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빨라 곧 세 돌 되는 아들인데요..
금요일에 토하고 좀 아팠어서 걱정했거든요.
토요일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 이제 쫌 괜찮아진 것 같아'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날도 토하진 않았지만 컨디션이 영 좋진 않았구요.
그래서 죽도 먹이고 낮잠도 업어서 재우고 그랬는데..
밤에 자려고 누워서 ㅇㅇ야 아프지마~ ㅇㅇ가 아프면 엄마 마음이 아파~
그랬더니 엄마 마음 아플까봐 아침에 일어나서 안괜찮은데 괜찮다고 했대요 ㅠㅠ
엄마 마음 아픈것보다 ㅇㅇ이 낫는게 더 중요하니까
앞으로는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한다고 했더니 응 알겠셔 하는데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세 살 아기가 저런 생각까지 하다니 둘째인데도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