고 한다.

한국의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할 때만 하더라도 딱히 가능성이 보였던 것은 아니지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MIT에서 공부하면서 자신의 멘토였던 몰리교수와 발표한 연구한 ‘주의력과 집중력의 한계’가 학계에서 그야말로 빅히트를 치면서 그는 학자로서의 명예를 얻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종신 교수직을 얻었으며 심지어 아시아계 최초의 예일대 학장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
(스트레이트 방송에 목소리만 등장한) 마빈 천의 부인은 안우경이고 그녀도 현재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의 신분이다. 부부의 딸도 예일대 재학생이다.

안우경은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는데 학창시절 마빈 최와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했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안우경의 부친 안세희다. 안세희는 마빈 최와 안우경이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학교 총장의 신분이었다.

안세희는 연세대학교 9대와 10대 총장을 역임했는데 재임기간은 1980년 7월부터 1988년 7월까지였다. 5공화국과 6공화국이 이어지던 한국의 민주주의가 그야말로 활활 불타 오르던 시절이었다.

3.
마빈 천은 한국어가 약해 연세대 학부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다. 1학년때 성적이 4점 만점에 3점 미만이었고, 심지어 전공과목인 심리학개론은 C를 맞았다고 한다. (출처: 모 유학 저널)

GPA가 낮은데 3학년 때 학점 교류가 되는 버클리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이나 졸업 후 MIT에 입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그의 뛰어난 영어점수 덕분도 있지만 당시 지도교수의 추천서가 큰 역할을 했다.

나는 마빈 천의 학문적 역량과 업적을 결코 폄훼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언급한 것은 그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얻기 힘든 기회조차 본인의 노력과 행운이 따랐다는 것을 추론하기 위해서이다.

이를테면 총장의 딸과 교제하는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따를 수 있는 행운 말이다. 물론 그 또한 비난할 생각이 없다. 마빈 천은 적어도 그 행운을 잘 살려 이후 학문적 성취와 업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 했으니까 말이다.

4.
다만 마빈 천의 장인인 그 당시 연세대학교 총장이었던 안세희에 대해서는 할말이 제법 있다.

그는 철저한 우익진영의 학자이자 정치인이었다. 그가 학자로서의 업적이 딱히 내세울만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신 정치쪽으로는 상당한 재능이 있었다. 독재에 빌붙는 재주 말이다.

안세희는 당시 전두환 신군부인 민정당의 ‘국가보위입법회의’의 입법의원이었다. '국가보위입법회의'는 전두환이 12.12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후 신군부가 만든 임시국회에 해당한다.

그 악명 높은 정치활동규제법, 언론기본법(언론통제법), 국가보안법 개정안, 노동법 개정안, 집회 및 시위에 관련한 개정안, 대통령 간선제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말살하려고 했던 ‘악의 축’ 같은 모든 악법들을 만들어 낸 곳이다.

단지 그 입법회의에 의원이라는 것만으로도 나는 안세희가 어떤 인물인지 결론 내릴 수 있었다. 또한 그 공로를 전두환에게 인정받아 80년대 내내 연세대학교 총장을 할 수 있었다고도 추측한다.

5.
그런데 좀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안세희는 바로 안두희의 사촌동생이라는 점이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안두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자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주도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이다. 내 관점에서는 민족의 영웅을 암살한 역사적 죄인에 해당한다.

김구 선생의 암살을 지시한 이는 당시 한독당의 김창룡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일제강점기 헌병출신으로 독립군을 잡아다가 고문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해방 후에는 이승만 밑에서 극우로 변신해 반공투사가 된 쓰레기 같은 인물인데 그런 인간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불행에 해당한다.

김구 선생은 38선이 생기고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과 북 두 개의 정부가 생길 상황이 되자 남북한을 오가며 그것을 막으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우익에 의해 암살 되었다.

이 또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암살을 실행한 안두희는 일제강점기 친일파와 그 후손 격인 한국의 극우들에게는 영웅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니…. 아이고 머리야…

6.
나경원의 집안은 사학재단을 소유하고 있는데 나경원의 부친 나채성은 군인(공군조종사)출신이다. 학교재단 홍신학원이 73년도에 설립되었으니 대령으로 예편한 부친의 경력을 미루어 짐작하면 50년대와 60년대 군복무를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 당시의 군인 그 중에서도 장교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란 반공정신이 투철한 우익 성향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다. 나경원은 그런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으니 당연히 부친의 영향을 받은 가치관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나경원이 초선의원 시절 자위대 50주년 행사에 참여한 것을 가지고 친일파 낙인을 찍는 것은 아직은 조심스럽다. 하지만 사상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확실하게 우익인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7.
정리를 해보면

안두희의 사촌동생이자 80년대 신군부 시절 민주주의를 파괴하는데 앞장을 섰던 안세희의 사위 ‘마빈 천’과 반공정신이 철저한 시대의 공군 장교를 했고, 이후 사학재단을 소유한 부친을 둔 나경원은 정치적 신념이라는 측면에서는 유사점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분명 뜻이 통할 것이다. 그냥 ‘만날 사람들끼리 만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든다.

8.
나는 ‘마빈 천’이라는 사람이 힘들게 미국과 한국에서 유년시절, 소년시절을 거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학문적 성취를 거둔 것은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그가 성공을 이루는 과정에서 타협을 했어야 하는 개연성이 있다는 점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 궁금함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

9.
그런 맥락에서 김현조군의 예일대 입학관련한 이슈도 마빈 천 학장이나 혹은 예일대 측에서 어떤 의혹을 해소할만한 분명한 언급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빈 천이나 김현조가 예일대 학장이나 예일대 학생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뛰어난 재능과 노력을 겸비 했다는 것은 이미 인정했다.

다만 그것과 무관하게 편법 혹은 불법의 영역과도 관련이 있었는지는 전혀 별개의 이슈이니 말이다. 그것이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그렇게 외쳤던 사람들에게 해소시켜줘야 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학교의 명예 그리고 개인의 명예에 대한 회복도 중요하고 말이다.

10.
나는 연좌제는 동의하지 않고 심지어 매우 혐오하지만 마빈 천이 안두희, 안세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문제라 어쩔 수 없이 언급했다는 점도 (그들이 내 글을 볼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밝힌다.

그런데 어쩐지 스트레이트팀에서는 이미 다 취재를 끝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빈최는누구인가 #안세현과안두희 #예일대입시비리는없는가 #스트레이트다음회
IP : 110.70.xxx.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퀴벌레들
    '20.1.15 2:37 PM (221.154.xxx.186)

    곳곳의 역적무리들이
    나베를 돕네요.

  • 2. ****
    '20.1.15 2:38 PM (118.36.xxx.84) - 삭제된댓글

    적폐의 최고봉 나베
    그러고도 고소 운운하는 파렴피함이란.....

  • 3. *****
    '20.1.15 2:39 PM (118.36.xxx.84)

    적폐의 최고봉 나베
    그러고도 고소 운운하는 파렴치함이란.....

  • 4.
    '20.1.15 2:43 PM (223.62.xxx.118)

    대기업에서는 상줄때
    기본 조사도 안 하나요?

    저런 사람이 정치를 하다니 개탄스럽네요

  • 5. 인생지금부터
    '20.1.15 2:47 PM (121.133.xxx.99)

    마빈천은 중고등을 한국에서 다녔는데 한국어가 힘들어 성적이 나빴는데,,연대 입학하고
    연대 들어가서도 한국어가 힘들어 학점이 나빴는데 교환학생으로 미국가고,,,이해불가네요
    하긴 저 시절에는 가능했겠죠...

    무엇보다 안두희의 가족들이라니..한탄스럽네요..친일파 제거하지 못한 역사가 되풀이되어
    지금까지 이러고 있네요

  • 6. 그님
    '20.1.15 2:55 PM (221.154.xxx.186)

    상줄때 미리조사를 안한게 아니라
    작정하고 준거예요.
    나베와 삼성 마빈천 간의 3자 뇌물거래인거죠.


    서울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에 숟가락 얹은 현조논문있잖아요.그것도 삼성 투자 프로젝트.

  • 7. ...
    '20.1.15 2:59 PM (121.190.xxx.9) - 삭제된댓글

    이건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네요..
    왠일이지.. 진짜.. 역사극하나 나와도 되겠어요..
    짜증나는건 저게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내가 저것들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거..

  • 8. 안세희딸
    '20.1.15 3:00 PM (211.177.xxx.54)

    말하는게 영 싸가지가 없던데요, 말하는것만 들어봐도 인성이 보이거든요

  • 9. ......
    '20.1.15 3:05 PM (121.190.xxx.9)

    이건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네요..
    왠일이니.. 진짜.. 역사극하나 나와도 되겠어요..
    짜증나는건 저게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내가 저것들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거..

  • 10. 진짜
    '20.1.15 3:16 PM (222.120.xxx.234)

    ㄸ은 ㄸ끼리 뭉치는군요.
    더럽고도 악한것들....

  • 11. ...
    '20.1.15 3:17 PM (211.230.xxx.93)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어서...

    천명우(마빈천)와 안우경은 모두 스스로 재능과 노력으로 지금 지위를 얻은 성공한 커플이고, 그들의 만남은 한국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90년대 초 미국에서 이루어 졌다. 연대 동문에 유학생 동문이니 만날 기회가 있었고 그래서 부부가 되었다.

    이 부부의 부모가 혹 정치적으로 잘못되었다고해도, 이 부부는 정치적 성향이 약한 사람들이고, 행여 부모의 정치적 길이 다른 이들과 다르더라도 이런 정치적인 이유로 그 자식들이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다만 마빈전이 나경원 아들의 입학에 어떤 부정적인 역활을 했다고 의심이 된다면 그 부분만 밣히면 된다고 본다.

  • 12. 아줌마
    '20.1.15 3:22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역시 친일.......

  • 13. ..
    '20.1.15 4:22 PM (223.38.xxx.46)

    유유상종
    끼리끼리
    초록동색

  • 14. 한인동아리
    '20.1.15 5:02 PM (61.74.xxx.164) - 삭제된댓글

    we don't speak korean
    마빈천과 한인동아리와 그들의 부모와 계좌 열람해보면 좋을텐데요

  • 15. 대단
    '20.1.15 5:08 PM (110.13.xxx.92)

    대단하네요
    친일파가 나라 구석구석 윗자리 해먹었네요

  • 16. 얽히고섥힌
    '20.1.15 7:20 PM (175.211.xxx.106)

    어마어마한 가족적 인맥 !
    그래 뭔가가 있었던 느낌이 딱 왔었어.
    역시나... ! 나경원 없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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