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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신분들 저도 이혼하면 과연 잘 살수 있을까요?

헤이즈 조회수 : 9,446
작성일 : 2020-01-01 08:49:43

남편 바람으로 이혼 할려고 합니다. 지칩니다.

내 영혼이 피패해지고 정신줄도 놓았어요

시댁 식구들 바람피면 우리 가정이 문제가 있어서 밖으로 돌고

바람도 피우게 됐다고....

신랑을 머라고 하기는 커녕 나한테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태도도 지치고 힘드네요. 정신이 돌겠습니다.

진짜 이혼을 하려고 하는데 저도 애들 데리고 이혼 하면 잘 살수 있을까요?

중2 중1 아이 둘 있습니다.

답은 이혼인데 ....사는게 정말 지치고 지칩니다.

신랑도 죽여 버리고 싶고.....맨날 항상 거짓말 하는것도 지치고..

IP : 125.136.xxx.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 8:52 AM (116.36.xxx.130) - 삭제된댓글

    일단 일을 시작하세요.
    자립해야 이혼해도 행복할 수 있어요.

  • 2. 바람이면
    '20.1.1 8:53 AM (121.88.xxx.110)

    얼른 해야쥐... 고민할 그 시간도 아깝지 않나요? 가치도 없어요.
    새로운 자신의 시간을 더 소중히 누리세요.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지만 아니여도 그 지옥보다는 낫겠네요.
    누군가를 진정 사랑하게 된 경우도 아니고 거짓말 달고 살며 바람... 인간미조차 없는 미련 둘 필요없는 인격장애예요. 얼른 버리세요.

  • 3. aneskim
    '20.1.1 8:54 AM (180.191.xxx.196)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편의 성향이 어떤지 파악은
    하셨을거고 ...

    최후의 대책이시라면
    최대한 얻을거 챙기시고
    감정보단 지혜롭게 하세요
    어떡하던 살아 보시란 소리 못드려서
    ㅡ죄송합니다 ㅡ

  • 4. ....
    '20.1.1 9:05 AM (182.209.xxx.180)

    밀려나듯이 이혼 선택하면
    행복할거라는거 장담 못하죠.

  • 5. ㅇㅇ
    '20.1.1 9:06 AM (69.243.xxx.152)

    행복한 이혼의 조건.
    애가 없다.
    젊다.
    경제력이 있다.
    지지해주는 가족이 있다.
    여기가 최상이구요.

    님의 경우엔 사춘기 본격 접어드는 아이가 둘이라
    이혼 후 엄마와 사는 삶이 경제적으로 힘들고 빠듯하다거나
    엄마는 돈 버느라 전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애들끼리만 집에 있어야하는 일이 많아지는 환경이 되면
    그때부터는 남편 시댁식구들이 애먹이는 것보다 훨씬 더 애들감당이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든 결혼생활을 벗어난다고 반드시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건 아니고
    이혼이 자동으로 재산분배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조건을 잘 생각해보세요.
    이혼 후 더 힘들다고 하는 여자들이 많으니
    혹시 준비가 되지않은 이혼이라면 준비를 제대로 한 다음에 감행하시길...

  • 6. 바람이면
    '20.1.1 9:10 AM (121.88.xxx.110)

    현금화해 두시고 바람이란 증거 전화녹취 제3자가 들어도
    인지될 만한 내용요. 이걸 법원 근처에 글로 바꿔주는 곳
    에 부탁하면 해줘요. 나눌 재산있으면 이혼변호사 쓰시고
    없으면 법원싸이트에 들어가 전자소송 진행하심 되어요.
    위자료고 양육소송 같이 진행하세요. 훗날 국민연금 반정도도
    받으실 수 있어요. 윗 분 말씀처럼 직업도 계획하시고요.

  • 7. 이미
    '20.1.1 9:12 AM (122.47.xxx.250)

    신뢰가 다 무너지고
    죽이고 싶을만큼 증오하면서
    같이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이혼만 하면 잘 살 수 있냐는
    질문이 저는 아직 준비가 덜 된 분 같네요 .

    잘 삶은 본인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사람만 없어지면 되는일이면
    꽃길만 걸을테죠 .

  • 8. ....
    '20.1.1 9:18 A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

    가보지 않은길 아무도 모르지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다 살아지게 된다고
    저는 망설이다 나이만 먹었어요

  • 9. .....
    '20.1.1 9:27 AM (114.202.xxx.84)

    거짓말 바람기 남편과 별거 후 이혼소송중 초등 아이 둘 드리고요 저는 지금이 편하고 좋네요
    끊을 거 끊고 차갑고 담백하고 그렇게 편해집디다
    아이들은 아쉬운 거 있겠지만 자기 몫의 삶을 살도록 존중해줘요 그만이지요
    중학생이면 다 컸네요
    2020년 마음에 소망 가득 행복하시길 빕니다!
    아이들 믿고 힘내세요

  • 10. .....
    '20.1.1 9:27 AM (114.202.xxx.84)

    드리고요 데리고요 오타

  • 11. .....
    '20.1.1 9:28 AM (114.202.xxx.84)

    존중해줘요 존중해주면 오타...자동완성 기능땜에 오타가 많네요 ㅜ

  • 12. 바람이혼
    '20.1.1 9:38 AM (110.10.xxx.74)

    그런이유라면 더 천천히 하세요.
    급할건 없을듯..

    내자리잡히면 그때하세요.

  • 13. ㅡㅡ
    '20.1.1 9:41 AM (211.187.xxx.238)

    지금 님을 괴롭히는 진상은 남편과 시댁이지만
    이혼하고나면 그 진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애들 핑계로 남편은 여전히 연락 지속할 가능성도 있구요

    현상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없으면
    이혼은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14. .......
    '20.1.1 9:46 AM (124.216.xxx.232)

    이혼하면서 스트레스받는일 더 많이 생길수도 있는게 인간사죠.
    당장 내가 오늘부터 이혼절차에 돌입한다고 가정해보세요.
    아이들을, 누가키울것인가, 한사람이 다 애들을 키울것인가, 한사람이 한명씩나눠 키울것인가, 생활비는 양가 어떻게 조달을 할것인가, 그간 모았던 재산은 또 어떻게 팔아서 처분하고 나눌것인가 지금 사는집은 어떻게 할것이며 내가 키우고 양육비를 받을수도 있지만, 또 상대가 자기가 애들을 키울테니 양육비를 달라고 나올수도 있을것이며 양가 부모님들의 반응 등등,,
    이혼은 언제든 할수 있는거니, 지금당장 감정적으로 남편보기 싫으니 이혼먼저하고싶다 이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 15. ..
    '20.1.1 9:49 AM (211.49.xxx.241)

    경제적 능력이 가장 중요할 듯 싶네요

  • 16. dd
    '20.1.1 10:07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경제적 능력없고 마음만 앞서 애들을 원글님이 키울거면
    그 삶 역시 지금보다 더 낫다고 하기 힘들수 있어요
    저희 시누 이혼해서 애들 데리고 살면서
    설거지하러 다니다가 어깨나가고 베이비시터 하다가
    팔목 나가고 그러더군요 이혼하고 싶음
    경제력을 키우세요 애들은 무조건 내가 키운다 생각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무조건 당장 이혼보다는 몇년에 걸쳐 이혼준비를
    하시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 17.
    '20.1.1 10:07 AM (125.132.xxx.156)

    경제력 없으면 이혼하지마세요
    지금은 남편 하나만 원수지만
    돈없이 이혼하면 주변모두는 물론 애들이랑도 원수지간될수있어요

  • 18.
    '20.1.1 10:14 AM (125.132.xxx.156)

    위자료랑 집을 받는다고 해도 원글이 월 삼백은 벌어야 최소한의 학원비 대며 가끔 치킨이라도 먹을거에요 그런데 월 삼백이 결코쉽지않아요

    애들포기하고 혼자나올자신 없으면 그냥 사세요 돈없이 애들키우는건 남편바람피우는것보다 훨씬 힘든거에요 지금은 피해자역할이니 동정이라도 받지만 돈없이 애들키우면 처지가 달라집니다

  • 19. ?
    '20.1.1 10:59 AM (14.53.xxx.90) - 삭제된댓글

    개쓰레기 남편에 그 부모네요.
    저걸 어떻게 참고 살아요?ㅠㅠ

  • 20. .....
    '20.1.1 11:28 AM (116.41.xxx.165)

    저도 님과 같은 상황 겪었을때가 있었어요
    딱 님과 같은 심정이었죠
    그때 이혼을 전문으로 하는 상담선생님이 저보고 하시 말씀이
    정신차리라고 엄마가 이러면 아이가 어떻게 되겠냐고
    지금이야 남편 속썩이는게 제일 힘든거 같지만 사춘기 되어 아이가 속썩이면
    남편 바람 그거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
    그리고 남편은 변하지 않으니 본인 인생 살라고 하셨어요
    그후 몇년이 흘러 아이는 고등학생이 되어 안정적으로 잘 자라고 있고
    남편은 큰아들이다 하고 별 신경 안쓰고 살고 있고
    저는 저대로 아주 잘 살고 있었요

    남편이 아빠 노릇하면(경제적, 정서적)
    아이가 어느 정도 클때까지 이혼은 미루는게 좋을 거 같아요
    지금부터 몇년간은 엄마아빠 힘을 합해도 아이키우기가 힘든 시기가 와요
    이혼해서 엄마가 양육하고 아빠가 재혼이나 동거하면
    그냥 남의 아빠 되는 거구요
    (전처 자식들 거의 내몰라라 하지요.. 남자는 자기 즐거운게 우선이니까)

    평범한 부부들도 쉰을 넘고 갱년기가 되면
    서로 호르몬이 달라져서 같이 있는것을 버거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자는 독립적으로 변하고 용감해 지기도 하구요
    남이 힘든 건 남편에 대한 배신감 그러면서도 기대를 하기 때문이니
    남편을 손에서 놓아 버리시고 정서적으로 독립사셔서
    본인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남편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귀찮게 되는 상황이 와요
    내 인생 살기도 바쁘니까요
    그렇다고 밖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라는 뜻은 아니예요
    나가면 남자는 정말 널렸어요
    님 남편이랑 똑같은 남자들^^;;

    본인에게 뭔가 의미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집중해보세요
    공부도 괜찮고 취미생활도 괜찮고
    제 아는 지인도 같은 경우인데 그 분은 남편의 심리에 대해 공부하다
    상담대학원까지 가서 지금 엄청 바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치료사로 활동하세요
    물론 그 남편은 변하지 않았지만 너무 바빠서 신경 쓸 틈도 없고
    애들 독립하면 바로 이혼할꺼래요

    유투브에 외도심리포럼 검색하면 남편심리에 대해 자세해 할 수 있어요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외도를 하는지.... 알고 보면 정말 한심하고 우스워요
    저는 그걸 보고 도움 많이 받았어요
    추천드려요

  • 21.
    '20.1.1 11:35 AM (211.187.xxx.163)

    원글님의 행복 기원합니다

  • 22. 새해
    '20.1.1 12:24 PM (112.165.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같은 처지를 먼저 겪은 입장으로 말씀드릴게요.
    이혼하지 마세요
    남편보면 피가 거꾸러 솟고, 창문열고 뛰어 내리고 싶을거예요. 그 감정..... 밥 굶는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죽을 것 같지만, 껍데기하고 사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사세요.
    혹시 친정이 부유하든지 원글님이 월 수입 500이상 버시면 (직장이 정년보장 되면) 그 때는 원글님 이혼하셔도 됩니다.

    지금도 바람피는 남편이, 이혼하고 정신차릴리도 없고, 양육비 줄 것 같나요? 그런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런 책임감있는 인간이라면 바람도 안피우지요.

    이혼하면요..
    한달벌어 한달 살아요. 결혼 생활동안 한번도 안 해본 육체노동 해야해요. 심지어 최저시급 올라서 그 일자리도 잘릴까봐 사장 앞에 업드려 절하며 일해야 합니다.
    자식들은 방치지요. 은근히 소문도 많이 납니다. 왜 기둥서방이라도 있는게 나은지 알게 되실 거예요.

    저도 제가 이 일을 겪기전에는 이혼하라고 쉽게 말했을 거예요.
    이혼하고 기다리는 현실은 지옥입니다

  • 23. 음‥
    '20.1.1 2:29 PM (218.150.xxx.181) - 삭제된댓글

    이혼 언제든지 해도 되는데 중학생 자녀가 있다면
    아직은 안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주말부부로 중학생 남자아이둘 2년 동안 제가 혼자 직장 다니면서 키운 경험 있어요
    저는 남편과 유대관계도 별로 없었고 아이들 아빠보다
    저하고 더 관계가 좋은 편이라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아이들이 아빠가 주중에 없다는 자체가 뭐랄까 심리적으로 붕 뜨게 하는거 같더라구요
    주말에 오는 아빠한테도 아빠가 잔소리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아빠가 우리에 대해서 뭘 아냐고 대들기도 했어요
    십대때는 부모가 화목한 모습 보여주는게 아이들한테 주는 제일 큰 선물인거 같아요
    내 아이들을 위해 원글님이 좀 더 노력 해 보시면 안될까요?
    지나고 보면 5년 정도 내가 노력한 시간이 값질수도 있어요

  • 24. 저런
    '20.1.1 6:11 PM (175.207.xxx.195)

    가족에개선 벗어나는개 정성이죠
    전 웬만한 이혼하자 마라 하는데 저런 집과 저런 나은 가치가 없네요
    용기내서 새 생활 찾으세요 정상적인 삶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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