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말하는 명문대 보내신 어머님들 선행은

[ㅇㅇ]

선행학습의 정도는 어느정도 입니까?

초딩 졸업후 수학 정석을 끝내네 영어를 끝내고 가네 말들이 많은데요.

이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정말 저렇게 다해가지고 가야

대학입시까지 무리없이 따라 갈 수 있나요?

교과위주로 차근 차근 가는건 기본만 하는거라

심화가 안되는것일까요?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ㅇㅇ]

그게 아이에따라 차이가 커서 어느정도의 선행이 맞다고 딱 단정지을수가 없어요. 그런데 아이가 초등 고학년정도 되면 엄마눈에 보이지않나요? 내아이가 어느정도의 선행을 소화해낼수 있는지를요..

특목교가 목표고 올림피아드 준비한다면 선행을 많이 또 깊이 해야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일찍 선행안하고 다지면서 가도 무난히 스카이 들어가는것 같던데요

[이공이공]

선행이란게 전 과목 선행은 아니구, 한 학기에서 많아봐야 1년 선행이면 충분하구요.
고등 올라갈 때, 수학이든 영어든 아님 국어든 어느 한 과목은 어느 정도 끝나서 최소 주요 과목 중 한 과목이라도 시간을 덜 들일 수 있는게 중요하더군요.
전 과목을 다 잡고 공부하려면 물리적으로 시간 자체가 부족해요.
선행을 왜 그리들 말했나 했는데, 시간 세이브 이게 목적이더군요.

[. .]

잘하는 애들은 학년 올라갈수록 실력이 안떨어지고 따라가는데 한학기선행으로도 됩니다 심화도 그냥 척척풀어요 . 보통의 학생들이 아무리 2년씩 선행하고 전문학원 과외돌려도 안되는 애들은 결국 포기가 되는거죠. 수포자되고. 굳이 이런애들 선행과하게 할 필요도 없어요. 부모욕심은 한계가 오는 날이 있어요

[ㅠ]

일찍부터 선행에 공부시킴 고등되서 나가떨어지는 애들 많아요 공부에 질리는 거죠

[영량]

초등때 영수 잡아놔야 된다는 생각으로 수학선행 엄청했는데 오히려 그게 독
구멍도 많고 시간낭비.
차근차근 제학년걸 제대로 할껄 후회됩니다
아이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너무 앞서간거죠
아이에게 맞는다면 영수 선행 많이 해놓으면 고등때 다른과목 할수 있어 좋아요
근데 안되는데 억지로 따라했다가는 독이 되는것 같아오ㅡ
그리고 학원선행 이런것도 중요하나 고등때는 본인능력 자기주도 목표의식 의지력 집중력이 되야 성적이 올라요
아무리 좋은학원 과외해도 아이가 안하면 뭔소용인가요

[....]

몇년전 대학 보낸 학부모입니다.
선행 필수죠. 중학교때 고등선행 거의 하지요... 미적분, 확통, 기하까지 다 끝내고 고등 가니까 매번 시험공부 때 틀린 것 다시 풀기와 실수 줄이기에 돌입.....가장 좋다는 학교 갔습니다.
말이 그렇지 제 주변 선행 안하는 아이들 많이 없구요. 선행없이 설대나 의대가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 아주 머리 좋은 사람이고요. 평범한 우리 아이들이 그 정도 성과를 내려면 반복과 선행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행이 반복을 가능하게 해 주거든요. 아 문과는 선행 없이도 가능했다고 하는데 이과생이 그런 경우는 조금 드문듯 해요.
선행 시키세요.
제 조카라면 그렇게 조언합니다.

[...]

저희는 아이가 받아들이긴하는데 진도가 너무 빨라서 고민이예요. 아이가 받아들일 수만 있으면 아이에 맞춰서 그냥 가르치면 되는 것인지.. 수학진도가 너무 빨라서 이대로라면 특목고 갈 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일반고는 이렇게 할 필요없다고 해서요.

[...]

아이가 명문대는 못 갔지만 전 가능한 것 같아요.
선행이 안되는 아이들은 억지로 시키면 역효과죠.
그나마 차근차근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안 하게 만더는 결과라고 생각해요.
전 교과서만 공부했다거나 사교육 없이 공부했다는 말들 다 미어요.
저도 공부해봤고 아이도 키워봤으니까요.
머리와 성실함이 있는 아이들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가 흔하질 않아서 그렇죠.

[ㅅㅅ]

정시로 서울대 경제과 갔고, 수학만 1학기 선행했어요.

[저 39.115님]

그럼 수학도 진도가 빠르게 나가는데 영어도 토플 고득점인 아이는 전사고 가도 되나요? 지방이라 일반고가 꽝이라서요 ㅜㅜ

[딸내미]

예습 복습 할 시간도 없는 데 뭔 선행이냐고.
선행이라곤 1도 없이 서울대 갔습니다. 고집을 못 꺾어서.
강사 혼자 떠드는 거 구경할 맘 없다고 학원도 안 다녔고요.
외고 다녀서 학교 수업이 충실했어서 가능했을 지도...

[....]

문과와 이과가 다르죠

[Gg]

문과 이과 다른거 맞구요.
39.115님 말씀 정확히 맞다고 생각해요. 수학의 경우 특목 보낼거 아님 1년 선행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과는 선행이 문제가 아니고 절대적인 수학공부 양과 질이 후덜덜해서 재능이 없음 고생을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명문대 갈 애들은 대체로 어릴때부터 싹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선행의 유무, 인강이냐 학원이냐 그런것들은 방법론일뿐 타고난 의지와 성실성으로 가는 거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공부를 잘 하게 타고난 애도 결국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머리좋게 태어난 애들이라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해 성적이 잘 나오는거라 거저되는건 없다는거. 그 애들한테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건 인내와 자기관리인것 같아요.

[네]

가는 학교따라 달라요.
솔직히 대학민국 탑 20권 학교는 내신이 수능보다 어려워요.
문과도 이제 문이과 통합이라 국영수탐구 내신 엄청 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