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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어서
엄마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20-01-06 09:36:58
꽤 힘든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어요.
마음이 참 고됩니다.
저는 올해 서른 다섯 살,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남편도 참 좋습니다.
스무살 서울로 대학 올 때부터 자취했으니 엄마 품 떠난지 꽤 오랜데
요즈음은 엄마가 보고 싶네요. 두시간 거리인데도 자주 못가봤어요.
엄마랑 사이 좋은데 제 스스로 저 힘든 이야기는 일부러 안 해요.
근데도 마음이 기대고 싶었는지
지난 밤 꿈에서는 엄마 무릎에 누워서 엉엉 울다가 깼어요.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다고,
한번도 생각도 못해본 표현인데 꿈에선 그랬네요.
쓰다보니, 좋은 가족들이 옆에 있구나 싶어서 감사하네요.
다 지나갈 일이겠지요.
엄마 다음으로^^ 제 친정같은 82쿡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IP : 175.200.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편안하게
'20.1.6 9:52 AM (59.13.xxx.42)올해 더 행복해지고 더 잘 풀리시길 빕니다 ^ ^
2. oo
'20.1.6 12:23 PM (121.168.xxx.68)저도 그래요. 마음이 너무 힘든데...엄마한테는 기대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제가 힘든얘기라도 할라치면 본인 얘기를 더 많이 하세요...더해서 결과에 대한 제 잘못도 지적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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