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래 홍콩아가씨 가사가 좀 묘한데요..
나는야 꿈을 꾸며 꽃~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가시면 그리운 영~난~꽃~
아~~ 꽃잎처럼 다정스런 그 사람이면
그~ 가슴 품에 안~겨 가고~ 싶~어~~요
50년대 노래인데
항상 궁금했어요. 왜 하필 홍콩인지
그당시 홍콩과는 교류가 별로 없었을텐데요.
홍콩 간다는 관용적 표현이 약간은 성적인 의미로
오랜동안 쓰여왔는데
저노래 홍콩아가씨 ㅎ
음미해 보니 이거 꽃을 파는 아가씨 맞는가 싶어요.
1. ‥
'20.1.9 11:27 PM (223.54.xxx.67)그때는 홍콩 마카오가 뉴욕같은 취급을 받을 때라서
그곳을 동경하며 여러가지 상상을 했겠죠2. ᆢ
'20.1.9 11:27 PM (221.143.xxx.111)저도 좀 선정적으로 해석이 되더라구요.
3. 옛날홍콩영화
'20.1.9 11:27 PM (211.112.xxx.251)보면 바구니에 꽃담아 양갈래머리한 허름한옷 입은 아가씨가 꽃을 파는 장면이 더러 나왔어요. 그런 영화보고 지은 노래아닐까요?
4. 작사가가
'20.1.9 11:28 PM (223.39.xxx.99)뭘 생각하면 쓴건지 모르지만 듣는이가 음탕하게 해석 안하면되죠. 시인들도 자기들은 그뜻으로 시 안썼다잖아요
5. ..
'20.1.9 11:28 PM (175.223.xxx.111)트로트가 그렇긴 하지만
유난히 간드러지는 소리로 부르는것이
그런 느낌을 더 부추기는것 같아요.ㅎ6. 일편단심민들레
'20.1.9 11:29 PM (211.112.xxx.251)님 주신 밤에 씨뿌렸네
사랑의 불로 꽃을 피웠네..
저 음란마귄가 봐요. 아무리 노랫말을 음미해봐도 음.....7. ᆢ
'20.1.9 11:30 PM (221.143.xxx.111)ㅋㅋ윗님!
8. ..
'20.1.9 11:33 PM (116.39.xxx.162)한 번도 이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음...중국풍 박자 같기도 하고...ㅎ
일편단심 민들레도 마찬가지인데
윗 댓글 읽으니.....음....
가사 쓰신 분 정말 잘 쓰셨네요.ㅎㅎㅎ9. ᆢ
'20.1.9 11:33 PM (218.155.xxx.211)저도 음란마귀2222 ㅋㅋ
10. 일편단심민들레
'20.1.9 11:39 PM (180.230.xxx.28) - 삭제된댓글사랑의 불이 아니고 "물"이에요
11. ..
'20.1.9 11:40 PM (175.223.xxx.111)으.. 사랑의 물이라니까 더..;;
12. ...
'20.1.9 11:40 PM (221.164.xxx.72)끈적한 노래가사들 많아요.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
장윤정의 어머나
태진아의 거울도 안보는 여자 등등13. ㅇㅇ
'20.1.9 11:42 PM (223.62.xxx.48)사랑의 배터리도 음란하게 들리는 저는 음란마귀인가봐요.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14. ㅇㅇ
'20.1.9 11:43 PM (39.7.xxx.143)그 때 홍콩,마카오가 아시아에서 서양문물 접할수 있고 발전된 그런데였으니까요
이병철도 마카오에서만 양복해입고15. ᆢ
'20.1.9 11:45 PM (218.155.xxx.211)나를 사랑으로 채워주오. ~~ 아..ㅋㅋㅋ
야함돠~~16. ..
'20.1.9 11:47 PM (175.223.xxx.111)근데 저 홍콩아가씨는 야하다기보다는
음 뭔가 유흥가? 그런데서 손님을
호객하는 그런 느낌이랄까..;;;;17. ㅇㅇㅇ
'20.1.9 11:52 PM (116.121.xxx.18)트로트 보면
유흥업소 여자 이야기인가 싶은 가사 많아요.18. 남성작사가
'20.1.9 11:59 PM (61.126.xxx.32) - 삭제된댓글남성 작사가가 애매모호하게 쓴것도 있을거 같아요.
일부러 ...19. 음란마귀
'20.1.10 12:03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저도 썩었나 봐요.
가사 읽고 있으니 홍등가 밤거리에 나와 몸 파는 아가씨들 연상하게 되네요.20. ...
'20.1.10 12:05 AM (39.123.xxx.234)노리고 쓰지 않았을까요 노래 가사나 광고 카피 등등 섹슈얼한 코드 많이 심어놓잖아요
21. 홍도야 울지마라
'20.1.10 12:09 A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노래 가사도 홍등가?로부터 여동생을 지키려는 오빠의 의지가 느껴지죠 ㅎ
22. ..
'20.1.10 12:15 AM (175.223.xxx.111)홍등가 밤거리에 나와 몸 파는 아가씨
저도 하고싶었던 말이 이거긴 한데
차마 입밖에 내기가 남부끄러워서
못한 얘기에요.ㅎㅎ23. ㅋㅋㅋ
'20.1.10 2:43 AM (1.252.xxx.83)장윤정 노래도 있잖아요
사랑의 꽃씨를 뿌려 기쁨을 주고~서로 행복나누며~ 저도 음란마귀인가봐요 ㅋㅋ24. 그런뜻잇가
'20.1.10 5:07 AM (175.223.xxx.134)사랑의 배터리가 좀 마니 노골적이죠
폰에 배터리가 다돼면 끼워서 충전하잖아요25. 음난마귀2222
'20.1.10 7:41 A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동요
아버지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할머니는 건너 마을 아저씨 댁에
고추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
응????
할머니가 왜 거기 갔어???
고추???응???
달래???응???26. ᆢ
'20.1.10 10:21 AM (211.224.xxx.157)그러네요. 흥등가 몸파는 아가씨 애기. 홍콩도 지역명이라기보다는 홍콩보내주는 그런뜻이네요.
27. 유행가
'20.1.10 11:18 AM (61.253.xxx.184)가사 지금 들어보면
희한한것들 많아요
홍콩아가씨도 당연 이상하구요.
밑도끝도없는 가사도 있고
말도 안되는 가사도 있고
20대때는 몰랐는데 나이드니....아이구 그래...그랬어? 그러면 안되지..라면 막 내가 해설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정상적인 문장으로, 아름다운 가사는 거의 없어요 ㅋ
사랑의 배터리는 너무 저질이죠. 최근 나온곡중에 제일 저질일듯.
난 이노래를 학교선생이 교장앞에서(회식자리) 불렀다는걸 82에서 보고 놀랐음28. 이건 어떠세요
'20.1.10 1:50 PM (1.230.xxx.106)방실이 서울탱고 ㅋㅋ
내 나이 묻지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고향도 묻지 마세요 아무것도 묻지마세요
서울이란 낮선 곳에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세상의 인간사야 모두 다 모두 다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그냥 쉬었다가 가세요 술이나 한잔하면서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 다 잊으시구려29. ...
'20.1.11 12:46 PM (14.240.xxx.229) - 삭제된댓글당연히 이중적 의미를 담죠 그래야 섹시해서 인기 많잖아요
그리고 홍콩의밤거리는 옛날엔 노래가사 통제가 심했으니까 돌려서 홍콩을 쓴 거고.. 요즘처럼 장기하가사나 설리전남친 야설가사처럼 대놓고 못하니까 더더욱 돌려서 어필했겠죠.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합니다
홍콩 노래 뿐 아니라 그런 대중노래 많잖아요
트와이스 찌릿 찌릿 찌릿 찌릿 이런 것도 이중적으로 해서 큐티한 느낌과 섹시한 느낌을 담아서 인기 많다 생각해요
남편이 저보고 음란마귀라고 놀리지만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요
그냥 귀엽기만 하거나 그냥 건전하기만 한다면 문학적으로는 좋은 가사겠지만 대다수에게 쉽게 인기 얻진 못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