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하나를 아주 얇게 채썰어주세요.
가는 소금을 티스픈으로 깍아서 하나 넣고 버무려주세요.
숨이 죽고 물기가 약간 생겼다 싶을때 채썬 청양고추를 넣고
부침가루와 감자전분을 1:1로 섞은 다음 절여진 애호박에 뭉치지않게 살살 뿌리며 애호박 표면에 고루 묻히는 만큼만 넣어주세요.
보통 2~3스픈이면 되더라구요.
저는 반죽만들어서 부치는 건줄 알았는데 안그래도 되더군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부쳐주세요.
애호박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서로 엉겨붙습니다.
센불에 부치면 안돼요.
맛있게 드세요.
아까 베이글도 그렇고 미안합니다.
오늘 다들 외출도 안하고 집에서 단체로 뒹굴거리며 먹는걸로 하루를 넘기는 중이라 이렇습니다.
애호박 3개로 포식했어요. 3600원의 행복