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년전에 하늘나라로 간 아가를 위해 기도하고싶어요
하염없이 하늘나라로 가버렸어요
그뒤로 10년넘게 시간이 지났어요
주위에서 어린아기라 제사? 이런거 하지마라해서 그냥 지냈어요
매년 그맘때가 오면 맘이 설명이 안되요
항상 맘 속으로만 미안하다 좋은데 가라 빌어만 주었구요
근데 올해는 왠지 절에라도 가서 아기위해 기도라도 하고싶다 생각이 드네요
절실한 불자는 아니구요
한번씩 절에가서 잠깐 기도만 하고 오는정도인데요
오늘 절에가서 간단하게라도 아기위해 기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초도켜고 쌀이라도 가져가서 기도하면 어떨까요?
이따 오후에 갈려구요
1. ?
'19.12.31 7:45 AM (223.54.xxx.224) - 삭제된댓글토닥토닥...
잘 다녀 오세요.2. 뭐라도 하면
'19.12.31 7:50 AM (211.37.xxx.184)도움이 돼요. 기일에 맞춰 절에 기도 부탁하시면 어떨까요?
사무실에 물어보시면 알려주시겠죠. 이상, 천주교 신자였습니다.3. 슬퍼요
'19.12.31 8:01 AM (39.123.xxx.212)저도 뱃속에 곧 태어날 아기를 품고있는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아가를 먼저 보낸 원글님 심정이 느껴지네요 ㅠㅠ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길 기도할게요4. 아가
'19.12.31 8:01 AM (121.154.xxx.40)이름으로 기부도좀 하시면 좋아요
5. 천도재
'19.12.31 8:05 AM (106.102.xxx.9)절에서 돈받고 천도재 올려주는건 비용이 비싼곳도 있더라구요.그런 형식을 원하시면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엄마가 아이 위해서 집에서 매일 백일간 백팔배라도 하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세상떠난 이를 위해 했었는데
그러고나니 마음의 응어리같은게 없어졌어요
백팔배하는 내내
미안하다 좋은곳에 가렴 진심으로 기도하는데
쉬지않고 눈물나고 어떤 날은 통곡수준으로 계속 눈물 줄쥴울게 되던데
대신 마음은 좀 치유되었어요
너무 깊게 슬퍼하면 세상떠난 이도 슬퍼한다기에
부디 편안하기를 꼭 좋은곳에 태어나 행복만 누리길 빌어주는 기도 위주로 했었답니다6. ....
'19.12.31 9:10 AM (211.250.xxx.45)그럼요
마음가는데로 하시면되요
아가가 지금 평온한세상에서 천사로 잘 지내고있을거니 염려마세요7. 봄날
'19.12.31 11:37 AM (39.7.xxx.61)좋은 곳 갔을거에요
엄마가 이렇게 기억하고 빌어주는걸요
마음의 평강을 기원합니다8. ...
'19.12.31 3:14 PM (58.237.xxx.175)감사합니다
절에가서 초도켜고 쌀도 올리고
미안하다고 좋은곳에서 편히쉬라고 기도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