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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진단받은 엄마를 버스태워 보내고

차안에서울어요 조회수 : 24,246
작성일 : 2020-01-01 15:57:14

많은분들의걱정.격려 감사드려요
대장암4기 간전이 맞고
수술안되고 항암부터 하자고 하네요
7일에 서울아산병원 한번더 가보고
여기서도 항암치료면
수술없이 항암이면 집근처대학병원에서 하고
근처 암전문요양병원으로 가야겠어요
제가 중심을잡고
아기도 엄마도 잘챙길께요
감사합니다








다음주 출산예정이라 같이가지도 못하고


오빠랑 엄마 서울가는 버스터미널에 내려드리고


차세워 놓고 한참 울었어요





환갑도 안된 우리엄마


배도아프고 설사가 안멈춰 동네병원서


대장내시경하다 발견된 용종


암일꺼같다고해서 근처 2차의료기관가니


씨티찍어보시더니


3차의료기관 가라고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4기 라고...





서울 5대병원 예약했는데 서울삼성에


지인분들이 예약앞으로 땡겨주셔서


5일만에 서울로 갑니다





꿈만같은 시간





우리가족에게 다가온 이일들이


악몽이었음 좋겠어요














IP : 39.7.xxx.11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 3:59 PM (210.99.xxx.244)

    기운내세요. 저도 엄마가 아프신데 외국에 사셔 가보지도 못하고 고등자식이 있으니 뭘하기도 망설여지고 원글님 글에 가슴이 아려 눈물이 나네요ㅠ

  • 2. 달려라호호
    '20.1.1 3:59 PM (49.169.xxx.175)

    수술 잘되시길 기도합니다!

  • 3. 부디
    '20.1.1 3:59 PM (211.187.xxx.11)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머님 잘 이겨내시고 원글님은 예쁜 아가 순산하셔서
    2020년이 행복하게 기억되기를 기원해요. 힘내세요.

  • 4. ㅇㅇ
    '20.1.1 4:00 PM (119.64.xxx.101)

    저희 아빠 대장암 3기셨는데 장 삼십센티 잘라내고 항암 치료 12번 하고 완쾌되셨어요.요즘 암은 완쾌도 가능해요.어머니도 잘 견뎌내실 거예요.

  • 5. 푸른바다
    '20.1.1 4:00 PM (223.39.xxx.39)

    에구. 어쩐데요. 부디 쾌차하시길

  • 6. ..
    '20.1.1 4:01 PM (223.39.xxx.39) - 삭제된댓글

    지인이 당겨줬다는건 지우세요. 김영란법에 걸릴수 있어요. 지인이라서가 아니라 4기 니까 급한 환자는 당겨줄수 있는거에요

  • 7. 저도
    '20.1.1 4:01 PM (223.62.xxx.103)

    엄마가 어제 조직검사하셨어요 ㅠ 빨리한다고 해도 대형병원 속도가 너무 더디네요 ㅠ 맘은 급하고 ㅠ 따라갈수 없는 그심정 오죽할까싶고 ㅠ

  • 8. 눈물 뚝
    '20.1.1 4:02 PM (14.40.xxx.74)

    우리 아버지 15년전에 대장암 판정, 수술 후 지금까지
    정정하게 잘 계십니다
    물론 음식 가려서 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시면서요
    힘 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노력하세요

  • 9. 함께해요
    '20.1.1 4:05 PM (121.142.xxx.155)

    예쁜 아이 순산하시고 어머니도 완치하시길 ..
    원글님도 건강 챙기세요

  • 10. 부디
    '20.1.1 4:06 PM (180.68.xxx.100)

    덕쳐 온 시련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다시 평온한 시간으로 돌아 오시기를 ....
    용기 잃지 마세요.
    좋은 의료진 만나 수술 잘 마치시기를 기도합니다.

  • 11. 비프
    '20.1.1 4:06 PM (125.182.xxx.100)

    수술잘되실 거에요~~~~이쁜 아가 생각해서 좋은생각 하세요^^

  • 12. ㅡㅡ
    '20.1.1 4:07 PM (112.150.xxx.194)

    암 판정 받고 한동안은 일상이 마비가 되더라구요.
    그것도 조금 지나면. 그안에서 나름 희망도 찾게되고 다시 열심히 살게돼요. 지금 최고 정신없고 슬프죠. 조금만 견디세요.

  • 13. ...
    '20.1.1 4:08 PM (180.228.xxx.28)

    어머니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님도 순산하시고 산후조리 잘 하세요.
    엄마 생각 많이 나실텐데...예쁜 아빠 보면서 힘 내시고
    다 잘될거에요...

  • 14. 착한따님
    '20.1.1 4:12 PM (1.239.xxx.79)

    님 글 계속 봐왔어요. 예약이 당겨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어머님은 꼭 완쾌되실거에요. 기도드릴게요.순산하시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시길...

  • 15. 예약을
    '20.1.1 4:14 PM (211.117.xxx.75)

    댕겨주면 새치기 아닌가요?

    다른 사람이 피해보잖아요

    어머님이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하지만 저런 내용은 굳이
    밝히지 마세요

  • 16.
    '20.1.1 4:16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지난번글 댓글 달았어요
    삼성병원에서 오다가다 스치겠네요
    엄마쾌유를 빕니다
    순산하시구요

  • 17. ㅂㅅㅈㅇ
    '20.1.1 4:19 PM (114.207.xxx.66)

    에효...토닥토닥 요즘 암은 많은분들이 이겨내시고 잘 사시니....넘 걱정하지마세요..ㅜㅜ 참 인생이란게 만만치 않네요

  • 18. ..
    '20.1.1 4:23 PM (58.79.xxx.87)

    병원쪽에 줄없어서 몇달을 마냥기다리는 사람들은 얼마나 속이 탈까요...

  • 19. 루비
    '20.1.1 4:23 PM (112.187.xxx.213)

    원글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지네요ㅠㅠ
    어머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원글님도 기운내셔요

  • 20. 가까이살지 않는한
    '20.1.1 4:33 PM (175.193.xxx.206)

    고속버스 그래도 편해요. 거기서 바로 택시타고 가면 되니까요. 아빠도 암선고 받고 일부러 집에서 가까운대학병원으로 왕래 했에요. 어머니 앞에서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보내세요. 지나고나니 그게 가장 효도한것 같아요.

  • 21.
    '20.1.1 4:38 PM (73.53.xxx.166)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원글님도 순산하세요.

  • 22. 남의일
    '20.1.1 4:41 PM (121.154.xxx.40)

    같지 않아요
    저도 당한 일이라서
    윈글님 하나하나 처리 하세요
    어차피 한꺼번에 해결할수 없어요
    만삭이면 윈글님 아가도 생각 하시고 엄마께 따뜻하게 해 드리세요
    제가 겪은 일이라 눈물 납니다

  • 23. ㅡㅡ
    '20.1.1 4:41 PM (110.70.xxx.36)

    저희 엄마도 대장암 수술 하시고
    삼년차입니다.
    어머님께서도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원글님도 순산하셔서 기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 24. 아ᆢ
    '20.1.1 4:52 PM (59.20.xxx.105)

    엄마의 암선고ᆢ정말 엄마따라 죽고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사랑하는 내남편내새끼들이 있어도
    내 엄마가 암이라는건 너무너무 충격이었어요
    인생이 끝난 기분ㆍ수술하고 또 재수술 ᆢ중환자실
    정말 한달동안 어찌 견뎠는지ㆍ
    울고 또 울고ᆢ내엄마 돌아가실까봐ᆢ
    내게 웃을날은 없을줄알았어요ㆍ
    그런데ᆢ웃을날이 오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 원래대로 돌아오네요ㆍ
    저희엄마는 위암3기 지금2년째인데 건강하세요
    힘내세요ㆍ다 이겨낼수있어요
    대장암이 예후가 더좋아요ㆍ꼭 ~잘될껍니다

  • 25. 아 슬퍼라
    '20.1.1 5:11 PM (66.75.xxx.32)

    저희도 이번 연말에 시댁 갔다가 아버님 안면 비대칭으로 병원 갔다가 뇌종양 진단 받고 수술 날짜 잡고 있어요. 원글님 어머님 수술 잘되어 쾌차 되시길 기원합니다.

  • 26. ...
    '20.1.1 5:14 PM (58.239.xxx.108)

    유튜브에 기생충요법 한번 보세요.미국에서도 난리라니 한번 살펴보세요.

  • 27. . .
    '20.1.1 5:17 PM (116.37.xxx.69)

    다 큰 성인에게도
    부모란 존재는 이렇게 큰 산이군요
    쾌유바랍니다

  • 28. 단비
    '20.1.1 5:23 PM (183.105.xxx.163)

    동서가 작년 8월에 대장암 진단받았어요.
    간까지 전이돼 수술도 안되고 1년을 못 넘긴다고 그랬는데 병원에서 항암치료 지금것 받고 잘 먹고
    선식 등 병원에서 먹으라는 음식 골고루 잘 먹고
    이겨내니 지금은 암이 10%도 안 남았다네요.
    이겨내야겠다는 마음이 중요해요.

  • 29. 소심녀
    '20.1.1 5:24 PM (221.167.xxx.230)

    제가 콜센터로 예약해도 7일오전10시였어요

    중간에 취소된거있는지 확인전화 해보라고 하셔서

    하려고했는데 문자가왔어요

    저는 종양내과로 예약이되고

    이번엔 대장내과 종양내과 이렇게 두군대로

    된거같아요

    아는지인분들께도 다연락드렸고

    2차의료기관에도 부탁드렸어요
    (배부른산모가 눈물이그렁해서 응급실 누비고
    다니니 수간호사님도 손도잡아주시고
    예약빨리될꺼라고 해주셨어요)

    누구때문인지는 몰라도 예약문자가 다시왔어요

  • 30. happ
    '20.1.1 5:37 PM (115.161.xxx.24)

    아이부터 순산 잘하세요.
    그리고 정말 힘들겠지만
    나중에 후회 안들만큼 죽도록
    우리 엄마께 노력했다 할 수 있게 해보세요.
    아이 때문에 못했다가 아니라
    아이 덕에 어머니도 기운 내고
    아이 보고 힘내서라도 최선 다해주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아이 때문에 뭐도 못했다
    스스로 자책의눈물 흘리게 되거든요.
    선택은 본인 몫이지만요.
    모쪼록 큰 병원 가신다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31. ..
    '20.1.1 5:54 PM (121.178.xxx.200)

    기도합니다.

  • 32. 새치기 아님
    '20.1.1 6:31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긴급이며 빼서 먼저해줌.
    아무데나 새치기래.

  • 33. 유지니맘
    '20.1.1 7:24 PM (219.241.xxx.178)

    지금 어머님이 바라시는건
    따님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거 일겁니다
    많이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원글님 건강도 돌보시고
    어머님은 강하신 분이시니
    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합니다
    힘을 주시고
    건강을 허락하시길 ..
    저도 어머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

  • 34. 저도
    '20.1.1 7:34 PM (211.117.xxx.75)

    응급이면 병원에서
    최대한 빨리 넣어준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 걸 새치기라고 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첨에 지인분들이 댕겨주셨다고
    쓰셔서 그런거지

  • 35. ....
    '20.1.1 7:38 PM (61.253.xxx.225)

    3년전 엄마 백혈병 진단받고 울면서 운전하고
    갔던 일이 생각나네요.
    요즘 의술이 많이 발달했어요.
    기운내셔야 어머님이 힘내실 수 있어요.
    어머님 이겨내시고 원글님 순산하시길 기도합니다.

  • 36.
    '20.1.1 7:40 PM (211.243.xxx.238)

    시급하면 병원에서 일찍 해주지요
    잘 치유되시길 빌어요~
    출산도 잘 하시구요~

  • 37.
    '20.1.1 8:00 PM (218.48.xxx.98)

    85세 친구시아버지 대장암4기판정받으시고 수술하시고
    지금껏 잘지내시던걸요?올해89세~
    원글님어머님 더 젊으시니 완치하실듯요!

  • 38. Erin♡
    '20.1.1 9:22 PM (61.75.xxx.2)

    토닥토닥...수술 잘되실겁니다 최고의 의료진을 믿으세요

  • 39. ㅇㅇ
    '20.1.1 9:22 PM (1.228.xxx.184)

    친정아버지 폐암4기에 간전이 판정받았지만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치료받으면서 2년가까이 잘지내고 계세요.저희도 삼성병원요.
    앞으로 10년은 더 저희곁에 계실수있으리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올해77세 되셨고요~
    힘내세요~~~

  • 40. 0000
    '20.1.1 9:32 PM (116.33.xxx.68)

    대장암은 예후가 좋대요
    걱정마세요

  • 41. .....
    '20.1.1 10:48 PM (125.134.xxx.205)

    삼성에서는 김희철 교수가 대장암 명의래요
    다 잘하겠지만 .....

  • 42. ㅇㅇㅇ
    '20.1.1 11:42 PM (120.142.xxx.123)

    원글님 친정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올해 이쁜 아기도 낳으시고요.

  • 43. 표독이네
    '20.1.2 12:03 AM (125.185.xxx.158)

    항암 먼저하고 줄여서 수술하심 됩니다
    대장암은 예후가 좋아요
    실비 있으심 암전문요양병원도 있으니 도움 받으시구요
    누구 하나는 깃대를 세워 이끌어가세요
    보호자의 사랑과 관심이 환자를 서게 한답니다.

  • 44. ㄴㄴ
    '20.1.2 3:01 AM (27.102.xxx.35)

    다 잘될꺼예요.
    아무 걱정 말고 출산 잘 하시고 힘내세요.
    이 순간도 결국은 지나가고 다 괜찮아 질꺼예요

  • 45. ...
    '20.1.2 3:20 AM (61.47.xxx.14)

    어머니 수술 잘되시고,원글님도 순산하시기를...

  • 46.
    '20.1.2 4:45 AM (221.156.xxx.127)

    힘내세요ㅠㅠ

  • 47. 맞아요
    '20.1.2 6:19 AM (125.130.xxx.23)

    4기면 긴급환자라 바로 입원 들어가요

  • 48. ㅇㅁ
    '20.1.2 7:38 AM (211.36.xxx.214)

    출근길임에도 글맘기고 싶어 로그인했어요!
    예약확인하다가 간 전이 대장암 이라는 예약메모 보고
    병원에서 다른과랑 같이 빨리 볼수있게 예약 당겨주셨을꺼에요
    이상한걸로 지인찬스 이런거 쓰는 사람들이 욕먹는거지
    원글님같은 경우는 지인찬스를 썼다고 해도
    욕하지는 않아요
    상황이 되면 모두 도와주고 싶은 거잖아요
    다른 환자를 제끼는 케이스와 다릅니다
    물론 모든 병의 위급한 환자들을
    다 빨리 당겨서 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초행길 가셔서 정신없고 어려움 많으시겠지만
    부디 좋은 선생님과 좋은 병원과 좋은 치료방법 만나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할께요!!
    원글님 이럴때일수록 좋은 생각 많이많이 하세요!!!
    긍정의 힘을 믿어보자구요!

  • 49. 효녀시네요
    '20.1.2 10:01 AM (211.177.xxx.72)

    원글님의 정성으로 어머니 회복되실겁니다 기도할께요 일년전에 아빠를 암으로 보내드리고 그간 불효한것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 50. ..........
    '20.1.2 11:49 AM (211.250.xxx.45)

    우리엄마도 작년 아니 재작년이네요
    12월말일에 대장암 3기 받고 항암12회하시고 엊그제 지난이야기네하면서 이야기했어요

    항암하면서 버스타고다니던 엄마생각하니...그마음 어떠셨을지...ㅠㅠ

    원글님 마음 단단히먹고 보호자가 자꾸 긍적적으로 이야기해주고하셔야해요
    어머님 기적처엄 나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51.
    '20.1.2 1:0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74세 오빠 3년전 대장암 말기진단 받았어요
    가족친지들 완전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수술하고 항암하고 지금 완치래요
    전처럼 원고집필해서 돈도 벌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요
    의료기술이 뛰어나 잘 치료받으실 거예요.

  • 52. 힘내세요
    '20.1.2 1:53 PM (203.244.xxx.21)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마음먹기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출산, 육아에 어머니 걱정에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이라 정신 없으시겠지만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어머니께 힘이되어주세요.
    가족의 위로와 격려가 가장 큰 도움이 되실거예요 어머니께도.
    그리고 이렇게 착한마음의 딸,아들이 있으시니
    어머니도 잘 이겨내시고 곧 완치판정 받고 같이 웃으며 회상할 날 오리라 믿습니다~!!!!

  • 53. ..
    '20.1.2 2:47 PM (121.253.xxx.126)

    냉정하게 들리겠찌만
    엄마는 엄마인생
    님에게 지금은 님의 아기가 우선입니다.
    아기생각하시고
    엄마 잘될거라고 긍정적인 생각하시고
    순산하세요
    엄마는 또 애낳는 딸이 얼마나 걱정되겠어요
    그 걱정이라도 덜어주세요
    저도 기도 보탤게요

  • 54.
    '20.1.2 2:48 PM (39.7.xxx.178)

    힘내세요~~~아마도 어머니께서 딸 걱정 더 하시고 계실거예요~~ 같시 기도 할께요

  • 55.
    '20.1.2 3:12 PM (220.69.xxx.211)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4기 5년 생존율이 50퍼센트가 넘어요.
    4기 생존율로는 굉장히 높은 거죠.
    그래서 예후가 좋다고 하는 거에요.
    그리고 대장암은 7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5안에 돌아가신 분들중 대부분은 80대 중후반, 고령의 환자인 경우가 많아요.
    원글님 어머니처럼 환갑도 안 되신 분들은 완치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게다가 대장암 항암제는 다른 약에 비해 훨 수월합니다.
    머리카락도 안 빠지고요. 대장암에서 간, 폐로 전이된 케이스는 모두 수술이 가능해요.
    항암으로 사이즈 좀 줄여서 수술할 수도 있고, 수술부터 한 다음에 항암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다른 암에 비해 수술하고 몸이 덜 축나요.
    살도 많이 안 빠지고요.

    지금부터 하실 일은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겁니다.
    온갖 생각이 다 드시겠지만 다 차단하세요. 엄마는 다 낫는다! 이 생각만 하세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보는 즐거움에 더 행복해지실 테고
    아기 보는 낙으로 항암도 이겨내실 겁니다.

    제가 대장암 3기 환자인데 우리 엄마가 제가 암환자인걸 몰라요.
    그냥 종양수술한지 알아요. 항암하는 과정에서도 엄마를 속일수 있을 정도였으니
    예후가 좋다는게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항암 끝난지 일년도 안 되었는데 저는 완전히 그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평범하게 직장생활 잘 하고 있어요.
    물론 음식은 조심하고 생활 전반에 신경은 많이 쓰고 있지만요.

    넘 걱정마시고 힘 내세요. 무조건 긍정하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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