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돼라는 말을 하지 말라는데.
제가 밖에 나가면 그렇게 많이 말하지 않는데 집에서는 약간 군림하려는게 있나봐요.
이거 필요 없어? 하면 아니 라고 말하는데 너무 자주 그런대요.
쇼핑을 자주 다니는데 뭐 사자고 할때 안된다고 할거면 아 좋다. 좋아보여.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자. 라고 말해야 한대요.
저는 남편은 좀 이상하다 생각해요. 본인은 부족하지만 이상하게 저는 완벽하게 만들고 싶어해요.
자기는 맨날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우리에겐 안된다는 말. 아니라는 말은 하면 안된다고 하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콜라가 좋지 하면 콜라가 이런 점이 있어 좋지 않다. 라고 한다거나 보수가 된것도 이유가 있지 하면 그게 무슨 이유가 있냐거나. (그전에 본인이 보수였음) 무엇이나 반대로 해요.
남편이 그전에 한 말을 그대로 해도 반대로 해요.
제가 조국 싫다고 해야 조국 좋다고 하고요. 제가 싫다고 말해서 집회도 나갔어요. 저는 집회 한번 데리고 가려고 겁나게 비판적으로 행동해야했어요.
어째ㅆ든 그런 사람이라 전 그사람말 들어주기 싫었는데
실제로 아니라는 말을 자주 쓰는건 좋지 않아서 고치고 싶어요.
남편말이기 때문에 아니란 말 제가 자주 쓰는지는 확인할수 없어요.
하지만 어쨌든 그런걸 고치기 위해서는 어떤 의식을하면서 행동해야할까요.
1. ㅇㅇ
'20.1.11 6:55 PM (211.36.xxx.162)집단주의 주입식 교육을 받아서 그런거 같아요.
반대나 선명한 차이를 통해 자기표현 하려는거같거든요.
상대를 논파하려는 마음도 강하고.
그게 이기는거같고.
그시기 지나면 또 관용도 생기고 그래요.
공감대화 책좀 읽어보심도움돼요.
가트만박사책도 있고 조벽최성해교수책도있고2. 고치면 좋지요
'20.1.11 7:08 PM (175.114.xxx.232)쉽지는 않지만 그게 또 하다보면 인간관계에서 좋거든요.
쓴 글 중에서
"자기는 맨날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에서 '맨날' 이라는 말만 빼고 써도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잘 하는거에요.
상대방이 항상 즉 100% 그렇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그동안 잘 한 것이 한번도 없다는 비난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투기 쉬워요. 사실 잘할 때도 많았을 테고 원글님도 그 때 그 사안에 대해서만 그만큼 속상하다는 건데 오해의 소지가 있죠.
맨날이라는 말만 사용하지 않아도 소통에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3. 오
'20.1.11 8:19 PM (223.38.xxx.25)오. 정말 그렇군요.
싹 고쳐서 남편을 이기고 싶어요. 맨날 이란 말도 쓰지 말아야겠어요.
가트만 박사 조벽최성해인가요? 아니면 조벽과 최성해 인가요. 찾아봐야겠네요4. ㅇㅇ
'20.1.11 8:45 PM (211.36.xxx.57)조벽최성해가 부부교수라 공저자예요.
공감대화관련 ebs다큐도 많으니 찾아보세요.
아이 남편과 사이 좋아져요.5. 고치세요
'20.1.12 12:03 AM (211.215.xxx.45)저도 제가 그런말 즐겨 쓰는줄 몰랐어요
전 아들에게 그런말 많이 쓴다고 아들이 울면서 얘기했어요
그런 말들이 아이의 의지를 꺽는데요
저도 놀랐어요
그 후로는 다시는 안돼 혹은 그게 아니고
이런말 안해요
아들과 사이도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