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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겨울에 겨울옷 한 가지만 입고

ㅜ머R0 조회수 : 3,324
작성일 : 2020-01-06 23:18:30

직장 안 다니고 애 없는 사람인데
올 겨울에 옷을 한 가지만 입고 다녀요.
저도 이런 식은 처음인데
이게 가능하니 진짜 한 번도 안 입고 겨울 보낼 옷들이 옷 장 가득이네요.
외출은 운동하러 끊은 곳 갈 때 그리고 슈퍼 갈 때나 가끔 영화 보러 갈 때 외에는
안 하는데 어쨋든 강아지 때문에 매일 나가긴 하는데 옷이 딱 한 가지 
그거만 입고 벗고 실내 들어오면 실내복으로 갈아 입으니
이렇게 2월달까지 갈 거 같아요.
아프리카 빼고는 해외여행은 거의 다 다녀서 
외국 갔다 오며 사온 비싼 옷들도 제법 있고 
오늘 확인해보니 겨울 옷도 롱코트만 3개에
패딩도 몽클에, 에르노에 페이트리에 울리치, 그것 말고 우리 나라거도 3벌 더 있는데
제가 계속 입고 다니는 거는 입은지 9년째 되는 너무 편한 모자 달린 안지크꺼요.
밍크 목도리도 있는데 그거 놔두고 누가 안 쓴다고 준 토끼털 작은 목도리
그거 빨아서 그거 하나 두르고 그러고 다니는데
바람직한 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어쨋든 옷이 왜 필요하지 수준이 됐네요.
생활반경이 이러니 아무도 내가 뭘 입었는지 신경쓰지도 않구요
나도 무지 편하기는 합니다. 
다른 사람을 볼 일이라곤 병원 정도인데 속옷이야 갈아 입으니 그 때도 이렇게 입어도 아무 상관 없잖아요.
그러니 그렇게 가고 동네 도서관 갈 때도 그렇고 옷을 더 살 이유가 없네요.
신발만 좋은 거 신고 다니는데 다려 입는 면 블라우스도 있고 손 가는 옷들 있는데
그런 것들 왜 샀나 싶네요. 관리하는 것도 일이고
돈 절약할 생각이 있으면 그리고 좀 멀리 환경 생각하면 대인업무하는 비지니스 우먼 말고는
굳이 옷을 많이 그것도 크게 돈들여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옷 사면 또 가방 사야되고 신 사야되고 등등도 계속 돈 쓰게 만드는 구조인데
물론 옷이 취미인 사람 취미는 존중합니다. 


 

IP : 222.110.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6 11:24 PM (58.123.xxx.199)

    옷 많이 사고, 갖고 있다보니 그런 생각까지
    도달하는거 아닐까요?

    옷이 취미도 아닌데 사기는 많이 했네요.

  • 2. 저도 옷 좋아
    '20.1.6 11:45 P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해서 겨울 코트도 많은데, 정말 이번 겨울엔 무스탕 롱길이 2개 색 디자인 다른거, 밍크 롱코트 패딩
    두꺼운것, 중간것, 밍크 롱조끼 등등. 하나도 못입고 10년쯤된 두터운 거위 패딩에 모자, 마스크쓰고
    주3회 아침 운동 갑니다.
    남들이 보면 정말 옷 없는 사람인줄 알거에요. 교복같이 이 겨울 내내 그러고 다니네요.
    아주 마음은 편해요. 이러다 화장법도 다 잊어 버릴것 같아요. 마스크쓰니 화장할 일도 없어요.
    그래도
    모임엔 무척 화려한 차림하고 나갑니다.

  • 3. 헉 저도요
    '20.1.6 11:57 PM (211.36.xxx.60)

    전 가게 잠깐 나가서 일도 하는데 매일 같은 패딩만 입어요 ㅡㅡ;;; 올 겨울에 몽클만 세개 샀는데 경량 잠시 입고 나머지는 택도 안 띠었네요 주구장창 타임 패딩으로 버티다가 드라이하고 봉인후 시스템 패딩만 한 열흘 계속 입고 있어요 옷을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버버리 패딩이랑 밍크랑 등등 한번도 안입고 그렇다고 팔기도 귀찮고 ... 예쁜 옷은 좋아해서 한섬몰에서 구경하다 낚여서 사는건 많고 .... 일단 결혼하니 나갈때도 없고 아이가 어리니 꾸미기도 귀찮고 화장도 썬크림에 파우더가 끝이네요 근데도 뭔가가 또 사고 싶어요 요즘은 신발이 그렇게 사고 싶네요 ;;;

  • 4. 올겨울은
    '20.1.7 12:49 A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추운날이 없어서 저도 방수패딩 엷은거 한벌 식탁의자에 걸쳐두고 오며가며 입네요.
    지난달 헬싱키 환승하며 오분동안 지른 아우터가 세벌인데 언제나 개시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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