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데 다른분들과 다르게 에너지가 넘치는 할아버님이 한분 있어요... 젊은날 돈은 다 벌어놨고 지금은 유치원차량 파트타임으로 운전하시는데 80대인데 꽂꽂한 허리와 걸음걸이, 발음도 정확하시고, 일단 눈빛이 살아있는 총기가 있어요. 젊은날 클럽에서 좀 놀았고, 술도 적당히 마시는거 같던데 나이들어 오히려 집에서 밥먹고 요즘같은날 춥다고 움직이지도 않고 티비보면서 하루종일 자는거 보다 훨씬더 좋아보였어요... 젊은날 너무 노새노새도 문제지만 너무 일만하신 분들은 별다른 취미와 관심사가 없어서 그냥 집에서 무기력하게 있는데 나이들수록 집에서 하는 특별한 취미나 활동이 있지않는이상은 억지로라도 돌아다니거나 몸을 자꾸 움직여야 할꺼 같아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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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활력넘치는 어르신을 보고 자극을 받았어요~~!!
....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19-12-31 15:53:58
IP : 121.150.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을바람
'19.12.31 3:57 PM (182.225.xxx.15)80대에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생활하는 건 정말
복 받은거고 존경스럽지만 유치원차량 운행하는 건 좀 우려스럽네요.2. 유치원교사
'19.12.31 4:00 PM (112.144.xxx.123)유치원에서 근무하는데 헉 해서 적습니다.
본문과는 다른 내용이라 죄송한데요, 그 분 근무하시는 유치원 어딥니까?
80대 노인분이 유치원차 운전이라니요......
시민의식이 많이 좋아져서 노란버스 보면 기다려주고ㅠ양보해주는 사회분위기가 됬지만 그래도 도로위를 달리다보면 얼마나 변수가 많은데요.
아이들이 물론 안전벨트는 하고 있지만 몸의 부피와 무게가 어른과는 비교도 안되게 작기때문에 사고 나면 정말 치명적이에요 ㅠㅠㅠ
그 어르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으시다면서요. 제발 유치원차는 운전하지 마시고 다른 일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도로위는 변수가 너무 많아요. 부탁입니다.3. ㅇㅇㅇ
'19.12.31 4:06 PM (211.247.xxx.143)저도 윗님과 동감..
80대 운전이라니.4. 칠십엔반납하자
'19.12.31 4:21 PM (218.154.xxx.140)운전은ㅠㅠ
5. 유치원엄마
'19.12.31 5:06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80에 공용차 운전이라니 헉
그 유치원 엄마들은 아무 말 안해요??ㅣ6. co
'19.12.31 5:18 PM (14.36.xxx.238)글을 보고 생각이 비슷하네요.
저도 읽자마자 그 생각했는데7. 레이디
'19.12.31 7:17 PM (211.178.xxx.151)80대에 운전을!
그것도 유치원 통학차량을!
그 유치원어디에요????8. 85세시아버님
'19.12.31 7:53 PM (1.237.xxx.156)다른 부분은 다 비슷한데 운전대는 애저녁에 놓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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