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아이때문에 환장하겠어요
그 전 낮시간은 들쑥 날쑥 해요. 1시인 학원, 2시인 학원 있고
오전인 학원 있고
오늘은 낮에 학원이 하나도 없어요.
아침시간이길 바랬는데 어쩌다 다 오후, 저녁이 되어버렸어요.
처음에 말은 아침에 독서실 가서 공부하다 학원 간다더니
점심 먹고 간다, 그냥 집에서 한다 계속 말 바꾸고
낮 1시에 가는 날은 10에 깨워도 안 일어나고, 겨우 일어나도 밥 머고 10분만 누웠다 씻는다며 11시 넘어야 씻고
씻고 나서도 바로바로 준비 하는게 아니예요. 느릿느릿 그러다 겨우 지각만 면하게 가고요
결국 학원 가기 전 낮시간은 그냥 빈둥빈둥으로 다 버리는거예요
7시에 가는 날은 종일을 버리는거고.
학원 끝나고 집에 오면 11시인데 그 시간 이후에도 숙제 하나 하질 않고
쟤만 보면 숨이 막혀요
공부 하기 싫으면 차라리 공부를 그냥 포기 하라고 해도 공부는 할거래요
공부 하겠다는 애 태도가 저래요.
1. 저희집
'20.1.8 12:04 PM (116.125.xxx.203)저희딸도 그럽니다
꿈은 한양대인데
꿈은 야무지죠
오늘도 지금까지 누워있어요2. 방학
'20.1.8 12:06 PM (223.39.xxx.94)눈 에 보이니 그래요
어짜피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 없으면 안 되요
차라리 내가 나가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3. ....
'20.1.8 12:07 PM (211.250.xxx.45)회사 나와있으니 차라리 안봐속이편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자 미치겠어요4. ?
'20.1.8 12:07 PM (223.171.xxx.28) - 삭제된댓글에효효.
속터지시죠.
저도 학원비 너무 아까워요.
열심히만 하면야 빚을 내서라도 보내겠는데
매번 말만 뻔지르르.
정작 제대로 하지는 않고.
그냥 아파서 병원비 내는것보다는
낫다 맘으려 합니다.5. 티비소리
'20.1.8 12:08 PM (117.111.xxx.163)저희애도 그렇고 애 성향이긴한데
자기가 맘 먹어야 되는거대요
고3 되니 방학에 아침8시 가서 새벽 1시까지 독하게 하더라구요
아직 발등에 불이 안떨어져 그래요6. 제제
'20.1.8 12:11 PM (125.178.xxx.218)고1 ..학원비 45 더 결제해야한다는데
갑자기 폭풍짜증~
아침에 봉사하고 와서 웃으며 1시간 자겠다네요.
독서실도 끊어놓고 ㅠㅠ
백이 넘는 수학학원비 진짜 환장하겠네요~
암담하네요~7. 에효....
'20.1.8 12:12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엄마만속터지죠ㅠ 공부는 본인이 마음먹어야하지 억지로 안되더라구요....감정만 상할뿐.....
8. ...
'20.1.8 12:13 PM (61.72.xxx.24)그냥 두세요. 너무 힘들면 나와서 보지 마시고요. 애 보고 열내봤자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그냥 내 손 떠났다 생각하시고 맡겨두세요. 엄마 안달복달 전혀 도움 안 돼요.
9. ㅠ
'20.1.8 12:14 PM (210.99.xxx.244)그래서 윈터가 일찍이 마감되죠 꼴보기힘드니
10. ..
'20.1.8 12:19 PM (175.116.xxx.162)차라리 공부안한다고 학원 끊고 기술 배운다고하면 적극적으로 밀어줄 의향 있습니다.
근데 공부한다고 말만하고, 독서실끊어놓고 가지도 않고 집에서 늦잠자고 폰만하는 모습을보니 속터져서 미쳐요ㅜㅜ
학원 특강도 몇십만원 내고 등록했는데 숙제도 안해가고. 지각에 에휴...과연 정신차릴 날이 오긴 할려나 모르겠네요.11. ..
'20.1.8 12:24 PM (14.63.xxx.195)수학학원 화목토, 국어학원 일요일
나머지는 맨날 핸드폰, 만화책
말이 곱게 안나갑니다 ㅠ12. ㅇㅇ
'20.1.8 12:24 PM (121.152.xxx.203)게으른 성향을 타고난건 바꾸지 못해요.
그냥 포기하심이 ㅜ
제가 그런 게으름뱅이 유형이라 ㅜ13. ...
'20.1.8 12:25 PM (220.75.xxx.108)7:50 시작하는 윈터도 가겠다던 놈이 9:10 에 출석하는 학교방과후도 힘들다고 ㅈㄹㅈㄹ
애초에 충분히 합의하고 신청했구만 엄마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아침에 태워다주다가 콱 그냥 성질대로 했으면 길한복판에 버리고 오고 싶었어요.14. 그냥
'20.1.8 12:32 PM (223.62.xxx.138)두세요 ㅠ 애 아파 쓰러지는 것보다 백배는 낫습니다 ㅠ
15. 가을
'20.1.8 12:33 PM (14.32.xxx.68)제 아이도 그러다가 재수하는데....재수 기숙학원 갔더니 재수생 조기입소반보다 고 1,2 윈터 반이 더 많더라구요...5시반기상인데....이것만 해도 어디냐 싶던데요...진작 보내볼걸...후회했어요...
아이 기숙학원보내고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 주변에서 그러네요.....16. 깊은빡침
'20.1.8 12:37 PM (119.64.xxx.101)위로 받고 갑니다.우리애만 그런게 아니였어...ㅠㅠ.
17. 음
'20.1.8 12:39 PM (125.132.xxx.156)저희집 아이가 거기 있네요 ㅎㅎ
18. 그래서
'20.1.8 12:50 PM (203.142.xxx.241)저도 애를 그냥 종합반으로 보냈어요. 학원과 학원 옮겨가는 시간도 낭비고, 그래서요. 안보이니 속이 후련
19. ㅎㅎ
'20.1.8 12:53 PM (211.211.xxx.39)가을님, 얼굴까지 좋아지셨다니 빵 터졌습니다.
저희 애도 비슷한 성향이라 윈터 보내 봤는데 의외로 잘 적응하고 있는 듯.
예비 고3인데, 매년 보낼걸 그랬나봐요. ㅎㅎ 돈도 없긴 하지만.20. ㅁㅁ
'20.1.8 12:54 PM (49.170.xxx.168)몸이 허약한건 아닌가요
자꾸 침대에 누우려는건 체질이 약한거 같은데,,
근육량 많은 사람은 침대에서 딩글거리지 못해요
벌떡벌떡 일어나지죠
공부 짬짬이 운동이랑 보약(총명탕 같은거나 홍삼 등등)
챙겨 보세요
딸이 고2때 부터 보약 먹였더니 피곤이 덜해져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21. 에휴
'20.1.8 12:55 PM (223.33.xxx.240)문제는 학원만 왔다갔다해서는 어지간한 대학 가기도 힘든데 말이죠
아이들은 학원간게 공부했다 이거더라구요
큰애 고3지나고 수능 결과를 보니 학원비 아까워죽겠더라구요
근데 옆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아이들은 몰라요
본인이 자발적 의지가 생기지 않는한22. ㅠ
'20.1.8 1:09 PM (210.99.xxx.244)고2되는애들 초등맘 몇명 단톡하는데 다들 미치겠다고 여름에 기숙이든 어디든 보낸다고들해요ㅠ
23. 고3
'20.1.8 1:28 PM (1.228.xxx.249) - 삭제된댓글올라가는 딸아이 고2여름 방학에 진로 정했어요.
헤어로 .. 여름 방학부터 자격증 준비하는데 이걸로 4년제 대학보낼려니 돈이 많~이 드네요.ㅠ
손재주가 있고 공부는 어중간해서 중학교때부터 추천해줬는데 그땐 폭풍사춘기라 제 얘기는 콧방귀 겼는데 고2 올라가니 정신 차렸어요.
그동안 수학학원에 버린 돈이 무척 아깝네요.
여긴 수학 안봐요. 근데 이녀석 역설적으로 그나마 수학점수가 젤 잘나와 꾸역꾸역 다녔는데 헛 수고 했네요.24. 그래도
'20.1.8 2:42 PM (1.227.xxx.244)급하면 합디다. 고3 겨울방학부터 오전8시에서 밤10시까지하는 윈터스쿨 첨 보냈는데 그전엔 12시 기상이였죠.방학마다. 스카이갔어요. 필요할때 바짝 가성비좋게 시키는것도 나쁘지않아요.엄마가 기다려주지 못해서 힘들죠.
25. ㅠ
'20.1.8 5:25 PM (183.96.xxx.95)윈터스쿨 가주는 아이가 부럽네요
울 딸은 절대 안갑니다
학원 주3일 다니는 것도 유세가 대단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