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에게 천상의 기밀을 알려준다.
한 겨울에 청와대 앞과 광화문광장을 번갈아가며 노숙 농성하는 그 심정 알만하다.
오죽 청와대 주인이 되고 싶으면 그러겠느냐 만은, 피라미가 배가고파 악어를 쳐다보며 침 꼴깍 삼키는 것과 뭣이 다르랴!
총선은 하루하루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당내에서조차 대놓고 황교안을 짓씹는 소리가 그치지를 않고, 속된 말로 미치고 팔짝 뛰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래 인재를 영입한답시고 어깨가 처지도록 별 네 개를 주렁주렁 달고 깡통계급장 1등병에게 갑질이나 하는 똥별을 인재랍시고 1번으로 영입을 하려 했으니 왜 안 그러겠느냐!
하여 황교안이 처한 처지가 하도 딱해서 내 천상의 기밀을 알려준다.
왜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이런 인재를 눈앞에 두고도 몰라본단 말인가?
누구냐고?
혓바닥이 마르다 못해 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구미가 당기지!
긴 말 할 것 없이 <윤석열>이다.
윤석열 앞세우고 “전진 앞으로!”하면 총선은 큰 쓰레기봉투에 낙엽 쓸어 담기이고, 대선 다음날로 청와대 문패를 <문재인>에서 <황교안>으로 바꿔 달 수 있다.
한국당과 황교안을 규탄하는 시위에서 “토착왜구 박멸”이라는 구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윤석열을 총리로 앉히면 황교안이 그렇게도 바라는 더불어 민주당을 단 하루면 박멸시킬 것이다.
자- 어떤가?
그렇게 해서 청와대 주인이 되고, 더불어민주당을 박멸시켰으면 내게 감사인사는 해야지!
내 광화문광장 이순신장순 동상 앞에서 남향하여 양반다리로 앉아 있을 것이니 황교안과 윤석열 둘이서 제일 먼저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국궁사배를 올리고, 다음으로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2배를 올리고, 그 다음으로 내가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앞으로 와서 정중하게 일 배를 올린 뒤 큰 뚝배기에 막걸리 한잔 그득 딸아 올리면 된다.
그리만 된다면 그 다음날로 나는 천기를 누설한 죄로 천상으로 불려 올라갈 것이다.
뉘 좋고 매부 좋고!
황교안은 그렇게 바라던 청와대 들어가고, 죄 많은 나는 천당에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