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드 먼저 꺼내는 습관도 병인거같아요.
남자들도 있는 모임에선
끝날 때쯤 화장실가는 것처럼하고 누가 미리 계산하거나
카운터앞에서도 누가 빨리 계산을 하는데.
여자들끼리 모임에선 미리 누가 쏘기로 한거아님
밍기적밍기적 하니까 제가 카드를 꺼내게 돼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나보다 나이도많고
다들 지역에서 제일 부자인데
카드 꺼내는 속도는 왜 내가 제일 빠른지.
런치는 대개 부담 없는 가격이라 큰돈은 아닌데
불편해서
카드빨리 내는 것도 병같아요.
1. 성격
'20.1.11 2:26 PM (223.39.xxx.78)제가 그래요
눈치 보고 밍기적 거리는 꼴을 못 봐요
그렇다고 제가 부자는 아닙니다
그냥 성격이 그래요
써도 기분 좋은 사람은 괜찮지만
아닌 사람 한테는 집 에 와서 이불콕 합니다
내 팔자야2. ...
'20.1.11 2:27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점심시간에 밥 혼자 먹었어요.
그노므 밍기적거리고 송금 며칠뒤에하는거에 질려서요.
회사 경비로 먹을때는 계산 빨리합니다.3. mrs.valo
'20.1.11 2:27 PM (223.62.xxx.76)살아가면서 교과서에는 안나오지만 꼭 배워야 할 지혜가 단체로 하는 활동에서 본인만 덤탱이 쓰지않는 것과 부탁 거절하도 욕먹지 않게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대처법 같아요. 카드 얼른 꺼내지 마시고 오늘 먹은건 1/n할까? 하심 어떨까요
4. 현금준비
'20.1.11 2:29 PM (115.143.xxx.140)현금 천원짜리 준비해서 딱 테이블에 내놓을래요.
5. ㅇㅇ
'20.1.11 2:30 PM (221.154.xxx.186)그게 자산에 비해 넝수 푼돈이라
대부분 마음 넉넉하게 쓰시는데
자산 많아도 유독 푼돈에 짠 분들이 둘 정도 있어요.
제가 첨에 버릇 잘못을 들인 거같아요.
얻어먹어야 공주대접 받는다고 느끼나봐요.6. mrs.valo
'20.1.11 2:30 PM (223.62.xxx.76)제가 직장다니면서 하루는 구내식당 안해서 밥을 사먹거나 해야되는 날인데 그날 교육있어 빠졌더니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낼 보쌈김치 해먹을건데 니(저)가 고기담당, 누구가 과자담당, 누가 밥 담당, 누가 야채담당 이라구요;; 지들은 고딴거 싸오면서 미쳤나 싶어 더 할말없이 나는 그냥 도시락 먹겠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7. ㅇㅇ
'20.1.11 2:32 PM (221.154.xxx.186)mrs님 동료들 너무 얌체네요.
사이다대처 박수드립니다.
어어 하는사이에 덤태기 쓰고 보통 집에와서 하이킥.8. 연습
'20.1.11 2:34 PM (1.225.xxx.117)유독 돈안내고 밍기적대는 사람들이 있지요
현금있으면 내거 여깄어하면서 내것만줘요
현금없으면 네가 계산해 지금 톡으로 이체해줄게 하세요9. 카드를
'20.1.11 2:58 PM (110.12.xxx.4)가지고 다니지 마세요
내밥값만 갖고 다니고
송금이체해주면 되죠
얌체들이지 공주대접은요10. 무지개빛
'20.1.11 3:19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더치페이로 바꿔야죠
11. 밥먹고나면
'20.1.11 3:21 PM (58.121.xxx.215)옷을 아주 천천히 입거나
가방을 느린속도로 챙기는
동네엄마 있어요
돈내는 순간엔 늘 머뭇머뭇
조금만 멀리 가야할때는
번번히 자기차 밧데리 나갔다며
그 엄마 만나거나 모임 있을때는
천원짜리까지 준비해서 나가요
몇번 덤탱이쓰고나서는
내밥값 딱 꺼내서 줘요
그러면 또 뭔가 아쉬운듯
머뭇거리며 그돈받아서
카드로 결제하더군요12. 음
'20.1.11 3:30 PM (106.102.xxx.193)공주같던 친구 늘 지갑 꺼내는 걸 못보고 분위기
떠밀려 남들이 내게하더군요. 그거 남자들에게
얻어먹던 못된 버릇 그대로 들어그래요. 누군가 치사하게
얼마씩 내라고해야만 밍기적 내던데 그사람은 아쉬운거
없고 님이 돈내면 만나겠다 그런 상태인거에요. 생각해보니
저런 인간관계만 있겠구나 딱하기도 하더군요.13. 음
'20.1.11 3:31 PM (106.102.xxx.193) - 삭제된댓글58.121 거진가요?? 그런분위기 너무싫네요.
천원짜리까지 ㅋㅋ 좋은팁이네요14. 너트메그
'20.1.11 3:42 PM (220.76.xxx.250) - 삭제된댓글전, 동네엄마들하고 상의할 일이 있어 차마시러 갔는데
그중 리더격인 젊은 엄마가 저한테
언니가 차값내지~
그자리 저때문에 모인것도 아니고, 6-7명 모였는데
비록 차값이 저렴한(3,000원 미만) 커피숖이었지만
순간 빡쳐서 씹어버렸어요.
옆에 친분있는 엄마에게
현금안갖고왔어. 내꺼 계산 같이해줘 이따 줄게 해버렸어요.
그 몇만원 제가 낼 수도 있는데
연장자라고 대놓고 당신이 사!! 이런거 혐오스러워요.
종종 제가 커피샀는데 그 이후로는 칼같이 더치합니다.15. 100퍼공감
'20.1.11 3:53 PM (110.10.xxx.74)제발제발....다 해놓고 카드내라고 제 스스로에게도 말해요.
물건도 받기전에 카드꺼내고 돈주고...
그다음 물건받으니..째려보며 계산하셔야죠~소리 좀 들어요.
한 지가 언젠데..ㅡ
한 8년전...시장통에서 슬러쉬먹는데...
다 먹고갈려니 돈안냈다고 ㅈㄹㅈㄹ...
하필 그날 5000원권신권으로 줘서리..그거 확인해보라니
이건 다른손님에게 받은거라고..
그럼 지폐번호확인하자고...저 한묶음으로 받은거라 연속번호이면
내가 낸거다하니..손님많다고 그냥 가라고...
그게 아니고 잔돈주시라고요~했더니 머뭇...
자기가 계산잊은걸 너더러 덮어씌우고..
일단 제가 계산을 너무 빨리한다는거 그날이후 정확히 알았어요.16. ....
'20.1.11 4:59 PM (221.157.xxx.127)엔분의일해야죠 참내
17. ......
'20.1.11 5:45 PM (61.255.xxx.223)고기 담당 미쳤나ㅋㅋㅋㅋㅋㅋ
그 날 없었던 사람한테 덤탱이 씌우는군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18. 엔분의일
'20.1.11 7:37 PM (118.235.xxx.61)기준을 모르는건지
제 친구는 늘 밥다먹고 립스틱바르고 밍기적밍기적옷입고 늦게일어나서 제가 늘 계산서 집었구요.
늘 현금 꼭꼭 챙겨다니면서 13000원이 나와도 딱 만원 내밀고, 14000원이 나와도 당연하단듯이 만원 들이밀었구요ㅋㅋ 아웃백인가? 4만 8천얼마 5만원가까이 나오면 2만원 내밀드라구요 ㅋㅋ 기가차서.. 몇년당하고 나니까 참 싫어지드라구요.
끊어내지못하는 내가 등신이긴해요.19. 와이
'20.1.11 9:41 PM (115.140.xxx.188)만날때마다 한번은 니가, 한번은 내가 이런식으로 계산했는데 언젠가부터 항상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세월이 흐르면서 제 형편이 친구보다 살짝 좋아졌다는..변화는 있었죠.
그래도 매번 제가 밥값을 계산해야 함에 어느새 저도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계산서도 안집고.. 계산대에 가지도 않고...
묵묵히 일어나는 제친구..잘먹었어..인사는 꼬박 하드라구요...
아......진짜 대놓고 너 왜그러니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안만날 사이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왔는데..일년에 2~3번으로 줄어들었어요..
정말 더치페이문화가 너무 늦게 왔네요.. 우리 애들은 보면 칼같이 N분의 1 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