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47되었는데....
설레지도 않고
열정도 점점 없어지는거 같고 그러네요 ㅠ
남편도 자상하고
아이들도 속썩이지않고 착실히 제 할일 잘하고
저도 소소하게 벌지만 제일을 하고있는데...
전엔
뭘 시작해야겠다거나 사고싶은걸 산다거나하면
설레고 기운이 솟고 기쁘고 그랬는데 말이죠.
하다못해
살림만 반질반질하게 해놔도 기분이좋고 그랬던거 같은데..
이게
나이드는건가요?
열정을 되찾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첨언하면.
현재 상황에 만족감이나 행복감이 없는건 절대 아녜요~
댓글에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단지 뭐든 가슴설레고 두근거림이 없어졌다고 해야할까?
현재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설렘이나 열정이 동반되는건 다르다 생각하는데~
1. ..
'20.1.1 8:23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그래도 재미있게 사세요.... 저는 올해는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라식도 몇일있다가 하니까 화장도 이쁘게 하고 제자신을 좀 이쁘게 꾸미면서 살려고 지금 게획에 설레네요..ㅋㅋ
2. ...
'20.1.1 8:23 PM (175.113.xxx.252)그래도 재미있게 사세요.... 저는 올해는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라식도 몇일있다가 하니까 화장도 이쁘게 하고 제자신을 좀 이쁘게 꾸미면서 살려고 지금 계획에 설레네요..ㅋㅋ원글님도 실천하고 싶은거 계획세워서 즐겁게 사세요..
3. 우환이
'20.1.1 8:2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닥치면요.
제가 그랬는데 곧 나앉을판.-이게 은유가 아닌게 웃김. ㅠㅠ
가만 있어도 심장이 두근두근. 설레네요. ㅋ
우환대신 걱정거리를 만들어 보삼.
새 취미 배워서 잘하는법 고민해보고.
여행준비하면서 바가지 걱정도 해보고
운동 해서 강제로 두근두근도 해 보고.
올해는 님은 열정적으로 사시고.
전 심드렁하니 살길 기원해 봅니다4. 우환이
'20.1.1 8:2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그러고 보니 나이도 같네요.
홧팅5. ㅎㅎ
'20.1.1 8:26 PM (1.248.xxx.163)전엔 뭔가를 계획하거나 하면 흥분되고 기대되고 막 그랬는데 ....
이상하게도 그런 설렘이나 열정이 사그라든건지
그런 감정이 안드니 계획하거나 생각했던 일들도 흐지부지되는 느낌이네요 ㅜ6. ...
'20.1.1 8:27 PM (122.35.xxx.167) - 삭제된댓글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런 상태가 바로 행복이란걸
잃고 나면 알게 됩니다.
가족중 한 사람만 아파도,
아이들 관련 일이 하나만 생겨도
혹은 회사에서 문제 터지면
그런 생각이 여유였다는걸 알게 됩니다..ㅠ7. 저도 그래요
'20.1.1 8:28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해가 바뀌니 흰머리와 주름이 몇개씩 더 늘었구나 이생각만 들고
해돋이나 새해인사 이런것에도 아무감흥도없고 코웃음만 나와요
삭막해도 너무 삭막해요
뭘해도 가슴이 뛰질 않으니 47살 중년 여자는 무슨 희망으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8. 아뇨.
'20.1.1 8:30 PM (1.248.xxx.163)행복하지 않은게 아니라요.
충분히 현재가 행복하다는걸 인지하고있어요.
현재상황의 만족삼이 있냐없냐가 아니라
그냥 열정이 식은 느낌;;;9. ㄴㄷㄴㅈ
'20.1.1 8:38 PM (211.203.xxx.123)저는 작년 여름부터 이유없이 아파요
팔 다리 저림 머리도 시리고 한기 들고
병명도 못찾고 계속 하루 하루 고통 속에 있어요
정말 몸이 아프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여행도 못가고 커가는 애들을 보니
건강하지 않은 엄마라 미안하고 그래요
열정이 식은 것도 나이들어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저도 작년부터 그랬어요
하지만 님은 건강하시니 다른 무언가가
님에게 삶의 의욕을 줄거에요10. 막돼먹은영애22
'20.1.1 8:39 PM (49.174.xxx.170)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온하고 심심한상태가 최고의 상태입니다.
부모님중 한분만 병원신세지고.
날벼락이 한번만 떨어져도
그때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온한 상태가 최고라고 느끼게 됩니다.
전 얼마전까지 님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왔습니다.11. ...
'20.1.1 8:42 PM (39.7.xxx.95)열정이 식었다기 보다는 욕심이 없어지는 거 같아요.
전 올해 52인데 평생 물욕이 크지 않은 사람이긴 했지만
나이 들수록 물욕이 제로가 되어 가더라구요.
살림도 열심히 하다가 어느날 왜 모든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하나
싶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여유 있고 한가하게 살고 싶어졌어요.
지금 원글님의 모든것이 평안한 상태라 그런거 아닐까요?12. ...
'20.1.1 8:46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마흔 중반인데 그런지 오래되어서 이제는 그냥 별일없는 게 좋은 거다 하고 살아요.
마흔 넘으면서 관절이 삐걱대니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손목, 허리, 뒷목 안 아픈 관절이 없네요.13. 갱년기
'20.1.1 8:46 PM (112.166.xxx.65)시작이죠.
사람의 감정과 기분의 첫번째 조절자가
호르몬이니까요.14. 그럴수도
'20.1.1 8:49 PM (1.248.xxx.163)있겠어요.
욕심=물욕이 없어진 걸수도...
전엔
이쁜 그릇만 몇개사도 막 밥차리는게 행복하고
소소하게 취미생활로 하는 바느질만 생각해도 즐거워서 집중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살을 빼도 이쁜옷이나 가방을 구경하는 줄거움도 그냥 시큰둥..
나이든다는건 참 서글프군요.15. 후후
'20.1.1 8:49 PM (175.201.xxx.231)50중반인데요 언니랑 엄청 친해요
언니가 싱글에 형편이 좋은편이라 해외여행 자주가는데 저도 매년 한번씩은 같이 가요
최근엔 울애들도 같이 가고,,
가끔 가는 해외여행이 좋더라구요
제가 갱년기가 와 건강이 별로인데 이번 여행 다녀오면서 언니가 내년에 한달 유럽 가게 그동안 몸관리
잘 해놔라 신신당부,. 좋은 자극이 되더라구요16. ㅇㅇ
'20.1.1 8:51 PM (211.244.xxx.149)할 거 다 해봐서 그래요
경험치가 느니 뭐든 시들하네요
남편이랑 떡국 같이 만들어 먹고
책 좀 읽다가 낮잠
씻기 싫어서 뒹굴거리다 햄버거 주문해서
먹었는데 지루해서 짜증이 나네요
예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이젠 시들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싶어요17. 어후
'20.1.1 8:51 PM (113.60.xxx.83) - 삭제된댓글위 후후님 부럽네요
저희 언니는 저 살았는지 죽었는지 관심도 없는데
추석이후로 얼굴 한 번 본적이 없어요18. 오렌지
'20.1.1 8:52 PM (58.78.xxx.33)저도 올해 47이지만.....
아직 물욕도 살아있고ㅎㅎ,,,이놈의 물욕은 언제 사그라들런지,,
아직도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데요...기본이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있어야 하더군요...
작년처럼 올해도 열심히 운동 해서 기초 체력 다지려구요.....
작년 근력운동이란걸 (pt) 첨 받아봤는데....없던 체력이 생기는 걸 느끼고 올해도 열심히 운동하려구요~19. ?
'20.1.1 9:4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별일없이 평탄한 삶이 무료해진거죠.
20. 나무
'20.1.2 1:08 AM (222.235.xxx.108)비슷한 나이 비슷한 감정 느끼신 분을 만나니 반갑고 살짝 위로도되고 그러네요...
호르몬도 무시못한다니 호르몬 관리 잘 해야겠어요...21. ..
'20.1.2 1:35 AM (124.60.xxx.145)다시 또 찾아오겠죠~
좀 더 여유있고,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아직도 살아갈 날 많으니
긍정적 생각으로 현재를 누리며~즐기며~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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