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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식자리에서 먹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와서 먹으라네요

... 조회수 : 9,478
작성일 : 2019-12-31 15:53:38
다른사람들 먹던 젓가락은 안 대고

덜어 먹었다면서

기분이 안 좋다는 저를 이해할 수가 없대요

덜어먹건 안 먹었건

여러사람과의 회식상에 나왔던 음식을 먹으라고 포장해온게 전 솔직히 기분 더럽거든요

저랑 애들 생각해서 포장해 온건데 고마워도 안한다고 자기가 되려 큰소리네요

같이 먹던 다른 동료들은 뭐라고 생각했을지..
낯 뜨거워 죽겠고.....

처자식을 뭐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대체...

슬픈 2019년 마지막날이예요
IP : 61.105.xxx.21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31 3:55 PM (111.118.xxx.150)

    새로 주문해서 싸온거면 몰라도 먹다남은 거는 쫌...
    먹던 거 남겨서 시집갈때 가져다 주세요.
    고마와하는지.

  • 2. 칠순
    '19.12.31 3:56 PM (118.221.xxx.35)

    넘으신 우리 아부지가 종종 그러세요.
    웃긴건 엄마랑 우린 또 아무렇지도 않게 먹어요

  • 3. 똑같이
    '19.12.31 3:59 PM (223.62.xxx.41)

    똑같이 해야죠..
    친구만나서 아니면 혼자서 (남편몰래)먹고 나머지 싸다주세요..
    저희남편이 효자라 거의 매주 시모나 시누랑 외식을해요..
    (전 가기도 싫구요..혼자가는건 상관없는데 같이 가자거나 저희식구만의 휴일이 없어 싫지요)
    근데 아귀찜 이런걸 먹고 싸오던가 밥비벼싸오던가 이래요..
    어찌나 기분이 더럽던지..
    버려버렸고 다음부터 싸오지말랬네요..

  • 4. ,,
    '19.12.31 3:59 PM (70.187.xxx.9)

    그런 거 안 고마우니 싸온 사람이 알아서 먹게 두세요.

  • 5. 울남편
    '19.12.31 4:00 PM (211.222.xxx.74)

    울남편도 그래요. 미쳐버려요. 손도 안댔다고 가져오는데..
    뭐 손을 안대겠어요. 남의 젓가락 왔다갔다한거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가져오면 그대로 버려요. 그래도 가져와요. 이상해요. 못먹고 죽은귀신이 있나봐요.

  • 6. ㅋㅋ
    '19.12.31 4:00 PM (110.70.xxx.177)

    제가 어릴때부터 일본식 얇게 튀긴 튀김을 좋아했는데
    아빠가 일식집에서 남은 튀김을 곱게 싸서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자는 저 깨워서 너 먹으라고 아빠가 싸왔어
    아빠가 승진하고 돈 더 많이 벌면
    좋은 일식당으로 자주가서 먹여줄게~~~~
    초딩1학년땐데 자다 깨서 튀김 먹으며 저 말 하시던
    아빠 표정을 지금도 잊을수 없네요.

    전 좋았어요^^

  • 7. 평소
    '19.12.31 4:00 PM (39.123.xxx.212)

    남편분이 원글님과 아이들에게 잘 챙기고 자상한 아빠라면 전 고맙게 생각할거같아요
    저희 남편도 회식하고 집에 올 때 저 주겠다고 단팥빵도 사오고 가끔 2,3차에서 배불러서 손 안댄 안주같은거 싸오면 전 남편이랑 대화하면서 맛있게먹어요
    저역시 친구들이랑 배달음식 시켜먹다가 남으면 퇴근후에 남편이 와서 맛있게 먹어줍니다.
    자기 가족 입에 들어가는데 지저분하면 싸올생각 안하겠죠..
    남자들 그런거 싸들고 다니는거 구질구질하다고 싫어하는 사람 많은데 가족 생각나서 챙겨와준것만으로도 전 고마울거같아요

  • 8. ...
    '19.12.31 4:04 PM (61.105.xxx.218) - 삭제된댓글

    손안댄거면 저도 고마워할거같네요 제가 고구마튀김을 좋아하는데 신혼초에 고구마튀김이 맛있었다고 식당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몇개 가져왔는데 어찌나 감동이던지요.
    12년이 흘러 어제는 뼈에서 다 분리되고 조각조각 나눠진 갈비찜이네요 ㅜㅜ

  • 9. ...
    '19.12.31 4:05 PM (112.220.xxx.102)

    남편이 회식가서 회가 너무 많이 남아서 아까웠다고 하길래
    포장해서 오지~~ 했는데요 ;; 저 회킬러라...ㅎㅎ
    정말 많이남아서 포장해왔을꺼에요
    포장해온 음식상태보면 대충 감오잖아요
    전 맛있게 먹었을것 같은데요

  • 10. 0.0
    '19.12.31 4:05 PM (125.191.xxx.231)

    저도 싫더라구요.
    차라리 튀김이나 손 안대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굽다 남은 고기 싸오는데 ㅡㅡ.
    정말 싫었어요.

  • 11. ...
    '19.12.31 4:05 PM (61.105.xxx.218)

    손안댄 튀김 같은거면 저도 고마워할거같네요 제가 고구마튀김을 좋아하는데 신혼초에 고구마튀김이 맛있었다고 식당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몇개 가져왔는데 어찌나 감동이던지요.
    12년이 흘러 어제는 뼈에서 다 분리되고 조각조각 나눠진 갈비찜이네요 ㅜㅜ
    누가봐도 젓가락 여럿거친...

  • 12. 제 생각에도
    '19.12.31 4:06 PM (122.47.xxx.250)

    평소에 남편이 가족을 많이 생각하고
    위생개념이 철저한 사람이라면
    가지고와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남자가 남았다고 싸 가겠다고 얘기하기
    쉽지 않을걸요??

    단 평소 별 위생관념없는 사람이라면
    절대 가지고 오지 말라고하고
    자기손으로 버리게 할것 같아요

  • 13. ...
    '19.12.31 4:06 PM (61.105.xxx.218)

    술마시고 술김에 그런거면 저도 귀엽게 봐줄거같아요 근데 술 입에도 안 대는 사람이예요

  • 14. ㅇㅇ
    '19.12.31 4:07 PM (223.33.xxx.224)

    싫어요..그거 싸는거 사람들 다 쳐다보겠죠? ;;그러지 맙시다..

  • 15. .....
    '19.12.31 4:09 P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

    회식자리에서 얘기 많이 하잖아요
    침 엄청 튀었을텐데....
    저는 안먹을거예요 ㅜㅜ

  • 16. 한주
    '19.12.31 4:09 PM (116.39.xxx.163)

    술값아껴 피자 치킨으로 사가면 좋을텐데 굳이 남은거 포장을 ㅠㅠㅠㅠ

  • 17. 슬프다
    '19.12.31 4:11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새로 포장 하나 해가지고 오면 즐거운 연날 될텐데 가족을 도매급으로 지지리 궁상으로 몰아 넣었네요. 회식하다 먼지 침 아흑

  • 18. ?
    '19.12.31 4:14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회식때 회 잔뜩 시켜 놓고
    술 퍼마시느라 손도 안 댔다는 회 한 접시
    포장해 온적 있어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예 손 안댄 접시째라면 몰라도
    덜어 놨다는 건 찝찝하네요.

  • 19.
    '19.12.31 4:15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생각 차이같아요
    남편입장에서는 먹을만하다 싶으니 가족 생각해서 싸왔겠죠 남편 어렸을때 본 자기 아빠 모습일수 있고요
    화내지마시고 그렇게 맛있으면 다음부터는 새로 주문해 포장해오라고 알려주세요

  • 20. ....님
    '19.12.31 4:15 PM (116.39.xxx.163)

    우리 직장 상사 말할때마다 침튀고 때론 입에있는 음식까지 같이 나오고 ㅠㅠㅠ 회식자리에서 그분 앞에는 절대 절대 피해 앉아요 ㅠㅠㅠ

  • 21. 어머
    '19.12.31 4:16 PM (115.91.xxx.12) - 삭제된댓글

    어머.. 이 글 보고,, 제가 얼마전 실수를 한건가 싶어
    묻어서 여쭈어 봅니다.

    얼마전 중식당에서 코스로 모임을 했었거든요.
    코스 요리이기 때문에, 모두 개인 접시에 덜어서 먹습니다.
    그런데,, 막판에는 코스요리 음식이 상당히 많이 남은 터라.. (모인 인원이 8명이라면, 9인분을 주문했거든요)

    너무 아깝기도 하고
    마침, 자녀 넷을 둔 아이 아빠가 있어서,, 종업원에게 포장 부탁해서
    그 아이 아빠에게 가져가라 챙겨드렸거든요. 그분도 흔쾌히 가져가셨구요..

    그런데, 이 글을 보니.. 그게 실례였을까 싶어서요..ㅠ
    음식을 모두 덜어서 먹은 터이고, 포장을 깔끔하게 한 터라,,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평소에 남은 음식 포장해서 나중에 먹기도 잘 하고요.

    이런 경우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일까요? 여쭈어 봅니다..

  • 22. ㅇㅇ
    '19.12.31 4:16 PM (111.118.xxx.150)

    그게 젓가락만 안닿았지 침 엄청 튀고...
    마스크 안한 아주머니가 수다떨며 싸준 김밥 생각해보세요.
    드럽 ...

  • 23.
    '19.12.31 4:18 PM (221.162.xxx.233)

    우리집남자도 그래요.
    절 생각해서 싸온다는데ㅠ 저는 싫어요
    먹다남은것 꼭 챙겨온데 좀그러지말라고해요
    남편은 뭐어떻냐고 그러는데 좀 글쵸

  • 24. 네.
    '19.12.31 4:20 PM (111.118.xxx.150)

    그 집 엄마 성향따라 다르겠지만
    저라면 다른 집 엄마가 싸준 거 별로일듯..
    부잣집 전문직 아저씨라면 안싸줬겠지요.
    그런거 싸줘도 괜찮을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다는 의미

  • 25. ..
    '19.12.31 4:20 PM (124.60.xxx.145) - 삭제된댓글

    울 집 남푠이도...가끔...ㅠㅠㅠ

    울 가족 아무도 안먹으면...
    자기가 먹어요...

    더 먹고 싶은데 배가 너무 불렀나...
    버리기 아까운가...
    도대체 왜 그나...
    뭐하러 그러나...
    그렇게 하고 싶을까...
    다르게 생각할 수는 없었나...
    .
    .
    .
    그냥 혼자 생각해봐요.ㅎ

  • 26. 그걸
    '19.12.31 4:26 PM (115.143.xxx.140)

    챙기는 남편분을 직장 동료들은 어떤 시선으로 볼까요.

  • 27. ..
    '19.12.31 4:27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실수죠
    어째꺼나 저째꺼나 먹다 남은 음식을 내가 먹으려고 싸온다면 또 모를까 남의 애들 먹으라고 주다니요
    애들한테는 제일 좋은 것만 먹이는 집들이 대부분인데, 남자고 거절하기 뭐해서 흔쾌히 가져갔을지 몰라도 그집에서 님 욕을 바가지로 했겠네요
    남은 음식 싸오는 건 우리 가족끼리 외식하다 아까워서 싸오는 거 아니면 하지 맙시다

  • 28. ㅇㅇ
    '19.12.31 4:28 PM (182.221.xxx.74)

    생각해서 싸 온거죠
    그리고 남은음식 싸간다고 거지로 보는 동료들도 문제있어요
    요즘 낭비가 얼마나 문젠데요 그리고 누가 거지라서 그걸 싸가나요?
    남 의식 하지말고 싸가는게 맞아요

  • 29. ㅇㅇ
    '19.12.31 4:30 PM (223.33.xxx.224)

    부인이 싫다는데 꾸역꾸역 누굴 위해 싸오나요? 싸온사람이 다 먹으면 되겠네요.

  • 30. 지적질시르
    '19.12.31 4:31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어쨌거나 저 째거나

  • 31. 모임에서
    '19.12.31 4:41 PM (114.205.xxx.104)

    남은 음식이 손 안대고 멀쩡하면 싸가도 그닥 상관하지 않아요.
    근데 진짜 누가봐도 남긴거에 손 탄 음식 아깝다고 싸가는거보면 추접스러워 보여요.
    팔보채 거의 다먹고 소스에 밥비벼 먹는다고 소스 싸가던분 기억나네요. 집이나 못살면 말을 안해요.
    결국 모임에서 계속 짠돌이처럼구니 다들 만나면 불편해했어요.

  • 32. ...
    '19.12.31 4:46 PM (220.86.xxx.211)

    엄연히 공금으로 회식하는건데 자기 돈으로 가족사먹이면 될 것을 왜 남의 돈으로 산 음식 싸가서 가족끼리 추억을 만드는지 추접스럽게.

  • 33. 싫다고하세요
    '19.12.31 4:53 PM (115.40.xxx.215)

    저는 음식 버리는거 싫어서 자주 싸오기도 하지만, 그런거 싫은 사람들도 있으니 싫다고 분명히 의견전달하세요. 아님 본인이 먹을거라면 본인이 해결하게 하시구요.

  • 34. 그거
    '19.12.31 5:40 PM (183.96.xxx.110)

    강아지 주려고
    싸가는 사람은 있던데

  • 35. 남편주면 되잖아요
    '19.12.31 5:55 PM (59.8.xxx.169) - 삭제된댓글

    난 안먹어 하고

  • 36. ㅇㅇ
    '19.12.31 6:18 PM (223.38.xxx.7)

    저희집 남편도 그렇네요.
    저는 그래서 절대 싸오지 말라고 했어요
    아무리 손을 안 댔다고 하더라도 그런식으로 싸오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무조건 쓰레기통이에요

    그리고 저 위에 모임에서 싸주셨다는 분..
    대체 왜..??
    내가 가져가기는 싫고
    음식 남기기는 아깝고 해서
    넉넉한 인심인척 싸주신거 아닌가요?
    그렇게 싸주시고 싶으면 새로 주문해서 싸주시던가
    앞으로 그렇게 싸주지 마세요

  • 37. 보석2개
    '19.12.31 7:06 PM (61.73.xxx.146)

    저희 남편도 술자리에서 남은 치킨 손안대거나 거의 안먹었다며 싸오기도 하고 맛있는거 먹던중에 가족 생각나면 따로 포장주문해서 가져오기도 해요 그런데 평소에 짠돌이여서 가족생각보다 아깝다는 생각이 우선으로 싸들고 다닌다면 짜증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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