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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차례 대신 여행을 가자고 하시는데요

.. 조회수 : 4,291
작성일 : 2020-01-13 10:24:49
시모는 70대 중반, 시부는 80대 초반이시고
기독교 집안입니다.
차례는 간단히 음식차려 기도같은거 하구요

시모는 이제 연로하셔서 차례 그만 지내고 싶으신데
시부가 계속 하라고 하신대요(본인은 허리가 불편하셔서 못도와주심)

그래서 이번 구정부터는 1박으로 여행가자고 하시는데

좋게 생각하면 차례 안지내고 즐길수 있는건데
아무리 근교로 간다해도 차막히고 명절이라 숙박요금도 비싸고
(비용 저희가 다 부담합니다)
더 일이 늘어난 느낌이에요. 그냥 차례 지내는게 더 좋아요ㅠ

남편은 자기 혼자가거나 아이랑 둘만 가도 된다는데
어찌할까 고민입니다

지난 추석에도 여행가자고 해서
그럼 저희 친정식구랑도 가자고했더니
남편은 가기 싫음 관두라해서 그냥 차례지냈거든요.

눈딱감고 혼자 다녀오라고 해볼까요??
누굴위한 명절인지 없어졌음 좋겠어요
IP : 223.63.xxx.6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1.13 10:26 AM (70.106.xxx.240)

    혼자 보내세요
    시부모도 자기 아들하고만 오붓하게 가고싶을걸요

  • 2. ..
    '20.1.13 10:27 AM (223.62.xxx.204)

    걍 차례지내는게 나아요 아니 원글님네는 차례 안지내니까 간단히 가족들 먹을 음식 하면 될것같아요
    저희가 차례 없애고 가족끼리 여행 해봤는데 그때 전국에 차는 다 막히고 여행가서 숙박이고 세끼 사먹고 돈이 엄청 깨져요 하루 다녀와서는 별로 쉬는것도 아니구요 그러다보니 하루 여행이 점점 2틀이 되고 지난 설에는 3일이됐어요 ㅠㅠ

  • 3. ㅇㅇ
    '20.1.13 10:30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해외도 아니고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되는 시점에 국내 여행이라니
    운전은 누가해요?

  • 4. ..
    '20.1.13 10:31 AM (110.70.xxx.17)

    여행가지마요 돈쓰고 노인네들 뒤치닥거리하고
    명절알바하느니보다 못하죠

  • 5. ..
    '20.1.13 10:33 AM (175.213.xxx.27)

    여행은 해외죠.국내여행은 여자들 괴로워요. ㅜ

  • 6. ..
    '20.1.13 10:36 AM (110.70.xxx.17)

    한국노인들 자식앞세워 여행하는건봄 진짜 그자식들 극한직업.

  • 7. ㅇㅇ
    '20.1.13 10:49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시부모와 같이 가는 여행은 국내도 국외도 패키지 아니면 상상도 하지마세요

  • 8. 그렇게
    '20.1.13 10:50 AM (59.28.xxx.92)

    여행 하는것 보다 차라리 차례 지내는게 낫겠어요

  • 9. 진짜
    '20.1.13 10:56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여행 하는것 보다 차라리 차례 지내는게 낫겠어요2222

  • 10. 진주귀고리
    '20.1.13 11:07 AM (1.223.xxx.115)

    명절여행은 해외 아니면 힘들어요. 님 말씀대로 전국 어딜가나 길 밀리고, 숙박요금도 비싸니까요. 차례는 없애고 그냥 특별식 몇가지 해서 맛나게 먹고 헤어지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음식은 님이 몇가지 사가시면, 어머니도 자식들 오니 그냥 빈손으로 안계시고 음식 좀 하실테구요.
    시어머니는 명절에 집에 없어야 차례를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어머니께서 말씀 꺼내셨을때 차례를 없애세요. 시아버지가 반대하시는 건 님 남편 통해서 설득 잘 하시구요. 지금 안없애면 님이 물려받으실 수도 있고,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님이 총대메고 차례없애기도 쉽지 않거든요.

  • 11. 호캉스로 가세요
    '20.1.13 11:19 AM (76.29.xxx.146)

    어르신들 국내 특급호텔 호텔에서 묵을 일이 별로 없으시잖아요.
    가끔 호캉스도 괜찮아요.
    서울에는 워낙 좋은 곳이 많으니 말해봐야 입아프고
    부산은 힐튼호텔 강추해요.
    연세 많은 어르신들 모시고 해외로 가면 신경쓸 일 더 많구요.
    비행기표 안사는 걸로 돈 굳는데 국내 특급호텔 좋은 방으로 널찍하게 예약하세요.
    남편과 아이더러 시부모님 모시고 산책가라고 하고 방에서 뒹굴뒹굴 푹 쉬세요.
    커피숍으로 도망가서 숨어계셔도 되고.

  • 12.
    '20.1.13 11:19 AM (220.117.xxx.241)

    그냥 혼자 가라하세요
    원글님은 집에서 맛난거 먹으며 푹 쉬고요

  • 13. ..
    '20.1.13 11:35 AM (121.165.xxx.196)

    여행은 남편의지가 너무 강해서 안갈수가 없어요ㅜ
    눈딱감고 혼자가라고 해야겠네요
    몇년전에 아이 없을때 명절에 두번가봤는데 차막히고 사람많고
    차례 음식을 혼자 싸오셔서 음식준비하고 상치우고 너무 힘들었어요
    한두번이야 갈수있지만 이번에 제가 가버리면 매년 두번씩 가야하잖아요ㅠ

  • 14. 노인들
    '20.1.13 11:35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어해서
    우리도 이번 명절에 여행가요
    천지가 뒤집힐 일이네요 ㅠ
    평생 제사가 종교인 시모인데
    남들이 자식 다 이끌고 여행하는게 부러웠나봐요
    직장 다니는 자식 손주들 명절밖엔 시간이 안나니
    제사 팽개치고 여행가기로 ㅎㅎ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여행준비하다보니 차라리 제사가 편하다 싶네요
    님은 남편이 혼자 가겠다니 다행이네요

  • 15.
    '20.1.13 11:54 AM (1.235.xxx.76)

    어흑 시부모랑 여행이 더 싫다

  • 16. ,,,
    '20.1.13 12:18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명절 전날부터 놀잖아요.
    서울이시면 전날 떠났다가 명절날 오후에 1박 2일로 다녀 오세요.
    숙소에 2시 입소가 대부분이니까 점심은 밖에서 사먹고 들어 가고
    저녁도 사먹고 명절 아침 불고기 김치에다 떡국 간단하게 해 드세요.
    11시쯤 퇴실이니까 오다가 점심 사 드시면 되고요.
    식구들 많은것 아니면 시부모님 식사비 정도만 부담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숙소도 방2개 거실 있는것 얻어서 시부모. 원글네 하나씩 사용 하면 돼요.
    그런경우 화장실도 2개 있어요.
    우린 양가 부모(사돈끼리)와 아들 내외 손주 2 여행 잘 다녀요.
    아들 내외가 바쁘다 보니 양쪽으로 여행 다니려면 시간도 없고 돈도 부담되니
    그냥 한번에 해결 해요.
    아들 내외 따로 양가 부부따로 각자 부부끼리 산책 하기도 하고
    아들 내외 따로 양가 사돈끼리 넷이 함께 이렇게도 시간 보내고
    다 같이 시간 보내기도 하고 자유롭게 즐겨요.
    아니면 바깥 사돈끼리 나가서 술 한잔 하기도 하고요.

  • 17. 참...
    '20.1.13 12:19 PM (122.40.xxx.99)

    평소 엄청 사이좋은 시부모가 아닌 다음에야 아들네와 같이 여행 가자가 말 꺼내려면 최소한 여행경비라도 다 대야 하는 거 아닌지...
    남편이 자기만이라도 가겠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하시면 되겠어요.
    어찹기 애들 좀 크면 시험공부다 뭐다 명절여행 못가요.

  • 18. 찌찌뽕
    '20.1.13 12:34 PM (122.58.xxx.49)

    올해는 남자들이 다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희도 몇일전에 남편이 선언했어요, 올해부터는 차례는 밥과국과 과일만 올리고 혼자절하고 시댁방문해서 같이
    근교로 놀러가서 맛난거 사먹는걸로 지낼거라고...... 선언했어요.

    시부모님 들도 다들 반대 없으시지만 시누이가 섭섭 하겠죠, 20년을 아이들 대동하고 빈몸으로 와서는 차려놓은거 먹고
    갈때 싸가고 아이들 세뱃돈까지 받아갔으니까요. 시어머니도 섭섭하시겠죠, 딸이 명절을 못누리게 되어서

    저야 집순이라 나가서 먹는것도 싫지만 이삼일 부엌에서 종종거리며 음식장만 해야 하는거 해방되는거니 그냥 남편뜻을
    따를려해요, 정말 살다보니 명절을 외식으로 때우고 여건봐서 여행가자는 날이 다오네요~

  • 19. 남편 재수없는게
    '20.1.13 12:37 PM (223.38.xxx.196)

    일전에 구정때 남편 여행 제안에
    님이 친정여행도 가자고 하니 남편이 싫은 내색하며
    싦음 다 관두자고 했다면서요.
    얼마나 싫으면 꺼낸 여행 얘기를 취소했겠어요.
    이걸로 님은 남편에게 시부모와의 여행 까방권을 1회 획득했어요.
    이번엔 확실히 안가도 되고,가면 안됩니다.
    남편은 말은 그렇게 했어도 님이 가길 바라겠지만
    절대 가지 마세요.

  • 20.
    '20.1.13 12:50 PM (14.138.xxx.71)

    위에 댓글주신분 말씀대로,
    처가도 같이 가자니까 제가 비꼬는것처럼 말한다고 안간다했거든요.
    시어머니 의지보다 본인 엄마가 음식하느라 힘드니까 여행가자고 더 부추기는듯해요.
    제가 은근슬쩍 같이 가줄거라 생각하는거 같아서 더 괘씸해요
    절대 안가고 친정에도 올해부터 따로 챙기기로 했다고 얘기했어요

  • 21. ㅇㅇ
    '20.1.13 3:52 PM (61.75.xxx.28)

    그냥 남편과 애들만 보내시고 본인은 그냥 쉬세요.
    남편도 한번 가보고 나면 앞으로 절대 같이 가자 소리 안할거같은데요 ㅋㅋㅋㅋ

  • 22. 혼자
    '20.1.13 5:32 PM (211.214.xxx.62)

    보내요.
    한번 가고 다신 안간다 소리 나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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