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불산대서 끌고갔죠.
역시나 길을잃고 막해매다 이쁜 이불이 눈에 띄어 한 가게앞에 섰는데 이미 사장님과 어떤 여자분이 상담중이였어요.
여자분- 이거네 우리가 쓰는게 이 패드야 시어머니가 올라오시는데 이렇게 좋은건 필요없고 가격싸다싶은거 없나요 싼거
사장님-그래요 하시면서 다른거 보여주며 가격 알려주셨어요.
여자분-너무 비싸다 내가 천끊어다 만들고말지 됐어요 내가 만들지
짜증은 왜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속으로 할 말을 입밖으로 내밷는 사람이더군요.
독한 사람만났으면 봉변당하고도 남을 분이였어요.
동대문도 많이 친절해졌더라구요.
사장님 별말 안하고 한숨쉬며 펼쳐놨던 패드 접으시대요.
덕분에 저희는 몽글몽글한 이불을 사장님 정신없는 틈을 타 잠깐 만져만보고 돌아섰네요.
촉감이 모달같기도 하고 눈에 아른아른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대문에서 매너없는 사람봤어요.
ㅉㅉ 조회수 : 2,472
작성일 : 2020-01-09 17:22:45
IP : 117.111.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1.9 5:36 PM (223.38.xxx.95)진짜 세상엔 별별사람 다있어요. 저렇게 생각없이 입으로 배설하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요
2. 매너
'20.1.9 6:37 PM (175.223.xxx.99)입으로 할말다하고 사는 사람..
대부분 예의없고 배려없는 좀 무지한 사람들인것 같아요.
목소리도 크고..
근데 주변에 보면 저런 사람들이 오래 살더군요.3. .....
'20.1.9 6:44 PM (118.32.xxx.72)세탁소 가서 차례 기다리다가 봤던 손님.
'세탁은 내가 더 잘하는데 손목이 아파서 맡기는 거에요'
ㅎㅎ;; 굳이 그 말을 왜 세탁소 사장님한테 하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할말 못할말 구분이 그렇게 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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