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사이가 어떠신가요?
물론 세상 어느부부가 그리 찰떡궁합처럼 잘맞아서 행복하겠냐만은
또 그런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저는 남편과 말이 참 안통합니다
남편주변인들도 너무 답답해하는데 본인만 모르죠
자신의 말은 다 정답이고 틀린게 없다는 오만과 자신감을 갖고삽니다
남의말은 들으려하질않죠
전 참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데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싸우고 싸워도 그는 변함이 없구요
앞날이 캄캄한기분이네요
1. 반갑습니다
'19.12.31 6:50 PM (76.176.xxx.155)제 남편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세상 누구도 무서울 것도 대적할 사람도 없지요..
자식이 있어 자식 아빠로 맞춰 살기로 작정하고 제 갈길 갑니다.
수행자의 길이다 생각하며 삽니다 신앙의 힘으로..2. ㅇㅇ
'19.12.31 6:50 PM (222.114.xxx.110)남편이 말하면 정답이라 해줘요. 남편이 좋다면야 우쭈쭈 해주는 경지까지 왔네요.
3. ㅁㅁㅁ
'19.12.31 6:51 PM (49.196.xxx.137)저는 한 6년 차 되는 데 사이 너무 좋아요.
한 1년 정도 별거를 했구요. 제가 한동안 우울증약 먹었어요.
꼬아보지 않으니깐 그냥 단순 무식 순수 아이 같은 남편이였어요
저는 남편과 말 많이 안해요, 나 뭐뭐 한다.. 그저 통보만.. 문자 전화해도 잘 안받는 사람이라 그런 가 보다 하고 저랑 애들 할 거 합니다. 남편도 나 뭐뭐 할거다 그러면 저도 무조건 오케이 해줘요4. ㅡㅡㅡ
'19.12.31 6:51 PM (70.106.xxx.240)거의 그럴걸요
오죽하면 대화는 여자랑 하는거지 남편하곤 하는거 아니라고 하겠어요5. ㅁㅁㅁ
'19.12.31 6:54 PM (49.196.xxx.137)전 요즘 잠은 강아지 둘 데리고 따로 자는 데 넘 좋네요
6. ...
'19.12.31 7:05 PM (1.230.xxx.106)대화는 친정엄마나 동네친구들이랑 하는 걸로 ㅋㅋ
7. ㅇㅇㅇ
'19.12.31 7:14 P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돈벌어오는 기능외에
바라는건 없어요
그이상 바라면 제가 혈압이 올라서리8. ㄴㄴ
'19.12.31 7:24 PM (106.101.xxx.193)남편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세상 누구도 무서울 것도 대적할 사람도 없지요..
자식이 있어 자식 아빠로 맞춰 살기로 작정하고 제 갈길 갑니다.
수행자의 길이다 생각하며 삽니다 신앙의 힘으로..
참으로 현명한 태도네요.. 가정을 깰수 없으니...
남자들은 알까 이런 여자들의 마음을.....9. 솔직히
'19.12.31 9:20 PM (218.150.xxx.181) - 삭제된댓글남편이랑 뭘 공유하기란 결혼 20년이 지나도 어려워요
그나마 아이들 얘기는 귀기울이네요 ㅎㅎ
그치만 20년 정도 살다보니 나처럼 다혈질에
덜렁이에 살림도 잘 못하는 나랑 한결 같이 옆에 있어주니
어느 순간 감사하더라구요
옆에 있을수 밖에 없어 있어겠지만 세월이 쌓이다보니
서로 부딪치는 지점도 알게 되고
서로 어느 부분은 긁어주면 좋은지도 알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더라구요
저도 아이 키우면서 직장 다닐때 엄청 싸우고
이혼 생각도 했지만 그때 참고 견디니 이런 평화로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네요
부부가 100%로 만족 할 수는 없어요
저는 50%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시면
내 남편 최고다 하시면 어떨지‥ 너무 꼰대 같나요?
저 이제 50넘었는데 이런 생각이 드네요10. 아뇨
'19.12.31 10:46 PM (124.54.xxx.131)저도 218 님처럼 살고싶네요..
11. wisdomH
'20.1.1 7:13 AM (116.40.xxx.43)남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원망과 미움도 한가득입니다.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남자가 내 옆에 있는 것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