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익은 백범 김구를 죽인 안두희를 의사로 모신다.
또 안두희 동생 안세희는 80년대 군사정권 시절 연세대 총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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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의 어머니를 비롯한 수많은 부역자들의 처벌에 앞장선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그것은 냉전과 분단의 틈바구니에서 친일파 민족반역자에서 애국적 반공투사로 화려하게 변신한 김창룡, 원용덕, 노덕술 같은 자들이었다.
관동군 헌병 보조 출신에서 이승만 시절의 특무부대장(보안사령관)으로 출세한 김창룡은 여순사건 직후의 숙군사업에서 남로당 프락치로 적발된 박정희를 수사했던 장본인이지만, 같은 만주 출신이란 이유로 원용덕, 백선엽, 정일권 등과 함께 박정희를 살려준 자이기도 하다. 서울 수복 후 군검경 합동 수사본부 본부장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 김창룡은 이승만의 최측근으로 수많은 공안사건을 조작했다.
김창룡의 손을 거친 공안사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사건이다. 안두희에 따르면 김창룡은 자신이 백범을 암살하자 자신에게
“안 의사, 수고했소”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이들의 세계에서 ‘안 의사’란 안중근 의사가 아니라 백범 살해범 안두희였다. 김창룡이 박정희와 앞뒤로 서서 찍은 사진이나, 김창룡이 백선엽, 이후락 등과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은 한국 공안권력의 뿌리가 어떤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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